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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2 15:41:00
Name 톰가죽침대
Subject [질문] [해외축구] 마라도나가 고평가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축구보다 야구를 주로 보는 입장에서 잘 이해가 안되는게
야구같은 경우에 일단 약을 한 사실이 발각되면 약을 한 시기와 상관없이 그 선수의 커리어 전체가 부정당하거든요.

예를들어 본즈 같은경우 약을 한 시기는 40-40하던 시절이 아니라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어 홈런신기록 기록하던 시절이라고
대부분 추측하지만 그렇다고 40-40하던 시절의 커리어를 인정해주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시절의 커리어 역시 없는 사람 취급당하죠.

근데 마라도나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발모제 같은 약도 아니고 호흡이나 집중력등에 영향을 주는 약인 에페드린 복용이 94년 월드컵때 걸렸고 이정도면 빼도박도 못하는 약쟁이라고 할수 있는데도 축구판에서의 평가를 보면 역대 넘버2, 넘버3 정도의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더라고요.

야구로 치면 약은 했지만 기록이 더 좋으니 로저클로멘스>매덕스다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은데 야구커뮤니티에서 저런소리를 하면 그냥 어그로 취급당하는게 현실이고요.

축구는 약물을 써도 효과가 크지 않다 같은 말도 안되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런것도 전부 개소리로 밝혀졌고... 결론적으로 마라도나가 약물을 했는데도 저렇게 고평가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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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해머든쓰랄
17/06/12 15:42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가 크죠. 그냥 마약만 했는걸로 아는 사람이 대다수일 걸요
톰가죽침대
17/06/12 15:55
수정 아이콘
일반 팬들이야 그럴수 있는데 소위 말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까지 전부 역대 2~3위급으로 마라도나를 뽑잖아요.
그 사람들이 전부 약물 복용사실을 몰라서 그렇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요.
둠해머든쓰랄
17/06/12 16:06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 같은 경우는 밑에 피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성기 지나서 걸렸고 + 축구가 생각보다 약에 둔감

이거 2개가 큰 것 같습니다.
17/06/12 15:51
수정 아이콘
그 약을 했을 때가 94년인가 그런데 너무 옛날이죠.
그런데 그때도 이미 전성기는 한참 지난시기였구요.

요즘 같았으면 말씀처럼 논란이 있었을거에요.
톰가죽침대
17/06/12 15:54
수정 아이콘
약쟁이가 약을하지 않은 시절의 커리어도 인정받지 못하는건 언제 약을 했는가를 알수 없다는게 크죠.
일단 약을 했다는 사실이 걸린이상 그전에도 약을 했었는데 운좋게 안걸린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피할수가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전성기가 지나서 걸렸다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Galvatron
17/06/12 16:01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약을 했다는 증거가 없으니까요
톰가죽침대
17/06/12 16:02
수정 아이콘
약쟁이가 약을하지 않은 시절의 커리어도 인정받지 못하는건 언제 약을 했는가를 알수 없다는게 크죠.
일단 약을 했다는 사실이 걸린이상 그전에도 약을 했었는데 운좋게 안걸린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피할수가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전성기가 지나서 걸렸다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22
Galvatron
17/06/12 16:04
수정 아이콘
그럼 어쩌겠습니까..... 무죄추정이라는 말도 있고. 무작정 한번 약쟁이는 평생 약쟁이라고 할려면 뭐 말릴 생각은 없지만.....
17/06/12 16:02
수정 아이콘
약을 했군요... 첨알았네요
bemanner
17/06/12 16:0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도 걸리지 않았을뿐 약 빨고 축구했다'
이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고 근거도 댈 수 없지만
참이라면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가정이죠..
콰트로치즈와퍼
17/06/12 16:04
수정 아이콘
그냥 축구쪽이 야구쪽에 비해 약물에 좀 둔감합니다. 약물을 해도 된다! 이런건 절대 아니긴 한데, 그냥 약물에 대한 의식 자체가 없다에 가까워요.
꾼챱챱
17/06/12 16:2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사실과 다르네요. 90년대 이전 프로스포츠들이야 약으로 범벅되어있던거 다 똑같지만, 마르세이유 파동 이후로는 축구계만큼 단체스포츠에서 도핑검사 철저히 하는 스포츠도 별로 없습니다.
콰트로치즈와퍼
17/06/12 16:30
수정 아이콘
음 너무 짧게 썼네요. '팬'들의 의식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과거 약쟁이 선수들을 대하는 야구팬의 태도와 축구팬의 태도는 야구팬이 압도적으로 깐깐하고 축구팬은 비교적 둔한 편이라는 걸 말하고자 했습니다.
방민아
17/06/12 17:31
수정 아이콘
제일 깐깐해서 제일 둔한건가.... 누가 약으로 걸렸다 이런 말이 없으니 둔해질 수 밖에 없네요 흐흐
라방백
17/06/12 16:14
수정 아이콘
저는 마라도나가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팀을 가던 팀을 우승시킬수 있는 실력과 포스가 있었던 몇년간의 임팩트가 역대급으로 대단했지만 누적기록도 그렇고 약물도 그렇고 역대 넘버2에 올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메시/호나우두는 물론 크베디 라인도 마라도나보다 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도나가 고평가받는 이유는 그 임팩트를 접한 사람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월드컵에서 그런 임팩트를 몇번이나 보여줬으니까요.
블랙홀클러스터
17/06/12 17:10
수정 아이콘
야구팬과 축구팬은, 약을 했을 때 얼마나 기량이 느느냐에 대한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보통 약물을 했을 때 벌크업이나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가 가장 눈에 띄는데
이는 야구의 홈런타자, 투수 등의 기량과 직결되죠.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라, 줄세우기도 쉽다 보니 약물로 인한 기량 증가가 눈에 확 들어오구요. (ex> 본즈 5툴 플레이어-홈런 타자 변화)

