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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1 14:59
뭐 히어로 무비도 많은 조롱과 망작의 시기를 겪었어야 했으니까요. 근데 문화권도 다른 나라의 실사영화를 그렇게 자주 열정적으로 낼수있는것도 아니고 답은 풀 3d 영화밖에 없음...간츠 0가 그 퀄리티에 비해 좀 더 잘됐어야 되는데 원작 자체가 매니악한지라...
21/08/31 21:49
1. 히어로 영화도 배트맨과 로빈, 캣우먼, 그린랜턴 등등 수많은 히어로 영화 실패작들이 있었죠.
2. 루팡3세 3d 애니메이션은 보진 않았지만 3d화를 정말 잘 시킨거 같더군요.
21/08/31 21:50
꼭 원작을 따라갈 필요도 없고,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왜 원작이 사랑받았는지는 파악하는게 창작자가 가져야할 최소한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21/08/31 15:03
지금보면 스피드 레이서는 선녀죠.
하필이면 또 박준형이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출연해서, 그것과 비교하면 스피드 레이서는 정말로 명작...
21/08/31 15:29
토탈워 팔왕의 난 dlc나 오우삼의 적벽대전 투자 받았을때의 일화만 보더라도
이해를 하기보다 본인들 식대로 재창조하려고픈 게 보이죠. 그런 것들 대부분 실패해서 그렇지.
21/08/31 21:52
https://www.fmkorea.com/best/2407516111
헐리웃에서 삼국지 영화를 만드려고 하는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으니 유비, 관우, 조조를 하나로 합칩시다' 라는 말이 나왔다고... 아니, 유비, 관우, 장비를 하나로 합치면 그럴수도 있으려니 하는데, 거기서 조조가?
21/08/31 15:35
이 만화가 왜 인기있는지 독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열광하는지에 대한 캐치가 전혀 없어요.
이걸 아는 사람이 만들면 킹콩이라던지 퍼시픽림이라던지 아는 사람은 환장하는 영화가 나오는데 말입니다.
21/08/31 21:53
꼭 원작을 가져올 필요는 없고, 원작이 사랑받는 이유를 합쳐서 새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도 좋죠.
말씀하신대로 퍼시픽 림은 여러 거대로봇 만화에서 '어? 이거?' 할 법한 부분을 잘 따와서 만들어서 덕후들에겐 사랑받았죠. 문제는 2탄에서... 흑흑
21/08/31 18:01
굳이 그런거까지 원작재현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오히려 그런 외형은 최대한 현실적으로 하고 액션에 힘을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잘 만든 유튜브 팬무비들처럼 말이죠
21/08/31 15:50
헐리웃뿐 아니라 이번 넷플릭스판 카우보이 비밥도 저는 캐스팅서부터 맘에 안들어서 전혀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스파이크도 그렇고 도대체 페이 발렌타인을 왜 ...
21/08/31 21:55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662110?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B9%84%EB%B0%A5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 페이 배우가 원작충에게.jpg 링크 글만 보면 페이 발렌타인이랑 성격은 찰떡같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
21/08/31 15:51
갠적으로 헐리우드 공각기동대
나쁘지않게 봤습니다. 기존 오시이마모루판이 가지고 있는 철학적 담론 재미가 줄긴했는데 그걸 그대로 갖고왔다고 얼마나 흥행했을까 싶긴합니다. 오시이 마모루판도 사실 흥행못했잖아요 크크
21/08/31 16:13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원작 자체가 딱히 흥행할만한 요소가 있나 싶습니다. 설령 원작을 잘 옮긴 좋은 리메이크였다해도 성공 못했을겁니다.
21/08/31 21:57
1995년에 싸-이버펑크한 감성을 2017년에 그대로 가져오긴 좀 시기가 안 맞긴 하죠.
비슷한 주제도 이미 여러번 다뤄져서 새로운걸 선보이기도 뭐하고요. 어디서 봤는진 기억이 안 나는데, 헐리우드판 공각기동대는 훨씬 일찍 나오거나 아예 지금보다 훨씬 더 늦게 나오던가 했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굉장히 어중간한 시기에 나왔어요 영화가
21/08/31 15:56
데스노트는 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일본 실사판이라는 나름대로 실사판중에서 좋은 평가가 나온 레퍼런스가 있는데도 저렇게 만든게 더 괘씸하네요
21/08/31 16:00
그냥 게임이던 애니메이션이던 그걸 기반으로하는 영화들 감독들이 좀 떨어지는 감독이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수요가 있다는게 증명만 되면 달라지겠죠. 소닉이나 명탐정 피카츄보면 흥행으로 조금씩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21/08/31 16:15
일본 애니메이션 자체가 실사화하기 좋지 않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당장 미국 코믹스만 해도 마블보다는 DC가 실사화하게 좋지 않게 만들어졌고 그 결과가 DC유니버스에서 그대로 나온거고요..
