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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25 23:27:40
Name 도파플로
Subject [질문] 저의 공감 능력에 큰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도와주세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7명이서 술자리 2차(술집)에서 3차 (한사람의 자취방)이동 도중

저는 3차 장소로 간다고 해놓고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다른 동생친구 하나를 꼬셔셔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분이 전화가 오더군요

계속 돌아오라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반복하셨습니다(저보다 나이가 많으십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멀리 와서 미안하다고 오늘은 쉬겠다고 계속 반복하다가

정말 미안한 마음에 어떻게라도 책임지고 싶은 마음으로 "혹시안주나 술 저희몫까지 다 사왔으면 계좌번호 알려주면 저희몫은 입금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전에도 항상 모든 안주술은 n빵을 하였습니다)

근데 이말이 더욱 더 화를 돋군 것 같더군요

이 말이 어떤 느낌인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봐도 저는 미안한 마음에 책임지고 싶어서 좋은 의도로 이야기한것 같은데 무슨 잘못인지 사실 명확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어떤점이 잘못됬는지 느끼신 점을 객관적으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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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23:30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3차는 아예 빠지겠다고 햇으면 상관없을텐데 몰래 둘이나 빠져서 도망간게 더 화나게 만든거 같아요.
도파플로
16/08/25 23:33
수정 아이콘
사실 빠지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붙잡아서 도망친건 사실입니다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Designated
16/08/25 23:36
수정 아이콘
3차에 못가겠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분이라면... 도망친 것 만으로도 문제가 될 테죠
하지만 3차에 못가겠다는 말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말씀을 드리고 빠지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그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은 작성자분과 친구분이 걱정이 되었을 수도 있겠죠?
또는 작성자분의 행동이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였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든 그분께서는 지금 화가 나기도 하고, 억지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닌지 당황스럽기도 하실 것 같은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잘못하신 것 같아요.
Designated
16/08/25 23:38
수정 아이콘
빠지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붙잡으실 때는 정중하게 "몸이 좋지 않고 너무 피곤해서 이제 그만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제가 꼭 남아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겠느냐, 만약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다면 몸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자리에 남아 있겠다"라는 정도로 말씀하셨다면 충분했을 것 같은걸요
슈퍼마리오
16/08/25 23:36
수정 아이콘
"내가 안주값 아까워서 너를 오라고 하는거같냐? 같이 움직이기로 했으면 당연히 같이 움직여야지 말도없이 도망가놓고
빨리 오라니까 안주값 드립을 치고있네? 넌 나를 그렇게 밖에 안보냐? 진짜 말 싸가지없이 하네"

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뭐 어떤식으로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 주신 부분만 볼때는 제가 저 상대방이었더도 흔한말로 개빡쳤을 것 같네요.
님의 의도야 어쨌든 간에,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여지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포도씨
16/08/25 23:43
수정 아이콘
관계문제를 금전문제로 해결하시려니 상대가 화내는거죠.
1차, 2차, 3차 가는 이유가 뭔가요?
결국 '너와 같이있는게 즐거우니 오래있자'는 표현인거잖아요. 그런데 미리 '저도 즐겁지만 오늘은 피곤해서 여기까지'라는 의사를 나타낸것도 아니고 그것도 다른사람 하나까지 꼬셔서 갑자기 내빼시면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하고 반응하는게 맞죠. 그런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할 수 없었던 아쉬움과 미안함'을 표현해야 할 자리에 '내 몫의 술값때문에 이러는거면 입금하겠음' 이라고 말씀하신거니 충분히 화내실만 한 일입니다.
물론 도파플로님의 의도가 그렇건 그렇지 않건 상대방이 그렇게 해석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의미에요.
오해를 푸시려면 먼저 그 부분을 염두에 두시고 말씀하셔야 될듯합니다.
검검검
16/08/25 23:45
수정 아이콘
입금관련 이야기는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높습니다 상대방분은 화가많이나셨겠네요...
compromise
16/08/25 23:54
수정 아이콘
가고 싶다고 몇 번 말했는데도 붙잡은 거면 그 분도 배려심이 없네요. 그래도 계좌 이야기는 불쾌해 할 만합니다.
16/08/25 23:55
수정 아이콘
도파플로 님 을 돌아오라고 한 이유가
돈 때문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돈 때문 이 아니면 다시 오라고 할 이유가 없는
그 정도의 관계인건가요?

