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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1 14:44
전 극호고,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습니다만, 호불호가 좀 세게 갈릴 것 같긴 합니다.
스포 없이 평가하자면... 이 영화는 [무협] 입니다. 그 인터넷 짤방중에 그런거 있잖아요? G 건담은 무협이다, 근데 무협의 탈을 쓴 로맨스 소설은 무협 아님 마찬가지로 무협영화에 마블 살짝 뿌린 영화고 코드만 맞으면 진짜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오히려 기존의 마블 팬에게는 낮선 영화일것 같아요. 아, 액션은 불호가 없을 것 같네요. 진짜 잘 뽑았습니다. 링 쩐다... 나도 링 갖고싶다. 블랙팬서따위는 비비지도 못합니다.
21/09/01 15:03
영화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액션이 좋았다, 연기가 좋았다'하는 그 기준점에 전부 애매하게 걸친 느낌이더라고요
그 기준점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누군가는 꽤 볼만한 영화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좀 아쉬운 영화라고 말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조위와 초반 버스 액션은 좋았고 그 외의 나머지는 좀 아쉽다입니다. 그렇다고 완전 별로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끝나고 나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계속 남게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확신한건 마블영화 특유의 유머들을 10년 넘게 보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점이네요. 여기서 유머가 나올거 같을때 유머가 나오고 예전과 달리 그 유머들의 재미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21/09/01 15:05
아무래도 무난하기도 하고, 마블식 유머는 나올때가 대충 예상되긴 하죠. 이번 작품은 타율 자체가 낮아보이기도 하구요.
장점 중 양조위가 자꾸 생각나네요. 저는 양조위가 개쩔었..
21/09/01 15:41
이게 그 뭐랄까 예상패턴대로 나오면 예상을 빗나가지않는거 같아 마음에 안들고, 안나오면 또 야 거기서 개그가 나와야지 이래서 마음에 안들고...... 고인물이랄까, 뭔가 너무 많이 본 느낌이랄까...
21/09/01 15:09
1.생각보다 액션 괜찮음
2.양조위처럼 늙고 싶다 3.블랙 팬서때 흑인들 뽕이 무슨 기분인지 대략 이해가 갈듯말듯 4.강남스타일, 호텔 캘리포니아 좋아요우
21/09/01 15:58
화양연화의 양조위가 생각나게 하는 묘사네요. 코로나 때문에 극장가기를 조심하는 아내에게 같이 영화보러가자고 할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네요. 좋은 영화평 감사합니다.
21/09/01 16:26
조조로 보고 집와서 재택했는데
샹치랑 케이티는 딱히 매력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양조위가 매력적이긴 하더라구요 그냥 형님이 샹치하셔도 무방했겠다 싶은 마블에서 본 적 없는 액션이라는 얘기는 진실이였는데 초반부 그 흐름들은 참 좋았는데 중반부 넘어가면서 뒤에 잡다한것들이 그냥 그랬습니다 토르 처음 본 느낌보다는 낫긴한데 그냥그냥 그런 느낌 블위랑 비슷한데 그보다는 못한느낌이랄까 뭐 그래도 못보겠다는 아니고 딱 쏘쏘한 느낌
21/09/01 16:29
샹치랑 케이티는 히어로로서 잘 모르겠긴 합니다. 결국 극의 무게를 잡아주는건 양조위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초반 액션씬에 비해 후반 하이라이트는 아쉬운 cg 퀄리티에 아쉬움이 저도 좀 있긴 하네요.
21/09/01 16:27
블랙위도우는 내러티브가 좀 불친절하다고 느꼈는데 샹치는 블위보다 낫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샹치에게서 히어로스러운 포스가 느껴지나요? 캡마는 그 히어로스러운 아우라가 전혀 안느껴져서 별로였는데 샹치 티저에서도 딱 그런 느낌이었어서... 색감이나 CG에서 좀 쌈마이 느낌이 나서 관람욕구가 급감퇴시킨 티저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히어로 자체의 매력도 별로인지 궁금합니다.
21/09/01 16:30
음… 솔직히 샹치 지우고 양조위 써놔도 될거 같긴 해요. CGI 퀄리티도 조금 아쉽기도 하구요. 히어로의 매력은 윗분 말대로 음? 싶긴 합니다.
21/09/01 16:40
흠 말씀을 종합해보니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을 것 같네요. 빌런의 존재감에 먹혀버린 히어로에다가 CG도 아쉬우면 히어로영화를 볼 이유가....ㅠㅠ
21/09/01 16:34
아무래도 윗분 말씀대로 무협, 격투 장르의 취향이 짙게 들어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판타지 세계관인데, 마블의 유일한 판타지 시리즈였던 토르도 스페이스 오페라로 노선 변경하고 대박친거니까요.
21/09/01 16:48
좋은 얘기가 많으니 비판도 좀 해봅니다.
