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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2 02:51
여름에 해운대 놀러가면 부산사람 없더군요. 아 부산 재밌다 부산애들 잘 노네! 생각하고 나중에 합석해보면 전부 서울 아님 수원,성남,인천.. 부산지역의 대학 다니는 것 같은 학생들은 가끔 보는데 말씨 보면 부산 출신은 또 아닌 것 같고 크크
18/07/22 01:50
개인적으로는 송도 좋아합니다.
사람이 그렇게 붐비진 않고 적당해서 놀기 괜찮거든요. 물놀이 마치고 남포동들려서 밥먹고 가기도 좋구요.
18/07/22 02:01
일광은 어떤가요? 지난번에 부산에 갔을 때 광안리나 송도나 해운대나 물에서 냄새가 심하고 탁해서 놀 생각이 전혀 안 들던데 일광 해수욕장 갔을 때는 조용하고 아담한데 물도 좋은지 냄새가 안 나더군요
일광역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니까 교통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일정에 쫓겨서 오래는 못 돌아봤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18/07/22 02:21
일광이 사람이 적어서 괜찮았는데 동해선 생긴 이후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광까지 사람이 많아진다면 저는 임랑 해수욕장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할듯...
18/07/22 02:57
영도에 살아서 따로 해수욕장을 가진 않는데 송도 해수욕장은 가끔 갑니다. 물회냉면 잘 하는 집이 있거든요. 이름이 군포 뭐시기였나 여튼 거기서 밥만 먹고 다리에서 산책하면서 소화시키고 다시 오는 거죠.
18/07/22 04:27
다대포 해변공원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었고 그 넓은 땅이 전부 모래였습니다. 거기는 원래 해수욕을 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주변에 숙박시설 하나 없죠. 저 어릴때부터 워낙 똥물이라고 소문이 나서...
예전에 잠깐 락페스티벌 할때 아니면 외지사람은 거의 오지 않는 곳이었는데 분수 생기고 공원 생긴 뒤로 전시회같은것도 하는것같고 지하철도 뚫려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18/07/22 06:18
[호색행위]는 어떤 건지 궁금해지네요 +_+
지난주말 해운대가서 잘 놀다왔습니다. 물놀이는 거의 안했고, 반나절은 국제시장 갔었지만 흐흐 가격이 싸진 않지만 먹거리도 많고요. 게다가 날씨도 시원하고! (대구에서 갔었....)
18/07/22 08:02
다대포는 밤에 텐트치고 열대야 피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 물에는 들어가는 곳은 아니죠. 부산 사람들은 뭐 바닷물 자체를 아예 들어가지 않기는 하지만, 다대포는 특히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절대 가지 않습니다. 밤에 더위 피하고, 해 뜨기 전에 몰운대 산책 한 번 하고 애들한테 잘 놀고 있으라고 하고 출근하면 댓길입니다.
서울에서 가족 단위 손님 오면 지하철 타고 해운대에서 놀다가 지하철 타고 저녁에 집에 와서 씻고 자고 다시 해운대 가서 놀고.... 광안리는 시야가 개판이 되서 가기 좀 그렇고
18/07/22 08:10
옛날 광안리 기억하시는 분은 광안대교 생긴거 싫어하시는 분들 은근 많죠. 광안 대교 자체가 랜드마크가 되서 그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서도...그래서 송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고요.
18/07/22 08:24
옛날 광안리는 정말 좋은 느낌이었는데 말입니다. 모래사장도 훨씬 넓었고 시야도 좋고.... 지금은 모래사장이 거의 없고 앞이 막혀서 가기 싫더군요. 나한테는 광안대교가 별로더라고요.
18/07/22 08:21
파도 쌔게 타면서 놀고 싶으면 임랑해수욕장 추천합니다 근처에 유명한 웨이브온 커피숖이 있죠..대신 차가 없으신 분은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18/07/22 08:29
제가 거기 근처에서 사는데 횟집이 괜찮은 곳이 있나보네요. 원래 살던 곳이 용호동이라 저희는 회 먹는다면 광안리 회센터에서 떠오는데.
