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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13:41
한국 정치지형에서 집토끼 잡기가 지지층 확장보다 좋은 전략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은 당내 권력을 잡아야 하고 적극지지층들은 자기들이 하고싶은 대로 해야하니 중도층 필요없다는 말도안되는 궤변들이 나올 뿐이죠
22/07/05 17:13
집토끼는 진짜 죽어도 상대방은 못 찍는다인 경우가 많긴 하죠 크크크
그리고 진짜로 중도층 확보하는 전략이 집토끼 내버리는 경우일 리도 없고 중도층 잡는다면서 실제론 중도층도 못 잡고 집토끼도 내다버리는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
22/07/05 15:38
그렇죠.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당심과 민심이 이반되는 사례가 많은데, 당내경선에서 당원의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봅니다
22/07/05 16:32
저두 대단히 공감합니다
특히 선거전략짜는 사람이 민심과 이반되거나, 목소리가 큰 일부 당원이나 계파에 매몰되어 정작 국힘이든 민주당이든 선거전략의 목표가 당의 승리와 반대의 방향으로 가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은것 같더라고요
22/07/05 18:48
한편으로는 중도층이 많다는 것이 특이한 일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중도층이 많을 만큼 기존 세력들이 상대적으로 극단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많은 중도층을 사로잡아 새로이 대두되는 세력이 도통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중도층 자체가 본디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색깔이 불분명한 이들일 수도 있겠다 여겨지고요. 정치라는 게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며 받아들이는 모습도 때로는 필요로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뚜렷한 색깔을 내며 대중을 매혹하고 설득하는 일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는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정체성이 불분명한 이들을 상대한다는 건 애초에 참 어려운 일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본심도 아닌 일 또는 본인과는 맞지 않는 일을 마냥 추진하려 하는 건 결코 올바르다고 할 수가 없고요. 대중들이 바라는 것과 기존 세력들의 방향성이 상호 수용 범위를 초과하여 다르다고 한다면 기존 세력들이 억지로 스스로의 방향성을 틀어 그를 추진할 게 아니라 대중들이 바라는 방향과 본디 같이 색채를 가진 이들이 새로이 나타나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맞는 일이겠죠. 대중 정치를 하는 입장으로서 그 수용 범위가 너무 좁아서도 안 되겠지만 반대로 너무 넓으면 정치의 목적과 정체성에 비추어 오히려 좁은 것 이상으로 더 큰 문제일 수 있겠고요.
22/07/05 13:48
어느 선거든 2030 잡는 쪽이 굉장히 유리한 구도를 가져갑니다. 단지 인구수로 따지면 고령층 잡는게 좋지만, 2030을 잡는 것이 좋은 이유는 각종 메세지나 밈, 비판 등에서 선도적인 이슈를 만들고 그것들이 언론에 빠르게 반영되면서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며, 최근 들어서 이들의 스윙보터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죠(원래는 절대적인 민주당 지지층이었죠).
보고서에서 보이는 것처럼 2030에서 가장 큰 이슈중 하나는 젠더갈등인데, 이에 대해 어떠한 대안 전략도 내놓지 않은 채로 선거 치른건 정말 큰 실패요인이죠. 원래 2030은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계층입니다.
22/07/05 13:50
인구구조를 고려하면 앞으로는 민주당에 유리한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요새 여당도 집안 싸움으로 지지율 열심히 내리고 있는지라, 차기 총선은 민주당에 유리해보이긴 하네요.
22/07/05 14:01
정작 윗 선들이 범증을 무시하는 항우 같은 종자들이라 문제지
의외로 여야에서 정상적으로(?) 머리 잘 굴리고 선거전략 잘 짜는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180석 얻어맞기 전에 행복회로 돌리던 황교안 나경원 뒤에서 대패를 예측한 여연도 있구요. 그나마 이준석이 이공계라 그런지 정치공학적 계산에 좀 빠른편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박시영이 수 년째 괜찮게 예측하고 있죠.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민주당 쪽이 언더독 생활이 길었던지라 국힘 계열보다는 대체로 셈법에 강한편이긴한데 다음선거는 또 어찌될지 모르죠.
