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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5 01:08
보고있는데 정영진도 효과적인 반박을 잘 못하네요.
여자패널쪽에서 자꾸 여성들에게 개념녀, 김치녀 등의 별명을 붙이며 비하하는 것 자체가 남자가 이 사회에서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여성혐오와 남성혐오는 질적으로 다르다 이따위 논리를 구사하는데 사실 남성대상 비하단어도 많거든요. 능력남, 거지남이라던가. 쩍벌남이라던가, 개저씨라던가 이런단어들 다 남성비하 단어잖아요. 저런게 남성의 권력의 증거라면 쩍벌남과 개저씨는 여성의 권력의 증거인가요? 하..참 답답해서 보다가 껐습니다. 정영진도 시원찮네요.
18/07/25 02:00
제가 보면서 느낀건, 반박을 정말 날카롭게 상대쪽에서 기분나쁠만큼 팩폭을 해야하는데
그 입구까지 가다가 한 5발짝쯤 앞에서 후환이 두려워서 멈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같으면 저 전제부터 완전히 작살을 내줬을텐데요. 일단 군대부터 투척하고, 이어서 건강보험DB연계 고등교육기관 남녀졸업생별 취업률 자료를 들이밀었을텐데 참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반박하는 사람이 왜 없는건지 답답하네요. 정영진도 성에 안차요.
18/07/25 02:03
'PC룰은 절대선'이라는 분위기 덕택이죠.
특히, 지식인이라는 분들은 자신이 PC룰을 어기고 있지 않나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구요.
18/07/25 02:06
그쵸 뭔가 '여자가 불리한건 사실이다'라는걸 전제로 이미 깔고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요새 남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는 저 전제자체에 동감을 하지 않는 남자들이 늘어나서 그런건데 말이죠.
18/07/25 01:15
패널 섭외를 정말 그지같이 했군요.
사실상 3:1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1 쪽인 정영진씨는 전문가(?)도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18/07/25 01:16
저쪽이랑 제대로 맞서려면 전원책정도 깡이 되는사람이
모두가 말하길 꺼려하는 "군대문제"부터 시원하게 질러줘야 입다물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고 저들의 저 괴상한 전제부터 그냥 받아주기시작하면 논쟁이 산으로 가요.
18/07/25 01:16
그래도.. 이 토론을 통해 건진건 김지윤 박사 같습니다.
남자냐 여자냐를 넘어서.. 토론 진행을 정말 잘하시네요. 이 분 덕에 이 토론 즐겁게 봤고 앞으로 100분 토론이 좀 더 멀쩡해지리라는 희망도 생깁니다.
18/07/25 01:18
남초 사이트는 일베 형제 사이트라는 헛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피지알은 여초 사이트라 다행입니다. 크크
정영진은 그래도 까칠남녀에서 2대1 3대1로 배틀 하면서 쌓은 짬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봤네요.
18/07/25 01:19
제가 저 토론을 보며 느낀건 정영진도 뭐랄까 방송에서 눈치보는건지 몸사리는건지. 말을 시원하게 못하고 좀 머뭇거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볼 때 예전 전원책이 군대를 비웃는 여자패널들 앞에서 사자후를 외쳤듯이 "도대체 요새 여자들이 어떤 면에서 남자보다 힘들다는 것이냐?" 이정도로 강하게 말할 수 있어야 싸움이 됩니다. 임금격차라던가 취업률이라던가 이런거 얼마든지 이쪽에서 반박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지만 후환이 두려워서인지 정영진도 시원하게 말을 잘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네요
18/07/25 01:19
뭐래야하나..
5년전부터 제가 지인들에게 미는 말이 있는데 바야흐로 대 프레임의 시대 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부자와 서민 노인과 청년 남자와 여자 사실 그런 이분법적 사고로는 사회의 그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을 아무것도 해소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면갈수록 편가르기와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심해지고, 이분법적 갈등은 심화되는거 같아요. 그런 저를 깨우쳐줄 TV에 나오는 사람들의 논리 또한, 저 같이 모자란 사람 생각이랑 하등 다를바가 없거나 되려 모자란듯하니 씁쓸합니다.
18/07/25 01:20
그래서 김지윤 박사의 마지막 멘트가 최고 였습니다.
지식인들이 이 것에 대해 잘못 반응한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한다고요.
18/07/25 02:23
동의합니다. 대부분은 더 논리적이고 진실에 가까운 얘기를 이해할 능력이 없거나, 이해하려 노력하는 게 힘들어서 포기하거나, 아니면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부하거나.
그리고 제대로 된 학자라면 애초에 연구하느라 바빠서 방송 나오는 것도 꺼려하고 불이익을 우려해 저런 자극적인 논쟁은 피하고. 방송 많이 타는 교수 중 교내에서 연구실적으로 인정받는 교수는 별로 없고 상당수는 전임교수도 아니더군요.
