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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12 23:16:25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자영업을 하니 예비군이 짜증 나는 수준을 넘어서 숨이 턱 막히네요. (수정됨)




 군대 끝나자마자 일주일 뒤에 바로 들어갔던 직장에서 몇년간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아끼고 돈을 모으고 있었고,




 이번에 독립해서 제 가게를 냈습니다.




이제 두어달쯤 정도 되었는데 아직 정신없을 시기 입니다. 처음에 좀 앙상하게 시작한 가게에 물건은 점점 계속 늘어나서 채워넣고, 그만큼 채워넣어야 하니까 돈을 써야 하고, 돈을 써서 물건을 채워야 하니까 그만큼 손님에게 물건을 팔아야 하고... 뭐 그런 식으로, 아직 돈을 번다기보다는 돈을 쓰는 단계긴 합니다. 정산하면 남는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남으면 남는대로 미리미리 물건을 더 준비하고 그래야 하니까...




알바 같은거 고용할만한 일은 아니고 고용하면 수지도 안 맞고 하니, 그냥 새벽부터 종일 제가 가게에 나가서 관리하고 그런 구조고, 특별한 일이 있으면 쉬는 날도 그냥 한달에 하루만 있는 그런 일인데...



내가 쉰다고 해도 안쉬고 계속 일해야 하는 단계인데, 며칠동안 예비군이 떨어지니 갑자기 숨이 막히더군요.




그동안 직장 다닐떄도 예비군은 가긴 했지만 그때는 그래도 좀 귀찮고 말 뿐이었는데,



자영업자가 되니까 짜증의 문제가 아니고 예비군날이 공포스럽고, 마음대로 안될때는 분노가 치밀오르더군요.





가서 하는 거라곤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고 이거 소리쳐라 하면 이거 소리치고 저거 소리치라 하면 저거 소리치고 여기 앉으라 하면 앉고 들으라 하면 듣고 기다리라 하면 기다리라 하고 기다리는 동안 이게 뭔짓거리인가 하고 상념에 잡히는것 밖에 없는데




이 %% 짓거리 한다고 자리 비우는 동안 하루이틀동안 족히 손해가 못해도 수십만원 이상은 되고



이게 하루만 하는게 아니고 몇날 며칠을 이어지니 대략적으로 잡아도 기백만은 되겠더군요.




마음만 급하니 퇴소하는 때가 되니까 - 이것도 또 예비군 가면 건달은 왜 이렇게 많은지 옆에 있는 사람들이 죄다 느그작느그작 하면서 좀만 틈나면 웃통 까고 담배 피러 가고 하다보니 조기 퇴소도 못하고



끝나고 나서 뭐라도 좀 팔 수 있을까 싶어서 서둘러 집에 가서 얼른 씻기만 하고 허겁지겁 차 몰고 가게에 가서 열었지만


딱 예비군 훈련하고 그 시간이 피크다 보니 허탕치고 돌아온 길인데




몇날며칠 예비군에서 그짓한다고 기백만 날리고 밤중에 차몰고 돌아오는데


그런 생각 안하려고 해도 뭔가 속에서 울컥울컥 하더군요.



평소에 예비군 가면 그래도 기왕 하는거고 피곤한거야 나도 다른 사람들도 교관들도 다 마찬가지니 그냥 얼른 얼른 소리도 잘 지르고 적극적으로 해서 끝내자는 주위인데



돈을 버는건 고사하고 쓰잘데기 없이 돌아다닌다고 날린 기름값만 수만원은 될텐데 이게 대체 뭔 짓거리인가 싶고



계속 융통을 해야 물건이 도는데 요 며칠 꽉 막혀버렸으니 그것도 깝깝하고



성질은 나고 막 분이 솟는데 그렇다고 무슨 예비군 거기 교관님들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그걸 탓할수도 없고 그냥 속에서 부아만 치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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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이 든 교관님들은 그냥 온화한 표정으로 능글능글 맞게 하는데 왠 젊은 장교가 혼자서 윽박을 질러대던데 평소라면 그냥 그러려니 싶을텐데 속내가 그러니까 예민해져서 그것도 뭔가 좀 열받더군요. 당장 먹고 사는 돈이 걸리니까 사람이 초조해지더군요.



