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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16:56
늘 고생 많으십니다.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운영위원과 운영진이 동의어인줄 알았는데 위계(?)가 있는 개념인가보네요.
21/11/28 17:18
21/11/28 16:59
추가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예시로 든 재제대상에서 제외되는 표현은 이해됩니다만, 아마 가장 많이 등장할 표현이 [이거 보고 이재명 찢기로 결심했습니다] 라는 문장일텐데 이렇게 이재명과 직접 연관해서 쓰여도 제재대상이 안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투표용지 찢기로 했습니다'라는 문장도 물론 속에 있는 의도는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선을 넘지 않기 위해 한단계 더 꼬은 표현인 반면 (실제로 투표용지는 '찢을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하고요) '이재명 찢기로 했습니다' 이거는 실제 찢다의 동사 뜻과도 상관없고 정말로 '찢'이 이재명의 별명이기 때문이 쓰는 표현 아닌가 싶어서요.
21/11/28 18:03
수고하십니다.. 진짜 적건 크건 조직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수히 들어오는 간보기? 같은게 있거든요. 어느정도 선이 적당한지 간보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따르는데, 힘내십시오!
21/11/28 18:06
찢이 제재된다는게 조금 웃긴게, 찢은 결국 정치인 비하 합성어가 아닌데요?
여태까지 비하적 별명이라도 합성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재 안한경우를 봐와서인지 납득이 안 되는데 이에 대한 운영진분들의 판단이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503같은 경우 분명 비하적 별명인데도 합성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전혀 제재하여 오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잣대가 바뀐 이유도 궁금하고요.
21/11/28 18:12
이러니까 찢 단어 모두 포함되는걸 제재 못하는거죠.
본문에서는 이재명을 지칭했을때만 제재한다고 써있는데요. 홍준표 비하표현이 홍준표에 대한 사례가 있어서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찢의 기원을 아실텐데 비하 비아냥 표현이 맞지 않겠습니까?
21/11/28 18:23
(저는 자운위가 아니라서 본 공지 내용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운영진이 아닌 개인 회원 입장에서 공지를 읽고 독해한 바에 기초하여 댓글을 달겠습니다.
이 공지도 정치인 비하 합성어에 대한 제재로 보입니다. (1) 기본적으로는 합성어인 [찢재명]이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이고요, (2) 이름을 대체할 비하 별명으로 사용시(ex. 이재명 후보를 지칭하면서 '찢재명' 대신 '찢'만을 쓰거나 하는 식), 제재 대상인 [찢재명]에 대한 '우회표현'으로서 제재된다는 취지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1/11/28 18:36
그렇게 우회적인 규정적용을 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계속 예외를 만드는 겁니다.
503도 503박근혜의 우회 표현입니다. 이 표현이 비하적이냐 아니냐에 초점을 두고 규정을 적용해야 할텐데 특정한 이유로 503을 제재 안하니까 규정 적용이 이상해지는거죠. 애초에 비하적 합성어를 제재하는 이유가 뭔가요. 비하적이라는 곳에 초점이 있지 합성어라는 곳에 초점이 있어야 합니까. 말이 안되는거죠. 심지어 규정에는 없는 별명이라는 단어도 공지에 들어갔습니다. 이건 규정을 신설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21/11/28 18:38
애초에 정치인 비하 합성어 제재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 공지에도 언급된 '닭근혜' 그리고 '닭'입니다. (지금도 그 기조는 그대로입니다.)
'닭'도 그 자체로는 합성어가 아니지만 '닭근혜'의 준말 또는 '닭근혜'를 지칭하는 우회표현으로서 제재되어 왔고요. '찢' 역시도 '찢재명'의 준말 또는 '찢재명'을 지칭하는 우회표현으로서 제재되는 거죠. 없던 걸 신설하는 게 아니고, 있던 걸 시행하는 겁니다. 대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게 아니고, 표현 자체에 대한 판단에 따라 제재 여부가 결정되는 겁니다.
21/11/28 18:47
예를 이미 들었지만 503의 경우에도 당연히 비하적 합성어입니다.
