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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6 06:39
저도 백수 땐 내가 사람 만날때인가 해서 만나보자고 하는 거 다 거절하고 다니긴 했습니다만, 이미 나와놓고 저렇게 얘기하는 건 좀;;
16/08/26 06:56
개팅 에프터를 잡을때
언제 언제 빼고요라는 멘트보다 담주 언제 언제 중에 혹시 시간 괜찮으실때 있나요? 라는 멘트가 훨씬 부드럽습니다.
16/08/26 07:14
멘트가 많이 안 좋네요.
마음에 드는 분이었다면, 볼래요? 보다는 봐요. 예를들면 우리 다음 주에 봐요. 수목금은 어려운데 주말에 시간 어떠세요? 정도가 좋았을겁니다. 볼래요? 빼고요 같은 단어선택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간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거든요.
16/08/26 07:48
직접 정하셔야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상대방보고 정하라고 하니 '내가 백수라 시간이 남아도니까 나보고 정하라는건가?' 라는 자격지심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뭐 그럼 기분 나빠져서 만날 마음이 있다가도 없어질 수 있죠.
16/08/26 08:06
확인사살당하시고 싶으시면 요일을 정해서 계속 물어보세요 "이번주주말어떠세요??" "다음주주말은요??" "다다음주주말은요" 이런식으로 물고늘어지면 "죄송한데 인연이아닌거같아요 좋은분만나세요" 멘트들을수있어요
16/08/26 08:11
상황이 안 좋긴 하지만 어차피 소개팅으로 만난 분인데
예의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보자고 해보세요. 만남 초기에는 '적극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16/08/26 09:30
'수목금 빼고 돼요.' 에서 좀 에러네요...
가뜩이나 상대에게 마음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가 저 얘기를 들으면, 수목금 빼고 된다고? 내가 나머지 요일 중 언제가 좋다고 얘기해야되는건가? 그럼 화요일로 할까요? 라고 해야되나? 참나 누가보면 내가 꼭 만나고 싶어서 날짜정하고 아주 매달리는줄 알겠네. 아 짜증나. 몰라. 하고 답장을 안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16/08/26 09:42
글쓰신분도 그냥 한번더 만나보자 정도였으면 여기서 접고 엄청 마음에 들었으면 여자분도 단호하게 거절의사 있어보이진 않고 우유부단한 상태인거 같은데 그냥 날 딱 정해서 한번만 더 보자 그래요.
16/08/26 10:01
끝이네요. 여자들은 남자의 요구에 고심 끝에 응하는 척 하고 싶어하지, 본인이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겉으로는요.
16/08/26 10:43
설마 말이 문제겠습니까?되려면 쉽게 됩니다.
맘에 드시면 수목금에 무슨 일이 있는지 (가령 회사 출장 등) 잘 설명하시고 다시 날짜 잘 선정해서 한번 더 보자고 해보시고 안되면 깨끗히 접으시길..
16/08/26 11:57
끝났어요. 접는걸추천드립니다만 정말 맘에들면 열번찍으세요.
참고로 맘에드는 남잔데 내가 백수라서 안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남자가 백수면 그런일도 종종있는데.... 만날생각없는데 소개팅은 왜나왔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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