18/07/25 11:33
어떤 문제의 원인이 단 하나의 것으로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하기는 참 쉽기때문에 아무래도 저같은 일반 대중들은 잘못된 신념을 갖기 쉽죠. 그래도 '지식인'소리 들으려면 어떤 이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줄을 알아야하는데, 페미진영은 모든 문제가 남녀 권력불균형 때문이라고 주장을 하고 그게 페미니즘이라는 사고방식의 핵심이기 때문에 저쪽에는 지식인이랄게 없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페미가 아닌 지식인은 pc때문에 말을 아끼고 크크크... 조던 피터슨 교수처럼 논리적으로 페미니즘에 반박하는 사람 어디 없을까 싶어요.
18/07/25 01:21
백분토론 보면 예전부터 섭외 일부러 저렇게 하는건지.... 꼭 이상한 인물 하나 껴서 토론 못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인간 앉혀놓네요
이택광이란 사람은 없는게 낫겠네요
18/07/25 01:25
정치인들 섭외할때 질거 같거나 문제 있다 싶음 다 거절하거나 일있다고 내뺸다 하더라구요.
괜찮은 사람들이 반대패털로 가면 대부분하는 말이.. "맞습니다.. 다만.." 이라 토론이 잘 안되고 재미가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재미를 위해 토론프로그램을 하는건 아니지만 시청자를 위한.. 쇼맨수비도 좀 필요한걸테니깐요.
18/07/25 01:22
페미쪽 지원사격 해주려고 일부러 꽂아넣어둔 트로이의 목마같은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각종 기사 인터뷰나 칼럼에서 대놓고 그쪽 성향을 드러내왔던 분이라... 틀자마자 저 양반이 왜 저기 앉아있나 했네요.
18/07/25 01:38
토론회에서 메갈 논리 같은건 대부분 논리로 박살낼 수 있죠.
문제는 그럴 경우 추후 방송 생활이 힘들어지니 저렇게 맞아줄 수 있는 능글맞은 출연자를 섭외했을 것 같아요. 정영진씨가 반박은 잘 못해도 탱킹력은 나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18/07/25 01:45
토론회는 안 봐도 될 것 같네요. 오르내리는 몇 마디만 살펴봐도 토론의 내용은 몇 년째 이어져온 무논리, 반이성의 데자부가 될 것이 뻔하네요.
고작 윤김지영 수준의 인물로 하여금 여성주의 진영을 과다대표하도록 만든 것이 현재 한국 지식인 행세를 하는 작자들의 수준이요, 그런 인물을 공중파 혹은 신문의 토론이나 인터뷰에 자꾸 발을 붙이게 해서 편향적이며 비이성적인 사상의 전파를 방조하는 것이 현재 저급한 한국 언론들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아마 우리 사회는 지식인들의 이러한 오판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부담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온라인이야 말할 것도 없고, 중, 고등학교만 해도 혐오를 조장하는 레디컬적인 사상이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교사들이 이러한 사상을 은연중에 심어 부추기기도 하는 경우가 제법 들리더군요. 차라리 쿨병이라도 걸리면 마음이라도 편할 텐데 자꾸 인간들의 구역질나는 모습들만 보다보니 이게 그렇게 쉽지가 않아요 흐흐.
18/07/25 01:46
그래서 김지윤교수의 마지막 말이 가슴 속을 파고 듭니다.
'남혐 여혐 이 불편함에 애써 피하고 눈감고 감싸안고 가려했던 지식인들이 이갈등을 증폭시킨대에 있어 책임이 있다'
18/07/25 01:54
방송 전에 참여자 명단을 보고 3:1 구도로 이어지는 무의미한 감정싸움의 장이 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역량이 뛰어난 토론 진행자가 자리를 채운 듯 하네요.
18/07/25 02:06
이택광은 꾸준히 메갈이랑 워마드 옹호해 온 인간인데 왜 섭외한건지 모르겠네요.
김태현 변호사랑 전원책 변호사 섭외해서 극딜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18/07/25 02:13
잠깐 짧게봤는데 보는동안 성이 두글자인 여성패널에 대한 소감은
내외부적으로 상당한 컴플렉스에 시달리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하는 말에 반 이상을 걷어내도 의미전달에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던데 무슨 쓸데없는 용어와 수사들이 그리많은지..
18/07/25 07:31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연구 교수네요. 그냥 계약직 연구원이고 이름은 교수라고 붙여주지만, 일반적인 교수를 이야기할땐 들어가지 않는 분들입니다. 교수 임용 절차를 밟아서 임용되는 분들이 아니고요. 그냥 연구 주제와 펀딩이 있으면 고용되는 분들입니다. 보통 연구 주제가 없을땐 다른 직장을 알아보던가 시간강사를 하시고요. 조금 덧붙이면, 사실 일반 교수로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다가 박봉에 계약직이기 때문에 좋은 직장은 아닙니다. 일반 교수 되는 것과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는 직장이죠. 단지, 그 교수라는 타이틀 때문에 하는 분들이 있긴 한거 같지만, 저 학력에 그런 삶을 살아야 되기에 되는 게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18/07/25 02:22
이래서 괜히 사회참여한다고 운동권 기웃거리는 교수들 보면 신뢰가 안가요.
