저는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주말야간알바로 올 2월부터 지금까지 한 9개월됐네요..

보드게임방이지만 보드게임을 하러오는 손님들보다는 카드(포커나 카드종류의 게임들...)을 하는 손님들이 더 많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음료제조와 청소,계산 등등의 업무를 보는데 한가한 시간에는 가게의 컴퓨터를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난데없이 경찰분들 한 6~7분이서 방문하셨습니다.. 이유인즉슨 도박한다는 신고를 받고 왔다고..
그래서 영업허가증(?)을 보자고 하는데 저는 아르바이트생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고 사장님께 통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되네요;;
주변을 좀 뒤지시더니 뭐 나오질 않자 제 신분증을 달라고하시고 제 이름이랑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적고 가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오셨을때는 1테이블의 한 4~5명이 포커를 치고있었고 경찰분들은 그 손님들에게 말을 걸거나 하지않고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그냥 한번 흘깃 보는정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혹시 이게 불법인지 뭐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지 경찰분께 물어봤습니다...
나는 아르바이트생이고 단순히 계산이랑 음료제조 같은일만 하는데 만약에 잘못되면 나까지 불이익이 오는가에 대해서말이죠..
하시는 말씀이 만약에 도박죄가 성립이 되면 아르바이트생도 '도박방조죄'가 성립된다네요;;; 그 말을 듣고 저는 나는 이게 불법인지도
몰랐다고 말씀드리니 그건 나중에 알아봐야 한다고 하시며 가셨네요;;;

사실 제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 손님들이 카드게임을 하면서 돈걸고 하는것 같았습니다만 제가 뭐 환전을 한다거나 돈에 관련된 업무는
하지 않아서 별 일 없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참 난감하네요.. 아직 뭐 전화가 온다거나 무슨일이 벌어진건 아니지만 평생을 살면서
경찰과 마주한적이 없다보니 불안하네요... 막상 경찰들이 왔을때 도박하는 사람들이 있었던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혹시나 문제가 돼서 제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생길까요?? 신상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하는... 벌금같은것도 낼 수 있다는데..;;
집안에 보탬이 되려고 밤새가며 아르바이트 한건데..참.... 저는 대학생이고 이제 취업을 준비해야되는데 여러가지로 불안하네요 너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