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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5 11:35
대중에게는 젤 유명한 강사니 또 마니 보이겠네요 크크크 손찬형 그 동영상은 아직도 실드 받고 있는거 보면 고객층은 확실히 있는 듯
22/09/15 11:38
이 분도 샘오취리가 조나단이라는 대체재의 등장으로 복귀가 요원하듯이
최태성 강사가 너무 완벽하게 대체재가 되어버려서 티비에 다시 볼 수 있을란가 싶어요
22/09/15 11:45
원래도 큰별쌤이 비교우위에 있었죠
앞서는건 스타성이었다고 봐야 스타성 유닛이 필요하면 이다지 쌤도 계시고 꽤 있습니다 굳이 설민석을 찾을 이유는 없어보임
22/09/15 11:38
본인 아래 붙어있는 팀원만 한두명이 아닐거라서 마냥 쉬고 있기도 애매할겁니다 설민석이야 사람들이 보기에 맛깔나게 연기 잘하는 정보전달자 역할 정도만 잘하면 되는데, 그 아래서 감수까지 받은 정보들조차 쌩까고 팩트체크조차 제대로 못해서 허위정보 퍼트리게 만드는 팀원들은 벌거벗은 세계사 이후로 좀 변했을지... 설민석을 역사계의 마에스트로 정도로 포장했던 방송사 PD들도 정신 차려야죠
22/09/15 11:46
개인적으로 설민석씨가 핫 할땐 뭐가 대단한지 잘 몰랐는데
이후 설민석의 대체 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알게 되었어요 설민석이 정말 재밌게 방송했던게 맞구나.....싶더라구요 그간 나오셨던 교수님들...너무 재미가 없....
22/09/15 14:38
그래서 요새는 최태성 강사 + 전문가 포지션의 교수님 이렇게 같이 나오더라구요. 최태성 강사가 주로 썰 푸는 역할을 맡거나(벌거벗은 한국사) 보조 전문가 패널(역사저널 그날)로 참여하고 회차마다 교수님을 따로 모셔서 첨언하고 부연설명 정도만 맡기되 가장 권위 있는 포지션이 되죠.
22/09/15 11:50
역사 지식이 있는 중년의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면 뭐 그러려니 합니다.
이 아저씨가 학자로써의 지식이나 관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존하는 강사중에 "방송"에는 가장 적합해보입니다. 일단 내용이 쫀쫀하게 들려요. 목소리의 높낮이와 강약이 절묘하고요.
22/09/15 11:55
슈카 유튜브 하는 것 보면 설민석도 그 정도 선에서는 재능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범위를 전문가처럼 말하는 건 설민석, 슈카, 삼프로 티비에 이름 생각 안 나는 분까지 해서 3명 정도가 좀 알려진 분 아닐까 싶은데, 슈카는 예능 느낌 나니까 사람들이 틀린 거 많은 거 알아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느낌이고, 삼프로 티비의 그 분은 딱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방송에서 할 법한 깊이까지만 말해서 크게 오류는 안 내시더군요. 그런데 설민석은 영향력도 크고 믿을 만한 전문가 행세를 하는데 틀린 정보를 너무 많이 말해서 문제가 된 거니 선을 지키면 시청자들도 받아 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과연 그렇게 할 것이냐가 문제긴 한데... 그건 지켜봐야겠죠.
22/09/15 12:56
초보적인 실수라는 게 의외로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이긴 합니다. 저도 나중에 확인하고 '내가 이걸 틀렸다고?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 이럴 때가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 해도 그걸 검수로 걸러내지 못한 건 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22/09/15 11:59
역사를 쉽게 재미있게 설명하는건 좋은데
역사를 그냥 감성적으로 풀어내죠. 그래서 재미있긴 하지만.. 너무 편향적이거나 자기 입맛에 따라 해석해버리는 경향이 심한게 별로더라구요. 사실 연극영화과 전공에..교육대학원에서 역사 공부한 수준이라.. 신문방송학과 나와서 음식기사 쓰다가 자칭 푸드 칼럼니스트라고 우기는 황씨랑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22/09/15 11:59
자숙중인지도 몰랐..;
나무위키보니까 석사 논문 표절이랑 각종 역사왜곡이 문제였나보네요 논문 표절은 이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되었군요 허허...
22/09/15 12:02
저는 이분, 교육자보다 이야기꾼으로써의 재능이 더 크다고 봐서,
강의보단 그냥 이야기를 하는 방송인이 더 잘맞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냥 말하는거 듣고만 있어도 몰입감 있고 재밌달까...
22/09/15 12:09
슈카아저씨랑 더불어서 '그냥 말을 정말 잘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이긴 합니다.
저런 주제로 말 잘하는게 쉽지 않은데.. 악마의 재능..
22/09/15 12:16
손찬형은 진짜 너무 충격이라....;;;(2)
뭐 복귀 하는거 반대는 안합니다만 복귀 해서도 이상한 얘기만 안하면 좋겠습니다..
22/09/15 12:21
결국에 방송에서 뜨는건 실제로 지식과 식견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말 잘 하고 포장 잘 하는 사람이다보니 이런 사람도 아직 수요가 있는거겠죠.