21/08/31 16:35
원작이 있는 창작물에 대한 '오만함'은 국적을 막론하고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봅니다.
'원작팬'들이 '집단지성'을 이용해서, '이 작품은 이런 주제가 있고, 이런 요소가 독창적인 작품이었다'라고 결론 내려주는데, 각색을 한다고 하면, 갑자기 어디서 영화감독, 드라마감독이 와서 대충 각본 읽고서는 '이거 이런 작품인가보다?' 하면서 헛발질을 치죠. 당연하죠.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거는 팬이 있는 작품이지만, 그냥 일감을 받은 직원에게는 그냥 '흔한 각본'이니까요. 작가나 판본을 가진 사람이 좀더 신중하다면, 진짜 팬에게 맡기고, 원작에 통달하고 작업에 시작하라고 시간과 예산을 배려해주겠지만, 대부분의 '실사화'는 대충 대충 진행됩니다. 그러니, 쓸때 없이 호승심이 있는 감독이 '내가 작품을 잘 재해석했다'하고 달려들죠. 아니 원작가도 가끔 작품 잘못 이해해서 헛발질하고, 팬픽도 잘못된 물건이 나오는데, 문외한이 그렇게 달려들면 제대로 뭐가 나올리가 있습니까? 그냥 줄거리 잘못 읽고, 캐릭터 잘못 해석하는거에요. '재해석'이 아니라, 대충 만들다보니 '실수'가 생긴건데, 아는게 없어서 '재해석'이라 믿는겁니다. 이렇게 작살난 작품은 수백가지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시대에, 여러나라 작품으로 있고요. 그런데 왜 굳이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만 자꾸 이런 경향이 생깁니까? 혹시 제대로 만들 생각이 한번도 없었던 것이 아닙니까?
21/08/31 16:58
글쎄요 덕력 충만한 것과 결과물 대박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거 같습니다. 잭스나이더만 해도 엄청난 dc덕후고 킹오몬을 찍은 도허티도 엄청난 고지라 덕후였죠. 그냥 영화를 잘찍는 감독들이 실사화 영화에 별 관심이 없는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21/08/31 18:11
덕력이 많다고 작품에 대한 이해가 올바른 것은 아니며, 작품을 잘 이해했다고 그게 잘 편집될 방향을 아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그럼!?
영화를 잘 만드는 법을 아는 뛰어난 감독들은 제약이 있고, 다른 미적 세계를 알아야하는 원작 기반의 작품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단독 각본을 작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고요. 그런데 요즘 '블록버스터를 잘만드는 감독'이라는 호칭도 생기는 것 같으니, (음음 마이클 베이나 잭 스나이더는 여기에 껴주기에는 좀 그런가요. 제임스 건은 어떤가요?) 반복숙달내지 장르 확정의 영역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1/08/31 22:53
덕력충만한 감독이 대박을 친게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인데요. 결과물 대박과 전혀 상관이 없다뇨. 원작팬들 기대 이상의 비쥬얼로 원작팬 대중들
모두 사로잡은 블록버스터였는데.
21/08/31 21:58
허락된 런닝타임의 차이도 크다고 봅니다.
애니메이션은 짧지만 화수를 늘려서 넉넉히 하면 되는데 영화는 1시간 반에서 2시간, 길어야 세시간인데 거기에 스토리를 다 우겨넣긴 힘드니까요.
21/09/01 12:30
그래서 그런거 방지하려고 원작자가 떡 하니 영화판에 나타나서
-감놔라! 배놔라!- 하다가 감독이랑 싸우고 대판 망하는거죠. 영화에 대한 이해가 없는 원작자는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망작의 지름길 입니다. 그런데 원작 독자들은 원작자가 신이라도 된냥 제작에 참여한다 하면, 원작자에 대한 팬심이 끓어오르면서 --역쉬 우리 원작가님이 나서니 이 영화는 잘 될 것이다.-- 이러면서 행복회로를 돌리는데 실상은 어찌되었든 망작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21/08/31 16:43
공각기동대 영화는 굳이 공각기동대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번에 비밥을 넷플에서 만든다는데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큽니다
21/08/31 16:55
재해석이 문제가 되는 듯한데 각색을 안 하고 그대로 실사화하면 일본 영화 같은 코스프레물이 되죠.