아니라면 무슨 잘못인지 아실거라 생각하고
맞다면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도파플로
16/08/25 23:5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아니긴한데 글에 적은바대로 최소한의 책임을 지고자 하는 저의 마음이었습니다..아 다르고 어 다르고 한데 답답하네요
16/08/26 00:14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잘못을 하신게 아니라 사람 사이에 도의적인 잘못을 하신건데 이건 그저 진심으로 사과 하실일이지
돈 이나 어떤 물질적으로 책임을 질 일이 아닙니다.
그걸로 해결될 문제도 전혀 아니고요.
굉장히 뜬금없는 이야기 입니다 입금한다는 말은.

그럴의도는 아니었다는건 이해할수 있겠으나
이기적으로 생각하신겁니다.
잘못을 했을땐 상대방이 납득 할때까지 사과 하는게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 생각 하셔야지
내 미안함 부터 줄이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16/08/26 10:52
수정 아이콘
집에 간다는 사람 못가게 붙잡고, 어쩔 수 없이 몰래 빠지니까 끝까지 전화하면 뭐 어쩌란 말입니까

이건 애초에 전화 안받는거 밖에 답이 없는데 전화 안받는것도 따지고 보면 예의가 아니죠. 상대가 그럴수 밖에 없게 만들었는데 거기서 무슨 잘못을 논하고 진심의 사과가 나오나요.

더불어 글쓴분과 모임과의 관계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데 평소에 N분의 1로 항상 모였다는걸로 봐서 가기로 했는데 빠졌으니 자기몫 낸다는 것도 크게 무리하지 않은 대처 입니다.
개념테란
16/08/25 23:59
수정 아이콘
문제있긴 하네요. 최소한 말은 하고 가셔야죠.
도파플로
16/08/26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술이 되서 계속 붙잡으니 순간적으로 도피하려고 그렇게 한것같습니다 그 부분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Galvatron
16/08/26 00:0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럴땐 전화도 안받고 다음날에 아 취해서 어떻게 집에 갔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깨나보니까 집에서 자고있더라 미안 이러면 되는건데...
일단 못 오겠다는 사람을 기어코 부르는것도 별로인 행동이긴 한데,
그게 절대 안주값 아까워서 그러는건 아니니까요. 거기다가 돈 입급하겠다고 하셨으니 명백한 잘못입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고 담에 제가 한번 쏠게요 이랬다면 몰라도.....
그러니까 나름 호의로 부르는 사람을 푼돈 아낄려고 그러는걸로 취급했으니 상대방이 화내도 이상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없는자
16/08/26 00:05
수정 아이콘
1. 간다고 말해놓고 말도 안 지키고 집으로 가버린 것..

2. 돌아오라고 전화했더니 술값 입금하겠다는 소리..