22/07/05 14:03
그래도 전 정권은 5년은 버텼는데, 이번 정권이 5년까지 갈까요? 총선만 되도 박살날 것 같아 보이는데.
민주당은 쇄신 필요 없습니다. 입만 닫고 있으면 알아서 저짝이 꼴아박을 거예요.
22/07/05 14:09
제3당이 안생기면 계속 이럴 겁니다. 중도는 둘 중 하나 찍거나 안찍거나 하는 최악의 선택만 하게 되겠죠.
국힘도 이준석 없어지는순간 과거로 돌아갈 게 뻔하고.
22/07/05 14:11
제3당이 안생기는 이유가 명확한 상황에서 제도적으로 바꿔야하는데, 제도적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여러 요소들에 대해서 반감이 크죠.
(선거구제 개편이나 비례대표 문제 등등)
22/07/05 14:13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뭐 이런 식으로 가면 곤란한데 ㅠㅠㅠㅠ 대통령 연임제랑, 총선이나 지선이 중간 선거의 개념으로 시기가 맞아 떨어지는게, 진짜 나라를 위해서 꼭 필요할 것 같은데.... 개헌은 어렵겠죠.
22/07/05 14:28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정작 민주당 지도부는 외면했던 문제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지적한 보고서가 내부에서 나오다니 다행이네요. 조국 문제에 대한 사과가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 국민적 지지가 부족한 검수완박법을 강행했다는 점, 내로남불을 민주당 최고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점, 소수 강성 지지자에게 휘둘렸다는 점, 젠더 균열에 대한 대응전략이 부족한 점 등 민주당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짚고 있네요.
22/07/05 14:32
예전에 국힘 박살나고 나왔던 보고서나 지금 더민주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거대 양당에서 싱크탱크 노릇하고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상당한 수준의 전략안을 갖췄다는게 보이죠. 그들이 내놓는 제안이 당권이 최우선이라 강성 지지자들 붙잡기 바쁜 높으신 분들께는 안중에도 없어서 그렇지...
윗분들 말씀대로 행정부와 입법부를 제각기 달리 차지하게끔 투표하는게 그나마 보고서에 귀 기울이는 시늉이라도 하게 만드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22/07/05 14:44
국힘이 바로 똥볼차고 있긴한데 애초에 민주당도 내분, 분열로 망하던 곳이라 받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걸 넘어설 수 있게 내부 정리를 확 해줄만한 인물도 이젠 없어 보이고요.
22/07/05 15:23
2030 여성의 지지를 희망이라고 보는군요
2030 어쩌고 하면서 저걸 희망이라고 하는걸 보면 여전히 젠더 갈등을 이용할 의도가 보이는군요 여기에도 민주당 지지자들 꽤 있을겁니다 저같은 중도성향을 이슬람교도들이 무종교인을 가장 큰 죄인이라면서 죽일놈처럼 달려들듯이 그런식으로 대하는거 보면서 학을 뗐는데 지금도 그렇게 볼겁니다 너 같은 놈 때문에 안되는거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선거때가 되면 표달라고 구걸, 애걸하는거 보면서 저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민주당 말 잘듣고 민주당이 영구집권하는거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그게 강성당원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 강성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정의롭고 올바르게하고 우리가 개혁하고 내려오겠다 박정희도 처음에 이런 말하고 등장하고는 독재했죠 민주당에 모든걸 몰아줘서 민주당이 모든걸 쥐고 가는 정권이 좋은거라고 하시는데 결국 