18/07/22 08:53
부산진시장 내에 회를 전문적으로 떠주는 집이 있어요. 부산일보사 옆으로 들어가는데, 매일 새벽마다 충무에서 차량 3대를 받아서 소화하는 집이라 싱싱하고 값도 쌉니다.
광안리는 워낙 관광객 상대 위주라 좀 흉흉한 얘기들이 있어서....
18/07/22 08:59
광안리도 정신차리고(...) 가면 싸게 먹을 만한 가게가 좀 있긴 합니다. 노하우가 좀 있어야해서 제가 가기보단 아버지가 사오시죠. 그건 그렇고 충무라... 간만에 들어보는 지명이네요.
18/07/22 10:40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수욕이 목적이 아니라, 구경이 목적이죠. 음악분수가 있는데 무료로 볼 수 있는데 2009년 기준으로 세계최대 음악분수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모두 감탄하더군요. 그리고 또 다대포 해수욕장하면 전국 5대 노을 촬영 명소입니다. 가끔 기상이 좋은 날에 가면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절경을 볼 수 있어요. 본문에 있는 낮은 수심의 바닷물에 비춰지고, 노을이 보이는 방향으로는 시야를 가리는 산이 별로 없어서 노을의 세상에 빠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부산역 기준으로 해운대보다 더 가깝습니다.
송도해수욕장도 몇년 동안 케이블카도 생기는 등 개발이 잘 되었는데 본문에 없어서 아쉽네요.
18/07/22 11:14
추가로 몇자 적자면
송정 - 한국 서핑의 메카로 유명해지는 중, 그러나 생각보다 좋은 파도가 잘 안오고 검은 바디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서핑보드로 물에 떠 있으면 가마우지 떼 처럼 보임 송도 - 케이블카 설치 전까진 덜 알려진 놓기 좋은 곳, 지금은 교통도 안좋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은 곳 이죠
18/07/22 13:34
해운대 근처 사는데 고등학교 졸업이후로 부산 바닷가에서 해수욕한 게 한손에 꼽을정도네요.
근데 해운대 성수기 숙박요금은 비싼편이긴 한데 다른 음식점이나 상품바가지가 있다고 하던데 잘이해가 안되요. 해운대는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고 주변이 관광지이긴 하지만 일상 생활하는 주민들이 바로 근처에 살고 있어서 물가가 그리 높지 않은데 방송에서는 바가지 요금 애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18/07/22 14:04
바가지 요금 나오는 게 딱 해변에 있는 호텔 인근 같더라고요.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도 그 쪽에 있는 음식점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고 있고.
18/07/22 19:56
태어나서 30살까지 해운대 살았던 토박이 입니다. 지금은 부산 떠난지 9년이 다 되어 가네요.. 물론 본가는 해운대 그대로구요.
집에서 도보로 5~7분이면 해운대 바닷가가 나옵니다. 그런데 살면서 해운대 바닷가에서 해수욕한게 열 번이 안되는 듯...(근방이 주 활동지역이라 놀기는 많이 놀았네요) 오히려 여름만 되면 짜증났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드글드글... 제가 20대 였던 시절부터 조금씩 도심화되긴 했는데 2000년대 중후반 부터 10년도 중반 사이에 너무 급격히 바꼈더라구요. 가끔씩 본가에 내려가는데 너무 바껴서인지 내 고향이라는 느낌이 이제는 안드네요. 너무 낯설어요.. 혹시라도 해운대에서 회 드실려고 하시는 분은 백사장 근접 횟집은 가지마세요(특히 미포방면) 같은 지역민 한테도 눈탱이 치는 양반들입니다.
18/07/23 00:45
해운대 바다 바로 앞에 사는데...정작 해변으로는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하네요.
이 글 보니 지금 한 번 마실 나가볼까 하다가도 횡단보도 건너서 해변까지 가는 5분이 귀찮네요ㅠ 그 옆에 동백섬은 잘 가는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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