이건 솔직히 상대방은 화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2번은 거의... 이거 먹고 떨어져라 처럼 들릴 수가 있으니까요..
IRENE_ADLER.
16/08/26 00:08
수정 아이콘
요즘 사나다마루 재미있게 보는데 거기 나오는 이시다 미츠나리가 생각나는 대처네요 -.- 나의 좋은 의도가 꼭 상대방에게 좋은 의도일 리 만무합니다. 감정/관계 문제를 금전/책임 문제로 해결보려고 하셨으니 상대가 화내는 게 당연하다 싶은..
예비군좀그만불러
16/08/26 00:30
수정 아이콘
술되서 계속 붙잡는 사람들한텐 나도 힘들땐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게 빠르고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관계인지 모르고 그자리가 어떠한 자리인지 모르지만 이미 술자리를 피한 상황에서 전화와서 내가 힘들고 이미 멀리왔고 쉬고 싶다고 어필했는데도 계속 돌아오라고 했다면 이미 서로 말이 안통하는상황이라 봅니다. 잘 하셨습니다.
16/08/26 00:3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조용히 혼자 가시지 다른 한명 굳이 꼬셔내셨어야했나요? 그러면 술자리 분위기는 그냥 파토분위기죠.
그리고 같이 놀자고 부르는데 돈얘기 너무 생뚱맞고 기분나빴을거 같아요. 그건 그사람을 안주값땜에 오라고 부르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거에요.
오스카
16/08/26 00:40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이거 먹고 떨어져라로 들리네요.
16/08/26 01:47
수정 아이콘
님을 그 몇푼안되는 돈때문에 불렀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테고
너희와 같이 놀고싶다는 호의를 아 돈 주면되잖아로 받아치니 화가나는거죠.
소중히 아끼던 하나뿐인 물건을 파손시키고 아 물어주면되잖아 하는거랑 불쾌감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냥 너무 힘들고 사정이 있어서 도망쳤다 이해해달라 미안하다 정도로 끝냈으면 깔끔햇을듯.
애초에 정말 미안해서 어떻게해서든 책임지고 싶을정도의 감정이 들거면 도망도 안갔을것같긴합니다.
네오유키
16/08/26 02:00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은 함께 하고 싶은 '감정'으로 다가갔는데 님은 돈이라는 '물질'로 대답한거죠.
롤링스타
16/08/26 02:02
수정 아이콘
1차면 몰라도 2차, 3차는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서 자리에 함께 할 지 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계속 가겠다고 말했는데 붙잡은거면 도망친 선택이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두번 말했을때 그냥 보내줘야죠.
오쇼 라즈니쉬
16/08/26 02:06
수정 아이콘
술먹어서 심신미약의 상태로 실수한 거라고 하시고 열심히 사과하셔야죠 뭐...
16/08/26 02:07
수정 아이콘
돈을 주겠다는 말을 왜 하신건지...
자우림
16/08/26 02:38
수정 아이콘
돈 이야기는 실수하셨지만 술자리에서 계속 잡는사람 진짜 싫어요. 말이 안통함.
16/08/26 03:02
수정 아이콘
덜덜한 대응이었네요;
자취11년차
16/08/26 03:07
수정 아이콘
저는 술자리에서 많이 마셔서 꽐라되면 주사가 혼자 도망가기라서(진짜 가는걸 기억못해서요..)혼자 가셨으면 취했으니깐 이해될텐데 한분을 꼬신거 자체가 꽐라는 안된거라구 이해하신거 같네요..술자리 자체가 더욱 합의된 자리였다면 그냥 도망쳐서 미안하다 라는게 나을거 같네요 돈은 부차적인 얘기니 하지마시구요
16/08/26 03:52
수정 아이콘
총체적 난국...
16/08/26 04:33
수정 아이콘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글쓴분도 이해하는데 본문만 놓고 봤을땐 그냥 약속안지키고 사람 기다리게한 나쁜 사람이네요 크크. 글쓴분이 술자리가 재미없다는 티를 좀 냈으면 상대방도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술자리 문화가 잘못됬다고 봐요. 근데 2차에서 재밌게 놀았다면 3차가기로 했는데 빠지면 상대방 배신감이 좀 크겠죠.
16/08/26 04:36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에요. 돈얘기가 최악임.
