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04/16 15:11:14
Name kkong
Subject 간단한 팀플레이 팁들
와고 종자지만 스2 와고가 망해버리는 바람에 여기에 똥글 남깁니다 ㅠㅠ

1. 화염차+저글링 방어법

팀플을 하는 유저라면 모두가 겪고 계실 악몽의 화염링 조합. 사실 화염링 자체를 막아내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만,
그 이후의 운영이 너무 두렵습니다. 그야말로 패치가 시급합니다.

화염링에 대해선 편의를 위해 위키에 작성했으니, 이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ED%99%94%EC%97%BC%EC%B0%A8&%EC%A0%80%EA%B8%80%EB%A7%81

종족별로 방어법을 조금 더 상세하게 적어보면,
저그 : 저그는 화염링을 막아내기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막는다고 해도 피해를 안 보기가 어렵고요.
아무튼, 13풀 13가스 바퀴 빌드로 화염링을 거의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바퀴를 생산하기 때문에 그 이후 운영에 말릴 가능성이 큽니다만, 닥치고 화염링만 생산하는 상대는 모인 바퀴 러쉬에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어쨌든 같은 편의 도움 없이 화염링 첫 찌르기를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므로, 바퀴 빌드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화염차가 오는 타이밍에 5바퀴와 1가시촉수, 1여왕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 병력이면 공포의 첫 화염링 찌르기를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5바퀴와 1가촉으로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음과 같은 필수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1. 가스와 해처리 사이에 아무것도 지나갈 수 없게끔 산란못을 건설하고, 바퀴소굴 역시 틈을 막는 식으로 건설한다.
2. 미네랄의 구멍들을 바퀴로 하나씩 막고, 산란못으로 막은 쪽 반대편 가스의 틈은 여왕과 건물, 혹은 바퀴로 틀어막는다.

결국 심시티가 중요하다는 뜻인데요,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시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 : 프로토스의 경우 같은 편 저그가 유기적인 협동 작전을 펼치며 도와준다는 전제가 있다면 10관문 빠른 추적자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만, 독고다이 팀플의 경우 현실이 그러할 리가 없으므로 마찬가지로 혼자 막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무조건 빠른 차관 빌드여야 합니다. 아니면 캐논을 건설해야 하는데, 포지를 올린 걸 목격한 상대 저테는 신에게 감사기도를 올림과 동시에 PC방에서 콩댄스를 출 것이 분명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빠른 차관 빌드로 막으려면 게이트와 코어 사이에 질럿을 넣는 일반적은 저그전 심시티에, 차관 업글에 증폭을 3~4방 넣는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1질럿 1파수기가 나오고, 2번째 파수기가 나올락 말락 한 시점에서(대략 5분10~20초) 염차링이 올라오게 되는데, 일단 이것을 역장으로 아예 올라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파수기가 나오면 시간을 잘 계산해서 역장을 펼쳐(두 방의 역장이 모두 시간을 풀로 활용해야 막아내기가 편합니다) 또 못 올라오게 하면 차원관문 업글이 끝나게 되고, 3차관에서 파수기와 추적자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역장이 삑사리났다, 아니면 두 번째 역장이나 차관 업글 전에 염차링이 난입하게 될 거 같은 경우엔 그냥 게이트로 아예 입구를 막아버려야 합니다. 어차피 화염차와 저글링 모두 건물 파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입구에 건설한 게이트가 파괴되기 전에 차원관문 업그레이드가 끝나게 되고, 추가병력을 생산하면서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후 스타게이트를 올려 공허포격기를 생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하면 게임을 끝낼 수도 있고, 아니라도 상대가 공격을 못 오게 하면서 확장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죠.

테란 : 그냥 입구 막고 해병 생산 - 벙커 건설 - 끗.

물론 이러한 방어법들은 모두 2:2의 이야기입니다. 3:3이나 4:4에서 상대가 팀으로 화염차+저글링+@ 조합을 구사한다면 그냥 못 막습니다. 99% 확률로 막아낼 수 없으니 그냥 자신에게 안 오길 기도하다 죽어가는 아군을 보며 인생의 공허함을 느끼거나, 필사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공허 같은 유닛을 띄우는 걸 추천합니다. 원래 인생이란 혼자 사는 법이니까요.

