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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2 23:19
짜증나는 부담이죠..
뭔가 조치가 필요하긴 합니다. 남자들 인력, 노동력 값싸게 부려먹을려면 그만한 반대 급부를 주던가 이제 시대도 시대고 더 이상 그런 마인드는 좀......
18/09/12 23:21
저도 자영업인데 진짜 욕나옵니다. 저는 그나마 일요일에 쉬어서 휴일예비군만 신청해 가는데도.. 진짜.. 군대 짜증나죽겠습니다. 남자들만 호구죠. 별말없고 모이지도 않고 불만도 표시 안하고.. 어릴떄부터 당연히 너는 남자니깐 참아라.. 남자니깐 군대가야지..
18/09/12 23:25
예비군 8년차까지 계속 연기하고 버티면 민방위 편입되면서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긴하던데 진실인진 모르겟습니다. 전 결국 7인가 8년차때 미뤄둔거 피엑스가서 화요 사려구 하러가서...(못사게 바뀐게 함정 ㅜ)
18/09/12 23:31
사정상 복학 미루고 부모님 자영업 도맡아서 하던 시기가 군 제대 이후 몇년인데 저도 정말 부조리 하다고 느꼈습니다 4일 향방작계 나가면 못해도 수십만원 손해인데 어차피 참가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냥 형식적으로 참가하는 예비군인데 좀더 유도리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긴 해요
그때 학생 예비군으로 가던 친구들에게 씨x 먹고사는거 보다 공부가 중요하냐 이게 말이되? 라고 외치던 기억이..복학하고 나선 저도 꿀을 마시며 좋아하긴 했지만요;
18/09/12 23:34
진짜 주변에 예비군 때문에 국내 대기업 버리고 외국에 취업한 친구 있었어요 크크크
근데 진짜 예비군 할때면 부러워지기도...
18/09/13 12:32
대기업은 회사안에 예비군부대 있는 곳도 있고, 근무시간 인정도 되는데 그 근무시간보다 일찍 마쳐서 엄청 꿀이더라구요. 훈련도 널널하고...
물론 동원이면 망...
18/09/12 23:45
이게 현역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죠...1년에 몇 번이라지만 자영업하시는 입장에서는 정말 클 겁니다. 더군다나 새로 가게를 내셨다면...직장인들도 자유로울 수가 없죠. 눈치보면서 공가든 뭐든 쓰는 거니까...근데 '예비군 갔다오면 하루 쉬고 좋지 않아요?' 하는 몇몇 보면...휴...
18/09/12 23:48
미룰 수 있어요. 미루지 않더라도 그냥 불참하면 자동으로 연기돼요. 보통 11월쯤에 불참했던 사람들 모이는 그런데에가서... 아무튼 본인이 가장 곤란한 시기에는 안가도 됩니다. 최대 안가고 버티는게 2년입니다.
18/09/12 23:59
정확히 말하면 동원훈련은 그냥 불참하면 바로 고발입니다. (아아 동원의 무게감이란)
나머지 동미참/향방 훈련들은 기본 불참하면 1차, 1차 불참하면 2차, 2차 불참하면 그 때 고발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요약 : 기회 2번) 원래 향방작계를 불참하면 1차/2차가 주민센터가 아닌 훈련장으로 나오니 될 수 있으면 기본 차수 때 가는게 낫다는 말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바뀌어서 1~4년차/5~6년차 훈련이 완전히 분리되었기 때문에 5~6년차는 절대 훈련장으로 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1~4년차 동미참도 절대 주민센터로 오지 않습니다. 훈련장 4일로 바뀌었습니다.) 향방작계 1차/2차도 올해부터는 주민센터입니다. 내년부터 동원이 3년차까지, 미동원이 5년차까지로 축소되서 6년차 훈련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말그대로 말이 있는거일뿐이고 어떻게될진 내년 가봐야 압니다.
18/09/13 00:13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칙은 동원불참하면 바로 고발이 맞으니, 이 사례는 모종의 이유 덕분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진단서를 발급받던지, 동원훈련을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을 접수하던지 해서 정해진 방법으로 연기를 신청해야 불참해도 무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원을 연기하면 1차보충으로 뜨지않고 동미참 "기본"으로 우선 나옵니다. 무단불참했는데 그냥 연기됐다는 경우도 다르지 않을겁니다. 한번 불참했더니 1차보충으로 나오셨다는건 원래 나왔던 훈련이 동미참이나 향방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한데요 음..
18/09/13 00:26
동원이 아니라 동미참이셨던거 같네요.
동원은 연기없이 불참하면 자동고발이고 참작도 안해줘요..벌금도 최소50입니다.(초범 가장 낮게먹일때..)
18/09/12 23:52
우리나라에서 저어어언혀 쓸모없는게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단연코 예비군이 빠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도 정도껏 하고 부려먹는것도 정도껏해야지... 어처구니 없을 지경이죠.