그게 독재죠 자기들이 하면 정의롭고 올바른 독재라고 착각하고 있는걸 보면 한심합니다 소수 정치가들에게 모든걸 몰아주고 정치인의 신민이 되는게 행복한거면 민주주의 뭐하러 합니까 당신들끼리 따로 독립국가 하나 만들라고 하고 싶어집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생각이란건 전혀 없고 지난 대선때는 김어준이 이재명까고 문재인띄워주니까 문재인 만만세 하고 이번 대선때 김어준이 이재명 띄워주니까 이재명 만만세 하고 이명박이 전과13범인거 비난하고 최순실 정권의 도덕, 윤리 어쩌고 하더니 지들도 조국, 윤미향으로 도덕, 윤리 엉망인거 잘 보여주고 결국 지들도 전과4범 대선후보로 내세우고서는 뭐가 대단하고 뭐가 다르고 뛰어나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도 2번 남들 어쩌고 하면서 까내리는데 자기들이 왜 졌는지 전혀 모르는듯 합니다 오히려 이거 읽고서 반성하기는 커녕 저거 작성한 사람들한테 양념질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골빈 사람들 때문에 민주당이 잘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010년대부터 확실히 느껴지는게 한국정치 흐름이 선거에서 정당이 승리하는 경우 그 정당이 잘해서 승리하는건 없고 상대 정당이 똥볼차고 자살골 넣고 너무 못했기 때문에 승리하는거만 보입니다 지금 국민의 힘에서 열심히 자폭하고 있으니 총선은 민주당이 이길거 같습니다 이번 지선에도 슬그머니 반일 감정 자극하는 게시물들 많이 올리던데 문희상 안을 통과시키려고 했던 민주당이 그러니까 추해보입니다
22/07/05 15:33
너무 열내실거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고대로 똑같이 똥볼차고 정권 넘어갈게 빤한데요. 말씀하신대로 정답은 없고, 명확한 선도 악도 없습니다. 다만 정부가 여론에 귀닫고, 의견수렴없이 폭주기관차처럼 난 내 갈길 가겠다는식으로 하면 언제든 정권은 무너지더라구요
22/07/05 16:51
[민주당 지지자] 도 다 같은 부류인 게 아니고 말씀하신 "나랑 털끝만큼이라도 다르면 죽일놈" 으로 보는 그런 지지자들은 여기엔 몇 분 없는 듯 합니다. 그런 분들이 놀기 좋은 커뮤가 다른 곳에 딱 있는데 굳이 여기와서 욕쳐먹으려고 하지 않겠죠 크크
22/07/05 15:32
민주당이 선거 계속 지는건 민주강이 개못해서였죠
조국을 버려서? 언론개혁을 안해서? 검찰개혁? 내부의 배신자? 다 개소리고 그냥 부동산 관리를 지이이이인짜 못해서 진거죠 크크크 조국 이후에도 지지율 높다가 그냥 LH 한방에 골로갔는데 왜 개혁부족을 외치는지… 어디 검수완박해도 지지율 올라가던가요 근데 더 슬픈건 윤정부도 드럽게 못할거같아서 민주당이 개혁 염불만 외쳐도 어쨌든 다음 선거때 상대 똥볼 받아먹고 이길거같고 “역시 개혁이 답이었어~ 00개혁 가즈아” 이럴거같다는겁니다 물론 민주당 의원들도 선거의 핵심은 개혁이고 나발이고 경제나 부동산이란걸 잘 알겠죠 크크크 다만 그래도 당내 입지를 위해 개혁개혁 외치고 그 난장판은 모두의 몫이 될테니 향후 5년은 어질어질할거같습니다. 행정부는 초보티 팍팍나고 입법부는 개혁무새… 와우
22/07/05 15:37
맨날 인터넷 과대표 어쩌고 저쩌고 떠들지만 사실 과대표란 말은 양당에게나 어울릴만한 말이죠. 극단적 지지층이 과대표되고 그게 현실에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는 구조라.
22/07/05 15:37
제에에에발 특정세력에 이익을 보장하는 정치는 그만 했으면 합니다만... 지금 작은정부 + 민간자율보장 기조하에선 또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강한 예상을 해봅니다.
22/07/05 15:38
정부 하는 꼬라지 보면 민주당이 200석 넘겨서 탄핵시키고 개헌도 하는거아냐? 싶다가도
민주당하는거 보면 그건 또 아닌거같고...
22/07/05 15:44
이건 뭐 민주당에서 분석하나 국힘에서 분석하나 똑같을 것 같네요
- 선거 승리 원인: 상대당이 더 못해서 (우리당이 잘해서 X) - 선거 패배 원인: 우리당이 더 못해서 (상대당이 잘해서 X) 암담합니다.