그나마 좀 괜찮았던게 나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과자 몇만원어치 사가서 눈에 보이는 조교들마다 나눠주니까 엄청 좋아라 해서 그나마 그거 보니까 기분이 괜찮긴 하더군요.




당장 이번달 끝나고 계산해보면 지난달하고 확 눈에 띄게 차이 날것 같은데.. 올해 하고도 아직도 몇번 남았는데 그때는 또 어찌해야 할지 벌써부터 갑갑하네요.




그나마 이제 카드값 몇백 좀 남은거 말고는 최대한 모은걸로 가게 열고 벌어서 충당하고 있어서 며칠 막히면 물건 들어오는게 좀 늦어지는거 말고는(이게 좀 크긴 해도) 버틸만한데,



처음부터 빚 좀 내서 열어서 달마다 그거 빠져나가시는 분들은, 예비군 걸리면 그달에 액수 채워넣기 진짜 피말릴것 같더군요.





- 그나저나 예비군 갈때마다 느끼는게 건달들 진짜 많더군요. 딱히 밖에서는 엮일만한 일이 없는데 예비군 가면 한 30%는 양아치들인듯.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내가 고등학교 교실 되돌아왔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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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2 23:19
수정 아이콘
짜증나는 부담이죠..
뭔가 조치가 필요하긴 합니다.

남자들 인력, 노동력 값싸게 부려먹을려면 그만한 반대 급부를 주던가
이제 시대도 시대고 더 이상 그런 마인드는 좀......
계란말이매니아
18/09/12 23:21
수정 아이콘
저도 자영업인데 진짜 욕나옵니다. 저는 그나마 일요일에 쉬어서 휴일예비군만 신청해 가는데도.. 진짜.. 군대 짜증나죽겠습니다. 남자들만 호구죠. 별말없고 모이지도 않고 불만도 표시 안하고.. 어릴떄부터 당연히 너는 남자니깐 참아라.. 남자니깐 군대가야지..
키무도도
18/09/12 23:22
수정 아이콘
프리랜서할때 생각나네요. 진짜 욕나왔었습니다.
18/09/12 23:23
수정 아이콘
향방작계하는데 오후 다섯시부터 열한시까지 하더군요 국가에서 강제로 야근시키는 것도 아니고...
안양한라
18/09/13 08:18
수정 아이콘
도무지 이해불가에요. 왜 그 시간에 해야하는지....
larrabee
18/09/12 23:24
수정 아이콘
엇그제 학생예비군 갔다왔는데 7000원주더라구요 크크크크크
카롱카롱
18/09/12 23:25
수정 아이콘
예비군 8년차까지 계속 연기하고 버티면 민방위 편입되면서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긴하던데 진실인진 모르겟습니다. 전 결국 7인가 8년차때 미뤄둔거 피엑스가서 화요 사려구 하러가서...(못사게 바뀐게 함정 ㅜ)
22강아지22
18/09/13 01:01
수정 아이콘
해외가서 버텨야합니다. 국내에서 버티면 고발당하는걸로 알고있네요
18/09/13 07:43
수정 아이콘
그정도 연기 가능한 사유가 없어서 그전에 고발당할겁니다..
카롱카롱
18/09/13 08:02
수정 아이콘
연기는 공무원 시험이면 얼마든지 가능한게 현실입니다 근데 실제 셤보는 사람아니면 매번 가는게 귀찮긴 할거에요 흐흐
18/09/13 08:32
수정 아이콘
아뇨 공무원시험친다고 무조건 연기는 아닙니다.
증빙서류 챙겨가면 시험일 이후로 재편성되고 연기는 통산6회밖에 안되요
카롱카롱
18/09/13 09:06
수정 아이콘
헐 통산이 있엇군요!
Lacrimosa
18/09/12 2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정상 복학 미루고 부모님 자영업 도맡아서 하던 시기가 군 제대 이후 몇년인데 저도 정말 부조리 하다고 느꼈습니다 4일 향방작계 나가면 못해도 수십만원 손해인데 어차피 참가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냥 형식적으로 참가하는 예비군인데 좀더 유도리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긴 해요