18/09/13 10:11
세금의 보상과 위 보상의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뭐 국방의 의무를 통한 보상이 없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생각하는 게 다르면 더 대화할 필요 없으니까요.
18/09/13 00:12
제 친구가 얼마전 한탄하던 것과 같은 고충을 겪으시는군요...
본인 자리 4일짜리 땜빵 알바 구하는 것도 힘든데 알바비로 비용도 많이 들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시길.
18/09/13 00:25
어떤 가게인줄 모르겠으나 신불해님이 운영하신다면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괜찮으시다면 쪽지 주셔도 됩니다. 물론 티안내고 가서 일반인(?)코스프레 잘하고 정상인(?)처럼 물건만 구매하고 조용히 나오겠습니다 흐흐 올려주시는글은 언제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힘내십시오
18/09/13 08:55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글쓴분께서 아직도(?) 예비군에 해당된다는 사실이 제겐 어색하게 느껴지고 자영업이라 하셨는데 어떤 업종이신지도 궁금합니다.
18/09/13 00:38
신불해님 사정에 비하면 참 같잖아 보이실 수도 있는데,
몇년 전 예비군 훈련 가려고 전투복 하의를 입었는데 살이 찐 탓에 허리가 맞지않아서 도저히 단추를 채울 수가 없더군요. 결국 커다란 옷핀으로 간신히 고정시키고 예비군훈련을 갔습니다만, 버스 타고 가면서 드는 생각이 참 이놈의 나라는 2년으로도 부족해서 전역한 지 몇년이 지나도록 내맘대로 살도 못 찌게 사람의 신체를 구속하는구나 싶어서 빡이 치더군요. 이건 뭐 살쪘다고 전투복으로 새로 지급해주거나 바꿔주는 것도 아니고.. 그때가 또 마침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던 때라서 그런지 예비군훈련 가는 버스 안에서 유난히 우울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도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예비군훈련 탓에 고충이 심하다고 들어서 안타깝게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역시 지금 예비군 제도는 참 불합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8/09/13 00:53
학생예비군으로 동원훈련/동미참이 아니라 하루 훈련으로 1년 훈련을 마칠 수 있는 대학생이나
예비군 훈련을 가도 임금을 유급으로 받을 수 있는 직장인이 예비군 제도로 보면 승자죠 뭐.
18/09/13 00:51
자영업자로서 너무 공감되네요.. 하루 안열면 매출 뿐만 아니라 가게에 찾는 손님이 돌아간다는거가 정말 크죠. 물론 예비군이라는 정당한 사유임에도 그걸 손님들이 이해해줄리가... 자영업자야 말로 예비군에 대해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09/13 01:30
공군이라 무조건 2박3일 때리는데 식당가니 저염식이니 뭐니 해서 이걸 먹고 있는 애들보니 한숨만 나오고..
훈련 3일동안 뭔가 했다는 느낌이 드는건 끽해야 사격뿐.. 차라리 돈 많이 주고 빡세고 빠르게 굴리고 딱 끝내면 모를까 그저 훈련소 초기 7일차를 반복하는듯한 지루함을 제대하고 나서도 또 해야되니 원
18/09/13 01:53
예비군 현행대로 굴릴거면 최소한 최저임금 수준으로 돈을 주고 뭘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자영업자 분들이 입으시는 경제적 손실에 대해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지요. 제 동생도 신불해님과 같은 입장이라 남일처럼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18/09/13 04:40
저는 자영업하는데 낮에 보통 자는데 동원훈련 잡힐때마다 계속 병원3주진단서 로 미루고 미뤄서 출퇴근 4일 로 잠안자고 했네요 너무 고통이었음
18/09/13 06:37
1. 페미니즘은 문재인 정부만이 아니라 최근 정부들 모두 공통적으로 지지합니다. '이번 정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 문재인 정부에서는 군인 월급을 올려주는 정책을 폈습니다. 즉 '이번 정부'는 남자만 하는 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18/09/13 07:45
역사글을 쓰는 신불해님이 이런 토로 글을 적으니까 문체가 어울리기도 하고... 농담입니다
30%가 양아치 건달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대한민국 20대~40대 남성의 평균 아닐까요 모든 남자들의 집합소니까요. 학교~회사~나의 주변은 내 생활 수준과 레벨에 맞게 찾아 간거지만 군대만큼은 그게 아니니.. 내년 동원 예비군 훈련땐 지금보다 더 사업이 번창하셔서 믿고 맡길수 있는 직원이 생기시길
18/09/13 07:49
저나 제 친구들은 그래서 항상 조퇴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 여러번 자리 비우는게 한번에 8시간 비우는거보다 낫더라구요.. 물론 동미참 향방작계만.. 동원은 중간에 나가면 안된다하더라구요?
18/09/13 11:36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인정받았고요.
하지말라는거 했을 때? 강제퇴소 되는 경우에는 안되는 경우 많더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자영업하시는데 동원오시는 분들보면, 입소시 신체검사?!할때 아프다고 말하면 집에보내주더군요;;;
18/09/13 08:39
이번 정권이요? 그 전 정권에서는 신경을 써줬나요? 바꿔주겠다고 한 사람 있었나요?