22/09/15 12:31
한 분야에 아무리 전문가라고해도 자기가 정확히 뭘 모르는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거기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설민석씨는 전형적으로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향력있는 매체에서 말 시키면 안되요.
22/09/15 14:39
일반인은 알고 싶어하고, 전문가들은 조심하거나 재미가 없으니, 설민석님과 같은 분들이 활약할 수 있는 시장이 항상 열리는 것 같습니다. 지식 소매상을 자처한 유시민님이 이 분야의 선구자로 보이고, 경제학 전문가로 활약한 최진기님, 리딩으로 인문학을 리드한 이지성님, 유튜브 최고의 인문학 덕후 조승연님 등 계속해서 명맥이 이어지고 있죠.
22/09/15 12:54
그냥 하던데로 일본만 깠으면 별 문제 없었을텐데 일 벌리겠다고 이거저거 건들면서 문제가 드러난거죠. 일본 까면 대중들은 그냥 대충 틀린 얘기라도 일본한테 안 좋은 소리 하는건데 뭐가 문제냐 얼토당토 않은 소리해도 그냥 넘어가거든요. 실제로 일본 관련해서 문제가 생긴것도 민족대표 관련해서 생긴거였고 석굴암이 어쩌구 불국사가 어쩌구 어이없는 소리해도 별 논란 없었죠.
22/09/15 13:08
이분은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를 잘 모른다는 느낌을 주지 않아서 위험합니다.
냉부해에서 김풍 같은 포지션인데 분위기는 무슨 최현석, 이연복이라 문제.
22/09/15 13:26
솔직히 수요가 만든 공급같은 느낌인데.
사람들이 원해서 나오는 겁니다. 민족주의 계속 자극해가면서 장사하면 괜찮을거에요.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탑 맞습니다. 결정적인 건 잘 피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황현필 같은 사람이 유튜브 조회수 많이 나온다고 공중파 나왔으면 설민석이 좋았구나 다들 하실텐데. 크크크. 딕션만 좋았으면 진짜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온오프 가릴 것 없이 역사관련 가장 많은 수요가 이쪽입니다. 커뮤니티들에서나 욕많이 먹는 케이스긴 해요. 특히나 학부모-초중고생 층에서는 여전히 절대존엄임.
22/09/15 15:21
그분은 약간의 왜곡 정도가 아니라 소설 수준의 대안 역사를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게다가 그것이 단순히 '인기를 얻기위해 민족주의에 영합하는' 수준도 아니고, 명백히 친북, 반미적 정치관을 아주 강하고 노골적으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1973년생인데, 자신이 20대이던 시절 많이 떠돌아다니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인 후 이제까지 수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인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실제 그런 사람이 그 나이대에 정말 많긴 합니다만, 이분은 무려 역사전공자입니다. 아주 심각한 함량미달이라는 얘기를 안할 수가 없죠.
22/09/15 16:18
소위 운동권 세대를 아우르는 60~70년 생들의 정서적 공감대 만이라면 이 쪽이 더 위입니다.
역사란 확정적인 답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대한민국 정서에 좀 더 친숙하신 분들에게는 이 쪽이 더 좋을 수도 있지요. 익숙한 전개와 더 무릎을 치게하는 논거를 제공하는데요. 사실 황현필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내용이나 논거는 pgr생활하면서도 많이 보는 겁니다. 아니 일본 관련 게시물이 나오면 자주 보시는 그 흐름과 크게 다를게 없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네요. 설민석은 감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사람들 안에 있는 민족주의를 이용한다면 황현필은 거기에 이즘을 갖다대는 면이 더 있습니다. 근현대사로 오면 더 뚜렷해지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포인트에 대해서는 공감못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중국인 동북공정 말하면 이렇게 받아쳐라”류의 소위 ‘지도’와 ‘선언’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역사는 민족의 무기다’ 라는 말에 대해 “그게 맞지 않나?”를 넘어 “다른 나라들 다 그러는데 우리가 손놓고 있어야 되겠나?”라고 생각하신다면 사실 가장 입맛에 맞는 역사유튜버를 찾으신 겁니다. 개인적으로 황현필 유튜브의 여러 요소를 싫어할 뿐 그를 소비하는 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22/09/15 17:10
1. 왕권강화나 민족자주 같은 신념이 너어어어어어어어무 강하고 거기에 파생되는 문제점에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관대함
2. 조종 묘호의 모든것을 알려주마! 라고 하면서 고종이 대한제국 하면서 4대조 추존한 것도 패스하는 등 요소요소 디테일에서 빵꾸가 심함 만물노론설이라던가 기승전역사는승자의기록이라던가 광해실드치는 영상만 3편 90분을 찍는다던가 그런 거는 넘어갑시다
22/09/15 14:17
한국사만 하면 뭐... 예전 최진기 때도 그랬지만 자기 전문이 아닌거 틀리게 건드리지만 않으면 가진 재능 살려 밥벌이 하는걸 뭐라 하기 그렇죠.