2. 각종 날빌 대비법

모든 날빌을 설명할 순 없지만, 그래도 자주 볼 수 있는 위협적인 몇몇 날빌에 대한 간단한 방어 팁입니다.
명품이라고 다 같은 명품이 아니듯, 날빌이라고 다 같은 날빌이 아닙니다. 날빌이 아닌 조공 빌드는 일단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1)6~8드론 + 테란이 언덕 아래 투배럭으로 입구 막기 or 토스가 광자포로 입구 막기 :
아군에 저그가 있다면 저그의 입구를 막으며 다른 쪽을 찌르는 날빌입니다. 일단 배럭이든 캐논이든 건설된다면 게임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팀플에선 정말 수많은 날빌이 난무하기 때문에 빠른 정찰이 필수입니다.
빠른 정찰로 상대의 의도를 발견한다면, 입구를 막을 수 없게 건물을 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꾼 견제 정도로는 건물 짓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공포의 빠른 풀 저글링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죠. 어찌 됐든 일단 막아내기만 한다면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2)오버로드로 언덕 위 시야를 밝히며 불곰, 혹은 4차관 빠른 추적자로 입구 건물을 깨고 저글링 난입하기 :
아군에 저그가 없을 경우 이 또한 상당히 난감한 공격입니다. 투 프로토스 조합일 경우 그냥 한쪽이 2~3게이트에서 질럿을 계속 생산하여 불곰 공격은 그냥 몸으로 맞으면서 올라오는 저글링을 상대하는 식으로 시간을 끌다 보면 아군 프로토스의 차원관문 업글이 끝나게 되고, 그 이후에 무난하게 막아낼 수 있습니다.
테플 조합일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토스가 질럿을 다수 생산하면서 버티고, 테란은 4~5병영 땡해병으로 나온다면 저글링+불곰 조합으로는 다수 해병과 소수 질럿 조합을 절대 당해낼 수 없습니다.  

다만 4차관 다수 추적자로 찌르는 게 진짜 문제인데요, 이건 아군 지원을 기대하며 맞 4차관을 하고 건물을 계속 지으면서 언덕 위에서 버티거나, 파수기에 증폭을 넣어서 빠르게 파수기를 생산해 역장으로 버티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테란의 경우 다수 해병과 벙커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까다로운 것은 플플 혹은 테플 조합일 때 1해병부터 와서 광전사를 때리고 사신 1기를 추가하면서 입구로 저글링이 난입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차관 업그레이드에 증폭을 3방 넣는 것은 포기하고, 관문에 증폭을 넣어 광전사와 추적자를 빠르게 생산하며 버티다 아군이 도와주러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투저그 6~8못 러쉬
저그 : 10풀 이하의 빠른 풀이 아닌 이상 막아내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투저그 자체가 중반부터 스2 2:2 팀플 조합 중 최고의 호구 조합이기 때문에(플플 뭐 이딴 조합은 물론 제외합니다) 저그가 시간만 끌어주면서 죽게 된다면 남은 프로토스나 테란이 게임을 대등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 저그들이 추가 저글링을 생산하게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나버린다면 남은 아군이 드론을 잔뜩 생산한 투저그 물량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토스 : 정찰로 확인하는 일꾼의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즉시 제련소를 지어 입구를 완전히 틀어막은 후 광자포를 건설하는 것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다만, 수정탑으로 입구를 막은 경우 높은 확률로 뚫리게 되므로 관문과 제련소로 입구를 막아야 합니다. 캐논이 완성된다 한들 저글링이 제거되기 전에 건물이 깨져 본진 난입을 허용할 것 같다면, 뒤에 계속해서 건물을 지어서 난입만 막아내면 됩니다. 그렇게 입구를 뚫지 못한 투저그는 남은 한 명의 아군이 웃으면서 때려잡아 줄 것입니다.

테란 : 그냥 입구 막고 해병 생산 - 끗.

(4)4~5병영 땡해병+@
저그 : 저글링와 다수 해병, 아니면 투테란 해병인 경우 맹독충으로 시간을 끌면서 아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으나, 차관병력+해병의 경우 방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상대가 나오기 전에 피해를 주거나, 그러지 못했다면 본진에 다수 가시촉수를 건설하면서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혼자 방어하는 것은 다수해병 상대로 거의 자살행위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병력을 뒤로 돌리며 추가병력의 합류를 막고, 아군의 병력과 함께 한꺼번에 잡아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토스 : 엄청나게 많은 추적자를 생산하여 뒤로 계속 무빙샷을 하면서 해병을 끊어으며 버티면 무난하게 막아낼 수 있습니다. 다만, 적이 저글링+해병일 경우 아군이 저그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컨트롤 싸움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파수기를 생산해 역장을 치며 아군 병력과 같이 막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군이 테란이라면 벙커까지 건설하는 게 확실하고 좋습니다.