이것도 있던 걸 시행하는 거라고 볼 수 있고요. 있던 걸 시행하는 거라면 표현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대진 말아야죠. 규정 취지 자체로도 503은 제재 안하고 찢은 제재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말이 안되는 잣대라서 도대체 언제 뒤집으실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막상 뒤집으시는거 보니까 그냥 허탈하네요.
21/11/28 18:58
이 부분에서, 503을 단어 자체로 보느냐 아니면 '503 박근혜'라는 단어의 줄임말로 보느냐에 대한 판단의 차이가 있는 것 뿐입니다. 없던 규칙을 만든 게 아니고요.
즉, '503'이 '503 박근혜'라는 합성어의 우회표현이라고 주장하시려면, '503 박근혜'라는 합성어가 풀네임으로 사용된 용례와 '503'이 단독으로 사용된 용례에 대한 비교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21/11/28 19:03
구글에 치기만 해도 503 박근혜를 사용한 일례는 많이 나옵니다. 수인번호까지 들어가면 훨씬 더 많고요.
그런 판단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이상한거죠. 분명히 합성어로 쓰이는 일례가 있고, 말씀하신대로면 그의 우회 표현이라는게 명백한데요. 더 웃긴건 이런 규정을 적용하는 데에 합성어냐 아니냐를 두고 따지는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비하적 합성어에 대한 규정을 왜 만들었나요? 비하적이라는 의미에 초점을 두어서, 불필요한 다툼을 방지하는 데에 그 규정의 뜻이 있는게 분명하고, 그래서 이게 비하적이냐, 불필요한 분란을 일으키냐 아니냐로 따져야 하는데, 503을 허용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니까 규정 취지는 저리가고 이게 합성어냐 아니냐로 규정을 얘기하고 있어요. 쿠마님은 찢은 불가하고 503은 허용되는게 일반 상식으로도 납득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1/11/28 19:08
저도 검색해봤는데, 일단 단독 합성어로서 '503 박근혜'의 단독 용례는 빈도가 극히 낮은 것 같고요, 대부분은 '수형번호 503번 박근혜'의 나열인 용례가 대부분 같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그 비교는 '닭'은 제재되고 '503'이 제재되지 않은 데서의 차이부터 검토해야지, (대상이 동일한데 표현에 대한 취급이 다른 것) '닭'과 '찢'이 함께 제재되기로 결정된 지점에서, 대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1/28 19:25
503 박근혜가 이미 쓰이고 있고, 수인번호503박근혜의 우회 표현이라고 하여도, 말씀하신 우회 표현 이론에 따라 503은 제재 대상입니다.
처음에 쿠마님께서 적용하신 바와 같이 우회 적용을 하면, 찢과 찢재명의 관계가 닭과 닭근혜의 관계보다 503과 503 박근혜의 관계와 더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찢이야 어찌됐던 자기가 했던 행동이고, 503도 박근혜가 했던 행동의 댓가죠. 근데 닭은 박근혜의 행동과 사실상 아예 관련이 없는 표현이고요. 마지막 문단에 대한 답변도 궁금한데 거기는 답변을 안 하시네요. 어찌됐던 해당하는 표현에 대한 건게 글이 올라오면 쿠마님께서 답변을 하실거고, 이는 자게 규칙이라기보다 피지알 전체에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시면, 그냥 개인이라고 답변하시지 마시고 운영진이라고 생각하시고 답변을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1/11/28 19:29
채프 님// '수인번호 503'은 '합성어'나 '별명'이 아니라 그냥 수인번호 그 자체이죠.
그리고 답변을 안하는 게 아니라, 채프님의 마지막 문단에 대한 답변이, 제가 쓴 마지막 문단입니다. 참고로, 건게 관련해서는, 제가 자게를 대신해서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은 자게를 대신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대부분의 게시판 제재건에 대한 답변은 게시판 담당 운영위에서 직접 하시도록 합니다.
21/11/28 19:34
jjohny=쿠마 님// 박근혜가 안 들어간 표현보다는 박근혜가 들어간 표현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 방식으로라면, 찢도 이재명이 한 말 그 자체입니다.