반대로 축구는 현재 최고의 선수인 메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벌크업 등으로 인한 기량 증가가 눈에 덜 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에 덜 민감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축구도 약물로 인해 혜택을 본 사람들이 더 밝혀지고, 그 혜택이 지구력, 판단력, 회복력 등 축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효과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약물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약물과는 별개로, 마라도나가 역대 넘버2로 꼽히는 이유는 '개인을 막기 위해 압박축구 등으로 축구 전술이 진화해야 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슈퍼 크랙'이라고 할까요. 짧은 기간이지만 혼자서 경기를 지배하는 느낌을 주는 선수는 거의 없었죠.
alphamale
17/06/12 17:35
수정 아이콘
축알못이긴한데 일반인 입장에서 이야기해보면

전세계가 보는 월드컵에서 몬스터급 활약 + 그 시기부터 축구에대한 전세계적인 인기가 올라감
이 부분도 꽤나 큰거 같습니다. 특히 그 5명 제치고 슛은 엄청난 전율이 있었죠.
tjsrnjsdlf
17/06/12 18:43
수정 아이콘
베리본즈랑 비교해보면 축구쪽이 야구에 비해 약물에 둔감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도핑검사를 철저히 하든지 말든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약해서 걸렸어도 레전드 of 레전드 대접 받는다는게 중요합니다. 잡아도 레전드 대접이면, 사실상 잘 잡는다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거든요. 전성기 지났다는 역시 야구랑 비교하면 의미 없거든요. 라이트팬이야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진데 소위 전문가도 이렇습니다.

그런데, 나름 여러 스포츠 보는 입장에선 사실 축구가 이상한게 아니라 야구가 유별나다 느낌 자주 받습니다. 약한게 걸린 순간 이전 이후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는 강경파가 많은 스포츠는 거의 못본것같네요. 물론 전 야구가 2,3번째 선호 스포츠에 가깝고 1선호인 게임은 약물과는 아직 별 접점이 없어서, 야구가 정상이고 다른데가 관대한것 같네요.
안녕사랑아
17/06/12 18:44
수정 아이콘
첫번째로는 마라도나의 재능이 약물로는 구현될 수 없는 그 이상의 신적인 재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축구계의 약물에 대한 인식이 저열하기 때문이죠. 제대로 약물에 대해 조사하면 사실 역대급 선수들 중에 깨끗할 선수 몇 없을겁니다.
Paul Pogba
17/06/12 19:50
수정 아이콘
월드컵빨이 크죠
솔직히 펠레도 현시대로 데려와서
클럽만 유럽팀으로 보정해주고
월드컵거품만 걷어내면
펠마 라는 절대공식도 깨지죠

롤로치면
롤드컵이 아니라
롤 올스타전에 최고권위 준것과 똑같은겁니다
근데 과거엔 롤드컵이 없었고 롤 올스타전이 최고권위 세계대회였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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