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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2 00:25
2형이더라도 인슐린 분비량이 거의 없으면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비만은 아니신가요? 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18/06/12 00:32
비만이라고 하기엔 일반 기준에선 그닥 비만은 아닙니다. 183 정도에 84~5키로 정도거든요
운동은 자주하는 편입니다. 매일 1시간~ 1시간 반정도 산책을 하고, 근력운동도 한다더라구요
18/06/12 00:45
그런데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데 2형 당뇨로 진단을 받으신건가요..? 당연히 의사의 말을 신뢰해야겠지만, 그래도 다른 병원도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인데 저도 18년 전에 당뇨로 진단 받았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 말고 다른곳에서 요스틱을 찍었더니 요당이 검출 되었습니다.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원래 다니던 동네 병원으로 갔더니 거기서 안심하라고 자기가 치료해주겠다고 하면서 당뇨약을 2주치를 지어주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뭔가 대처가 늦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셔서 대학병원으로 갔더니.. 저는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한 1형 당뇨였습니다. 그냥 당뇨약만 먹었으면 아마 몸 상태가 더욱 나빠졌겠지요. 그 후로 병원은 늘 여러곳을 가봐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의료서비스 양질의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혹시 모르니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른 병원도 가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8/06/12 00:49
제가 물어봤는데 2형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 어머니 가족력이 있고요.
그런데 1형은 보통 선천적이고 (2형도 유전성향이 있다지만) 어릴 적에 발병하는 경우로 아는데 이분 경우는 20 후반부터 약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말씀처럼 병원은 다른 데 가보자고 말하고 있는데, 동네에 대학병원이 하나 뿐이고 다른 곳을 가려면 휴가를 내고 가야하고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번 가야하는 거면 부담을 느껴서 거절하더라구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18/06/12 01:18
저도 어릴때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진단을 위해 입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다른 이유가 아니고,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할거라 생각해서입니다.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혈당이 600이 넘는다면 현재 상태가 문제가 있는거죠.. 적절한 치료로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18/06/12 00:58
(수정됨) 절대적으로 저혈당식단으로 가셔야 할것 같은데요.
설탕이나 물엿은 일체 금지하고 대체설탕으로 나온 GI지수 낮은 알룰로스나, 타가토스같은걸로 갈아타시고... http://www.cj.co.kr/cj-kr/brands/sweetree/menus/472/html https://namu.wiki/w/%ED%83%80%EA%B0%80%ED%86%A0%EC%8A%A4 (타가토스 나무위키) 타가토스 블렌드와 알룰로스, 알룰로스 물엿써봤습니다만, 사카린과 달리 설탕과 맛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흰쌀밥이나 밀가루는 먹지말고, 대부분 통곡물이나 현미밥... 고구마같은걸로.. 이마저도 꼭꼭씹어 드셔야..... http://nown2210.tistory.com/1 GI지수 확인하시고 식단 선별하심이...
18/06/12 01:53
의사선생님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시키는 데로 10년 넘게 약을 복용하는데 당이 안잡혀서요
그렇다고 곡기를 끊는 수준으로 하는 건 의사도 말리고 있고, 그렇게 안 하면 당이 안잡히는 딜레마라서;;
18/06/12 02:00
(수정됨) 죄송한 말씀이지만 당 조절 안되는 사람중에서 시키는대로 잘 지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글쓴이님도 지인의 말만 듣고 완벽하게 모든걸 지키고 있다 생각하시겠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본인이 잘 지키는 것만 얘기하고 안지키는것들은 말하지 않았을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하나만 추가하면 혹시 "건강보조식품" "당뇨에 좋다는거" 드시고 계신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ㅡㅡ;;;
18/06/12 02:54
글로만 봐서는 타입2라도 췌장 기능이 망가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일단 입원시켜서 검사 싹 다시 하고 관리 및 교육 할 거 같습니다.
망막 신장 혈관 질환 등 당뇨 합병증도 관리 해야 할 거 같네요.
18/06/12 01:54
딱히 의학지식은 없는 사람이고 (지인) 그래서 뭐 건강에 대해 아는 척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너무 몰라서 그냥 시키는 데로 잘 하는 타입이고요
18/06/12 04:28
외삼촌이 오래전에 당뇨를 앓았었는데, 그때 콩가루를 거의 주식처럼 먹었다고 들었습니다. 콩가루를 뭍혀 먹는건 기본이요, 밥먹을때도 밥보다 콩가루를 더 부어서 비벼먹고, 반찬도 콩가루에 묻혀먹고 등의 콩가루와 먹는 여러방법(...)을 들려주셧습니다. 그때 들은 말 중에는 "밥먹기 싫을때는 콩가루를 몇 줌 쥐어먹고 말았다" 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당시 지인에게서 "당뇨엔 콩가루를 먹어야한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드셧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먹고 병원에 가니 거의 완치 되었다고 했었습니다. 당뇨병이 완치되는 병이 아닌걸로 아는데, 아마 혈당이 내려가고서 잘 유지되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콩가루 한봉지 사서 밥먹을때 스까 먹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18/06/12 08:02
http://healingschool.kr/
이것도 추천 합니다. 실제 저는 이분 책을 읽고 실행했고 지금은 고혈압 약 안 먹었습니다.