22/09/15 14:28
"세계 4대 성인 '소크라테스'의 재판 현장으로~ 신간 프리뷰 |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권, 그리스 편 출간" / 출간일 2022년 09월 15일
뜬금없이 왜 그리스를 주제로 방송 복귀를 하는가, 그것은 책이 나오기 때문에. 손찬이형! 테스형!!
22/09/15 14:42
평론가나 작가로 알려진 분들의 경우 활동이 뜸하다가 갑자기 방송활동이 늘어났을 때, 책 검색을 해보면 높은 확률로 신간을 볼 수 있죠.
22/09/15 16:23
솔직히 겸사겸사로 봅니다. 이 분 잘나갈 때에는 책나온다고 굳이 거기에 맞춰서 강의하고 그런 수준이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최근에 해놓은 것이고 이번에 검수도 잘하면 저번의 망신을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그 때의 오류들은 너무 많은 일정을 한꺼번에 소화하다보니 탈이나버린 것에 가깝다고 봐서요. 욕심 덜부리고 적당한 선에서 소화하면 어느 정도는 다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09/18 22:24
싫어하는데요. 민족주의 역사 감성교육 극도로 싫어합니다.
바람이 아니라 그렇게 흘러 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제가 카카오 주주라고 카카오 떨어질거라는 예측하면 안됩니까? 최태성 씨만 해도 EBS강사 시절과 KBS 국회방송 등에 출연중인 지금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지만 결국 TV에서 필요로하는건 역사를 매개로 하는 '광대'나 '선동꾼'이더군요. 방송에서 최태성을 원하는게 아니라 설민석의 대체제를 원하는 게 보여서 그렇습니다. 국회방송에서 하는 건 딱 자기 포지션인것 같긴 하더군요. 굳이 대안이라면 요새 주목받는 심용환 씨가 있는데 이 분도 조금 더 제도권으로 들어가면 또 달라지겠죠. 임용한 씨도 제도권에 들어가기는 무리인 분이고요. 여하튼 아랫글 댓글 다는 김에 적는건데 그 양반을 ... 뭐요? 불쾌한 이야깁니다.
22/09/18 22:03
전 분명 '오류'라고 적었는데요.
그리고 그걸 비호할 생각은 없는데 설민석 씨가 그것때문에 자숙한다고 했습니까? 그게 주 하차원인이었어요? 트리거는 그 오류문제 아니었나요? 밉상이 되어보이니까 논문까지 까진거지 아니면 까졌을까 모르겠네요. 제 댓글까지 호도하실 필요는 없잖습니까? 내가 살다살다 이 양반 변호인으로 몰리는 경험도 다 해보네요. 허허.
22/09/15 16:08
수요가 있으니 찾는거고 기회 잘받아서 만회하면 또 잘 나오겠죠. 대중의 잣대가 그렇게 공정치도 않은게 범죄자들 수두룩하게 나오는 마당에, 그깟 깜빵에도 들어가지 않은 사람 나오면 어떻나 싶네요. 얼마전 티비보면서 모 회장 횡령범이 대단한 기업 총수로 나오는거 보고, 굳이 잘못하고 혼자 속죄하면서 백날 빌어봐야 개인의 만족이지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눈 딱감고 나와서 만회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2/09/15 16:16
어차피 논문표절이랬자 해당논문만 무효화되면 법적인 문제는 클리어되는거고, 대중 앞에 섰을때 대중들이 "외면"으로 징벌하는 수 밖에는 없을텐데, 과연 그럴지가...
22/09/15 18:43
수요가 상당해서 뭐..
인터넷에 별 관심 없고, 역사를 공부하긴 싫고 알고는 싶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더라구요 TV시청자 층과 인터넷 사용자 층은 별로 겹치질 않으니 복귀가 당연한 거 같습니다
22/09/15 21:47
이 분 상당히 위험한 사람입니다. 설명을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하고 판서할때 그림도 상당히 잘 그리면서 성대묘사도 잘 합니다. 그런데 심각한 건 그렇게 설명한 내용이 자기 입맛에 맞게, 혹은 설명할 때 편하게 하기 위해 사건의 선후 관계를 뒤집거나 없는 사실을 추가하거나 실제 인물의 성격과 맞지 않는 연기를 해서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전파한다는 겁니다.
정말 양날의 검 같은 사람입니다. 활동하고 싶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다고 공지하고 썰 풀었으면 하네요.
22/09/16 14:20
아마 몸이 달았을겁니다.
애초에 최태성-설민석이 동시기에 방송 물이 들어왔을텐데요 큰별쌤은 현직 교사라는 제약과 전공자라는 입장땜에 심심하게 이야기한다는 단점이 설민석과의 비교에서 큰 제약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설민석이 이렇게 나가리되면서 큰별쌤이 빈자리 제대로 치고 들어왔으니.. 심지어 이젠 큰별쌤도 프리로 나온 상태죠.
22/09/16 18:30
한국이라는 사회는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사회입니다.
그런 풍토 속에서 설민석만 자숙 오래하게 두는게 오히려 이상한 거죠. 이런 면에서 한국은 꽤 많은 부분이 "비정상이 상식"인 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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