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16 22:22
국가에 대해 한 말이든 대통령 개인에 대해 한 말이든, 외교 종사자가 입에 담을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네요.
그나마 생각해볼 만한 변명은 '사석'이라는 건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21/07/16 22:41
한국 홍보처: 쇠퇴하는 일본
일본 대사관: 문재인은 자위 중이다. 한국 선수촌: 이순신 응원문구, 일본이라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했다. 일 총리관저: 문재인 오면 15분은 만나주겠다. 화기애애하네요. 다음 정권 때까지 상대 안해줄 것 같은데, 그냥 말을 안 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7/16 23:02
한국선수단이 이순신 문구를 페러디해서 선수촌에 걸어놓은건데 이걸 문제삼는것이 좀스러워 보이네요.
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7/16/NEWS1/20210716154241508vjof.jpg
21/07/16 23:33
남의 집 망한 잔치집에 손님으로 가서 자극하면 안되죠...
역지사지로 코로나로 박살난 서울올림픽때 토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히로부미 말귀 패러디 하면 우리도 열받지 않을까요??
21/07/16 23:43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리나라는 나올 사람이 없죠 어차피 자극하는데 비슷하죠 잔치집가서 아픈데를 왜 찌르나요?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다른 응원문구 많은데... 일본이 충분히 열받을만 하죠
21/07/16 23:52
말 끝내겠습니다
저 포함 우리나라 대부분은 아무렇지도 않겠죠 하지만 일본은 충분히 열받을 상황이죠 코로나로 무관중이고 흥행도 망해서 한마디로 아~망했어요 상황인데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덕인데 유쾌한 일은 아니죠
21/07/16 22:46
북한 놈들이 가련한 4개의 섬조각이라고 할때 독한 놈들... 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이 더 노빠꾸로 이런 표현을 박아버릴줄은 몰랐습니다
21/07/16 22:46
고위급 외교부 간부가 저런 소리를 외국인 앞에서 쉽게 한다는거 자체가 지금의 일본이 이념적으로 치우쳐진 사람을 외교관으로 등용하고 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보이네요.
21/07/17 00:20
'선을 넘다'는게 어떤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저건 누가봐도 명명백백히 선 넘은 표현 아닌가요? 저도 문재인 굉장히 싫어합니다만, 그거랑 별개로 '사이 좋은 관계가 아닌' 옆나라 외교관한테 대통령이 모독당한건데, 혹시 상황 이해가 안가시는지요?
21/07/17 00:44
선을 넘는다는게 정해진게 아니라 문화권마다 개인마다 다른다는건 넘어가고
문재인이 모욕 당해서 뭐 그게 어떻다고요? 일반적인 경우 보다 센 수위이긴 하지만, 문재인이 대일 관계에서 잘하고 있다가 모욕 당한 것도 아니고 망치고 있다가 욕 먹은 건데요. 애초에 저는 문재인이 대통령에 있어야 하거나 존중 받을만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네요. 악명 자자한 자신을 괴롭힌 선배나 상사가 다른 학교나 회사와 관계를 망치고 난뒤, 상대 사람이 그 선배나 상사를 모욕하면 님 처럼 선 넘었니 뭐니 할 사람도 있겠지만, 저 처럼 그럴만 하다 볼 사람도 있죠.
21/07/17 01:34
역시나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문재인 개인이 모독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습니다. 오히려 문재인을 비웃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건 국가 정상이 타국의 외교관에게 모독당한거란 말이지요. 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더 말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당한 사람이 문재인인지 박근혜인지를 떠나서, 외교관이 타국 정상에게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 선이 넘은 표현이지요. 만약 우리나라 재일 외교관이 일본 총리에게 같은 표현을 썼다 해도 저는 선이 넘었다고 평가할 것 같은데요. 이부분도 공감 못하시겠다면, 뭐... 더 말 할 이유가 없겠군요.
21/07/16 23:03
무지성 반일감정을 정부차원에서 계속 주도하는데 일본 입장에서도 이해안되는거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반일을 한다고 본인이 독립투사가 되는건 아니거든요
21/07/16 23:05
하는꼴 보면 양쪽다 대화할생각 별로 없었다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_-; 미국이 뭐라하니 억지로 하는 척이라도 해보다가 될대로 되라식으로 가는 느낌?