다른 사람들은 개념을 세밀하게 구별하고 정의하려고 노력하는데, 이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에 맞춰서 모든 개념을 합쳐버리죠.
18/07/25 02:36
아무 관심도 없고 왜 저러나 싶은 주제라 바로 패스했습니다.
원글자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니 아주 양극단의 인간들만 모아서 싸워라 싸워라 불을 지폈나보내요.. 이쪽은 일베나 워매드 같은 양극단의 상또라이들에 이리 낚이고 저리 낚이는게 눈에 선한 아주 피곤한 주제입니다. 온라인에서 이 정도로 흥한 주제면 오프라인에서 체감이 될만도 한데..집이건 회사건 취미활동으로 모이는 사회건 아무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 태반이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본적이 한번도없는거 같네요.. 요즘 온라인에서 이런 주제의 글이 나오면 그냥 무조건 패스하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인식을 가진 우리 와이프나 딸, 회사사람들, 그리고 저 같은 사람에게는 와 닿지도 않고, 저런거에 반복적이고 정열적으로 진빼는 사람들 보면 요즘이 분노와 화풀이의 시대라는 말이 딱 와닿습니다. 왜 스스로를 태움하는지 모르겠어요...
18/07/25 04:46
아무래도 자리잡은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거고 자리 못 잡은 사람들에게나 위협으로 느껴지는 얘기라, 보통은 남 얘기 같을 거예요.
님에게 페미가 남 얘기 같으시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남 얘기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않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긋기 같아서요.
18/07/25 07:47
딸이 아니라 아들이 있었고 자기 아들이 미래에 차별당할 걸 안다면 이런 태도는 아니었겠죠.
자신이랑 전혀 무관하다고 차별로 인한 타인의 분노를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는 건 좋지 않습니다.
18/07/25 08:47
자식의 성별은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들 가진 부모라고 딱히 다를까요?
본인이야 본인들의 문제에 집중하겠지만 아들 딸 둘 다 가진 입장에서 두 자식의 인생 전체를 봤을 때 아직도 딸이 세상 살기 더 힘들어 보입니다.
18/07/25 09:33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군 생활의 힘듦은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는 정도라 딱히 군대가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네요.
아들이 군복무할 시점엔 지금과 상황이 많이 다를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철원에서 군 생활 나름 힘들게 했고 후유증 남는 부상까지 달고 나왔지만 군 조직에 대한 불신이나 원망이면 모를까 그걸로 피해의식을 가지거나 여자들에게 적개심 가진 적은 없어서..
18/07/25 09:41
잠깐 스쳐지나가는게 2년이니 잠깐은 아니죠. 엄청 크죠. 여자는 그런 명시적이며 법적인 차별은 전혀 없으니까요.
여자가 뭐 옛날처럼 일할수없는 사회도아니고. 다 할수있죠.
18/07/25 09:46
저도 겪었으니까 쉽게 말할 수 있죠. 이정도는 생각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누구나 다 힘든 군생활을 차별이나 핍박으로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당장 우리 아버지 세대만 봐도요. 20대나 30대 초반이 바라봤을 때 2년은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 전체에서 군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는 말입니다.
18/07/25 09:54
님이 더럽고 억울하게 생각하는 것 존중하니 제 생각도 존중해주시죠.
군생활 2배 이상 했던 아버지 세대에서도 그렇게 억울해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18/07/25 09:59
꼰대들 주 레퍼토리가 '나도 해봤는데 그게 뭐가 힘드냐'며 불합리를 강요하는건데, 딱 전형을 보여주시네요.
2년이 그렇게 별거아니면, 생업 떼려치고 무보수로 2년 봉사활동 하시는건 어때요?
18/07/25 10:22
그리고 말꼬리 잡기는 그만 하시죠.
밑에도 얘기했지만 100세 시대의 인생 전체에서 2년이 큰 비중이 아니라는 거지, 군 생활 자체가 의미없고 별 거 아니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18/07/25 10:29
Ultra 님//
100세 시대라 2년이 큰 비중이 아닌건 댁의 생각이고, 단칸방에서 홀로 노모를 봉양하면서 오늘 하루 끼니걱정하는 아들이나, 막노동 가기전 동생들 중학교 보내고 용돈 챙겨주고 있을 소년가장한텐 그 2년조차도 최저임금보다 못한 돈 받으며 헛되이 보낼 시간이 아니죠.
18/07/25 11:00
Ultra 님//
못알아들으셔서 쉽게 예를 들자면, 불쌍한 소년가장도 단지 '남자'라서 징집되는 판국인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유로이 해외여행을 다니고 명문대 유학을 가도 '여자'면 병역에 면제되는게 과연 정당하고, 사회 정의에 부합하냐 이겁니다.
18/07/25 10:06
워딩에 집착하는건 피지알 종특이긴 하네요.
여러 번 말하지만 100세 시대의 인생 전체에서 2년이 큰 비중이 아니라는 거지, 군 생활 자체가 의미없고 별 거 아니라는 얘기는 아닌데요.