답변이 안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규정 취지 자체가 비하적인 용어를 제재하고 불필요한 분란을 만들지 않고 건설적인 토론을 함인 것이 분명한데, 이러한 취지 하에서 503은 되고 찢은 안된다는게 이상하잖아요. 정치인 비하적 합성어 표현에 대한 금지는 자게에 한정되는 표현이 아닙니다.
21/11/28 22:15
채프 님// 채프님과 저 사이에서 503 단어의 해석에 대한 판단이 다른 것은 더 좁히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이미 서로 할 얘기는 많이 나온 것 같고)
(1) 503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 (2) 찢재명은 제재 대상이라는 판단 상기한 2가지 판단에 대해서, 채프님의 주장은 (2)가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신 것인데 저는 (1) 이전에 (0) 닭/닭근혜 등의 훨씬 더 많은 유사 제재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2)는 현존하는 규정을 연속해서 적용하는 것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는 얘기고요. 아래에도 썼지만, '503' 표현의 성격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논의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랑 이번에 찢재명을 제재하기로 한 결정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대상에 따라서 달라진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그 이유는 이미 제재하고 있는 대상인 '닭/닭근혜'와 '503'의 대상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이 [대상]의 차이가 아니라 [표현의 내용이나 성격]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는 근거라고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21/11/28 22:21
채프 님// 그리고 건게 담당 운영진 입장에서 제가 책임지고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은, (1) 건게 관련 이야기, (2) 제가 논의에 참여했던 이야기, 또는 (3) 건게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라서 제가 담당자만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내용 정도입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내용은 (1) 건게 관련 이야기도 아니고, (2) 제가 논의에 참여한 적도 없으며, (3) 관련하여 건게에서 자주 다뤄진 주제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보장할 수 없는 주제입니다. 해당 공지는 자게에서 논의를 통해 정해진 규칙이고, 타 게시판에서도 이를 준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정치 관련글이 제일 많이 올라오는 자운위의 판단을 존중 및 참고하는 것입니다. '당시의 판단은 왜 이랬느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당시의 자운위원들이 당시의 논의를 기억해내서 답변하지 않는 한은, 다른 사람들은 [추측되는 바]를 설명드리는 것 정도가 전부일 것입니다.
21/11/28 18:47
찢이 찢재명의 준말 또는 찢재명을 우회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으로서 쓰인다는 건 객관적으로 그릇된 시각인데요. 찢이 찢재명의 준말이나 우회적 표현인 게 아니라, 먼저 이재명의 해당 녹음 파일이 공개가 되어서 '찢어버린다'라는 표현이 등장을 했고, 여기서 앞부분인 '찢'과 '이재명'의 이름인 '재명'을 합쳐서 '찢재명'이라는 합성어가 탄생한 거예요. 그래서 '찢재명'이 합성어라서 제재를 가한다는 건 지극히 합당한데, '찢'이 찢재명의 준말이라거나 우회적 표현이라서 제재를 가한다는 건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설득력도 떨어지는 거고요.
그리고 설사 찢이 찢재명의 준말이라거나 우회적 표현이라서 제재를 가한다는 논리가 옳다고 쳐도, 그 논리대로라면 503도 박근혜에 대한 비하 표현의 준말이라거나 우회적 표현으로서 제재를 가하셨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21/11/28 19:04
위에도 썼지만 '찢'과 '찢재명'의 관계는 '닭'과 '닭근혜'의 관계에 더 비견된다고 생각합니다.
'503' 표현의 성격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논의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공지가 없던 규칙을 만든 거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핲니다.
21/11/28 19:07
본문에도 '찢'은 "이름을 대체할 비하 별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503도 제재한다면 제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503을 도대체 누가 쓰는지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아 검색해보니 몇 달 건너 띄엄띄엄 있고 심지어 국힘 지지자네요 비하보단 차라리 자조에 가까워 보이던데 예외 없이 깔끔하게 제재해도 좋겠네요
21/11/28 19:08
이미 503에 대해 비하적임에도 합성어가 아니라 제재 안한다고 운영진 자체적인 입장을 내신거라, 지금 제재한다고 해도 웃기죠. 한창 비하적으로 쓰일때는 제재 안하다가요.