21/07/16 23:52
혹시 일본이 독도는 자기내 땅이라고 일본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논건 아시고 그러시나요?
일본이 반한하는건 아이고 그럴수도 있지 그런건 아니시겠죠?
21/07/16 23:55
이분법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것만큼 쉬운건 없죠. 이건 적 이건 우리편
제가 일본이 잘했다고했나요? 한국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했나요? 하하 재밌네요 참고로 독도는 한국땅입니다.
21/07/16 23:57
[무지성 반일감정을 정부차원에서 계속 주도하는데 ]
아이고 그러시겠죠 무지성 반일감정? 본인이 무지성이라는 단어로 이분법적 사고를 먼저하시고는 무지성 사전적 언어 제가 가르켜 드릴가요? 본인먼저 돌아보세요 무식하해 보이니깐
21/07/17 00:21
무식하게 보세요. 노노재팬 정부가 홍보하는 이딴짓거리 하는건 참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짓이니까. 하셨나봐요? 그러면서 중국 한한령 욕하는건 아니겠죠?
21/07/16 23:09
역시 성진국인가요. 뇌가 그기랑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어 징치외교도 성진국스럽게...정말 대단하긴 하군요..처음보는 외교적 수사 같은데..
21/07/16 23:23
저건 도발이 아니라 그냥 저질 어그로인데요?
차라리 도발을 했으면 이런 말 안나오죠. 그냥 또 일본했네. 우리 정부도 대일외교 문제많다. 이런 평이 많이 나오지...
21/07/16 23:34
근데 문재인이 북한한테는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 저능아 소리 듣는데도 입꾹닫 했잖아요? 마스터베이션정도는 그에 비하면 아주 온건한 발언 아닌가요 ?
21/07/16 23:40
글쌔요, 어떤 표현이 더 모욕적으로 들리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웃 나라 대통령한데 "자위나 한다"는 표현이 온건하다고 들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1/07/20 03:26
북한은 뭐랄까 ..이미 망한나라죠. 핵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쟁상대가 못됩니다. 원래 그런 저속한 언어를 쓰는 공산주의 국가일뿐이라 사람들이 친북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무시할만한 존재기때문에 무시하는거죠. 평창올림픽때 김여정, 김정은에 사람들이 관심많았던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적이지만 주적같지않는 나라니까 호의를 보인거죠. 일본은 다릅니다. 적어도 정치성향을 떠나 아직도 일본의 말한마디에 우리나라국민들은 자존심 상해합니다. 반중정서도 크지만 반일감정도 아직 크죠. 그런 일본외교관이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저런 말을 한다는것은 아직도 왠지모르게 일본에게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때문에 더 불쾌한거예요. 그래서 여론이란게 움직이고있구요.
21/07/16 23:48
한국이 먼저 도발했다고요?
독도를 자기내 땅이라고 도쿄 올림픽을 이용해서 내놓고 홈페이지에 광고하는 일본인데 그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넘겨야 하는 사람들이 한국이 좀 오버했다고 그건 또 얼척이다 하는거 보면 참 어떻게 하면 그런 결론이 나오는지 궁굼하네요
21/07/16 23:50
이걸 쇠퇴하는 일본했다고 해서 한것도 아닐거고 그냥 양국 관계가 지금 이런거죠.
저번의 쇠퇴하는 일본 관련 글에서도 댓글 달았지면 양국에서 이런거 나오는게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일은 양쪽다 별로 손을 내밀 유인 자체가 크게 없으니까요. 지소미아 같은거 건들지 않는 이상 지금정도 한일갈등 수위와 동아시아 정세에서는 큰집도 크게 개입할 생각도 없을겁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올해들어서 간 살짝본다해서 우리나라 정부도 일본에 외교전에서 질 생각을 전혀 없을거구요 일방적으로 지면 국내정치에서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한국 일본 관계가 변화하는건 한국 일본을 둘러싼 정세가 바뀌어야 뭔가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21/07/16 23:54
실리위주의 외교라는 말은 댓글들만 봐도 허상임.