중반부 액션 가득할 때까지는 매우 좋았는데, 후반부 진입해서 오리엔탈 판타지에 허접한 CG가 겹치면서 많이 깨더군요. 마침내 장르가 괴수물로 바뀌면서 현타 왔습니다. 특히 동양의 신비를 표현한답시고 오색찬란 이펙트를 쓰는 건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후로도 변한 게 없네요.
21/09/01 16:55
뼈대는 비슷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악역에 어느 정도 서사를 덧붙이고 무게감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방법론도 그렇고…
21/09/01 17:08
보고왔는데 양조위볼때마다 자꾸 안성기씨가 생각이 났어요.
정말 그냥 마블이 만든 오리엔탈판타지같은 느낌. 액션은 진짜 잘뽑힌것같구..
21/09/01 17:16
저는 옛날 성룡영화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1:1 액션이 꽤 좋고 전체적으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CG는 제가 크게 신경안써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별 생각 없이 봤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뭐야 쟤네, 뭐야 뭐여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은 많았어요.
21/09/01 18:38
사실 뭐 마블 영화가 대부분 평작인데 그게 대단한거죠.그 끝없이 양산되는 상업영화가 다 평타를 친다는게..
근데 샹치 예고편 반응은 무슨 망작 분위기라 의아했어요 윈터솔져 이후 파이기 영화엔 망작은 없었는데 말이죠.(어벤져스2가 쪼금 망할려고하려다 평작수준이고요.근데 바로 감독 갈아치우는거보고 역시 대단)
21/09/01 18:47
좋게 말하면 퀄리티 컨트롤이 되는거죠. 일종의 프랜차이즈 외식 같은 느낌… 조스 웨던 갈아치우고 루소 형제 앉힌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크크
21/09/01 19:48
전 솔직히 예고편이 기대 이하라서 큰 기대 안 하고 잠들지만 말자는 의미에서 커피 톨사이즈 사갔는데 안 졸고 잘 봤습니다. 파이기는 진짜 믿고 가야할 듯...
21/09/01 19:39
방금 보고왔습니다
1. 양조위는 사기입니다. 눈빛이 개연성 그 자체. 아빠 눈빛, 남편 눈빛, 보스 눈빛, 도라이 눈빛 다 갖고 있는 사기 유닛. 주름살을 좀 디에이징 해주면 어땠을까 싶은데 한편으론 와이프보다 980살 정도 연상일테니 뭐 괜찮지 않나 싶기도. 2. 마블 서사의 한계가 아닌가... 블위+블팬 느낌. 나올 거 다 나오고 드라마까지 빼먹다보니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큰 무리는 없음. 3. 홍콩 영화와 무협 영화의 오마주가 물씬. 액션도 그 느낌 나서 저는 좋았습니다. 거기에 대한 추억이 없는 분들의 평가가 궁금하네요. 아마 대나무 공사장 장면부터 오리엔탈리즘이라는 평가와 저거 옛날에 비슷한 거 봤는데 크크로 갈릴 듯 4. 미국에 있는 아시안들은 저런 느낌을 과연 좋아하나? 어느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한중일 관객들은 백퍼 호불호 크게 갈릴 거 같아요. 후반부 비주얼은 너무 오리엔탈리즘 냄새가 물씬... 5. 신비한 동물사전 제작진은 이거 보고 좀 더 신비하게 만들어라. 모리스는 귀요미. 6. 어보미네이션 왜 나왔냐 7. 외공 키워도 소용없다. 내공을 키워야 합니다. 8. 어둠속의 드웰러 번역한 인간 누구냐
21/09/01 20:54
대나무는 러시아워2 생각나더라고요. 서사는 무난한데 양조위가 개사기…
어보미네이션은 음? 싶었고 번역은 저도 참..
21/09/02 02:35
8. 그런데 좀 번역하기 어렵긴 했을 것 같아요. 드웰러 인 다크니스가 마블에서 정식 호칭이잖아요.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상한 박사가 아니고 스파이더맨이 거미인간이 아니듯이 캐릭터 명은 영어 그대로 불러주는 게 국룰인데, "드웰러 인 다크니스"라고 통 원문 쓰기에는 또 너무 길죠. 어차피 다시 안 나올 빌런일텐데 그냥 어둠 속의 거주자로 써도 큰 문제는 없었을 것 같지만, 여하간 "이름은 원문", "원문은 길지 않게"라는 두 원칙이 합쳐져서 괴상한 이름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크크
21/09/01 21:58
마블팬이라면 반가운 얼굴이 몇몇 나올겁니다. 저는 아주 재밌게 봤어요. 링 액션 끝내주고 마블 유니버스로 새로운 캐릭터를 잘 연결시킨 영화가 아니였나 싶네요~
21/09/01 22:09
오리엔탈리즘이 한가득 느껴졌어요. 중후반까지 재미는 좋았는데, 양조위가 너무 쉽게 무너졌고 괴수대전은 뜬금없었습니다.