16/08/26 07:38
수정 아이콘
계좌얘긴 너무 나기긴 했지만 저렇게 빠져나간뒤에도 물고늘어지면 그래서 대체 어쩌라고? 싶긴하죠.
이혜리
16/08/26 05:02
수정 아이콘
사실 도망은 갈 수 있어요.
그건 아무리 취해도 진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돈 얘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치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나는 너랑 같이 술 먹고 싶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건데, X발 지금 돈 때문에 부른다고 생각하는 거냐? 넌 지금까지 날 그렇게 본거냐? '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당해보면 정말 심각하게 기분 나쁩니다.
위에분처럼 내가 가진 미안함을 줄이려고 하지말고,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도망을 마음먹었으면 그냥 잠수가 최선이예요.
다음 날 너무 취해서 정신 차려보니 집이었어요 정도로 얘기 하면 베스트구요.
16/08/26 06:46
수정 아이콘
잠수타세요. 그게 제일 깔끔합니다.
우리나라가 안먹는다고 하면 술 안주고, 집 가겠다고 하면 좋은 소리하면서 보내는 문화도 아니고요.
그리고 무슨 상대 배렵니까?
저는 태어나서 저보다 술 못마시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저렇게 가고싶다고 하는데 붙잡고 술마시자고 하는 사람들 극혐입니다.
아니 자기만 기분 좋으면 됐지 자기 기분 좋아진다는 이유만으로 가기 싫어하는 사람 붙잡고 뭐하는건지.
16/08/26 07:01
수정 아이콘
돈 이야기만 안꺼내셨으면 그닥 큰 잘못이 아닌데
제가 상대방이라면
다시는 같이 술 마시지 않고 싶은 상황이네요
무무무무무무
16/08/26 07:18
수정 아이콘
원래 도망갈 땐 휴대폰 안받는 겁니다. 그래야 진짜 아 얘가 전철이나 버스에서 꽐라됐다보다 하니까요.
그럼 듣는 사람들도 그러려니하죠. 술먹고 일어난 일은 그러려니 하는 나라고 나중에 그게 내 술버릇이야 하면 끝.
출발자
16/08/26 07:47
수정 아이콘
돈 얘기는 왜...
무쓸모
16/08/26 07:55
수정 아이콘
계좌이야기는 좀 ...
냉면처럼
16/08/26 07:57
수정 아이콘
아무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저는 되레 전화한 분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피곤해서 집에 간다고 했을 때 순순히 보내주시는 분이라면
그런 선택을 하진 않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분은 그냥 술먹다 누가 중간에 가는 게 싫은 것 뿐입니다.
먹기 싫은 사람을 집에 못 가게 붙잡는 게 나쁜 주도 중에 하나죠..
RedDragon
16/08/26 08:01
수정 아이콘
돈얘기는 잘못하신게 맞지만 원인제공자가 다른쪽에 있네요.
집가고 싶은데 억지로 잡는 행위가 더 나쁘다고 봅니다.
본인만 즐거우면 장땡이 아니죠.
샤를마뉴
16/08/26 08:15
수정 아이콘
저도 도망간건 문제 없다보구요. 도망갈 거였으면 전화를 받으면 안되죠. 술 먹다가 남 가는거 못 보는 꼰대들 많아요. 간다 해도 안 보내줄 사람 전화는 씹고 그 다음날 술 취해서 몰랐다 하세요
위원장
16/08/26 08:29
수정 아이콘
도망가서 미안해서 하는 의도라는게 뻔히 보이는데 그냥 기분 나쁘다고 화내는거죠. 저런 사람이랑 술드시지 마세요. 돈 이야기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아요. 그냥 화내기 위한 구실인거죠.
로맨스가필요해
16/08/26 09: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집에 간다는 사람 붙잡질 말던가. 대처를잘못한거지 붙잡은 사람이 공감능력은 더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살고싶다이직하자
16/08/26 09:31
수정 아이콘
중요한 사람인가요? 회사 상사라던지.. 그게 아니라면 저는 관계를 정리할것 같은데요.
저 같으면 내가 술먹다가 힘들어서 집에 가겠다는데 끝까지 붙잡는 사람하고는 깊은 관계를 맺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좌 이야기가 기분나쁠 수도 있지만 애초에 그 사람이 억지로 계속 붙잡지 않았다면 도망도 안 갔을 것이고, 계좌 이야기도 없었을 겁니다.
저라면 관계를 끊거나 거리를 둘 것 같네요.