결국 이런 식으로 서로 한 방 씩 때리는 외교를 다수가 원하는 듯. 자기가 먼저 때렸다는 사람은 없어요. 다 피해자들 뿐이지.
21/07/16 23:54
https://sports.v.daum.net/v/kBQKer6pli
여러분들이 굳이 일본 편들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 빡친다....
21/07/16 23:55
지금 쭈욱 둘러보니 일본 독도 올림픽 홈페이지 게시물을 보다 여기를 보니 무척 재미있군요
그때는 일본이 독도가지고 저급하게 나온다고 우리가 대응하면 안된다는 까들이 넘쳐흘렀는데 여기는 우리가 했으니 저기가 하는건 당연하다는 말이 있네요 크크 아마 저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보수는 쪼그라 들고 폭망할거라 확신합니다.
21/07/17 00:38
근데요... 그랬나 싶어서 다시 최근 pgr 독도글 보니까요...
가장 최근글은 일본이 뭐라 해봤자 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있는데 뭘 어쩔껀데? 크크... 에 가깝고.. 그 전글은 일본이 양심이 없다 보이콧 검토하자... 이런 의견이 제일 많은거 같은데요? 까들이 어디서 넘쳐 흐르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닌데... 제가 못본 다른 글이 있나요?
21/07/17 00:01
뭐 근데 특별한 일도 아닌거 같네요. 서로 선넘은지는 오래 같아서...
일본 편드는건 아닙니다. 독도 게시물에서도 일본 양심없다고 이야기 했었고요.. 근데 솔직히 정상회담이 제대로 될리가 없는 분위기기도 해서... 근데 그걸 일본한테 직접 들으니까 좀 웃프기도 하고.. 크크
21/07/17 00:16
저 표현의 저급함은 둘째치고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보는게 올해 들어서 힌국 정부가 대일외교에 대해서 간을 몇번 보긴 하더군요.
어차피 과거사 문제는 평행선이라 전혀 만나도 바뀔게 없는데 왜 살짝 간을 보는지 잘 이해가 안가긴 했습니다. 문희상안 정도의 스탠스가 국민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느냐는 이미 나왔고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징용 문제에서 기존 스탠스에서 후퇴할 수가 없고 더 이상 가진 패가 전혀 없으니까요. 저는 대북외교도 그렇고 대일외교도 어차피 수가 없고 상대가 무시하면 그냥 우리도 무시하는게 낫다고 보는데.. 그냥 큰 집에 우리는 노력하고 있는데 일본이 무시해요를 보여주고 싶은건지는 몰라도 별 돌파구가 없어보이는데 의미없이 나서는건 웃음사기 좋다고 보이긴합니다. 자산 현금화 하기 시작하면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하네요
21/07/17 00:01
우리나라의 실수나 외교적 결례는 우리나라의 잘못 - 잘못했으니까
타국의 실수나 외교적 결례도 우리나라의 잘못 - 당할만해서 당한거니까 바로 밑에 게시글의 우리나라 문체부 외교 결례와 온도 차가 너무 심하게 나는거 아닌가요. 잣대가 같은 척이라도 해야지 어마어마하네요. 정말 여기만 오면 외딴 섬에 와있는 기분이 듭니다
21/07/17 00:45
제가 정부에 화나는 건 단순히 시비를 누가 먼저 했다, 말이 심하다 뭐 이런 차원에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여하간 일본하고 사이는 조졌잖아요. 한국이 대립각을 세운 것도 사실이고, 일본의 역사인식도 항상 문제고, 여튼 무역전쟁까지 하면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이제 문재인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뭔가 큰 걸 내밀지 않는 이상 일본은 화해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모두가 알잖아요? 그럼 애초에 정상회담 얘기를 하지 말아야죠. 대체 왜 제의하는 겁니까? 그래놓고 일본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소리는 왜 하는 걸까요? 어차피 안될 거 그냥 독도 제대로 까고, 문재인은 올림픽 보이콧하고 끝까지 강력하게 나가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요? 정말 화해하고 싶었으면 아예 획기적인 전개를 내놓던가요. 일본도 혹할 만큼. 그런데 정상회담을 요청하면서 정작 일본이 태도를 바꿀 카드는 내놓지 않고 스가한테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이건 아무리 봐도 정권 말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화해를 시도했지만 일본이 거절했다.]