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운영위원회입니다.
최근 자유게시판 (정치카테고리) 게시글, 댓글에 대한 회원분들의 반응이 높습니다.
당연히 외부 정치적인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저희 PGR의 분위기나 반응도 달라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정권이 바뀌고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사회적인 큰 이슈가 생기면 커뮤니티의 성향은 계속 바뀌어 갑니다. 정확히는 주로 메시지를 표현하는 메신저(회원들)의 메인스트림이 바뀝니다. 저희는 이것이 일방향적인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건강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운영위원회는 커뮤니티의 정치적 메시지를 생산하는 주류의 변화와 상관없이 각자의 회원분들에게 재밌고 편안한 커뮤니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방향에서 두 가지 공지를 드리고자 합니다.
1.자유게시판, 특히 정치카테고리 에서 ‘좋아 빠르게 가’의 준말인 ‘좋빠가’에 대한 사용 빈도와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자운위에서 '좋빠가'라는 용어를 단지 '좋아 빠르게 가'라는 선거 캠페인 문구의 줄임말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소수의 신고도 자운위 차원에서 우회 비속어 수준으로 사용되는 맥락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좋빠가’ 단어에 대한 건의와 신고를 검토하고 SNS나 타 사이트의 용례를 두고 논의한 결과, 비속어를 우회하는 목적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일례로 ‘좋빠가’는 “빠가(바보)"와의 유사성에 근간하여, 특정 인물이나 정부에 대해 비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캠페인 슬로건을 축약했다는 핑계로 우회비속어를 사용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현 시점부터
‘좋빠가’ 단어, 그리고 좋빠가 라는 단어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들은 우회비속어로 간주하여 벌점 처분되며, 공지 이전까지 사용된 사례에 대해서는 무벌점 삭제됩니다.
단, '좋아 빠르게 가' 를 단순히 문구로 풀어 쓴 경우는 우회비속어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 일반 게시물의 정치 카테고리 이동에 대하여
자유게시판에서 게시물을 구분하여 정치적 내용의 게시물은 카테고리를 분리한 현재의 방식은 정치 게시판 개설 등에 대해 수 차례의 논의와 고민을 통해 19년 6월 시행된 결과물입니다. 정치적 이슈는 토론과 논쟁을 수반하기에 회원간 과열된 논의를 방지하기 위하여 회원 점수에 대한 허들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의 특성 상 댓글로 논의가 벌어지면 본문 글은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댓글에서 정치인, 정당, 정부 정책 등이 함께 언급될 수도 있고 때론 정치적 분란을 유도할 수 있는 강한 어조의 댓글이 달리기도 합니다. 현재 자운위에서는 일반 게시물에서 정치적 분란을 유도하는 댓글은 벌점을 부과함으로서 일반 게시물에서 정치적 논쟁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대로 정치인, 정당, 정부 정책 등이 본문 글의 맥락에 맞게 댓글에서 언급되고 그 흐름이 필연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게시글을 정치 카테고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게시판 관리 정책은 (특정 댓글이나 신고의 갯수 등을 정해놓지 않았기에) 상당한 자의적 판단을 요하며, 그렇기에 관리자 1인의 판단이 아닌 운영위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습니다. (벌점 부과는 관리자 개별 판단과 운영위 논의를 병행)
최대한 개인의 잘못된 판단을 방지하고자 취하고 있는 방침이며 큰 문제가 없는 한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 게시물에서 정치적 분란을 유도하는 댓글이 스레드를 형성한 경우 원 댓글에 벌점 부과, 하위 대댓글은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무벌점 삭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운영위에서 결정해 세부 벌점 정책도 함께 공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