계좌 이야기도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또 화를 낼 정도의 발언인가 싶기도 합니다.
섭섭하게 느낄 수는 있겠죠.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8/26 09:42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이라도 "어제 제가 그런 소리를 했나요? 술을 너무 먹은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기억안나는 척 하는게 상책인듯
16/08/26 14:19
수정 아이콘
이거 대처 괜찮네요 크크..
조현영
16/08/27 05:18
수정 아이콘
크 대단한 임기응변입니다 괜찮은거같습니다
그렇구만
16/08/26 09:43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역지사지로 생각했을때 아무렇지 않나요? 왜 안오냐 전화를 했는데 '돈보내드릴게요' 하면 '그래' 하고 끊으실 수 있는 건가요? 술이고뭐고 떠나서 일단 글쓴분은 장소에 가겠다고 약속 하셨는데 안갔습니다. 상대방분은 당연히 올거라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안오고 있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집을 갔더랩니다. 화가 안날상황은 아니죠?? 여기서 '그래 집에 가라' 라고 쿨하게 넘기는 분은 대인배라 생각합니다. 암튼 그래서 글쓴분에게 따진거죠 오라는 식으로 여기서 설득했어야 합니다. 말안해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더 오래 놀겠다거나 이런식으로요. 근데 돌아온말은 돈을 보내주겠다 라는 말인데 상대방은 내가 지금 돈때문에 이러는 줄아나? 싶으니 또 터진거죠. 상대방을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글쓴분의 행동은 잘못된거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거기다 한명을 덤으로 데려가셨으니..
16/08/26 09:44
수정 아이콘
그냥 전화하신 분과 안맞는거에요.
글쓴분은 주로 이성적으로 머리가 돌아가는거고, 그 분은 감성적으로 돌아가네요. 둘 중에 우열이 있는건 아니고요. 좀 다른거죠.
바로 우리가 폐를 끼쳤을 가능성(술과 안주 구매)에 대해 바로 떠오르신걸 보니 인간관계에서도 좀 칼같이 생각하고 행동하시는 것 같으신데,
그 분은 그 따위 누가 누구에게 조금 폐가 되고 그깟 것이 뭐가 중요한데? 우리가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타입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후자를 선호하긴 한데, 그게 한국인 특유의 정이고 문화라고 생각해서요. (전 이런걸 좋아하는 타입)
그런 사람들이 보통 '니것도 그냥 내꺼하자. 우리가 남이가~!' 할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만 조심하면 됩니다.
16/08/26 10:22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볼땐 글쓴분은 아무 잘못없고 전화 하신분이 상진상인데요.
16/08/26 10: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화한 사람이 진상같아 보이네요..
그냥 술 먹기 싫어서 도망갔다고 생각하고 적당히 넘어가지 무슨 전화까지 해서 오라가라 하는건지..
분위기상 죄송하고 미안해서 술값이나 안주값은 이전처럼 n빠이 하겠다는 의미인데 그걸 뭐 그리 꽈듯는지..
술 못먹는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제일 짜증나는 부류입니다. 좋으면 혼자 먹어라...
돈드리겠다고 한건 좀 경솔하긴 했는데...꼭 만나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앞으로 보지 마시길..피곤한 타입인듯..
RuleTheGame
16/08/26 11:48
수정 아이콘
전화 하신분이 별로네요.
저도 술 엄청 좋아하지만 내 돈 내고 술 마시는데 왜 억지로 마셔야만 하는지 모르겠고,
집에 간다는 사람 가지말라고 억지로 붙잡으면 도망가는게 당연(?)하죠. 저 같아도 도망갑니다.
켈로그김
16/08/26 12:12
수정 아이콘
갔으면 갔나보다.. 할 일이지.
친구들끼리야 집에 쳐들어가서 들고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런 관계도 아니니 너무 낙담 마시길.
마브라브
16/08/26 12:59
수정 아이콘
글쓴분대처가 좋았던건 아니지만 저도 전화한 사람이 더 책임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밤엔 글쓴분이 잘못했단 댓글만 달려서 의외였습니다. 아침부턴 글쓴분 옹호? 댓글들이 좀 달리는걸 보니 신기하네요. 밤에는 술자리(문화)싫어하시는분들 주무실때 술자리 좋아하는분들만 댓글달고 아침에는 반대로 술자리 싫어하는 분들이 일어나서 댓글단다고 생각하면 너무 오바인가요? 크크
육체적고민
16/08/26 13:27
수정 아이콘
오 전화하는 사람도 있군요.
강약중강약
16/08/26 13:35
수정 아이콘
술 마시는 것도 분위기가 즐거운 인원 수가 있는데, 작성자 분이 이미 한 명 더 데리고 간 시점에서 흥이 깨지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돈을 보내준다는 등의 이야기는 추후에도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 끼리 온도차가 있어 생기는 일이니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16/08/26 19:47
수정 아이콘
뭘 도와줄꺼 있나요
그분하고는 어떻게 행동했든 이렇게 될 상황입니다
어차피 늦던 빠르던 안풀릴 관계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16/08/26 20:50
수정 아이콘
계좌 이야긴 좀..
근데 끝까지 오라고 전화 하는 사람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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