18/07/25 10:15
2년은 크고, 불공정합니다. 이것마저 부정하려 하지는 마시고, 남성들이 독점적으로 징병제 하에서의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일종의 사회적 비용이라는 것 역시 인정하고 들어가면 편합니다. 남성만이 독점적으로 이 의무를 수행한 이유는, 예로부터 남성만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건 흔히들 그 부류에서 말하는 “맨 박스”로, 페미니즘에서 척결의 목표로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18/07/25 10:19
근데 온전한 사회구성원이었기 때문에 병역을 수행했다고 보기는 힘든게,
그 시대에도 있는집 자식들은 다 빠졌죠 병역을. 오히려 귀족 자제들이 전부 전쟁에 투입되었던 로마가 좀 특이한거고.. 그냥 전쟁을 수행하기에 남자가 아무래도 효율적이니까요 옛날 전쟁은 뭐..
18/07/25 11:47
[더 이상] 이라고 하심은 전에는 군대를 보상해줄만한 권리를 남성에게 부여했다는 뜻인가요?
저는 최소한 제가 살아온 시절동안은 그런 권리를 남성이 받았다고는 생각되지 않은데요... (한참 전의 세대라면 몰라도)
18/07/25 10:38
주관식 문제를 부여하는 건 효율적인 쇼펜하우어식 토론 방법이죠. 대답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 권리가 있었다면 성평등 사회에서 사라져야 하고, 없었다면 불공정함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18/07/25 09:55
20대 인생의 황금기의 2년이 '잠깐'이고 별것 아니라니 이건 뭐 꼰대의 전형이군요.
이러니 야근시키면서 '몇 시간쯤 잠깐 하는게 뭐가 힘드냐' 하는 사고방식이 괜히 있는게 아니군요.
18/07/25 09:57
인생 전체에서 별 것 아니라는 거고, 분노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거죠.
설령 군 생활에 억울함이 있으면 국가를 상대로 이야기를 해야지 무슨 나도 x같으니 여자들도 군대보내 이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
18/07/25 10:00
인생 전체에서 별거 아니면 여자들도 못 갈건 없죠. 별 것도 아닌데 입에 거품물고 안가려 들고 있으니 황당하네요.
병역을 온전히 남자만 부담을 지고있는데, 여자들도 가라는게 뭐가 잘못된거죠?
18/07/25 10:04
여자들을 보낸다고 딱히 남자들의 현재 군복무 수준에 득될게 없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선별대상 증가, 시설확충 및 유지비용 등 직접비용과 전 국민의 군복무로 간접적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서 해가 됐으면 됐지 싶은데요.
18/07/25 10:05
Ultra 님// 억울함이 해소가 되죠. 원래 행복이란건 상대적인 평등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여자가 복무할경우 남자의 군생활도 덩달아 줄어들 수 있고요. 지금 시설 그대로 복무인원만 두배로 늘리는건 불가능하죠.
18/07/25 10:07
Ultra 님//
여성징병으로 병력수가 많아지면 남성 군복무 기간 감축이 가능하게 될텐데, 매우 득될거 같은데요? 전역장병이 여성보다 불리했던 학업, 취업의 불이익도 해소되겠죠. 여성징병으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진 모르겠다만, 병역이행의 양성평등이라는 사회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겠죠. 전 대찬성인데요?
18/07/25 10:14
사병수 증가에 따른 군복무 기간 감축 예측은 좀 동의하기 힘든데요.
과거에 사병수가 많아서 군복무 기간이 길었던 건 아니었죠. 여성 사병 증가가 군 전투력 증강에 유의한 변화를 가져올지도 의문이고요. 여성 군복무가 시작된다고 군복무 기간이 더 감축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같이 죽자는 거죠. 그건 뭐 군대 말고 다른 문제들에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태도이긴 합니다만..
18/07/25 10:17
Ultra 님// 징병인원이 두배로 늘어나는데 시설은 그대로니 줄일려면 줄일수있죠.
그리고 같이 고생하자는게 뭐 어때서요. 누구는 세금똑바로 다 내는데 누구는 세금 안내고. 이런거 다 억울한거 아닌가요? 있는집자식들 편법으로 군대 다빠지고 연예인들 무슨 이상한 병명 내세워가면서 다 빠지면 그거 까이는게 왜 그런데요. 결국 평등과 정의의 실현이죠. 정의를 실현합시다.
18/07/25 10:23
Ultra 님//
지금 출산률 감소로 병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국방부가 다시 복무기간 늘리고, 각종 대체복무조차 없애려고 시도중입니다. 병 자원이 많아지면 왜 복무기간 감소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지 의문이군요. 게다가 현역 가용 인원이 증대되면 군복무에 부적합한 사람들이 입대하여 야기하는 각종 문제들의 경우도 줄일 수 있겠죠. 설마 여자는 남자만큼 군복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시진 않을테고... 전 여자들의 능력을 믿으니까요. 같이 죽느니 남성만 죽어라? 싫은데요. 여자가 죽는건 어때요? 그게 싫으면 평등하게 분담해야죠.
