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 PC를 맞춰서, 기존에 쓰던 PC의 백업용 하드디스크 2TB짜리를 새 PC에 물려서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드라이브가 잡히지 않아 찾아보니 이녀석이 '동적 디스크'라고 뜨는데요,
'기본디스크로 전환'을 눌렀더니 '데이터가 다 날아간다!'는 문구가 떠서 ... 일단 작업을 접었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결국 기본디스크로 설정이 되어야 드라이브로 잡을 수 있다는 건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날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혹시 PC교체하시면서 자료용 HDD 옮기실 때 비슷한 문제 겪으신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자료량이 1.5테라라 어디 백업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 상황입니다...

제가 짐작으로 생각해 보는 해결 가설로는..

1. SATA 케이블의 연결지점을 바꾼다: 지금 SATA 5번 포트에 붙어있는 HDD인데 이걸 1-2 근처로 옮기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부트디스크는 SATA 0이고, 보드는 GIGABYTE H170입니다. OS는 Win10 64)

2. testdisk 등의 서드파티 툴을 이용한다. (데이터 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인터넷 글들이 많습니다마는..)

3. 2테라짜리 클라우드를 구입해서 옮겨놓고 디스크 포맷 뒤 다시 복사한다 (......)

혹시 유사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