마치 찢을 제재하기 위해 (이제는 찢보다 안 쓰이는)503을 제재하는 모양새인데요.
21/11/28 19:16
여기에 당시 그 이전까지 자게 운영위원이셨던 사악군님께서 작성하신 댓글이 있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76644#3233303 당시의 자운위 구성원들과 지금 자운위 구성원들이 거의? 아예? 다르기는 한데, 암튼 당시의 판단은 이러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1/11/28 19:19
당시 자운위였던 분이 저 개인은 503 은 제재할 계획이 없습니다. 이름을 이용한 비하 합성어도 아니고, 실제 일어난 일을 지칭하는 것이고, 비하의 정도가 크지도 않다고 봅니다. 라고 다셨는데
도대체 운영진으로서의 판단에 개인의 잣대가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하의 정도가 크지 않다는 것과 실제 일어난 일을 지칭해서 제재 안한다는거, 전부 규정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운영진 개인의 잣대죠.
21/11/28 19:23
그 앞에 '비하 합성어도 아니고'를 먼저 보셨어야죠.
- [비하 합성어가 아니니까 기본적으로 제재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 그렇다고 '비하 합성어가 아닌데도 일부러 특별히 더 제재해야 할 만큼 심각한가?'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는 얘기죠.
21/11/28 19:37
비하 합성어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제재대상에 해당하지 않고라는 말씀이야말로 단어를 추가해서 보고 싶은대로 보시는거죠.
[기본적으로 제재대상에 해당하지 않고]라는 말이 없는데, 병렬적으로 보는것이 맞고요. 판단의 기준에 저런 잣대가 포함된다는걸 말하는거죠. 게다가 비하 합성어가 맞기 때문에 애초에 별로 의미가 없는 얘깁니다.
21/11/28 21:57
제가 아까 이동중에 쓰다가 댓글을 짧게 써서 취지가 잘못 전달되게 쓴 것 같습니다.
(1) 해당 공지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비하 목적의 '합성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따라서 비하합성어라면 그 자체로 제재감이 되는 것이 명백하고 (2) 그 외에 비하 합성어가 아니라면 비하의 정도에 따라서 제재 대상 여부를 검토해보겠다. (ex. 비하의 정도가 과도할 경우 제재한다) 는 것이 공지 및 해당 댓글란에서 나타나는 당시 자운위의 결정이었다고 해석했고요, 위에 설명한 내용을 다시 설명하자면, (1) 503 자체는 비하 '합성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1)번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고 (2) 503은 그 자체로는 실제 수형번호에 해당하고 특별히 심한 정도의 비하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2)번 조건에도 부합하지 않아서 해당 공지에 따른 제재 대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것이 당시 자운위의 판단이었다고 보입니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는 자운위 구성원이 아니니까, 당연히 공지를 보고 해석하는 것 뿐인데, 공지 및 댓글란 전반을 살펴보면 거의 이 해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1/11/28 22:03
그리고 제가 계속 말하고자 하는 건,
당시의 결정이 옳았다 그르다 자체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요, - 503 제재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이번 찢재명 제재를 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기속력을 가지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 찢/찢재명과 더 유사한 닭/닭근혜가 제재 대상으로서 이미 정해져서 계속 시행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 503과 찢/찢재명 간의 차이를 찾자면 그런 차이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에서 말씀들 드려온 것이고요 - (위에서도 말했지만) '503' 표현의 성격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논의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 [결정적으로, 채프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공지가 없던 규칙을 만든 거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게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핵심입니다. - 만약 503 제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게 규정에 맞지 않아서 잘못이라는 입장이라면, '찢재명도 제재하지 않아야 한다'가 아니라 '503 제재 여부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한다'가 되어야죠.
21/11/29 00:31
jjohny=쿠마 님// 사실 그러한 잣대로 바라본다면은, 찢도 그 자체로는 비하 '합성어'가 아닙니다.