그때 학생 예비군으로 가던 친구들에게 씨x 먹고사는거 보다 공부가 중요하냐 이게 말이되? 라고 외치던 기억이..복학하고 나선 저도 꿀을 마시며 좋아하긴 했지만요;
BetterThanYesterday
18/09/12 23:34
수정 아이콘
진짜 주변에 예비군 때문에 국내 대기업 버리고 외국에 취업한 친구 있었어요 크크크

근데 진짜 예비군 할때면 부러워지기도...
18/09/13 06:58
수정 아이콘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는 예비군이 꿀인데...
18/09/13 12:32
수정 아이콘
대기업은 회사안에 예비군부대 있는 곳도 있고, 근무시간 인정도 되는데 그 근무시간보다 일찍 마쳐서 엄청 꿀이더라구요. 훈련도 널널하고...
물론 동원이면 망...
BetterThanYesterday
18/09/13 15:23
수정 아이콘
그 친구 군대 늦게가서 동원이 많이 남아서
Michel de laf Heaven
18/09/12 23:45
수정 아이콘
이게 현역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죠...1년에 몇 번이라지만 자영업하시는 입장에서는 정말 클 겁니다. 더군다나 새로 가게를 내셨다면...직장인들도 자유로울 수가 없죠. 눈치보면서 공가든 뭐든 쓰는 거니까...근데 '예비군 갔다오면 하루 쉬고 좋지 않아요?' 하는 몇몇 보면...휴...
ImpactTheWorld
18/09/12 23:48
수정 아이콘
미룰 수 있어요. 미루지 않더라도 그냥 불참하면 자동으로 연기돼요. 보통 11월쯤에 불참했던 사람들 모이는 그런데에가서... 아무튼 본인이 가장 곤란한 시기에는 안가도 됩니다. 최대 안가고 버티는게 2년입니다.
걸그룹노래선호자
18/09/12 23:59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동원훈련은 그냥 불참하면 바로 고발입니다. (아아 동원의 무게감이란)

나머지 동미참/향방 훈련들은 기본 불참하면 1차, 1차 불참하면 2차, 2차 불참하면 그 때 고발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요약 : 기회 2번)

원래 향방작계를 불참하면 1차/2차가 주민센터가 아닌 훈련장으로 나오니 될 수 있으면 기본 차수 때 가는게 낫다는 말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바뀌어서 1~4년차/5~6년차 훈련이 완전히 분리되었기 때문에 5~6년차는 절대 훈련장으로 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1~4년차 동미참도 절대 주민센터로 오지 않습니다. 훈련장 4일로 바뀌었습니다.) 향방작계 1차/2차도 올해부터는 주민센터입니다.