는 명분쌓기 용이잖아요. 일본도 뻔히 아니까 저렇게 막말을 해대는 거고요. 일본과는 제대로 대립각을 세우고 전략적인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좋습니다. 일본과는 대립각을 세웠지만 이제 화해해야 한다, 이것도 좋습니다. 힘들겠지만. 일본과의 관계를 해결하기 어려우니 다음 정권에 맡기도록 한다, 가장 무난한 선택지죠. 그런데 외교를 면피용으로 처신한다?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의도가 좋지만 결과가 나쁘면 그건 이해하겠는데, 의도가 불순한 것 같아서 그게 화가 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문재인이 왜 정상회담을 신청하고는 일본에게 자세를 고치라고 하는 건지 이해 좀 시켜주세요 ;
21/07/17 01:13
올해들어서 문대통령이 징용문제 해결 방법으로 협의 없는 자산의 강제 압류는 좋지 않은 방향이라고 언급하더니 그 이후 해외의 몇몇 한일관료가 만나는 자리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해보기도 하고 4월에는 위안부 판결이 6월에는 징용 판결이 피해자 분들의 패소로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법부가 행정부에 종속되어있다 이렇게 보지도 않지만 완전히 행정부의 영향을 받지않는다고 보진 않는지라 (이 부분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일련의 모든 과정이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협상의지라고 개인적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징용, 위안부 문제에서 이미 계속 세게 나갔고 국민들의 눈도 거기게 맞춰져 있기때문에 국민들 지지율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타협안을 내세울수는 없습니다. 일본은 미국 눈치도 있고 한국과의 관계도 끝까지 갈 필요는 없는지라 무역분쟁 이상의 수위의 수를 두기는 힘들고 무시하는 전략으로 완전히 돌아섰는데 한국 정부가 기존 안에서 하나도 후퇴하지 않은 안을 가지고 계속 쿡쿡 찌르는게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현 정부의 과거사 문제 대처 방법은 반일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갑자기 올해 들어서 왜 이렇게 나오나 궁금하긴합니다. 현 정부에서 시작한 일이니 양심상 결자해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는걸까요? 이대로 지지부진하게 끝나면 차기 정부는 4월에 판결났던 위안부 피해자분들 소송과 6월에 판결난 징용 피해자분들 소송의 항소를 떠앉아야 되며 기존 승소한 자산 현금화 절차도 마무리지어야합니다. 사실 일본과의 본싸움은 시작도 안한지라 현 정부가 양심이 있으면 차기 정부에 일말의 부채의식 정도는 가져도 이상하지 않긴하다고 보여요.. 하지만 정치판에서 차기정부까지 신경써주는건 참으로 낭만적인일이라... 과거사 문제는 피해자분들 연령도 있고 빨리 끝내야하는게 맞아서 그게 과거사 피해자분들을 위한거라면 참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보긴하는데... 개인적으로 정치판이 그런 아름다운 곳은 아니라고 보는데다가 그럴거면 징용 피해자분들 재단 출연금 문제로 포스코부터 압박하고 거창 학살등 한국전쟁 피해자 분들의 보상문제도 수면위로 올리는게 먼저아닌가 싶긴해서 그런 생각은 잘 안들긴합니다.
21/07/17 01:32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징용 판결에 행정부 입김이 안 들어갔다? 라고 가정하면 정치적인 해석을 할 필요가 없으니 제끼고.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재판에 입김이 들어갔다고 가정해 봤는데.... 만약 물밑 협상을 하고 딜이 되서 판결이 이렇게 났다고 치면, 정상회담까지는 순조로워야 하거든요? 세부내용에서 좀 삐걱거리더라도요. 그런데 이렇게 트러블이 난다는 건, 물밑협상 없이 재판에 입김만 불었다는 거겠죠. 그러면 판결에 손대면서까지 일을 추진했는데 그게 협상 없이 혼자 벌린 일이다? 딜도 안 됐는데 한국이 혼자 "야, 이 정도면 됐지? 화해하자?" 라고 한 거고, 일본이 "뭐래, 자위질 노노;" 라고 응답한 거다? 이건 너무 슬프잖아요. 그래서 개입 안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요.