찢이야 그냥 이재명이 했던 말을 요약한 것이고요. 기속력이 문제가 아니라, 이중잣대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피지알에서 기속력같은게 적용되어 왔다고요. 정말 새삼스러운 용어네요. 그정도의 용어 쓰실거면 혼수성태때부터 제대로 하셨어야죠.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기속력이라는 말 쓰실 정도로 그동안의 판단이 납득 가능하고 빽빽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이중잣대 정도로 판단기준을 비판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길게 적었습니다. 이번 공지가 없던 규칙을 새로 만든거라고 하는거는요, 제 개인의 해석에 불과한게 아니라 실제로 운영진분들이 이번에 쓰신 문장이 그래요. 문장 자체를 읽어보세요. 언제부터 정치인의 비하 별명이 제재대상이었습니까. 합성어가 제재대상이었죠. 503에 대한 재검토를 한다고 해서 당시의 결정이 비판받을 대상이 안 됩니까? 심지어 예전 운영진이었던 분들이 남기신 판단 기준까지 떡하니 적혀 있어요. 솔직히 저게 말이 되는 판단기준인가요. 그냥 개인의 잣대를 들이댄건데, 본인 생각이 보편적이라고 믿고 강행한거죠. 운영진분들이 본인이 운영에 관여할때만큼은 평등하고 보편적이라는 생각을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틀릴수 있다는 것도 좀 받아들이고 일리있는 의견은 받아들이고 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무슨 변명입니까 솔직히. 열심히 써주셨지만 '찢'이라는 단어를 왜 제재하는지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503을 제재 안한다는건 궤변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21/11/28 19:09
찢의 제재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비하 합성어를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이다. 2.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면서 상대를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제재 사례로는 홍찍자지 관련 표현이 있습니다.
21/11/28 19:16
이게 공식 입장이니 여기에 달면 되겠네요.
503도 1. 비하 합성어를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이며, 2. 노골적으로 상대를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요.
21/11/28 19:24
503은 정치인의 언행으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비하관련 주 제재 대상은 정치인의 이름, 고향 같은 태생적인 문제를 비하하는 것이었습니다. 찢과 홍찍자지는 정치인의 행적과 연관되어 있지만 [성적인 비속어]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제재하는 겁니다. 정치인 언행 관련 사례로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홍찍자지 또한 첫 사람이 '홍'이라는 댓글을 달고 그 다음사람들이 대댓글로 각각 찍, 자, 지 이런식으로 써도 댓글, 대댓글 모두 제재되어왔습니다.
21/11/28 19:32
도대체 규정에 언제부터 정치인의 이름이나 고향 같은 태생적인 문제를 비하하는 것만 제재를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하나 예외를 두니까 계속 예외를 두려고 추가적인 규정이 달라붙고, 그러니까 규정이 누더기가 되고 운영진들 사이에서도 생각 통일이 안 되시는거죠. 심지어 위에 건게 운영진인 쿠마님이 생각하신 내용에 의하면, 그런 합의가 운영진분들 사이에서도 안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초에 공지를 적으실 때 성적인 비속어와 연결되어 있어서 제재한다고 적으신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면 간은 어떤가요. 간철수의 우회 표현인 간은 제재대상입니까?
21/11/28 20:01
먼저, 503 제재 여부는 이 글에서 논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합니다.
찢관련 표현은 이름의 합성어라는 점에서 닭/닭근혜와 훨씬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닭'이나 '쥐'(쥐명박의 준어)라고 쓰는 경우는 제재해 왔습니다. 따라서 오늘 공지는 기존 방침의 연장선입니다. 간철수는 규정에도 명시되어 있는 제재 대상입니다. 4.4.5. 비속어 처리 기준을 보면 [- 노골적 비속어는 아니지만, 지칭하는 대상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사용할 경우 제재되는 표현들: 비하적 합성어 (간철수, 멕돼지), 특정 집단 비하 (짱개, 고담 대구, 역시 피지알!), 비꼼 (선비나셨네요, 정직원이세요? 궁예질 쩌네요)] 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간'이라고만 쓰는 게 안철수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인다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1/11/28 20:37
503도 이름의 합성어의 줄임말입니다.