내년부터 동원이 3년차까지, 미동원이 5년차까지로 축소되서 6년차 훈련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말그대로 말이 있는거일뿐이고 어떻게될진 내년 가봐야 압니다.
ImpactTheWorld
18/09/13 00:02
수정 아이콘
앗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여러사람 혼란줄뻔했습니다; 동미참만 알고있어서..
워라밸
18/09/13 00:06
수정 아이콘
올해 동원 불참했습니다. 자동으로 1차보충 됐어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9/13 0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칙은 동원불참하면 바로 고발이 맞으니, 이 사례는 모종의 이유 덕분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진단서를 발급받던지, 동원훈련을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을 접수하던지 해서 정해진 방법으로 연기를 신청해야 불참해도 무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원을 연기하면 1차보충으로 뜨지않고 동미참 "기본"으로 우선 나옵니다. 무단불참했는데 그냥 연기됐다는 경우도 다르지 않을겁니다. 한번 불참했더니 1차보충으로 나오셨다는건 원래 나왔던 훈련이 동미참이나 향방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한데요 음..
Aragaki Yui
18/09/13 00:26
수정 아이콘
동원이 아니라 동미참이셨던거 같네요.
동원은 연기없이 불참하면 자동고발이고 참작도 안해줘요..벌금도 최소50입니다.(초범 가장 낮게먹일때..)
워라밸
18/09/13 00:4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잘못알았네요.. 동미참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류지나
18/09/12 23: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군대는 쓰레기 제도인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도 쓰레기 시스템을 유지하는게 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덴드로븀
18/09/12 23: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저어어언혀 쓸모없는게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단연코 예비군이 빠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도 정도껏 하고 부려먹는것도 정도껏해야지... 어처구니 없을 지경이죠.
18/09/12 23:56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신불해님이 아직 예비군이 끝나지않은 나이란게 놀랍네요^^::
그나마 비수기때 훈련일정 자율선택하는게 최선일지도...
절름발이이리
18/09/12 23:58
수정 아이콘
딥빡
18/09/13 00:05
수정 아이콘
정말 빡치시겠네요.. 휴
리스베트
18/09/13 00:09
수정 아이콘
예비군 그리고 민방위. 참 일방적인 희생강요죠.
18/09/13 04:55
수정 아이콘
그냥 의무입니다. 세금처럼요. 사람에 따라서 그 무게감이 다르게 올 수는 있겠지만 희생 강요라는 표현은 좀 너무 나간듯 보이네요.
flowater
18/09/13 07:41
수정 아이콘
전 국민이 한다면 의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한쪽 성별만 하니 희생강요라고 해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18/09/13 10:13
수정 아이콘
전 남자만 한다는 것에 별다른 불만 없습니다. 한편으론 당연하다고도 생각하고요. 뭐 생각의 차이겠죠.
안양한라
18/09/13 08:21
수정 아이콘
의무를 다한자에게 그만큼 보상이 충분하면 다들 군말없이 하겠지요
롯데자이언츠
18/09/13 08:57
수정 아이콘
희생 강요 맞아요. 세금은 그에 따른 보상이 있죠.
18/09/13 10:11
수정 아이콘
세금의 보상과 위 보상의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뭐 국방의 의무를 통한 보상이 없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생각하는 게 다르면 더 대화할 필요 없으니까요.
롯데자이언츠
18/09/14 10:43
수정 아이콘
네. 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대화할 필요 없겠네요.
독한혀들의전쟁
18/09/13 00:12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얼마전 한탄하던 것과 같은 고충을 겪으시는군요...
본인 자리 4일짜리 땜빵 알바 구하는 것도 힘든데 알바비로 비용도 많이 들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시길.
능숙한문제해결사
18/09/13 00:25
수정 아이콘
어떤 가게인줄 모르겠으나 신불해님이 운영하신다면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괜찮으시다면 쪽지 주셔도 됩니다.

물론 티안내고 가서 일반인(?)코스프레 잘하고 정상인(?)처럼 물건만 구매하고 조용히 나오겠습니다 흐흐

올려주시는글은 언제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힘내십시오
콩탕망탕
18/09/13 08:5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글쓴분께서 아직도(?) 예비군에 해당된다는 사실이 제겐 어색하게 느껴지고
자영업이라 하셨는데 어떤 업종이신지도 궁금합니다.
빛날배
18/09/13 00:34
수정 아이콘
더 암울한건 예비군 정예화 어쩌고 하면서 점점 더 강화되고 오래 잡아놓을거라는거죠... ㅠ
18/09/13 00:38
수정 아이콘
신불해님 사정에 비하면 참 같잖아 보이실 수도 있는데,
몇년 전 예비군 훈련 가려고 전투복 하의를 입었는데 살이 찐 탓에 허리가 맞지않아서 도저히 단추를 채울 수가 없더군요. 결국 커다란 옷핀으로 간신히 고정시키고 예비군훈련을 갔습니다만, 버스 타고 가면서 드는 생각이 참 이놈의 나라는 2년으로도 부족해서 전역한 지 몇년이 지나도록 내맘대로 살도 못 찌게 사람의 신체를 구속하는구나 싶어서 빡이 치더군요. 이건 뭐 살쪘다고 전투복으로 새로 지급해주거나 바꿔주는 것도 아니고.. 그때가 또 마침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던 때라서 그런지 예비군훈련 가는 버스 안에서 유난히 우울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도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예비군훈련 탓에 고충이 심하다고 들어서 안타깝게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역시 지금 예비군 제도는 참 불합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9/13 00:53
수정 아이콘
학생예비군으로 동원훈련/동미참이 아니라 하루 훈련으로 1년 훈련을 마칠 수 있는 대학생이나