테란 : 빠르게 탱크를 생산해 벙커와 함께 버티는 방법과 다수 해병+불곰을 생산하면서 벙커를 짓고 버티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진을 공유하는 맵이나, 잿더미 안식처같이 아군 기지로 오는 입구가 사실상 하나나 다름없는 맵이라면 탱크를 찍는 편이, 아니라면 해병을 생산하는 쪽이 훨씬 방어하기 좋습니다.

(5)본진 내 몰래 전진관문
저그 : 빠른 풀이라면 저글링을 생산하면 됩니다. 빠른 못이 아니라면 가시촉수까지 건설하면서 버티다가 아군이 합류하면 한꺼번에 처리하면 됩니다. 만약 상대방에 저그가 있고 아군이 저그가 없거나, 있더라도 빠른 풀이 아니라면 무조건 가시촉수를 1개 이상 건설해야 합니다.

토스 : 그냥 맞 2관문 광전사로 상대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사실상 방어가 불가능합니다. 상대방에 저그가 있고, 아군이 저그가 없거나 있더라도 빠른 풀이 아니라면 광자포의 건설까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테란 :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본진에 벙커를 지으면서 버티는 방법과 일꾼을 동원해 막아내는 방법입니다. 일단 게이트가 80%정도 완성됐을 시점에 일꾼 6기를 동원하여 관문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질럿이 생산될 타이밍이 되면 일꾼을 추가로 동원해 게이트를 아무 틈도 없이 일꾼으로 아예 둘러버립니다. 이렇게 하면 광전사가 아예 나오질 못하거나, 나오더라도 게이트 뒤쪽으로 생산되어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이후엔 해병을 모아 여유 있게 처리하면 됩니다.

(6) 전진 관문, 병영류
저그 : 저그가 있다면 모든 전진류는 빠른 풀 빌드+아군 지원으로 박살낼 수 있습니다. 풀이 아주 느리다면 눈물이 좀 날 수도 있겠으나, 2:2에선 그냥 웬만하면 10풀 혹은 13풀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토스 : 아군에 저그가 없고, 상대에 저그가 있다면 광자포를 건설해야 합니다. 아군에 저그가 있거나 적에 저그가 없다면 그저 다수 광전사를 생산하거나, 아군 저그가 적을 적절하게 흔들었다면 2~3광전사를 꾸준히 누르면서 빠른 4차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테란 : 입구 막기 - 벙커 건설 - 끗. 상대의 기본유닛 올인류가 왔다면 테란을 일단 다수 해병을 생산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아군 방어에도 편하고, 모든 기초 유닛은 다수 해병이 다 때려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여기까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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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6 20:3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고퀄리티 팀플레이 글이네요!

도움 많이 얻고 갑니다.

다만 하나 질문이 있는데, 테저vs테저에서 보통 화염차를 몇기 정도 생산하고 다음 테크로 넘어가나요?

그리고 다음 테크로 가장 많이 쓰이는게 벤시인가요?
11/04/16 20:49
수정 아이콘
테저 vs 테저라면 쉽게 테크를 바꾸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1에서 벌쳐+저글링 싸움처럼 움츠러드는 쪽 저그가 바로 밀릴 것 같거든요. 보통 다른 종족조합 상대로는 화염차 2~4기 뽑고 체제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테크로 가장 많이 가는건 해탱이구요~ 곧바로 병영이랑 군수공장을 스왑하면 바로 체제가 갖춰지고 이후엔 병영 1개 + 우주공항 1개 정도 추가하는 게 보통이죠.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게 아마도 은폐 밴시 같습니다. 불불이나 해불도 쓰긴 하는데 극히 드문 것 같네요~
11/04/16 23:50
수정 아이콘
테저 vs 테저의 경우 테크 전환 타이밍이 보통 두 가지입니다.
1. 염차링 싸움을 한참 하다 넘어가는 경우 (투팩에서 넘어가는 경우)
2. 애초에 소극적인 염차링 운영을 염두에 두고 빠른 스타포트를 생각하는 경우.