18/07/25 10:31
마재 님// 뭐 마재님에게는 그 추가하자는 여성이 타인일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아내고 동생이고 딸이고 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고생한게 억울하면 굳이 주변 이성에게 그걸 덧씌우고 싶지는 않은데요.
18/07/25 10:36
치느 님//
병 자원이 부족하면 복무기간을 늘릴 수 있겠지만, 병 자원이 지금보다 늘어난다고 복무기간을 줄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여자가 남자만큼 군복무 능력이 없는건 맞습니다. 뭐 걸스 캔두 애니띵에 동조하시는건 아닐거고. 여자를 아치 에너미로 상정하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좀 안타깝네요. 차라리 메웜애들만 군대보내자고 하면 전 찬성하겠습니다.
18/07/25 10:40
Ultra 님//
병 자원이 많아지면 복무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메웜말고 신체 건장한 여성이 다 가야죠. 아니면 남성도 일베하는 사람만 징집하던가.
18/07/25 10:43
치느 님// 제 아들도 있는데요?
그리고 그걸 확대하면 내 딸과 아내, 손녀 등이 있는 남자는 반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죠. 줄일 수 있는 것과 실제로 줄이는 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여자는 군복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메웜은 여자도 뭐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니 가야 된다는 건데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18/07/25 10:47
Ultra 님// 어차피 군대에서 뺑이치는 사람들도 다 누군가의 아들입니다.
님 자식만 소중한게 아니에요. 남들 자식도 소중합니다. 그러니까 평등을 이뤄야죠.
18/07/25 10:49
Ultra 님// 군복무에 적합하지 않은 몸상태의 남성들은 공익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죠.. 불편한 몸상태의 남성들을 억지로 끌어내는것보다야 멀쩡한 여성이 공익근무요원으로나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면 정의와 평등 둘다 지켜지지 않을까요? 부족한 인원수도 채우고 헤헤..
다른 이야기지만 마초이즘과 페미니즘은 논리적 구조는 다른데 나오는 문장이 미묘하게 같아서 그렇죠 뭐; (남성보다 여성이 열등하니) 여성은 배려받아야 한다. (여성이 남성에게 끊임없이 차별당해왔으니) 여성은 배려받아야 한다. 덧. '그럼 아들 보내기 싫다는 주장을 해야지, 딸도 보내자는 주장을 하는 건 이상하죠.'라고 하셨는데 그럼 국방 자체가 붕괴되잖아요; 정말 그러길 원하세요? 우리 아직 휴전국가잖아요; 종전해봐야 위 아래 옆으로 러 일 중 있는데 군축 가능하겠어요? 가능한 선에서 말씀을 해주셔야 이야기가 진행이 되죠;;
18/07/25 10:50
Ultra 님//
그러니까 성별구분하지 말자는 거죠. 아들이건 딸이건 평등하게 가자고요. 그럼 이런 논쟁이 필요없겠죠. 아주 간단하게 표현해서 유지해야할 병력의 규모 수준 = 현역병 x 복무기간 인데 현역병이 늘어나면 당연히 복무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건 일반상식이죠. 여자들이 경찰도 하고, 소방대원도 하고, 고층빌딩에서 용접도 하고 있는데, 왜 군복무만큼은 '부적합하다' 의견이 나오는지 참으로 공교롭기 짝이 없는 생각이시군요. 저는 당연히 여자들도 충분히 군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
18/07/25 10:51
Ultra 님// 이런 문제에 있어서 내아들만 소중하니 니들이가라!식 주장은 그냥 막가자는거죠.
그냥 공평하게 남녀 구분하지말고 갑시다.
18/07/25 10:52
후누난부니기 님//
현재의 (왜곡된) 페미니즘의 목표도 전자에 가깝습니다. 여성이 차별받아 왔다는 건 일종의 트집이고, 그들은 (남성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미덕들을 동경하며, (그 미덕들을 가질 수 있도록) 우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7/25 10:58
저격수 님// 거야 글츄. 사실 왜곡되든 안되든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긴 한데.. 초창기때부터 페미니스트들이 물빨핥 해왔던 밸러리 솔라나스만 봐도 대체 안 왜곡된 페미니즘은 뭔가..싶어요. 일부중의 일부는 괜찮긴 한데 그 일부가 메인스트림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18/07/25 10:31
인생 전체에서 별거 아니라는건 단순히 인생을 수치화해서 보니 그런거죠.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건 말건 지적이나 육체적 전성기가 20대 초반인데 그때 2년이 다른 시기의 2년과 같습니까?
18/07/25 08:33
성별 뿐만 아니라 나이 및 사회적 위치에 따라 온도차이가 큰 소재니까요. 결혼해서 자식 있을 정도의 연배시면 왜 이 소재가 잘 타는 떡밥인지 이해가 안 가실만도 합니다. 온라인에서 싸우는 핵심적인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학생이거든요.