예비군 이전에 현역들 복무기간 단축시키는건 남자들 신경 안써주는건가보죠? 밑도 끝도없이 정권 갔다 붙이면 장땡인줄 아시나 봅니다.
18/09/13 08:53
http://www.insight.co.kr/news/141011
현실 : 현 정부 임기 끝날 때까지 예비군 훈련 보상을 1만 6천원 -> 21만원으로 인상할 계획
18/09/13 09:53
예비군/ 민방위 쓸모 없는 제도고 군대도 짜증납니다.
그런데 이걸 정권 탓으로 하는 건 무슨 말인지... 이전 정권은 잘 대해줬고, 다음 정권 바뀌면 잘 대해 준답니까? 어이 없네요.
18/09/13 13:06
예전 정권 예비군은 학생예비군 추가학기자 꿀빠는거 참을수 없다 하고 추가학기자는 일반예비군으로 돌렸습니다 형평성으론 그게 맞긴한데...
그거외에는 더 빡세게 굴려야 한다 해서 다들 은근슬쩍 일찍 가던거 열심히 해야 일찍가게 바꾸고...또 뭐있으려나요
18/09/13 09:25
연봉을 365 로 나누거나요
아님 한달 20 일 일하니가요 바로 전달 급여명세서 내고 20 일 나누어서 일당하고 차비 식비 받아야 합니다 저야 민방위도 끝난 나이지만요 예비군 짜증나죠 개인사업자나 영업일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운좋으면 50만원 백만원 넘게 벌수있죠 근데 고작 교통비 받고 예비군 가서 홀대받고 진짜 왕짜증나죠 사회 모든건 철저하게 자본주의 시스템이면서요 일반인들 병역 의무만 아주 비자본주의 시스템 그냥 예비군 병역 다 폐지시키고요 직업 군인식으로 가야됩니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더 대우해서 청년들이 가고 싶게 만들어야죠 무인 전투기 탱크 같은 병기시스템을 더 연구하구요 젊은 시절 군대 복무했으면 끝내야지 무슨 예비군인지 예비군부대 장군들 밥그릇만 챙겨주는 기분이죠
18/09/13 09:35
우리나라 징병제 시스템 자체가 말이 의무지
희생으로 하는거죠 모병제로 하지 않는이상 일방적인 희생으로만 유지되는 시스템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8/09/13 10:00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다 못해 훈련 받는 인원들에게 최저 시급으로라도 쳐서 줘야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2년 동안 봉사한 걸로도 모자라...그에 대한 인식도 개판이고. 전 민방위도 이제 거의 끝났지만...제 아들들을 비롯한 어린 분들 고생할 걸 보면 짜증과 울화가 터집니다.
18/09/13 10:40
제가 예비군 나갈 때 회사에 공가를 내니까 위에서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크크크크
그렇게 꼬박꼬박 나가는 건 자유로운 자영업자가 하는 거니 너는 연기하고 연기해서 회사 안 바쁠 때 가라구요. 무슨 예비군 못가서 벌금 떨어지면 대신 내줄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크크크 모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현역병 처우개선과 함께 예비군도 같이 손을 봐야죠.
18/09/13 12:11
알바생+수험생 신분이었을 때 예비군오라하니 정말 빡쳤죠. 그 얼마되지도않는 알바시급도 못받게하고 훈련투입시키는 나라...
최소한 자영업자 및 비정규직, 무직자등 직장에서 보상해주지않는 예비군들의 훈련비 지급은 넉넉히되어야합니다. 한 10만원정도는 줘야죠. 그런데 저는 올해로 훈련이 끝나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18/09/13 14:58
예비군하면 여유가 있는 직장이나 자영업은 그나마 나은데
한명이 꼭 해야 되는 일이 있는 직장이나 사장 없으면 안되는 자영업은 정말 답 없습니다. 주말 예비군 돌려도 주6일 나가는 곳이면 52일 잇는 휴일 중에 4~5일을 예비군에 날려야됩니다. 올해는 지방선거 때문에 무슨 8월말에 첫 예비군이 나오니 주말 예비군도 신청 못하고 (물론 미리 미리 주말 예비군 되게 동대에 전화하고 이러면 되기는 하는데 진짜 하기 싫어서 걍 있었습니다.) 어짜피 쉴 생각 있으니 예비군 참석 할겸 퇴사 신청까지 해버렸습니다. 예비군만 마무리되면 일년 보낸느낌이니 아우 진짜....
18/09/13 18:32
이런게 한국에서 태어난 원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속죄로써 대가만을 바쳐야 할 뿐, 돌아오는 것은 전무하다시피한.......
18/09/13 22:38
학생 예비군도 없애서 형평성이라도 맞추던지
아니면 그 사람의 일 소득만큼 주든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당장은 예산이 없어서 힘들다면 최소한 최저시급 계산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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