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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1/25 18:36:44
Name 긴 하루의 끝에서
Subject [질문]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가 지탄받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해받기 쉬운 질문이라 조심스럽긴한데 그래도 궁금해서 용기내어 질문드려봅니다.

국내외적으로 정치인이나 유명인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희화화하는 일은 줄곧 있어왔고 그 방법도 참 다양한데 일베를 필두로 한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는 어떤 점에서 유독 지탄받는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1. 대상과 목적에 관계없이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희화화하는 것은 애초에 모욕적이고 비인간적인 일이기 때문에
2. 한 국가의 대통령을 지낸 인물을 공개적으로 희화화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3. 상당히 훌륭하고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희화화하는 것은 마땅히 분개할 일이기 때문에
4. 그 인물에 대한 평가야 각자 어찌되었든 일단 고인이 된 인물을 두고 희화화하는 것은 잘못되었기 때문에
5. 희화화하는 것 자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기 때문에

제가 떠올릴 수 있는 후보군으로는 위와 같이 대략 다섯 가지 정도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5번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제가 미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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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5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4.8 정도...

저는 노전대통령을 좋아하는 쪽은 아니지만...
왜 타깃을 노전대통령으로 잡고, 왜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는 참 의문입니다...
참 이상한 애들이에요
페로몬아돌
18/01/25 18:41
수정 아이콘
4+5번 이죠. 정치적으로 그런 행위를 이용한것도 있고
18/01/25 18:4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3,5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고인모독이라고 4를 얘기하긴 하지만 논리적으로 보면 4는 아닙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죽은 사람들이 희화화 되는데요.
어차피 주관적인 문제니 그냥 어떤 사람이냐, 그 강도가 어느정도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조말론
18/01/25 18:45
수정 아이콘
국정원 개입 이후에야 질을 따질 필요 없는 수준이 됐지만 대통령이나 그에 준하는 정치인을 노무현처럼 얼굴합성 음성합성 등으로 왜곡되어 비하한 경우가 있었나 싶습니다 정상인의 범주로는 노무현을 정치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일베발 그런 행위들은 역겨운 수준인듯합니다 결론은 그 희화화 정도가 유일한 수준으로 역겨웠다
Rorschach
18/01/25 18:45
수정 아이콘
전 3+5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4도 물론 있긴 한데, 4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많은 경우는 (그 사람의 과거가 어쨌든간에) 다른 죽은 사람들의 희화화는 웃고 넘기는 내로남불이 많은 것 같거든요.
18/01/25 18:47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질문 내용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간명한 형태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1. 모든 인간에 대한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무현은 인간이다.
따라서 노무현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2. 모든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무현은 전직 대통령이다.
따라서 노무현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3. 모든 훌륭하고 존경받을만한 인물에 대한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무현은 훌륭하고 존경받을만한 인물이다.
따라서 노무현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4. 모든 고인에 대한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무현은 고인이다.
따라서 노무현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5. 지나친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무현 희화화는 지나친 희화화이다.
따라서 노무현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1~4는 노무현이란 인물의 속성에 기한 논변이라면
5는 노무현 희화화라는 현상의 속성에 기한 논변이라는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1, 2, 4는 대전제에 큰 약점이 있는 논변이라면
3, 5는 소전제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는 논변이라는 차이도 보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1/25 19:01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1, 2, 4번은 다소 무리한 근거라고 보고, 일단 3, 5번이 주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3번은 노무현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일 경우 현재와 같은 희화화가 충분히 가능하고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결론에도 다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가장 주요한 이유는 5번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5번도 적정한 것과 지나친 것의 경계가 어딘지 모호하다는 논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경험적으로 확실히 똑같은 유머라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조금 심하다고 생각이 되거나 심지어 기분이 나쁜 경우가 있다고 보거든요.
young026
18/01/25 20:03
수정 아이콘
관점의 차이가 모든 표현행위를 정당화하지는 못하거든요. 예를 들어 히틀러를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할 수도 있지만 그를 찬양하는 게 받아들여질 사회는 좀처럼 찾기 어려울 겁니다.
bemanner
18/01/25 18:48
수정 아이콘
탕탕절, 쥐명박을 보면 그냥 3인거 같습니다.
타마노코시
18/01/25 18: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3,4 정도에서 1개 (애매해서..) 그리고 5번이라고 봅니다.
그것 뿐 아니라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급우들끼리 서로 놀리고 놀림당하고 합니다만, 그 장난이 심하거나 장난을 하다보니 점점 타겟이 한 아이에게 몰린다면 그건 장난이 아니라 왕따인 것과 같다고 생각하네요,
18/01/25 18:50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에는 희화화 뒤에 있는 그 악의가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한남이라고 쓰는데 한국 남자 약자라고 형식 논리 공허한 논리 가져와봐야
그 뒤에 이어지는 악의를 알고 있는데 기분 나쁘지 않을 수 없었던가 비슷한거 같네요.
희화화 자체가 문제인가에 한정해서 이야기 하고 싶으신거라면 엉뚱한 대답이라 미리 죄송합니다.
겨울삼각형
18/01/25 18:53
수정 아이콘
이번 타임스퀘어처럼 대놓고 하는건
개인적으론 크게 신경안씁니다.