취업 전후로 해당 소재의 주목도가 엄청나게 달라짐을 느낍니다. 제 모교를 포함해서 수많은 대학교 내의 학생자체단체가 이거 때문에 터져나가고 있고 학교에서는 동기들 후배들 중에 진짜 유게에 가끔씩 올라오는 트페미 수준으로 독을 뿜어내는 사람들 더러 있어서 페이스북 차단하고 연락 끊은 지인 수가 열 명이 넘을 정도인데 입사 후에는 해당 소재가 올라올 일이 없어요. 근데 이건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아시겠지만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랑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너무나도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18/07/25 08:45
온라인에서나 간혹 회자되는 그들만의 리그, 남 얘기 맞습니다.
기성세대가 아닌 학생 세대에서도 저런데 관심 있을 만한 사람은 그냥 인터넷 많이 하는 소수 뿐이에요. 그냥 다른 문제들로 세상 살기 힘든 걸 남 탓 하기 좋아하는 인간들이 이건 다 남자(여자) 때문이다 라고 해대는거죠.. 솔직히 뭔 시간이 그렇게 많아서 이성혐오나 하고 앉았고, 그런 똥무더기에 또 관심을 주고 앉았는지 한심할 뿐입니다.
18/07/25 08:50
전혀요. 학생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있는데 무슨 오타쿠 놀이같이 격하시키시네요. 다들 열심히 살면서 의견도 내고 있어요.
18/07/25 08:53
극단주의자들의 치고받음으로 끝날 문제를 무슨 주류사회를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니 헛소리 해대는게 오타쿠 놀이죠.
그렇게 불타올라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1%였는지..
18/07/25 09:36
1개 대학교의 학생회가 주류사회는 아니죠.
그리고 외부에서 보면 대자보질 하고 학생회가 열심히 떠드는 주제가 핫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관심가지는 학우는 학내에서 소수 아닌가요? 투표율 같은거 보면 빤히 나오죠.
18/07/25 09:40
주류사회에도 여성부에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구요. 민주당도 페미니스트성향 정당이기도 하고. 대학정도면 젊은이들 안에서는 주류사회죠. 연대정도의 명문대인데
18/07/25 09:43
극단주의자들이 주류사회를 장악했다는 의견이 말도 안 된다는 얘기죠.
여성부나 민주당이 문재인 재기해 어쩌고 싸우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주류사회가 관심있어 하는건 사회현상으로서의 '남녀갈등' 레벨이지 메갈이 어쩌고 워마드가 어쩌고 이건 그냥 일베가 오늘도 사이코짓을 했다 정도의 가십거리라고 생각합니다.
18/07/25 09:47
개인적으론 멍청해서 상황파악 못하고 그저 여성운동에 따봉 던진거지
그곳에서 나온 모든 구호에 대해 찬성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자체가 극단주의자라고 보기엔 딱히..
18/07/25 09:50
“처음에 사건이 발생한 초동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다루어나가는, 그리고 피해자는 특별히 보호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사가 되면 해당 직장이라든지 소속기관에 즉각 통보해서 가해를 가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18/07/25 09:52
마재 님// 가해자는 엄중히, 피해자는 보호, 가해사실의 소속기관 통보는 타 범죄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만..
용의자 단계에서 행하는게 문제인데, 그런 말은 없네요.
18/07/25 09:57
Ultra 님// 가해사실이 확정되는건 재판이후입니다. 저 워딩에 재판이 확정되면이라는 이야기가 어디에있죠?
문재인의 저 발언원문을 보면 수사가 시작되면이라고 했습니다.
18/07/25 09:58
Ultra 님//http://m.ktv.go.kr/tv/again/view?content_id=556367
수사가 시작되면이라고 했습니다.
18/07/25 10:10
마재 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수사가 (완결)되면, 그러니까 검찰의 기소가 확정됐을 때를 말하는 것 같은데 동영상을 확인하기는 힘든 시간이라 뭐라 말할 수는 없네요. 그렇다고 무고 여부와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해대라는 쪽으로 말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18/07/25 11:04
Ultra 님// 마재님께서 남기신 링크 보면 녹취 내용이 글로 적혀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면 해당 직장이나 소속기관에 즉각 통보해 가해를 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시했습니다. ]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누군가의 말에 사람들이 분노하고 비판하는 이유는 그 말이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18/07/25 11:24
연세대 은하선 강연때문에 총투표한 거 대단하다고 서울대생들도 연서고 드립치면서 연세대생 존경한다고 할 정도로 규모가 컸는데 그걸 소수라고 폄하하는 게 웃프네요. 서울대에서도 한남충 절반 날려야 된다고 해서 대자보 붙고 시위하러 나갔고, 대자보 페미가 훼손해서 경찰에 수사도 의뢰된 상탠데 대학 사정 알지도 못하시면서?