21/07/17 16:59
오.. 위에서부터 머리 지끈지끈 하며 댓글 읽다가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분을 발견했나이다. 약간 일본만 등장하면 발작버튼 느낌이라 냉정을 다들 잃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21/07/17 00:47
저 행위를 쉴드 친다구요? 이해가 안갑니다.
올림픽에서의 독도 도발과 도 넘는 발언을 해대는 일본과 굳이 대화를 해야할 명분과 실리가 있을까 싶네요.
21/07/17 00:55
이해가 안가죠.
그럼 우리나라가 일본 텐노를 "일왕"이라고 낮게 부르는 것은 이해가 가나요. 몇년전만해도 버젖이 "일왕"이라고 불렀는데... 애초에 한일관계라는 것이 저런 소리가 왔다갔다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그런 관계예요. 쉴드가 아니라, 현상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에 가깝죠.
21/07/17 01:11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913988.html
한겨레에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공식문서에서는 천황으로 표기하고 있고, 일왕은 낮춰 부르는 게 맞습니다. 일본언론에서는 이를 불쾌하다고 몇 번 표현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역사인지라 익스큐즈된 정도? 네요. 솔직히 천황이라 불러주기 싫죠 크크크
21/07/17 01:32
황제를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낮게 부르는게 맞아요. 제후국으로 격하시키는 것이니까.
한일간의 역사적으로 얽힘이 너무 뭐같으니까 그냥 정서상 넘어가는 것이죠. 다른나라로 치면 영국 여왕"폐하"를 여왕"전하"라고 하는 것과 같고, "왕"을 "대공"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죠. 더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교황"을 "추기경"으로 부르는 것과 같아요. 상대방의 국가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겟다는 태도가 다분히 들어있는 표현이예요. 실제로 그런의도에서 쓰였구요. 한일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사자성어가 아마도 "오월동주"이지 않을까 싶어요.
21/07/17 01:15
미국이 한일의 화해를 요구하니 서로 뭔가는 해야 하긴 하겠는데, 어물쩍 어물쩍 거리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그 와중에 일본의 한국 채널 최고 책임자가 저런 표현을 기자와의 자리에서 하다니.. 한국이 일본을 공격할 명분을 만들어주려고 안달난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21/07/17 03:28
문재인 대통령은 주변국가들로부터 참 찰지게도 언어폭력을 당하는군요.
한 인간만 때리면 그 때린 인간만 문제가 있는 것인데, 여러 인간들이, 그 것도 서로 계획해서 왕따하는 것도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아가면서 외교적 결례을 하는 것을 보면 이 것은 피해자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타인(타국)의 감정을 읽는 눈치가 없을 뿐더러 힘의 강약을 냉정하게 파악하는 현실주의적 사고도 결여되고, 오로지 단기적인 자기 욕구와 필요에 의해서 허겁지겁 상대방에게 매달리는 외교행태를 하니까 주변국들에게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고.... 그냥 목불인견입니다. 살다보면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죠. 자존감이 약해서, 항상 타인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면서 지저분하게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죠. 헤어지는 원인이 상대방에 있든, 아니면 나에 있든간에 상관없이 이미 관계가 끝났으면 냉정하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사리분별을 가져야하고, 자존감도 가져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성격장애가 원인인지는 몰라도 타인을 객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현상을 자기중심적으로만 파악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 정권이 그래요.