예비군 훈련을 가도 임금을 유급으로 받을 수 있는 직장인이

예비군 제도로 보면 승자죠 뭐.
18/09/13 07:45
수정 아이콘
훈련장가서 살쪄서 옷이 안맞다고 하면 새거 빌려줍니다.
는 이미 끝나셨겠네요
플래너
18/09/13 00:51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로서 너무 공감되네요.. 하루 안열면 매출 뿐만 아니라 가게에 찾는 손님이 돌아간다는거가 정말 크죠. 물론 예비군이라는 정당한 사유임에도 그걸 손님들이 이해해줄리가... 자영업자야 말로 예비군에 대해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8/09/13 01:30
수정 아이콘
공군이라 무조건 2박3일 때리는데 식당가니 저염식이니 뭐니 해서 이걸 먹고 있는 애들보니 한숨만 나오고..
훈련 3일동안 뭔가 했다는 느낌이 드는건 끽해야 사격뿐.. 차라리 돈 많이 주고 빡세고 빠르게 굴리고 딱 끝내면 모를까
그저 훈련소 초기 7일차를 반복하는듯한 지루함을 제대하고 나서도 또 해야되니 원
Liberalist
18/09/13 01:53
수정 아이콘
예비군 현행대로 굴릴거면 최소한 최저임금 수준으로 돈을 주고 뭘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자영업자 분들이 입으시는 경제적 손실에 대해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지요. 제 동생도 신불해님과 같은 입장이라 남일처럼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살려야한다
18/09/13 01:58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에게는 너무 큰 불이익이네요..
이재인
18/09/13 04:40
수정 아이콘
저는 자영업하는데 낮에 보통 자는데 동원훈련 잡힐때마다 계속 병원3주진단서 로 미루고 미뤄서 출퇴근 4일 로 잠안자고 했네요 너무 고통이었음
18/09/13 05:17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에선 신경도 안쓸겁니다. 예비군은 남자만 하는거니까요. 슬픈일이죠.
계층방정
18/09/13 06:37
수정 아이콘
1. 페미니즘은 문재인 정부만이 아니라 최근 정부들 모두 공통적으로 지지합니다. '이번 정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 문재인 정부에서는 군인 월급을 올려주는 정책을 폈습니다. 즉 '이번 정부'는 남자만 하는 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하네카와
18/09/13 08:39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는 저 분께도 똑같이 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이죠 크크크
이번 정부가 뭘 하든 신경도 안 쓰실 겁니다.
18/09/13 14:57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번 정부서 예비군 훈련비 인상한거 아닌가요? 흐흐
쟤이뻐쟤이뻐
18/09/13 05: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학생예비군 진짜 말도 안되는 혜택 맞아요.
18/09/13 07:45
수정 아이콘
역사글을 쓰는 신불해님이 이런 토로 글을 적으니까 문체가 어울리기도 하고... 농담입니다

30%가 양아치 건달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대한민국 20대~40대 남성의 평균 아닐까요 모든 남자들의 집합소니까요. 학교~회사~나의 주변은 내 생활 수준과 레벨에 맞게 찾아 간거지만 군대만큼은 그게 아니니..