아니 그리고 녹색당 후보가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후보랑 비교해서 뭐 대단한 게 하나라도 있다고 페미라고 이름만 크게 박아서 8만 표 넘게 받았고 청소년 모의선거 1위했으면 그만큼 영향력이 큰 이슌거죠. 청소년 모의투표 득표율 37프로였다는데, 대부분 미성년자들이 님처럼 삶의 경험이 많진 않아요. 뭐 치기어린 애들이라고 하시겠지만 걔들이 다음 투표 세대에요.
18/07/25 09:34
거기에 관심을 주는 이유는 내 밥그릇을 빼앗아가는 것 같으니까... 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학생사회에서는 메이저는 아니라도 마이너의 메이저쯤은 되는 것 같아요.
18/07/25 10:09
일베가 혐오 성향으로 가득 찬 반사회적인 소수 찐따들의 집합소라는 생각에는 몇 년째 변함이 없습니다. 몇 가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근래 회자되는 한국 페미니즘 문제도 큰 틀에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점은 다르지 않아 보이고요.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라고 해서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회의 가치적인 측면 등에서 큰 해악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일베같은 몇몇 패악질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수년째 엄격한 비판으로 대응하고 있죠.
내 주변과 관계가 적어보이는 문제라고 해서 심각성이 크게 와닿지 않아 보이는 것은 경험칙적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장 몇 만의 여성들이 과격한 구호를 내포한 혜화역 시위에 매회 결집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 뉴스 란에 수천 댓글이 쉽게 결집될 정도로 심각한 성 대결 양상을 보이며, 페미니즘이라는 미명 아래에서는 정관계의 유력인사일 지라도 합당한 비판조차 터부시되는 경향이 있으며, 언론은 앞장서서 운동의 비인간적인 과격성을 옹호하고 포장하기 급급하며, 종종 한남충, 재기해, 자이루 등등의 혐오성 발언이 교육현장에서조차 미성년자들에 의해 손쉽게 자행되곤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는 이미 중대한 사회 문제의 성질을 지니며, 이를 두고 사회적 소수에 불과하다는 식의 수의 문제로 환원하여 그 중요성을 폄하부터 하고 들어가는 식의 태도는 또 다른 위험성을 내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관련 문제로 수십 건의 pdf를 수집한 바 있으며 한국의 트위터라는 공간에서 어떤 저급한 이슈들이 수천 알티를 받으며 유통되는지를 바라보고 있는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합니다. 생각보다, 남의 문제만은 꼭 아니더라고요.
18/07/25 11:28
학생세대에서 의외로 저런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 않는 것은 그것이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입밖으로 내길 꺼려하는 풍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없는게 아니에요-_-;;
18/07/25 07:54
정영진씨는 이쪽 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단 예능 패널에 불과한데 이런 사람이 대표로 나갔다는 게 남성 쪽 현실이 얼마나 암담한지 보여주는거죠.
반대편은 패널이고 자칭 지식인이고 넘쳐나는데 이 쪽은 다들 몸사리기 바쁘고 남초 커뮤니티에 고립된 채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외고 있을 뿐....
18/07/25 09:31
그렇긴한데 정영진씨가 그동안 방송 및 팟캐에서 페미니스트들과 수없이 싸웠습니다. 전문가까진 아니더래도 최전선에서 습득한 내공은 충분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18/07/25 23:14
정영진씨의 전투력이야 잘 알고 있죠. 제가 지적하는 건 저쪽이 이런저런 직함 달고 내가 전문가요 하고 나올 사람이 줄을 섰는데
이쪽은 당장 TV 토론에 나올 지식인이나 전문가조차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사실 방송인이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좌장격이라는 것만 봐도 남성쪽이 얼마나 암담한지 눈에 보이잖습니까. 맨날 남초 커뮤니티에서 우리끼리 저쪽 주장 말도 안된다하는데 정작 이런 얘기를 매체에서 해줄 사람이 없다는거죠.
18/07/25 23:50
암담하긴 하죠. 다들 눈치보며 몸을 사리니 정영진씨같은 전문가보다 방송인에 가까운 사람이 그동안 오랫동안 싸워온거죠. 하지만 상대쪽이 교수나 법조인의 직함을 단 지식인이라 해도 딱히 수준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저 역시 많은 지식인들이 용기있게 나서서 페미의 수준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18/07/25 08:20
건국대 이미지 다 깎아먹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때마다 꼬박꼬박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라고 붙여놔서 그리고 윤김지영 저사람 저는 한 40대 중후반은 된줄 알았는데 (외모로 그리 생각한게 아니라 하는말이나 행동이 온갖 피해는 다 받은여성 느낌이라)이제 40살이더군요. 79년생 학사 석사 박사 다 프랑스에서 보내신분이 뭐 그리 한남 못잡아 먹어 안달이신지.
18/07/25 08:49
혐오에 꼭 경험이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좌 뭐시기 빨 뭐시기 입에 달고 살면서 혐오하는 사람들이 꼭 625를 겪은 세대들은 아니니..
18/07/25 09:45
뭔가 본인이 유리천장에 막혔다는 피해의식같은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혹은 프랑스 여자들만큼 우리나라 여자들도 잘나가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근거는 본인의 느낌일 것이고.. 이러나저러나 학자마인드는 아닌걸로(...)