18/06/13 01:23
다른 댓글에도 달았지만....안 먹는다는 게 아니라, 먹는 양에 비해서 너무 오른다는 거에요;;
의사도 그렇게 적게 먹으면 안된다 라고 주의를 줬고요;;; 근데 그렇게 적게 먹지않으면 조절이 아예 안되는 상태입니다. 조금만 소식 수준으로 먹어도 당이 바로바로 급증하고요
18/06/13 01:22
약은 꾸준히 복용, 하루 한시간 반 이상 걷기, 근력운동, 술담배 안하기 여기 까진 팩트가 맞습니다.
근래 한두달 많이 먹어서 (당뇨 환자 기준) 당 수치가 폭등한 건 맞는데....질문 요지 처럼, 제가 여쭙는 건 먹는 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수치가 너무 오른다는 거에요. 저도 당뇨가 있어서 같은 양을 먹고 수치를 재어봐도 정말 너무 차이가 납니다;
18/06/12 09:46
이 정도 상태면은 솔직히 제 지인이면 좀 더 상급병원에 가서 다시 처음부터 검사받고 진단받아볼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위험해 보이거든요
18/06/13 01:18
사는 곳 위치, 직장 위치, 병원위치 때문에 다른 데 가자고 해도 엄두를 못 내더라구요;; 저도 여러번 얘길 했고 이번에도 했는데 참 답답하네요
18/06/12 10:18
저도 당뇨 관련해서 병원 다니지만, 검사결과는 거짓말 안 합니다.
그냥 뒤에서 몰래몰래 하지말란거 하고 있다고밖에 말 못하겠네요.(...) 아니면 상급병원을 가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18/06/13 01:18
일산 백병원 을 다니고 있는데, 다른 병원을 다니기가 정황상 한 번은 몰라도 꾸준히 다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서요
제일 아래 댓글에 달았지만, 수술 할 때 병원에서 2~3일 지켜봤는데, 밥 두숫가락, 채소 반찬 조금 먹어야 약 복용후 정상 당 수치가 나오더라구요; 운동은 매일 하는 편이고 , 술 담배 안하고, 간식이나 과식을 몰래 하는 걸 수도 있지만.... 먹는 양에 비해서 너무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18/06/12 21:09
당뇨에 신부전까지 있으면 먹는 약으로는 조절이 안 될 것입니다.
무조건 인슐린으로 조절해야 하는데 대개 처음에는 몇일간 입원해서 본인한테 맞는 용량을 정합니다. 아니면 당뇨 수첩 잘 적으시면서 외래에서 조절하실 수도 있구요. 신부전까지 있으시면 안구 합병증이나 신경 합병증 같은 것 동반되어 있지 않은지 종합검진 받아보시는게 좋겠네요.
18/06/13 01:15
당뇨는 거의 20여년 된 상태고, 신부전은 1년 정도 됐습니다.(신장수치는 반년정도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안좋아졌네요)
안구는 딱히 문제는 없지만 가끔 레이저로 혈관을 지지는 치료를 받고, 신경합병증은 앓고 있습니다. 예전에 수술 후 입원했을 때, 제가 며칠 같이 있어 본 적이 있는데, 본문에 말씀드린 거처럼 식사를 거의 안하다시피 해야 당이 잡혔습니다. 밥은 두세숫가락 정도, 반찬도 3~4번 먹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안먹어야 정상 수치가 나오더라구요. 운동은 제가 같이하는 지라, 하루 한시간 반 정도 걷고 하는 것도 팩트구요. 물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숨어서 몰래 먹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수술 땜에 입원해서 관리 할 때 보면, 다른 당뇨 환자들 보다 훨씬 적게 먹어야 겨우 당 조절이 되는 건 제가 확인했습니다;
18/06/13 11:08
적게 먹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뇨에 안 좋은 음식 (대개는 탄수화물이죠) 이 적은 식단으로 매 끼니 적정량을 먹는게 중요합니다. 비슷한 식단에 비슷한 칼로리를 먹으면서 일정한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것이지요. 다른 당뇨 환자들조다 적게 먹어야 겨우 당 조절이 되는 것은 이미 환자 본인의 인슐린 생성 능력이 거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합 병원이나 당뇨 전문 병원 입원하셔서 인슐린 용량 정하기 + 당뇨 식이 교육 정도가 필요하신 상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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