내년 동원 예비군 훈련땐 지금보다 더 사업이 번창하셔서 믿고 맡길수 있는 직원이 생기시길
18/09/13 07:49
수정 아이콘
저나 제 친구들은 그래서 항상 조퇴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 여러번 자리 비우는게 한번에 8시간 비우는거보다 낫더라구요..
물론 동미참 향방작계만.. 동원은 중간에 나가면 안된다하더라구요?
오버액션토끼
18/09/13 11:36
수정 아이콘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인정받았고요.
하지말라는거 했을 때? 강제퇴소 되는 경우에는 안되는 경우 많더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자영업하시는데 동원오시는 분들보면, 입소시 신체검사?!할때 아프다고 말하면 집에보내주더군요;;;
미카엘
18/09/13 08:09
수정 아이콘
예비군 가는 건 그렇다 쳐도 2박 3일동안 양아치나 건달들과 엮이는 게 진짜 짜증나는 일이긴 하더군요.
18/09/13 08:17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은 어떻게든 버텨보시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남성은 대놓고 찬밥취급하는 정부니
18/09/13 08:26
수정 아이콘
예비군을 따뜻하게 대하는 정부가 있었나요?
적울린 네마리
18/09/13 08:27
수정 아이콘
예비군도 이번 정권탓 ???
찬 밥 취급?
페미문제를 정권 공략하라는 메뉴얼이라도 떨어졌나보네요.
진격의거세
18/09/13 08:39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이요? 그 전 정권에서는 신경을 써줬나요? 바꿔주겠다고 한 사람 있었나요?
예비군 이전에 현역들 복무기간 단축시키는건 남자들 신경 안써주는건가보죠?
밑도 끝도없이 정권 갔다 붙이면 장땡인줄 아시나 봅니다.
18/09/13 08:53
수정 아이콘
http://www.insight.co.kr/news/141011

현실 : 현 정부 임기 끝날 때까지 예비군 훈련 보상을 1만 6천원 -> 21만원으로 인상할 계획
쭌쭌아빠
18/09/13 09:53
수정 아이콘
예비군/ 민방위 쓸모 없는 제도고 군대도 짜증납니다.
그런데 이걸 정권 탓으로 하는 건 무슨 말인지...
이전 정권은 잘 대해줬고, 다음 정권 바뀌면 잘 대해 준답니까? 어이 없네요.
18/09/13 10:19
수정 아이콘
짜증이 난다는 것엔 동의합니다만, 쓸모없는 제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감전주의
18/09/13 10:30
수정 아이콘
노무현 때문이다 시즌2인가요?
forangel
18/09/13 10:58
수정 아이콘
군인 대우를 그나마 해주는 정권이 어딘데 이런 소리를 하나요?
18/09/13 14:49
수정 아이콘
요즘 시급은 잘 챙겨받으십니까
18/09/13 14:59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X)
모든 정권(O)
18/09/13 08:24
수정 아이콘
예전 정권 예비군은 뭐가 좀 달랐나요? 여기서 정권탓이 왜 나오지
18/09/13 08:38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허
불가촉천민
18/09/13 08:46
수정 아이콘
저도 신기하네요.
카롱카롱
18/09/13 13:06
수정 아이콘
예전 정권 예비군은 학생예비군 추가학기자 꿀빠는거 참을수 없다 하고 추가학기자는 일반예비군으로 돌렸습니다 형평성으론 그게 맞긴한데...
그거외에는 더 빡세게 굴려야 한다 해서 다들 은근슬쩍 일찍 가던거 열심히 해야 일찍가게 바꾸고...또 뭐있으려나요
바트 심슨
18/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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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올해도 그럴걸요? 친구가 9학기라서 학생예비군 못간가는 얘기를 했어요.
카롱카롱
18/09/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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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복되지않은 이상 그대로 가겟죠...
18/09/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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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못지않게 빨리 풀어야 할 숙젠데 말입니다.ㅠㅠ
순둥이
18/09/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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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폐지를 계속 주장했는데 민방위는 남녀 공통으로 하던지 하고
처음과마지막
18/09/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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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365 로 나누거나요
아님 한달 20 일 일하니가요 바로 전달 급여명세서 내고 20 일 나누어서 일당하고 차비 식비 받아야 합니다
저야 민방위도 끝난 나이지만요
예비군 짜증나죠 개인사업자나 영업일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운좋으면 50만원 백만원 넘게 벌수있죠
근데 고작 교통비 받고 예비군 가서 홀대받고 진짜 왕짜증나죠 사회 모든건 철저하게 자본주의 시스템이면서요 일반인들 병역 의무만 아주 비자본주의 시스템
그냥 예비군 병역 다 폐지시키고요 직업 군인식으로 가야됩니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더 대우해서 청년들이 가고 싶게 만들어야죠
무인 전투기 탱크 같은 병기시스템을 더 연구하구요
젊은 시절 군대 복무했으면 끝내야지 무슨 예비군인지 예비군부대 장군들 밥그릇만 챙겨주는 기분이죠
현직백수
18/09/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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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이 여기까지느껴지네요...하....개빡
17롤드컵롱주우승
18/09/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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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징병제 시스템 자체가 말이 의무지
희생으로 하는거죠
모병제로 하지 않는이상 일방적인 희생으로만 유지되는 시스템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초코궁디
18/09/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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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새벽 6시에 오픈해서 사격만 두다다다ㅏㅏ다다 하고 8시까지 끝내야된다고 봅니다 다른게 뭔 필요여 대체
오버액션토끼
18/09/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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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차편이... ㅠㅠ
쭌쭌아빠
18/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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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다 못해 훈련 받는 인원들에게 최저 시급으로라도 쳐서 줘야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2년 동안 봉사한 걸로도 모자라...그에 대한 인식도 개판이고.
전 민방위도 이제 거의 끝났지만...제 아들들을 비롯한 어린 분들 고생할 걸 보면 짜증과 울화가 터집니다.
홍승식
18/09/13 10:40
수정 아이콘
제가 예비군 나갈 때 회사에 공가를 내니까 위에서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크크크크
그렇게 꼬박꼬박 나가는 건 자유로운 자영업자가 하는 거니 너는 연기하고 연기해서 회사 안 바쁠 때 가라구요.
무슨 예비군 못가서 벌금 떨어지면 대신 내줄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크크크
모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현역병 처우개선과 함께 예비군도 같이 손을 봐야죠.
스테비아
18/09/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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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해님 예비군이셨어....?
저도 내년까지인데 다음달에 개업해요. 힙냅시다..!
YORDLE ONE
18/09/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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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빡치는 제도죠..
피지알뉴비
18/09/13 12:11
수정 아이콘
알바생+수험생 신분이었을 때 예비군오라하니 정말 빡쳤죠. 그 얼마되지도않는 알바시급도 못받게하고 훈련투입시키는 나라...