18/07/25 09:49
역사적으로 봐도 공부만 하다가 이해 못 할 생각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니..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선동을 시작해서 골치아파진다는 거겠죠
18/07/25 09:40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요. IMF직후 프랑스 유학가서 학사,석사,박사 다 따고 왔죠.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죠. 일단 제 아버지는 IMF때 실직하셨습니다. 윤김씨 학비,생황비,교통비등 남성의 어떠한 도움도 없었다면 진정성 인정합니다.
18/07/25 09:35
Axiom 1. 살다보면 메갈을 만날 수 있다.
Axiom 2. 메갈을 통해서도 뭔가 가치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 Axiom 3. 그러나 그들과의 토론은 금물이다.
18/07/25 09:54
남혐여혐 논쟁의 가장 큰 맹점은 결국 아직은 아무것도 실질적으로 논증이 안되는 뜬구름잡는 이야기라는것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 클로징 멘트라는 것도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반지성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지식인들이라고 자칭하는 자들의 자의식과잉이 묻어나오는 한마디같아서요.
18/07/25 13:04
왜 유독 페미니즘에 대해서만 "그저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동일 뿐이다. 그들이 어떤 짓을 하던 관심 가지지도 말고 비난하지도 마라. 니들이 관심을 주니까 쟤들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거 아니냐" 같은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과거 일베가 설치고 다닐땐 안그랬던 거 같은데???
18/07/25 13:09
솔직히 말해서 요즘은 메웜으로 대표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보다 정계, 언론계에 퍼져있는 좌파 꼰대들이 더 증오스럽습니다. 그놈들만 아니었어도 저들이 오프라인까지 뛰쳐나오진 못했을 겁니다.
18/07/25 13:26
아주 간단하고 편한 문제죠.
페미니스트 중 정상인은 없고, 래디컬이 아닌 페미니스트도 없습니다. 래디컬이 아닌 페미니스트라..나는 정통보수요와 비슷하게 들립니다. 그건 자기가 정의하는게 아니죠. 행동을 보고 타인이 정의해주는거지. 왜 목소리를 이 세대들이 높이는가도 간단합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거든요. 이들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편하고 대접받으며 살던 분들입니다. 차별은 줄어들고 혜택은 늘어나던 세대죠. 그런데 학교와 사회에서 신입딱지를 때니 슬슬 불편해지거든요. 원래 있다가 뺏는게 아픈 법입니다. 우리에겐 더 많은 혜택을, 우리가 아닌 자들에겐 고통을! 자기들도 처음에 이게 통할진 확신이 없었을겁니다. 근데 되거든요. 뭔 짓을 해도 우쭈쭈 그랬어요? 아이고 힘드셨겠구나. 이게 여성군대 논란이 거의 나지 않는 이유과 마찬가지라는걸 알아버린거죠. 우리나라의 그 누구도 여성이라는 표 밭과 구매력을 건드리지 못한다는걸요. 암세포는 전이되면 끝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얘기한적 있지만 이름만 순한맛인 (젊은)남성 차별법이 나올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18/07/25 15:08
지상파에서 뉴스에도 종종 보도되고 토론도 하고 대통령도 각급 장관들도 반응하고 의견을 내는 사안이에요. 내 주변에 없으니까 찻잔속의 태풍이라는 분들은 찻잔에 너무 많은 걸 담으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 주변에 자살한 어르신이 없으니까 우리나라 노인빈곤율, 노인자살율 타령은 호들갑이다!' 이러진 않잖아요? 보통은 내 주변이 찻잔 속일 가능성이 높죠. 또 자살한 가족이 있어도 굳이 말 안 하고들 사는 거구요.
각각의 개인들이 모든 사회적 사안들에 일일이 관심가질 필요 없는 거고, 남의 일 같으니까 큰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관심끄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건 별거 아니니까 내가 관심 안 갖는거야라고 합리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8/07/25 23:09
유독 메웜만은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우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체 왜 이러시나 싶어요. 이런 분들이 또 일베는 큰 문제다 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황당하고요. 각종 잡지에 메웜 인터뷰가 그대로 실리고, 혜화역 시위로 메웜 몇만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때부터 일베가 문제가 아니라 남초 커뮤니티들보다 메웜의 세가 더 강하다고 봐도 될 상황인데.
18/07/26 15:13
솔직히 개중 몇몇은 물타기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메웜이 일으키는 문제는 크게 심각한 문제가 아닌데, 이걸 빌미로 페미니즘 전체를 비하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별것도 아닌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려고 한다!!" 같은 식으로요.
18/07/25 16:44
크크크 근데 악순환적인 면도 있다고 봅니다
가부장제나 성차별 비판하다가 남혐으로 넘어가서 욕먹듯이 페미니스트 까다가 여혐(미소지니 말고 진짜혐오)으로 넘어가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고요. 그 꼴을 보고 또 남혐이 양산되고 그걸 보고 안티페미가 생기고.. 뭐 그렇지 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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