액션이 초중반까지는 상당히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아쉬웠네요. 링 사용이 너무 단조로워서 특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체인 잘 다루는 느낌 + 장풍. 예고편에 나왔던 것처럼 링을 밟고 올라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자유자재로 스타일리시하게 싸우는 방식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조위는 정말 압도적이었네요. 캐릭터도 입체적이고 좋았는데, 퇴장은 정말 전형적인 중에서도 전형적인 퇴장을... 불만족스러웠던 점을 열심히 늘어놨지만 그럼에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21/09/01 23:24
일단 부제가 잘못됬습니다.
이게 왜 텐링즈의 전설이냐고 탈로마을의 전설이지;; 텐링즈의 정체가 뭔지 왜 웬우가 들고있었는지는 모두 다음작품이 나와야 알수있는... '그냥 그런게 있었다' '전설이 있었다' 로 시작하는게 너무 웃겼습니다 크크 초반 버스격투씬과 건물외벽 격투씬이 진짜 쩔었는데 그 이후로 갑분 판타지물로...드래곤볼과...디워가 생각나고...음... 그리고 갑자기 친구와 사귀게 된거같은데 언급은 또 안하고...(팔짱끼는거 뭔지 진짜) 여러모로 ocn에서 틀어주면 멍때리면서 보는 영화들 같았습니다.
21/09/01 23:50
전반부는 정말 재밌었고. 기대됐는데 후반부는 읭? 스케일이 갑자기??? 뭐지??? 이 느낌.
버스씬과 마카오씬까지는 액션부터 정말 최고였는데.. 갑자기 용나오고부터는 디워가 생각나는 느낌.. 갑자기 좀 유치해졌달까.. 기대안하고 시간보내기는 괜찮았습니다.
21/09/02 01:53
마블 유니버스 안에서 처음 시도하는 무협을
무협에 익숙한 관객과 아닌 관객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였고 양조위 는 그 모든걸 설명하는 눈빛 하나 만으로도 충분 했을텐데 그정도의 액션까지 보여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마지막도 방식 의 허무함 을 탓 하기전에 이제 마블에서 못본다는 아쉬움이 먼저 들었습니다. 양조위 의 그런 블록버스터 식 화려한 액션 과 애절한 표정 을 같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앞으로 또 있을지.. 주인공 도 빌런의 너무 큰 존재감 에 묻힌감 이 있지만 제 몫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액션을 아주 잘 하던데 몸을 잘 쓰는게 캐스팅 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미없는 유머 나 후반부 에 CG 등 단점들이 있지만 볼만한 이유가 훨씬 더 많은 작품입니다.
21/09/02 03:15
저에겐 캡틴마블보다도 별로였네요. 긴장감도 하나도 없고 어설픈 오리엔탈리즘에 중간중간 노잼개그.주인공 매력도0. 악역이 더 돋보이고 마지막 괴수물로 급전환. 그나마 가장 임팩트있는 초반 액션신조차 흔한 무협영화에서 볼 법한 수준이고 단조롭고 유치한 서사..총체적 난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터솔저급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점점 히어로물의 한계가 보인다해야하나.. 양조위 빼고는 남는게 없네요
21/09/02 08:19
크로스오버를 통해서 히어로물을 우회하려고 하는데 무협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는것 같아요. 확실히 세계관이 확 튀는편이다보니 세계관을 결합하는데도 눈치를 좀 본 느낌이기도 하구요.
21/09/02 08:51
스토리가 너무 뻔하게 지루해서 마블영화 처음으로 보다 졸았네요. 초반 버스씬 빼고 무협 액션 자체도 매번 보는거라 감흥은 떨어집니다. 차라리 견자단 영화들 보는게 훨 나아요. 양조위 영어 대사 연기는 좀 어색합니다. 마지막 용은 귀여웠네요.
21/09/02 10:26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피지알러분들께서 말씀하신게 다 공감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사족이지만 여동생 역활하시는 분 볼때마다 마음의소리 애봉이 닮았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서 뭔가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못봤습니다
21/09/02 17:28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재밌게 봤습니다. 블랙팬서보다는 훨씬 좋았어요.
무술 수련한 수퍼파워 없는 일반인이라는 설정 접하곤 블랙위도우나 호크아이 수준 정도 전력으로 스케일 커진 mcu에 들어와서 뭔 역할을 하려나고 생각했는데, 영화 보니까 템이 개사기에 신체 능력도 뛰어나게 묘사돼서 의외였네요. 크크
21/09/02 17:58
어느 순정파 테러리스트의 사랑이야기.
분명 악역인데 양조위임. 크크크. 서양애들이 홍콩전성기 영화를 못봐서 호평인가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네요. 잘 봤습니다.
21/09/03 00:44
저도 이런저런 감상점이 생각은 나는데, 그냥 양조위가 너무 사기입니다. 퇴장할때의 눈빛조차 괜히 울컥하더군요.
액션은 윈터솔져 이후로 제대로 치고박는 홍콩식 액션이었는데 다들 지적하다시피 후반부가 너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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