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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6 09:38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는 역사는 관심도 없었던 것 같은데.. 크크
사실 뭐든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면 연표로 작성하면 재밌는 것 같아요. 아이돌의 계보가 될 수 도 있고, 롤이나 스타의 변화도 세로로 늘이면 재밌을 것 같네요 흐흐
22/07/06 09:45
창작물의 세계관은 창작자의 상상보다 뛰어날 수 없다
현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전 지식이란게 세상을 보는 그래픽카드라고 생각합니다 180p로도 게임을 할수는 있겠지만 4k로 하면 안보이던것들이 보이는것처럼 말이죠...
22/07/06 09:50
오 멋진 비유네요..!
테드 창이 SF와 판타지의 차이에 관해서 말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SF와 판타지를 구분 짓는 것도 결국 창작자의 과학, 논리적 지식의 한계와 관련 있겠죠.
22/07/06 09:53
취미가 생긴다는 거, 여행을 한다는 거, 글을 쓴다는 거
모두가 내 세상의 지평을 넓히는 성질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경험들은 나에게 어떤 것을 구경하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다른 감상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일단 만져봐야하지 않겠습니까.
22/07/06 13:34
저는 여행의 효용감이 별로 없는 편이예요.
오히려 그 도시에 대해 공부하고 나서 확인하러가는 답사에 가깝게 여행을 다니는 데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내 세상의 지평을 넓히는 작업인 것 같더라고요. 직접 경험하는 것과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22/07/06 12:14
고등학교 때 한국사/세계사 공부하면서 본문의 문화사 연표 같은 걸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교과서에서는 주로 나라별로, 권역별로 시대순에 따라 서술해주다 보니까, 얘네가 이거할 때 얘넨 뭐하고 있었지? 한국이 삼국시대일 때 중국은 뭐하고 있었지? 중국이 삼국시대일 때 한국은? 유럽은? 이런 크로스체크라고 해야할까? 큰 그림이라고 해야할까? 이런게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었었는데 공부하는데 꽤 도움이 됐고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리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디자인도 참 좋네요.
22/07/06 12: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인조 이후 조선은 정말 역겹다고 생각하는데 science history랑 보면 더욱 직관적으로 역겨움이 느껴지네요.
22/07/06 18:53
18-20세기 급격하게 과학기술이 발달하던 시기의 흐름을 탄 유럽과 미국 일본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 과학의 진보는 우리나라 말고도 대부분 안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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