다만 교묘하게 워터마크로 넣어놓아서 전혀상관없는 케이스에 등장하는게 거슬리지요.
그게 의도가 숨어있다면 더더욱..
(뉴스에서 인용한 참고사진에 나온다거나..)
Break Away
18/01/25 18:57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은 하지 맙시다.

내가 박정희 박근혜 희화하고 비웃음 거리 삼은만큼 그들도 그렇게 해도 됩니다.
내가 노무현 좋아하는 만큼 내가 박정희 박근혜 까고 비웃고 모욕했을때 그들도 상처받은건 사실일 겁니다.
모욕의 창의성을 모자면 그들이 한수 위이긴 한거 같은데... 재규어 드립보면 또 그것은 아닌것도 같고...
솔직히 둘다 재밌긴 마찬가지...

물론 역사서에 누가 어떻게 기록될지는 전혀 다른문제겠지요.
아저게안죽네
18/01/25 19:20
수정 아이콘
박근혜까지야 그렇다고 칠 수 있는데 박정희는 궤가 다르죠.
18/01/25 19:30
수정 아이콘
본인이 박정희 까고 박근혜 깔때 재밌었다고 그걸 퉁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내편이여서 분개하는 사람만이 전부가 아니에요.
시뻘건거북
18/01/27 04:44
수정 아이콘
악인과 불우한 사람의 구분정도는 해야할것 같아요. 의도한 범죄와 과실로인한 범죄도 구분해야 할 것 같고요.
18/01/25 18: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쥐 503 땅크 기타등등의 표현은 넷상에서 오가는말이었지만 노전대통령은 방송에서까지 드러났었죠 의도가 보이니까 좀더 그런거같아요 서로 비난하고 희화하는건 똑같죠 솔직히
kartagra
18/01/25 19:02
수정 아이콘
3,5번이 섞인거죠. 그리고 굳이 존경받을 정도까진 아니라 하더라도 그 정도로 희화화되는게 적절하냐?라는 의문이 지탄의 핵심이거든요.

사람 죽이고 고문한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인물은 신나게 희화화 되는건 별로 문제가 안되는걸 보면 1,2번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18/01/25 19:0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503 누나나 MB 좀 놀리고 싶은데, 반대편 있는 사람들도 그러고 싶겠죠.
내안의그대
18/01/25 19: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통 부재에 고집 불통 리더십의 대통령을 보면서 촛불 시위를 했던 국민들은 마음의 위안을 찾으려고 그 반대편의 이미지인 노 전 대통령을 찾아갔었죠.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그 양반 입장에선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키므로써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보아라. 너희들이 믿고 따르는 노무현이 저렇게 부도덕한 사람이었다"
를 보여주게 되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의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부더덕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을 하므로써 상황은 반전이 되고 많은 국민들은 슬퍼하게 됩니다.
그러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게 한 사람 입장에선 국민들이 슬퍼하면 슬퍼할수록 자신에게 비판의 화살이 커질테니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 하고 조롱 하므로써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니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를 동원해서 일베 같은 곳에서 그렇게 조롱하는 작업을 한겁니다.
강미나
18/01/25 19:07
수정 아이콘
내가 지지하니까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1/25 19:09
수정 아이콘
저는 5번이요. 결국 저정도로까지 모욕해야 하나 싶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1,2,4는 왜 노무현 대통령만 안돼? 라는 질문을 못벗어날 것 같고 3번을 근거로 반대하는 분들에겐 별 공감은 안됩니다.
폰독수리
18/01/25 19: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양 정치진영의 분쟁요소가 된것은 아마도 그 죽음의 과정이 굉장히 정치적, 비극적이었고, 죽음의 여파가 여전히 컸던 시점이었음에도 금기에 대한 반발로 반대 진영에서 과격하게 희화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무슨 문젠가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도 이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욕정도가 심하다고 분개하기엔 반대진영의 모욕수준도 낮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뭐 훌륭하다 저열하다야 진영따라 갈리는거고, 민주주의는 온갖 군상을 다 용인하는 체제니까요.
남광주보라
18/01/25 19:11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정치는 실패했고, 많은 분들이 당시에 지지를 거두거나 그랬습니다만. . 노무현이 일베에게 그토록 모욕당하고 놀림감이 될 정도로 나쁜 인물이라고는 여기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죠. 극우 박사모급들에 한해선 대역죄인이지만. . 그 사람들이야. . .

