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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9 14:07
30대 중반 유부녀라 좀 아리송하네요. 저는 10살 연상 과외선생님이랑 연애를 했었고 어쩌다가 저 고3때 기간제 교사로 저희학교에 와서 학교에서 몰래 데이트하는 맛에 살았었는데.. 보이는 모습은 제가 했던 연애질이랑 비슷한데 유부녀라고하니까 뭔가 좀...
16/12/29 14:10
선생이 한 아이한테만 이렇게 꽂혀서 그 아이만 이뻐하는 경우도 있을까...
그래도 아이가 부모한테는 있었던일 그대로 말하는것 같은데 서로 그런 사이는 아닌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16/12/29 14:19
아뇨 저도 부모님한테 있었던일 그대로 말했어요
아이가 부모한테 말하는거는 연애감정과 별 상관없다봅니다 제생각에 아이도 줄타기를 즐기는것(?)같고 선생님분은 아이를 좋아하는듯..
16/12/29 14:11
이게 뭐 초등학교 학생이면 선생이 애들 몇명 데리고 어디 같이 가는 그런건 본적이 있는데 고3 학생을, 한명만 데리고 이런건 처음보네요 들어본적도 없고
16/12/29 14:11
지금 다시읽어봤는데 그 선생님이 아이를 좋아하는거 같네요 다른거말고 설명이안됨
저도 그 연애하던분이 학교오기전에 과외하면서 1,2번 해봤고 3번은 학교와서 해봤네요. 4번도 해봤구요 연애감정아니면 저런 일이 있을수가..
16/12/29 14:21
전해들은 이야기이기 떄문에 실제로는 어떤지,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이 일화들에 대해서는 다들 연애감정으로 생각하시네요...
16/12/29 14:29
이성으로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아이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실 좋아하는 감정은 나이나 신분을 초월해요 제 후배는 29살인데(여), 21살짜리 만나면서 곧 군대 보내야 된다고 걱정하는 애가 있어요.. 또한 저 고등학교 2학년 때 드라마 로망스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였나 유행하면서 막 선생님이랑 그런게 뜨문뜨문 있었습니다. 제 친구는 키크고 남자답게 생겼고 운동 많이해서 총 단수가 그 시점에 8단쯤 되는 애였는데, 서로 익스큐즈 된 상태로 데이트도 하고 실제로 관계도 가졌다고 했었어요. 저랑 또 다른 친구랑은 갓 부임한 24살 선생님이랑 약간 연인처럼 지내곤 했는데 그냥 메일 주고 받고 영화보러 다니고 가끔 술 한잔도 하고 그랬구요.
16/12/29 15:14
아나운서: 네 다음 소식입니다. 학교 교사 b모씨가 자신의 반 학생a모 양에게 내신 성적 등 개인적 이득을 빌미로 사적인 만남을 계속 강요해와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하는데요 취재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화면 넘어감)
16/12/29 15:01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 겸 수학선생님이 유부녀였습니다.
일요일 당직근무하시는 날이면 꼭 저만 따로 불러서 점심 사주시고. 수학 가르쳐 주시곤 하셨습니다. (제 성적은 반에서 1~3등 아니고 4~7등 정도였습니다.) 자율학습 할때는 교탁에 계시지 않고 제 책상앞에 의자를 놓으시고는 책을 읽으셨습니다. 물론 이상한 감정이나 나쁜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선생님이 절 꽤 이뻐했던건 사실이지만.
16/12/29 16:22
선생님도 결국엔 사람이죠. 젊고 잘 생기고 예쁘면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특정 집단과 오래 생활하면 그 집단의 나이 수준에 동화됩니다.
군생활 오래한 행보관님 말씀하시길 20대 젊은애들이랑 오래 생활하다 보니까 순간순간 20대 애들이 또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또, 20대 후반에 수능을 새로쳐서 입학한 친구말로는 20대 초반 애들이랑 학교다니다가 가끔 또래 친구들 만나면 엄청 늙어보여서 깜짝 놀란다고 하네요. 본인도 늙었는데 젊은 애들이랑 지내다보니까 그 나이또래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매일 보고 접촉하는 일상이 곧 그 사람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거죠.
16/12/29 16:47
많은분들이 답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생각이님같은 케이스를 생각했었는데 사적 감정일 확률이 훨씬 높군요. 제 모교이기도 한데 이것 참...
16/12/29 18:08
동종 업계(?) 종사자입니다.
항목 1번만 해도 미친 짓이죠. 징계감입니다. 학생 하나만 특정해서 성적 관련 팁을 준다니 선생도 사람이니 연애 감정이 드는 건 그렇다 쳐도, 그걸 이성으로 억누르지 못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다니 들이대더라도 학생이 졸업 하고 들이대던가 그것도 유부녀가 참나.... 개인적으로 애초에 안정성 하나만 바라보고 교직에 기어들어온 부류 같은데 제발 저런 아줌마들은 같은 교무실에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이긴 한데, 제가 남학교 근무중입니다. 동교과 여선생 하나가 하라는 지도는 안 하고 남학생들한테 아양떨고 삐지고 얼굴 품평하고 앉아있는걸 보면 저런 게(?) 어떻게 교원자격증을 땄나 한숨만 쉴 뿐입니다.
16/12/29 18:12
뭐..교사도 사람이니까요 감정에 지배받을 수 있긴 한데..
정도를 넘어서면 3자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보이죠. 나이차도 있고 서로 입장이 다른데 저렇게 저러면....... 그냥 저정도 선에서만 졸업하고 끝나면 다행인데.. 아니면 뉴스 나오는거죠.. 글쓴대로 그대로의 이야기면 그냥 편애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뭔가 감정이 더 들어간 그런 경우 같습니다.
16/12/29 19:11
교사 중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잘 관리해서 성적을 향상시키거나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을 엄청난 자랑거리로 여기고 거기에만 집중하는 사람. (본문의 교사는 이런 부류 + 개인적인 감정 으로 보입니다.) 특정 집단(동아리)를 모집하여 자기 패거리로 만들어 생활기록부 팁을 준다거나 기록을 좋게 해주는 사람. 인간관계를 진하게 형성하여 졸업 후 찾아오는 제자 수를 자신의 보람이나 자랑으로 내세우는 사람. 사족으로 아마 교직에 경쟁구도가 더욱 심해지면 정말 교육은 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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