1번은 지옥불까지 올려가며 염차링 싸움을 화끈하게 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엔 반응로를 스왑하면서 두 번째 가스통을 건설하고, 병영에 곧바로 기술실을 달며, 2염차를 찍고 바로 추가 팩토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팩토리가 완성되면 바로 기술실에 붙이고 지옥불을 업그레이드하는 패턴이죠.
2번은 팩토리 대신 바로 스타포트를 올리면서 밴시를 찍으면 됩니다.

다음 테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종족별로 좀 다른데, 화염링 vs 화염링 구도였다면 일반적으로 밴시를 가장 많이 선택합니다. 빠르게 해탱 체제로 전환할 경우, 화염차를 꾸준히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염차링 싸움에서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면 결국 해병+링 조합이 되기 때문에 염차링에 쑥 밀려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리고 스팀 없는 해병이면 밴시에 이래저래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일단 스타포트를 올리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투팩 지옥불 화염차까지 가는 것보단 빠르게 밴시를 생산하는 걸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옥불 업그레이드보다 밴시가 뜨는 타이밍이 더 빠르기도 하고, 테란의 경우 입구를 막고 벙커를 지으면 저그가 죽더라도 버틸 수 있는 반면, 투팩을 간 테란은 밴시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투팩을 가고도 터렛을 짓는다면 상대를 압도할 만한 화염차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애매해지죠.

상대가 투저그인 경우라면 탱크를 뽑으면서 해탱으로 전환하는 게 즉효약이고, 토스인 경우 탱크나 3병영 해불 등이 좋습니다.
사실 화염링의 진정한 강력함은 이런 유연한 체제전환에 더해 상대보다 멀티가 빠를 수밖에 없단 점이 더해진 것이죠.
11/04/17 00:13
수정 아이콘
팀플은 UraNusPros랑 하면 이깁니다..?
11/04/17 00:16
수정 아이콘
천왕성 님 잘하죠. 하지만 진정한 팀플계의 배틀그라운드는 무작위 아니겠습니까. 남자 인생은 원래 혼자 쓸쓸하게 사는 법이니까요 ㅠㅠ
써니티파니
11/04/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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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진 몰래 캐논은 어찌 막나요? 흑- 미국섭에서 자주 나왔었는데 은근히 까다로운것같아요.
11/04/1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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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 캐논 러쉬는 하는 쪽이 재앙입니다. 일단 먹히기도 힘들고, 먹혀도 빈집 털이에 너무 취약해서..
11/04/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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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빠른 정찰이 필수요소입니다. 팀플에선 웬만하면 늦어도 9파일런 정도 타이밍에 정찰을 가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게이트를 짓는 정도 타이밍에 본진 구석이나, 언덕 아래에서 캐논을 짓고 위로 올라올 수 있을 만한 곳을 본진 언덕 위에서 일꾼으로 한 번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발견만 하면 막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아직 캐논이 지어지기 전 타이밍이면 일꾼을 5~6기 동원해 캐논만 계속 때리다가 병력이 나오면 막을 수 있고요, 캐논이 이미 절반 이상 올라갔다면 일꾼을 동원해도 캐논 완성을 저지하기가 힘듭니다. 이땐 프로토스라면 바로 맞캐논을 1~2기 건설해 더 이상의 캐논 라인이 이어지지 못하게 하거나, 추적자가 나올 때까지 캐논 라인이 이어지지 못할 것 같다면 추적자에 증폭을 계속 넣어서 2추적자를 뽑기만 한다면 추가로 건설되는 캐논 라인을 완전 봉쇄할 수 있습니다.

테란이나 저그라면 1성큰이나 벙커로 캐논라인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가 상당히 쉽습니다. 저그는 성큰으로 캐논 라인 연장을 막고, 저글링으로 역습을 가는 것이 좋고요, 테란은 그냥 불곰을 생산하거나, 1사신으로 캐논러쉬를 한 토스를 견제하면서 불곰을 생산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본진 언덕 아래에 캐논을 짓고 프로브가 본진 안으로 들어와 수정탑과 캐논을 건설하는 경우, 입구를 막아버리면 됩니다. 그럼 토스가 언덕 위 시야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저그가 오버로드로 시야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캐논은 무용지물이 되고, 프로브가 본진 안으로 들어올 수 없으므로 추가 캐논을 건설할 수도 없습니다.
써니티파니
11/04/17 12: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찰이 제일 좋고 요새는 구석구석 살펴보며 하고 있습니다만 만에 하나 제본진에 캐논이 절반 이상 올라갔을때 이야기입니다.
가장 까다로웠던게 언덕 아래 파일런짓고 본진에 캐논 한기가 절반이상 올라갔을때인것같아요.
맞캐논가면 너무 늦고 게이트 유닛으로 막으려고 해도 영 효율이 안좋아 질럿 다 잃고 인공제어 올려서 추적자로 막으려고 해도 타이밍이 너무 늦어지는...;;