그냥 일본 작품들이 실사화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 뿐이라고 봅니다. 만화랑 애니에 유전자를 몰빵한 국가라...
21/08/31 17:20
최대한 원작 느낌을 내주면 되는데 그걸 안하죠
일단 캐스팅 자체를 거지같이합니다 전혀 안어울리는 배우를 써요 유일하게 성공했다 보는게 위쳐입니다 게롤트 역 하나로 다른 사소한것들이 다 용서가 되요 헨리카빌 이사람 캐스팅 한게 그냥 신의 한 수
21/08/31 17:27
스스로도 만들어도 아주 좋은 퀄이 나오지 않지 않나요?
애초에 제작자들이 여러가지에서 서로 너무 다른것 같아요 제작방식 키워온 경력 습관 이것 저것
21/08/31 17:43
그냥 잘나가는 감독들이 일본 애니 실시화를 잘 안하지 않나요? 뭔가 급떨어진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리고 실사화되기 좋은 애니나 만화가 따로 있다는건 공감되네요. 요즘 웹툰들도 많이 드라마화, 영화와 되는데 보면서도 '야 이건 대놓고 실사화 노리고 만들었다'와 '이건 인기가 아무리 많아도 힘들겠는데?' 싶은게 있죠. 전자가 DP 같은거고 후자는 신의탑같은 판타지물이나 액션물
21/08/31 22:00
웹툰은 형식이 영화 스토리보드에 가까워서 그냥 그대로 영상화해도 어렵지 않다.
이런 설명을 본 적이 있습니다(출처는 기억안나지만...)
21/08/31 19:20
일본 애니는 실사보다는 3d화가 좋은 것 같아요.
간츠오 보고 지렸던 경험이 있는지라 이정도로 액션 살려주면 살아날 일본 애니는 많아 보입니다.
21/08/31 19:24
뭐 헐리우드에서 만든 일본 애니 실사 영화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사실 일반화시키긴 어렵다고 봅니다.
공각기동대는 나름 신경썼지만 원작이 워낙 스타일리쉬해서 순수하게 역량 차이가 난거고 드래곤볼은 진짜 원작 이름과 유명세만 빌려간거고 (거의 사기당한 수준이라고 봄) 그외 작품들은... 재창조라기보단 아예 원작에 대한 존중없이 그냥 타이틀과 약간의 설정, 시놉시스, 아이디어만 참고했다 수준? 내가 만드는게 애니를 실사로 구현하는 작품이라는 의식조차 안했을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재창조씩이나 할려고 들었으면 그거야말로 원작 존중해준거라고 보구요... 그냥 참고한거죠 참고.... 원작 존종에 대해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건 결국 원작 팬이 봐줄 것이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데스 노트의 명성이 그리 작은건 아니지만... 원작 팬을 노려봤자 시장이 작다고 생각했던거겠죠. 그에 비해서 일본은 애니 실사 영화들은 거의 100% 원작 팬들이 보니까... 원작을 존중할 수 밖에 없겠죠.
21/08/31 21:12
최근들어 영화화되었던 공각기동대, 인랑, 총몽...
셋 다 제가 최고로 좋아했던 일본 애니 or 만화 였는데 전부 망해서 참으로 허탈했었네요.
21/08/31 22:19
감독,배우,각본이 원작에 대해서 팬심이 있느냐,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가
이게 가장 큰 문제 같은데요 영화사가 그냥 판권사와서 감독한테 던져주고 "이거 개쩐대 만들어봐" 이렇게 만들면 원작의 어떤 부분이 개쩌는 것인지 전혀 이해도가 없을 수 밖에 없죠. 미국 코믹스 원작 영화가 잘나가는 이유? 당연히 미국 코믹스에 진심인 영화사/배우/감독이 만드니까요.
21/09/01 00:49
뭐 일본 애니 실사화는 아니더라도 올드보이 망쳐놓은거 보면 원작에 대한 이해가 있긴 한건가 싶죠.
아 이것도 일본만화가 원작이긴 하구나..
21/09/01 14:23
실사화를 사전에 염두에 두지 않은 만화나 애니를 실사화시키는 것부터가 사실 엄청나게 빡센 각색 작업이 필요한데, 대체로 실사화라는 것 자체가 원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손쉽게 수익을 얻어보자는 마인드로 시도되는 기획인 경우가 많아서 결과물이 개판나는 경우가 많아지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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