'간'은 정치인의 이름이나 고향 같은 태생적인 문제를 비하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 비하 표현도 아닌데요. 심지어 합성어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제재 기준에 따르면 왜 제재가 되는건가요? 자꾸 이런식으로 가다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규정 취지에 따른 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야지, 어떤건 갑자기 성적인 비하, 어떤건 갑자기 이름이나 고향같은 태생적 문제 503이 제재가 안 되어야 할 객관적이고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습니까? 개인의 호오나 정치적인 이유 빼고요.
21/11/28 22:03
채프님의 의견도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503등 일부 비하 표현에 대해서는 당시에 운영진에서 논의해 결정한 사안이 실체하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허용의 기준이 관대했던 게 사실입니다. 비하 표현에 대해서 기준의 통일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을 하는 방법에 대해 자운위에서 논의해보겠습니다.
21/11/28 18:44
동의합니다. 인원도 부족한 마당에...온갖 우회와 꼼수가 난무할 정치탭을 굳이 엄격하게 관리하느니 차라리 일반탭과 타 게시판 관리에 집중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21/11/28 18:51
이것도 조금 조심스러운 게, (이것도 운영진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서 운영메시지 표시 없이 작성합니다.)
경험상 자게 정치카테고리에서 발생한 갈등관계는 거기서만 그치지 않고 다른 게시판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정치카테고리에서부터 회원간 갈등관계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제어할 필요가 있는데, 너무 자유롭게 하면 그 제어가 불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21/11/28 19:16
"찢"은 그의미를 알면 막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되지않나요?
찢을 쓰시는분 알아보시는분 모두 무슨의미 인지 아시잖아요. 정치적 표현이 문제가 아니고 성적으로 문제가 되는건데요.
21/11/28 19:55
막을 거라면 다 막아야 하는데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 라는 선이 있으니 그 선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는 있죠. 보면 여러 비하적 표현들 여전히 버젓이 쓰이는데 개중에서 몇몇 특수한 경우(합성어라든가)에만 제재를 가하고 있으니까 혼동이 올 수도 있는 거고요.
21/11/28 20:03
이게 뭐든지 어느 정도 선을 타버리는 사람들이 무조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그 선타는 사람들이 운영을 힘들게 하는거고요. 선을 그으면 또 그 새로운 선 왔다갔다 하면서 피곤하게 하잖아요. 모두 금지가 아니니 어쩔 수 없기도 하고 어렵네요.
'찢'도 논의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일부 금지로 가네요.
21/11/28 19:56
아득바득 그 단어들을 쓰고 싶으신 분들도 물론 많겠지만, 순수하게 규정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도 있을 것이고,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알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자기 의견을 커뮤니티 규칙으로 관철시키는 데에 흥미를 가진 분도 있겠죠. 딱 잘라서 구분하기는 어렵고 분명 첫 번째인 것 같지만 2 3 4번임을 겉으로 내세우는 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별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규칙으로 딱 정해놓은 다음에 싫으면 나가라 하는 건데 여기서 그런 기조를 보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21/11/28 20:11
맞습니다. 어쩔 수 없죠.
이건 안됩니다. 그럼 이건? 이건? 확장이 계속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세분화될수는 없다고 보는데요. 절을 떠나라 라는 기조는 거의 금지어에 가깝죠. 그건 불가능할 듯 합니다. 아니면 운영진이 매일 무쌍찍어야되는데 그건 또 현실불가능이죠.
21/11/28 20:03
정치병 환자들이라 그런거죠 모
꼴보기 싫은 몇몇 아이디는 기억에 남긴 합니다 그나 저나 운영진분들 고생하시네요. 그래도 운영진분들 덕분에 pgr이 다른 사이트에 비해 양질의 사이트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21/11/28 20:32
어떤 표현에 대해서는 제재하고 어떤 표현에 대해서는 제재 안하는게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굳이 따지자면 쓰겠다고 따지는게 아니라 막을거면 다 막아야지 왜 이건 놔두고 이건 허용하냐의 문제입니다. 비하표현 운영진분들이 다 막았으면 애초에 따질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건 운영진분들께 말씀하셔야 될 말입니다.