21/07/17 08:11
지금 문재인 정권은 외교를 국내정치처럼 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주변국을 향해 온갖 언어의 유희로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중국몽을 함께 하겠다는 과공비례부터 시작해서 존재하지도 않는 '북한의 비핵화의지' 를 동맹국과 우방국들에게 자신있게 보증하고 다녔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는 큰소리처럼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에게는 북한은 비핵화의지를 갖고 있다고 큰 소리를 치고, 중국을 향해서는 3불 정책으로 사드를 해결하겠다는 큰 소리를 치고, 북한을 향해서는 10.4 선언으로 대규모 경제지원을 큰 소리로 약속하고... 만나는 곳마다 허세있게 부도수표를 날리고 있으니 속은 사람들로서는 화가 안나겠습니까? 오죽했으면 트럼프가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서 “왜 북한의 최근 태도가 지난달 당신이 김정은을 만난 이후 내게 들려준 얘기와 다른가?"라고 항의할 정도였죠.
21/07/17 19:1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5월 19일,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왜 북한의 최근 태도가 지난달 당신이 김정은을 만난 이후 내게 들려준 얘기와 다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볼턴의 회고록
21/07/17 13:49
중의적으로 보일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올림픽 여는 나라가 왕따일리는 절대로 없고 막말을 해도 되는 대상으로 여겨지는 나라가 왕따겠죠
21/07/17 06:33
총괄공사 자르고 사과해야할 일은 맞죠. 다만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가 빡칠만한게 그냥 구글에서 일본 공사 초치라고 검색해보시면 진짜 별의 별 일로 다 불러서 꼽줍니다. 저 소마 히로히사라는 사람 사진 검색해보면 초치해서 들어오는 사진밖에 없음;
뭐 근데 지금 방일을 하니 마니 하는 입장이라 이거에 대해 공식적인 코맨트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일본이 얕볼만도 한게, 말만 강하게 하지 뭐 행동으로 옮긴게 없어요. 지소미아 건들다가 미국수정펀치 맞고 깨갱하고 야! 이거 니들 태도 안바꾸면 연장안한다? 이랬는데 결국 그냥 조용히 연장됐죠. 뭐 국제사회에 제소한다 어쩐다 얘기나오다가 이것도 시들하고 올림픽 보이콧 잔뜩 떠들고 민주당 막 서한돌리고 난리치다가 응 그런거 없어 바로 참가하고 바이든이 북한 문제 풀려면 한일관계 풀라고 주문하고 바로 대화해달라 회담하자 비는 꼴을 보고있으니...전 반일정신 투철한 한국인이 이걸 보고 가만히 보고 있는 꼴도 참 이상해요. 역대급으로 일본에 굴욕적인 정권인데...
21/07/17 09:28
아는 단어가 대부분 `그쪽 관련 말` 이지 않고서야....
평소 문통을 비판해온 입장이긴 해도, `우리 대통령`에게 저 따위 표현을 외교적으로 스스럼없이 씨부리다니 ... 애써 묵혀둔 분노가 솟구쳐 오르네요.
21/07/17 10:31
문재인 정부가 반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할수도 있지만 일본에 비하면 조적지혈이죠
밑에 쇠락하는 일본같은 이슈가 나올 필요가 없는게 일본 자민련은 그냥 상시적으로 반한을 이슈로 이용합니다 너무 많아서 사례을 들기도 뭐한게 그냥 일상적인 일이에요 우리가 참아야 될 이유는 없죠 일본이 계속 독도나 반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우리가 맞받아 치는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21/07/17 10:42
https://news.v.daum.net/v/20210717081311123
주한 일본대사도 유감 표명한 사안을 쉴드치는 그 분들은 도대체...
21/07/17 18:46
그래서 pgr에 글 잘 안쓰죠. 피곤합니다. 같은 국민이 싫어도, 외국.. 적어도 일본편을 드는 건 절대 용난 안되는 행동인데 말이죠.
21/07/17 13:5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표현을 할 거였으면 한국 속담으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이랬으면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일한다고 한국속담으로 돌려까네? 이랬을텐데 노빠꾸로 저런 표현을 박아버렸죠
21/07/17 23:28
그 노회찬 의원이 한 말중에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일본하고도 손을 잡는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현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싫을 수 있고,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자국 대통령이 모욕을 당하는 상황에서 이전 구도가 어쩌고, 관계가 어쩌고 하는 쉴드는 좀 이해가 안되는 것 같아요. 아니 까도 내가 까야지 니네가 뭔데 우리나라 대통령을 까.. 게다가 상대가 일본이야?? 이건 못 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