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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8 13:20
말씀하신 것 처럼 이스포체어도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다면 프로게이머에게 적합한 기능성 의자,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각종 장비들에서 많은 변화를 만들 것 같습니다.
기성 스포츠에서도 팀닥터, 스포츠 과학자 직책이나 회복, 휴식에 대한 루틴을 보면 이것을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데 이스포츠에서도 그런 부분을 진지하게 고찰했으면 해요. 최연성 사례나 LCK 인터뷰를 보면 이스포츠는 혹사를 되려 미담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21/09/28 13:26
혹사로 은퇴당한 본인도 혹사를 미덕으로 생각하는거 봐서는 아직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는 개념이 오려면 스포츠 과학의 발달로 북미가 우승한다는 수준은 와야 가능해질겁니다.
21/09/28 13:37
기성 스포츠도 종류에 따라서 또 다른지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는 비교적 긴 선수생활을 하기 때문에 회복과 휴식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건강한 상태로 롱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기도 하지만 아주 빠른 타이밍에 전성기가 찾아오고 금방 선수생활이 끝나버리는 스포츠들.... 예를 들면 체조나 피겨스케이팅 같은 경우에는 초/중등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엄청 가혹하게 훈련을 하죠..... 뭐 어떤 불세출의 업적을 이룬 선수가 어린시절에도 그렇고 성인무대에 서서까지 '나는 휴식 할거 다 하고 성공했다'라고 인증해버리면 뭔가 바뀌겠습니다만 아직 그런 경우가 없기 때문에....
21/09/28 13:29
세팅 시간 다 주는거 아닌가요.
누구처럼 운동하겠다는데 금지시키는거만 아니면 다행이긴 하네요. 20년전도 아니고 최근까지도 그런 일이 있었으니..
21/09/28 14:41
제대로 된 자세로 하라고 장비도 사주고 해도 본인 편한대로 하겠다는 게이머가 많아서...
Pgr은 댓글짤을 허용 안해서 못올리겠는데 예전 설해원팀에 트리거라는 선수가 있었어요.. 이 스포츠 역사상 홍구발스타 제외하고 최악의자세 원탑선수 디스크 브레이커 수준...
21/09/28 14:49
저는 밤낮이 바뀐 스케쥴을 좀 바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때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선수생명 1년은 더 늘어날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어렵겠지만 연습시간도 지나치게 많지 않았으면 하고요.
21/09/28 15:32
그쪽도 결국 스포츠과학이 그랬듯이 적정선을 찾겠죠.
또 그걸 뛰어넘어가는 선수들이 생길거고요. 자기가 더 잘 하기 위해서 하는걸 어쩌겠습니까.
21/09/28 21:27
천상계 큐 활성화 시간대도 그렇고, 경기시간대에 스크림도 잡으면서 그 시간 기준으로 생체싸이클을 맞추고 있기도 하고, 패치가 잦아서 컨디션 관리에 비해 적응과 학습의 중요성이 너무 크고, 기성스포츠와 달리 휴식이 덜 강제되어 타이트한 훈련일정이 강요된다는 점들이 겹쳐 개선이 어려운 문제죠
21/09/28 15:37
이게 한 십수년전부터 한 말인데 E스포츠를 포함한 멘탈 스포츠 전반에 리커버리 개념을 포함한 케어 프로그램이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결국 운동이고 게임이고 체력이 기본이 되고, 사람 몸은 한정적입니다. 초기에야 선수들 막 갈아마셨지만.. 요즘은 선수촌에 운동기구, 마사지, 멘탈케어 상담사까지 상주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28 22:24
본문대로 될려면 LCS가 웃음벨에서 벗어나 황부리그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어...음...갈길이 너무 멀어 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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