21/11/28 20:15
정치 게시판에서 정치인에 대한 표현과 정치인이었던(지금은 그냥 범죄자인) 사람에 대한 표현에 대한 잦대가 조금은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21/11/28 20:18
정치인이었다가 범죄자가 된 사람과 범죄자였다가 정치인이 된 사람도 잣대가 달라야 할까요? 단순히 현재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잣대가 달라지는 거라면 왜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모든 비하 표현을 다 막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21/11/28 21:47
저도 모든 비하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다만 어디까지가 비하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가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여지도 있다는 겁니다. 굳이 운영진을 옹호 하자면 이런 생각에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 것 뿐입니다.
21/11/28 20:34
중대범죄자(ex.징역5년 이상의 실형을 받은 정치인)에게는 잣대가 명확히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피지알에서도 반인륜범죄자나 중대범죄자 욕하는 건 쌍욕만 제재하고 엄청 봐주는데, 단지 그 자가 팬이 많다고 해서 달리 적용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21/11/28 22:41
다 동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깨끗한 게시판 환경을 위해 비속어 및 멸칭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가 주된 목적이지 '비속어와 멸칭은 해도 되지만, 정치인은 안된다.'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반인륜번죄자나 중대범죄자들에게도 비속어 멸칭을 제한 하는 것이 맞죠.
21/11/28 22:55
멸칭을 왜 쓰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선이 궁금한건 저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공지에 의하면 '찢재명'은 안되지만, '찢는 재명' "찢을 재명' 등은 되는 듯 하네요.
21/11/28 23:08
'간보는 안철수' '안철수가 간본다.'가 재제 대상이 아닌 것처럼
'기레기'는 멸칭이지만, '쓰레기 같은 기자' 등은 제재 대상이 아닌 것처럼 '찢는 이재명' "이재명이 찢는다' 도 재제 대상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위의 표현들도 다 제재 대상인 건가요?
21/11/28 23:25
- '찢는 재명'이나 '찢을 재명' 정도면 '찢재명'과 유사한 조어 방식에 따른 명사어라고 생각했습니다.
- '간보는 안철수' '안철수가 간본다.'에 정확히 대응되는 표현은 '찢는 이재명' '이재명이 찢는다' 정도가 되겠죠. 공지를 해석해서 나름대로 판단해보자면, 전자가 좀 더 명확한 제재 대상이고, 후자는 명확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런 식의 탐구를 하면서 '이 표현을 사용해도 되기 시작하는 딱 그 지점'을 확인해내려는 시도 자체가 그다지 별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궁금하신 것은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찢는다'는 표현이 이재명 후보에 연결되어 사용될 경우 [뭘 찢는다는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의미가 분명한데, 그런 표현이 굳이 게시판에서 돌아다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대부분의 비속어들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규칙이란 게 정합성도 중요한 요소일 수 있고 그 정합성에 대한 탐구를 하고자 하는 시도도 필요할 수 있는데, 여기가 무슨 법학자/법률가들에 의하여 운영되는 재판장도 아니고, 그런 탐구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부적절한 비속어가 사용되지 않게 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1/11/28 23:50
의외로(?) pgr의 제재는 규정을 따라가는 편입니다.
본문에 링크된 공지에 보면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나 조롱은 크게 제재 안함, 비하 목적의 합성어나 별명만 제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더 최근의 다른 공지에 보면 전자는 정치 카테고리 내에서 과도한 표현 사용은 제재함. 으로 바꼈습니다. 그래서 '찢을 재명' '찢는 재명' 은 합성어로는 제재는 안 받고, 문맥에 따라서 공격적 표현으로는 제재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1/11/29 00:06
노골적 비속어는 아니지만, 지칭하는 대상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사용할 경우 제재되는 표현들: 비하적 합성어 (간철수, 멕돼지)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간철수는 이미 규정에도 금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윤짜장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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