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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1 08:18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너무나도 공포스럽게 봤던 영화입니다.
(전)여친(현)와이프와 함께보면서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크크크크크크크
21/08/31 08:51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 던가가 원작이던가요 원작과 비교해서 잘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인 개요만 봐도 흥미롭긴 하더라고요.
21/08/31 09:39
망가질거면 다같이 망가져야하는데 딱 한명, 자기는 착한척 점잖은척하다가 마지막엔 전부 오해였던걸로 적극적으로 해명까지 해주는 한명때문에 분위기가 확 깨지더라고요.
술자리에서 혼자서 술안먹고 술취한사람들 구경하는 사람 있으면 분위기 잡치는것마냥..
21/08/31 09:42
보다가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도저히 쫄려서 못보겠어서 스킵한 몇안되는 영화입니다.
저도 거짓말 진짜 못하는 성격이라 아얘 숨길만한 짓은 하지 말고 살자 주의인데 .. 핸드폰 내역을 한번 쫙 훑어보게 되더라구요
21/08/31 09:56
아무생각없이 정보도 없이 볼게없어서 봤다가
와 쩐다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영화가????? 했는데... 알고보니 불과 3년전 영화의 리메이크인걸 알고 좀 짜게 식긴했었죠 크크크
21/08/31 09:56
재밌게 보긴 했는데
감독이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조진웅/김지수 두 명언충들의 대사들이 너무 어색하고 오글거려서 집중을 방해하긴 했습니다. 유해진 연기가 기가 맥혔던
21/08/31 10:04
본지 좀 되서 완전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솔직히 어색한 부분들이 있어요 계속해서 문제가 커짐에도 휴대폰 속 상대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거나 인물들의 대사, 전개들이 오그라드는부분들 그래도 재밌었어요
21/08/31 10:04
이게 엄청나게 많은 나라(우리도 그 중 하나)에서 리메이크 되었고 그건 사람들의 감성이나 공감대를 자극하는 면이 있다는 이야기죠.
21/08/31 10:21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크크
그런데 저런 막장이.. 어른의 세계에만 있는건 아니더군요 대학생.. 아니 고등학생때도 저런 막장을 본적이 있어서..
21/08/31 13:06
의도치 않게, 이탈리아 버전, 한국 버전, 베트남 버전을 봤는데
한국 버전과 베트남 버전은 공히 CJ 제작이라 그런지 정말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고, 그 미묘하고 지저분한, 뭐라 표현하기 참 뭐한 그 분위기는 이탈리아 판이 가장 잘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국 버전에는 송하윤님, 베트남 버전에는 Kaity님이라는 2명의 천사가 나오시니까 뭐... 무조건 찬양해야죠 하하하하. Kaity님 사랑합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
21/08/31 16:06
이건 볼때마다 가해자보단 피해자의 입장에서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내 와이프가 외도하는걸 알게된다면? 상대가 내 친구라면? 내가 어이없이 아웃팅 당한다면? 친구가 별 생각없이 폄하하는 집단에 내가 속해있다면?
21/08/31 16:57
평범한 국산 영화로 생각하고 봤다가 연극적인 요소가 많아서 되게 재밌게 봤습니다.
핸드폰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고정된 무대에 사건이 계속 공급되는 그 연극스러움이 한국영화에서는 잘 못 보던 느낌이라서 새롭더라고요. 보통 영화라면 사건을 향해서 인물이 움직이는데, 국산영화에서 이렇게 정적인 작품이 나온게 신기하더라고요. 연기도 좋았고요. 다만 마지막에 '그냥 거짓말하면서 삽시다'라는 밍밍한 결론이 나오는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아니 제대로된 결말조차도 없었죠. 그냥 사건의 연속이다가, 갑자기 뚝 끊기는 느낌에 더 가까워서, 끝나니까 생각할 거리가 생기기보다는, 여태까지 생각하던 주제들이 부정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마무리가 좀 달랐으면 명작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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