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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7 22:02:49
Name 삭제됨
Subject [정치] [미디어] 미디어 바우처법, 국민은 참여할까, 어떤 국민만 참여하지 않을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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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1/07/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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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디어의 작은단위면 어디부터를...?
아루에
21/07/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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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인 정부 광고비 전체의 배분에 바로 적용하기보다 작은 펀드를 먼저 운용해볼수 있겠고 그 운용을 특정 포털이 해보게 한다거나 지자체 단위에서 해본다거나 국립대에서 주도하여 해본다거나 하는 방법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21/07/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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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국민간에 갈등이 심한데, 저런 적극적인 정파적 행위를 조장하면 점점더 갈등이 심해질까 우려되네요. 발의자가 그런 의도를 갖고있을거란 게 아니라, 부작용이 있을것 같단 얘기에용.
아루에
21/07/17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문제의식입니다.
나주꿀
21/07/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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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도 처음엔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는데 나중엔 국민단톡방, 세력 싸움의 장, 선택적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곳이라는
비웃음 거리가 됐는데, 미디어 바우처도 처음엔 긍정적인 사례가 몇 나오다가 나중엔 국민청원이 겪는 부작용을
겪지 않을까 무섭네요
아루에
21/07/17 22:25
수정 아이콘
worst scenario를 생각해 보면, 가령 동성애 혐오론자들이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으쌰으쌰 해서 동성애 혐오 기사를 쓰는 보수 기독교 신문에 바우쳐를 몰아 주자, 그러면 그 신문이 정부 지원금을 타 가는 겁니다. 가령 통진당 지지자 출신들이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으쌰 으쌰 해서 이석기 석방하라 라고 줄창 외치는 매체에 바우쳐를 몰아 주자, 그러면 그 신문이 정부 광고비를 타 가는 겁니다(저는 통진당 해산은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정부가 이석기 석방을 주는 매체에 광고비를 내게 되는 건 얼마나 아이러니컬합니까). 드루킹까지 만들어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정치인들과 정당인들이 과연 이 제도가 "시민의 일반의지만을 투명하게 반영하는 제도"가 되도록 내버려 둘까요? 극좌건 극우건 극중이건 어느 쪽에서건 장난질을 치려 들 것입니다.
김낙원
21/07/17 22:21
수정 아이콘
청와대 갤러리 언론판일듯요...

편 나눠서 서로 화력지원한다고 난리날 것 같은데

아무튼 그 정당은 국민분열에는 특화된듯
척척석사
21/07/17 22:25
수정 아이콘
미친짓같은데 크크
기독교언론 몰빵맛좀 볼래?
21/07/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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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부작용이 심할겁니다.
주먹쥐고휘둘러
21/07/17 22:34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따지면 투표도 문제가 많은 행위죠.
Grateful Days~
21/07/17 22:37
수정 아이콘
화력싸움 그자체가 될듯.
21/07/17 22:40
수정 아이콘
지들 일까지 국민들한테 떠넘기네요...
BibGourmand
21/07/17 22:41
수정 아이콘
판매부수 대결을 정파적인 팬심 대결로 바꾸는 법이지요.
판매부수를 늘릴 재간이 없는 신문들은 기사의 질을 올리는 대신 팬심을 자극하는 렉카질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 할 겁니다.
지갑이 정직할 수 있는 것은 내 돈을 쓸 때 뿐, 정부가 쥐어준 공짜 몽둥이라면 상황이 아주 달라지지요.
훈수둘팔자
21/07/17 22:59
수정 아이콘
종교나 성별 관련해서 아주 매운맛이 예상되는 크크크크
더치커피
21/07/17 23:12
수정 아이콘
극성 커뮤니티에서는 기사 좌표 찍고 바우처 몰빵하는 것도 심심찮게 나오겠는데요;
근데 저런 법이 다른 나라에서는 시행된 전례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21/07/17 23:16
수정 아이콘
한겨례나 오마이같은 시민주주 언론사 먹여살릴 법인데요? 한겨례와 달리 오마이뉴스는 종이신문이 없어서 해당이 안되려나? 어쨋든 그리고 애초에 왜 정부나 관련 기관이 신문에 광고를 해줘서 신문사 지원을 하는거죠? 지역신문들이 시군에서 지방지 일괄 구매하는거 부터 이상한건데 저건 더 이상하네요
21/07/17 23:20
수정 아이콘
cctv법처럼 여론만 반응할 법이고 실제로 적용되면 난리날 법이라고 봅니다.
이번에도 막아줬으면 좋겠네요
VictoryFood
21/07/18 00:33
수정 아이콘
정부가 판매부수를 기반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정부 정책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기 위함이지, 세금으로 언론사 먹여 살리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바우처 제도를 쓰면 정작 정책 홍보는 못하고 홍보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거에요.
판매부수에 허수가 많아서 개선해야 한다면 모를까 좌표찍어 우리편 돈 주고 남의편 돈 주지 말자는 홍보의 기본도 무시하는 행위죠.
21/07/18 01:30
수정 아이콘
공장과 연구소가 양분하겠네요
테스형
21/07/18 01:48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법은 만드는 순간 악영향만 끼침. 원래의 좋은 의도는 어디론가 사라짐.
아니 애초에 좋은 의도가 없었나..
김재규열사
21/07/18 08:52
수정 아이콘
사는데 바빠 죽겠는데 누가 저걸 들어가서 투표하나요. 뭐만 하면 복잡하고 이거저거 설치하라고 드는 정부기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거기서 또 뭘 하고 크크 전국민의 5%도 투표 안할 걸요? 그 5%의 대부분은 각 진영의 가장 열성당원들일 것이고요.
강가딘
21/07/18 09:44
수정 아이콘
신문 유료부수 조작이야 한창 잘나가던 90년대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이제서야 철퇴가 내려진거고
바우처법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아서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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