노무현이 독재정치하며 누군가를 죽이고, 그러한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서 희화화되었을 때, 불편하더군요. 그런데 전 재규어드립, 탕탕절도 기분이 나빴는데. . 503의 국정농단 이후에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뭐랄까. . 박정희는 그간의 생각 이상으로 더 악인이 아니었을까. . 그 이유는 딸의 개망나니짓이 어째 아버지가 하던걸 본 받은 영향이 커서. .
바부야마
18/01/25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 정치인으로 안보고 박근혜, 이명박은 범죄자로 보기 때문에 같은 희화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8/01/25 19:14
수정 아이콘
1. 자유사회에서 모든 사람은 타인에 대해 의견을 갖고 이를 표현할 자유가 있는바
죽은 자도 여기의 타인에 포함되고, 비판적이고 부정적 의견도 여기의 의견에 포함되고, 풍자와 희화화도 여기의 표현에 포함됩니다.
본문의 1, 2, 4는 자유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유지되기 힘든 대전제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의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인정되고
이는 이 사안에선 결국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의 형량문제, 즉 '정도'의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본문의 5.가 나오는 것이고, 3.은 사실 5.의 형량요소 중 하나를 예시한 것일 뿐입니다.


2. 노무현 희화화 문제도 기본적으로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일 뿐입니다.
즉 지나치지 않은 희화화는 얼마든지 용인되어야 맞는 것입니다.
다만 이 문제가 유난스런 반응을 끌고 있는 것은
진보진영 상당수, 적어도 노무현 지지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보수세력이 2009년 당시 노무현을 몰아세워 사실상 살해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보수세력이 지금 노무현을 희화화하는 주체라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고, 죽은 자도 부정적 의견표현의 대상이 될 수 있다지만
연쇄살인마가 옥중에서 피해자들의 마지막 비참한 모습을 조롱섞인 말투로 생생히 묘사하는 책을 낸다면
논리적으로야 어찌 보든 아주 강렬한 반발을 살 수밖에 없을 겁니다.


3. '가해자에 의한 피해자 희화화'