22/07/05 16:02
지방선거까지 대패했으면 정신차려야 정상인데 또재명이 당대표확정급이라
이재명만 아니면 윤석열 지지율 떨어진거 줏어먹을거 같은데 노답이네요 사법리스크도 문제지만 이재명은 이젠 안통하는 카드인데 대충 알면서도 저러는거 보면 웃음만 나오네요
22/07/05 17:00
실수을 받아먹는데 리스크가 없는게 최고죠
이재명은 기소당할것만 몇개는 될건데 그거 뒷치닥거리 하느라 더민주는 시간 다 보낼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 당대표만 아니면 더민주는 누가되던 지지율 오를거라고 봅니다
22/07/05 16:32
대선때 반대표 행사한 유권자들도 역대급 허니문기간안의 선거인만큼 이왕 된거 힘실어주자 잘해봐라 가 꽤나 컸을거라 봐서요.
반대로 이재명이 0.7% 박빙으로 이겼어도 지선에서 민주당이 11%차로 이겼을 꺼라고 봅니다.
22/07/05 18:10
동의는 못하겠네요.
저 보고서에 나와있듯이 민주당이 선거에 지고나서도 여전히 반성,혁신 등이 없었던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허니문이라 10%가 움직였을 것 같진않아요. 오히려 민주당지지자들이 실망한 탓에 투표를 안해서 벌어졌으면 몰라도요..
22/07/05 16:27
근데 저건 어디까지나 2030남성들이 돌아서기 이전 이준석이 건재할때 이야기이고요.
2030남성들이 이준석 당하는거 보면서 완전히 마음이 돌아섰고 (윤석열+구태가 이준석을 이용해 먹었다는게 여론) 윤석열을 2030남성들이 지지하던 가장 큰 이유가 페미정부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였는데 막상 뽑아놓고 보니깐 여가부 해체 한다는것도 거짓말 같고 해서 다음 선거때 완전히 돌아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2030 남성들은 문재인 뽑힐때와 박근혜 정부때만 해도 민주당 지지하던 비율이 더 높았는데 페미정부 문재인 정권 때문에 돌아선 케이스라서요 물론 이재명이 또 당권 잡고 개딸과 함께 페미정권 내세우면서 나서면 2030 남성들이 어디로 갈지는 또 의문이긴 합니다만...
22/07/05 16:52
[크읔.. 이준석을 쳐낸 너희들에게 복수하고 싶지만 그 상대편이란게 페미라 어쩔수없이 너희들 편을 들어야 한다구..]
결말을 예상해봅니다만 제발 틀리면 좋겠군요 --;;;
22/07/05 17:56
전문을 다 봤는데 쟤들도 이재명이 계속 전면에 나서는게 문제라는걸 알고 있긴 한데 애써 외면하는 느낌이네요.
다른 건들에 대해서는 되게 자세하게 분석하면서 이재명 공천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 피하며 계속 어물쩡 넘어가네요.
22/07/05 19:12
지방선거 직전 광주에 갈일이 있었는데 투표율이 낮을만합니다. 광주 전역에 민주당 후보만 있고 국힘 후보는 어쩌다 가끔 플래카드만 붙여놓던데 저같아도 투표를 안하죠.
22/07/05 20:34
소선거구 위주 선거제도라서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힘든 구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양당제로 갈 수 밖에 없기는 하죠.. 또 유권자 입장에서야 문제되는 사람들 그냥 빨리 쳐내고 상식선에서 하면 좋겠는데 이게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나 사적관계 또 당사자들 입장에 지지자들까지 엮여있다보니 결국 선거에서 '대패' 라는 과정을 겪지 않고서는 큰 변화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나중에 나이먹고 보니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정치하는 놈들은 결국 다 그놈이 그놈이라서 적당히 때가 되면 바꿔줘야 한다.' 이게 정말 진리인거 같습니다.
22/07/06 06:42
1. 별 일이 없으면 야당을 찍는다
2. 총선을 어느 한쪽이 개털면 대선은 개발린 쪽을 찍는다 저렇게 기계적으로 찍는 것보다 나은 대안이 살면서 한번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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