최소한 자영업자 및 비정규직, 무직자등 직장에서 보상해주지않는 예비군들의 훈련비 지급은 넉넉히되어야합니다. 한 10만원정도는 줘야죠.

그런데 저는 올해로 훈련이 끝나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18/09/13 12:16
수정 아이콘
정말 짜증납니다..
짜증도 짜증이고 현실적으로 금전적손해가 막심해요..
클로이
18/09/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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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에게 가혹하죠
나들이 매출 줄꺼니?? 2년 희생했는데 끝나지가 않아...
사랑기쁨평화
18/09/13 14:58
수정 아이콘
예비군하면 여유가 있는 직장이나 자영업은 그나마 나은데
한명이 꼭 해야 되는 일이 있는 직장이나 사장 없으면 안되는 자영업은 정말 답 없습니다.
주말 예비군 돌려도 주6일 나가는 곳이면 52일 잇는 휴일 중에 4~5일을 예비군에 날려야됩니다.
올해는 지방선거 때문에 무슨 8월말에 첫 예비군이 나오니 주말 예비군도 신청 못하고
(물론 미리 미리 주말 예비군 되게 동대에 전화하고 이러면 되기는 하는데 진짜 하기 싫어서 걍 있었습니다.)
어짜피 쉴 생각 있으니 예비군 참석 할겸 퇴사 신청까지 해버렸습니다.
예비군만 마무리되면 일년 보낸느낌이니 아우 진짜....
셧더도어
18/09/13 18:32
수정 아이콘
이런게 한국에서 태어난 원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속죄로써 대가만을 바쳐야 할 뿐, 돌아오는 것은 전무하다시피한.......
건이건이
18/09/13 20:34
수정 아이콘
예비군가면. 전년도 세금낸 기록으로 추정해서 보상해줘야져,,
La La Land
18/09/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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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예비군도 없애서 형평성이라도 맞추던지

아니면 그 사람의 일 소득만큼 주든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당장은 예산이 없어서 힘들다면 최소한 최저시급 계산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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