이게 진보진영의 상당수가 노무현 희화화 문제를 바라보는 기본적 시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논변으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나타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1) 모든 '지나친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2) '가해자에 의한 피해자 희화화'는 '지나친 희화화'이다.
(3) 노무현 희화화는 '가해자에 의한 피해자 희화화'이다.
(4) 따라서 노무현 희화화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제 생각엔 (2)는 논란의 여지가 없진 않지만 대체로 수긍할 수 있는 것인데
(3)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보진영 내에서라도 노무현 지지색이 약하다면 꼭 여기 공감하는 것은 아닐 수 있고
그 밖으로 나가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래도 다른 정치인들에 대한 희화화와 노무현 희화화 사이에
묘하게 다른 쟁점이 끼어 있다는 정도로는 정리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령 박정희야 고인이지만 이러한 느낌의 '가해자-피해자 관계'를 상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일한 가해자는 김재규인데 오래 전에 그 죄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으니까요.
아마 박근혜를 순교자로 믿는 가스통 할배들이 박근혜 희화화를 이렇게 받아들일 여지는 있을 것입니다.
다만 보수진영에서조차 인기를 얻지 못할 주장이라 흡사 시체성애가 그렇듯 사회적 파급력이 미미할 뿐이겠지요.
18/01/25 19:16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이 지탄받는 이유는 비난하는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조롱당하는데 당연히 화가 나죠.
METALLICA
18/01/25 19:27
수정 아이콘
다른건 제쳐두고 친일에 독재자를 같은 선상에 두는건 용납이 안되죠. 반민족 반민주.
사악군
18/01/25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5입니다.
자바초코칩
18/01/25 19:48
수정 아이콘
3번을 베이스로 깔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young026
18/01/25 19:53
수정 아이콘
3번 말고는 잘못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8/01/25 20:09
수정 아이콘
명분은 갖다붙인거에 가깝고, 실제로는 야갤이나 일베같은 수구꼴통집단에 대한 적개지요. 더불어 보수정권 10년에 대한 노이로제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뭐 그래도 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The xian
18/01/25 20:16
수정 아이콘
6.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 희화화는 자연스러운 반대자들의 안티행동이라기보다는 이명박 정부 차원에서 권력을 동원해 벌어진 인위적인 노무현 죽이기 작업의 연장선상에 그 뿌리가 있기 때문이고. (대표적으로 국정원이 개입한 증언이 공개된 '노알라' 이미지 등)

7. 그 과정에서 실체가 규명되지 않거나 완전히 허위였던 논두렁 시계나 640만 달러 같은 내용들이 돌아다니며 지금까지도 고인의 명예를 허위사실로 훼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1/25 20:26
수정 아이콘
6번을 추가해야한다고 봅니다.
6. 희화화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보통 희화화엔 이유가 따르는데 노무현은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집요하게 희화화를 하는지. 역사의 악인인 전두환도 이정도는 아닌데 말이죠. 오히려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마저 느껴져서 기분이 나빠질 정도에요.
치토스
18/01/25 20:30
수정 아이콘
그 희화화가 맹목적인 아무 근거도 없는 단순 모욕감이나 놀림감을 생산하긴 위한 행동들이 대부분이죠.
저는 1,2,3,4,5 다 조금씩 포함 된다 생각하고 5번에 큰 무게를 두고 싶네요.
18/01/25 20:37
수정 아이콘
잘못된 행위를 한 권력자나 지배층에 대한 저항의 의미와 약자를 이지메하는 건 차이가 큽니다.

히틀러를 희화화하는 것과 메르켈을 희화화하는 건 차이가 있죠.
18/01/25 21:13
수정 아이콘
5번. 희대의 개쓰레기를 희화화 하더라도 그게 쓰레기짓떄문에 하는짓인지
쓰레기 확정이라는 낙인덕분에 상대적으로 사회적 보호를 못받는 약자라서 손쉬운 먹이감을 헤치우는 쾌감 때문에 하는짓인지
희화화 하는 방법을 보면 느낄수 있습니다.

일베애들이 욕먹는건 그냥 재미를 위해서 수위를 밑도 끝도 없이 올리기 때문입니다.
마거릿 대처 죽고 영국인들이 분노의 희화화를 했을 때 누가 그걸 쾌락용으로 봤겠어요. 불만과 증오의 분출이었죠.


+@로 비판적 요소를 띈 희화화였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자체로 좀 불쾌감이 드는 합성이 많아요.
이승만을 그딴식으로 합성해도 전 욕했을꺼 같습니다.
18/01/25 21:15
수정 아이콘
전문가 동원해서 설계한 희화화라서 뭔가 기분나빠서 동참 안합니다.
그리고 경험상 노무현갖고 장난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이 없었기도 하구요.
보로미어
18/01/25 22:11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악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악의적으로 희화화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리나시타
18/01/25 22:50
수정 아이콘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주도적으로 생산해내고 퍼졌다는 점도 제법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박씨 부녀나 전씨같은 경우는 여기저기 가릴 것 없이 희화화 하지만, 이 경우는 일베라는 사이트의 색채가 짙다보니 거부감이 더욱 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무현 합성을 보면 일베란 집단부터 생각나는데 다른 대통령들 희화화는 봐도 딱히 떠오르는 집단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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