이럴땐 빈집인가요?
11/04/17 12:18
수정 아이콘
테저vs테저에서 상대 테란이 선가스를 올렸고, 맵이 케이다린 동굴이나 잿더미 안식처, 폭풍우 전장 같이 테란 혼자서 양쪽 입구를 모두 막아줄 수 있다면 테란이 입구를 벙커와 건물로 막고, 저그는 6저글링만 생산한 이후 발업할 돈으로 레어를 타고 빠른 뮤탈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테란이 저그에게 자원을 몰아주면서 뮤탈을 띄우기만 하면 경기를 상당히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11/04/17 12: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됐다면 사실상 캐논러쉬가 성공한 것입니다. 아군이 벙커를 지어주는 방법 외엔 캐논라인 연장을 저지할 방법이 없고요, 이땐 1~2질럿 정도만 증폭을 넣어 생산해 아군과 같이 적을 압박하고, 캐논러쉬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코어를 건설하고 캐논이 일꾼을 때릴 수 있게 된다면 바로 이사를 가는 편이 가장 낫습니다. -_-;

코어를 짓고 이사를 가는 이유는, 이사를 가면서 아군에게 돈을 조금 받아 1공허포격기를 생산, 캐논러쉬를 한 토스가 자신의 본진에 건설한 캐논 사거리 밖에서 잔뜩 괴롭힐 수 있기 때문에 캐논러쉬를 한 쪽이 많은 자원 우위를 얻는 걸 방지할 수 있고, 내쪽에 건설한 캐논을 수정탑만 파괴하면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럴 여유조차 없이 2캐논 정도의 건설만으로 본진을 타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냥 건물 다 취소하고 바로 다른 곳에 넥서스를 건설하는 게 현명합니다.
레몬카라멜
11/04/17 14:0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써니티파니
11/04/17 14:09
수정 아이콘
코어짓고 바로 우주관문을 가야겠군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됐어요.
11/04/17 23:29
수정 아이콘
리플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한가지 의문이 더 생기는데,

테저vs테저에서 서로 화염링 이후 상대방이 벤쉬를 갈것 같다면 최상의 대응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1/04/17 23: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바이킹을 찍거나 맞밴시를 가는 게 최상의 대응이라 보고 있습니다.

바이킹을 찍을 때 좋은 점은 염링 후 오는 밴시는 클로킹이 안 되더라도 밴시가 나오면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첫 밴시를 바이킹으로 100% 요격이 가능하고, 기지 근처에 많이 띄워놓은 오버를 전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해병을 잘 뽑지 않으므로 오버가 멀리 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맞밴시를 갔을 때의 장점은 서로 크로스카운터를 노리는 형식이기 때문에 운영이나 상대방의 대응에 따라서 완전히 대박을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사실 은폐업만 누르고 1밴시 대신 첫 유닛으로 바이킹을 찍고 이후 밴시를 띄우는 방법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맵에 따라서는(케이다린 동굴, 잿더미 안식처 등)염링 싸움을 피하면서, 저그가 발업 대신 레어를 누르고 뮤탈을 빠르게 뽑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경우 테란이 건물과 벙커로 염링을 막기만 한다면 염차 이후 밴시를 노리는 상대는 뮤탈에 피해를 볼 수밖에 없게 됩니다.
11/04/17 23:59
수정 아이콘
리플 속도가 정말로 빠르시군요.

대충 제가 생각하던거랑 비슷하긴 하네요.

다만 1:1 테테전 하던 생각에 바이킹으로는 절대 피해없이 벤시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2:2라는 경우로 생각해보니 바이킹으로 중간 요격이 가능한거군요.

앞으로 저도 이런식으로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dDragon
11/04/22 11:25
수정 아이콘
2:2는 역시 무작위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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