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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30 03:53
문이과 폐지하고 수학도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언어학 심리학 경제학 같은 한국에서 '문과'로 불리우는 과목들도 제대로 하려면 수학 잘해야 합니다.
18/06/30 04:17
수학포기자로 치면 어디 안 밀리는 사람이지만 문과 과목 잘하려면(나아가서 문돌이 직업으로 먹고 사려면) 수학도 잘해야 한다는 건 레알X100입니다-_-;;. 피지알에 계신 문돌이 급식(?) 여러분들 수학은 못할 순 있어도 멀어질 순 없어요.
18/06/30 08:15
요새는 예술 쪽도 수학과학 잘 해야 해요..
친구가 영화 비주얼 이펙트 작업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다시 한 게 수학 물리 다시 배우는 거 였어요. 저도 미대나왔지만 지금은 뭘해도 수학이랑 과학이 아쉽습니다. 엑셀 수식을 좀 더 편하게 쓰고 싶어요.
18/06/30 10:37
경제학은 자연이 아닌 사회를 다루는 학문으로서 결과적으로 수학은 도구에 불과하고 실질적으로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8/06/30 04:43
과목이야 빼고서 대학 때 가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학습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목적에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범위를 학교에서 충분히 가르쳐서 '포기하지 않게한다'는 목적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그런 경우라하기에는 제외되는 부분이 너무 적은 것 같고요. 저 정도 제외한다고 기존에 수학을 포기했을 수준의 사람들을 계속 포기하지않게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교육에 관한 문제점 대부분은 사회적인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고 봐서, 교육 자체를 건드려서 어떻게 해결해보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8/06/30 04:58
교육의 주 목적이 누구인지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상위 10~20% 정도) 학생들이 최소한 이상의 학력을 쌓게 하기 위한 목적인지, 최상위권 (상위 3% 이상) 학생들의 성취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인지, 상위 20% 아래 학생들이 학업을 접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인지를요. 새로운 교육 방식도 누군가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지금의 방침은 적어도 해당 과목을 기반으로 해서 "공부로 먹고 살려는"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그럼으로 인해서, 대학 이후에 제대로 STEM 진로를 택하려는 사람들은 오히려 [학교 수업을 완전히 버려버리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가 될 것입니다. 진짜, 특목고 때려잡고 싶으면 교육 수준을 높여야지 하향평준화를 하면 안됩니다. [애들 한국에서 도망가요.] 죄다 조기유학 가버립니다.
18/06/30 05:52
학생들이 미친듯 공부하는 이유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이지 공부범위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범위가 줄면 오히려 필요한 부분도 못 배우고 지엽적인 부분까지 공부해야하는 비효율만 유발하죠.
18/06/30 06:02
과학은 모르니까 패스하고 수학에 대해 이야기하면
현 고1 이후 교육과정은 1학년 때 수학, 2학년 이후에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경제수학을 선택하여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패기있게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학기에 한 과목씩 늘어놓는 학교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고3 2학기는 수능 준비 관계로 수업이 모두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미적분을 고2 2학기 혹은 고3 1학기에 편성할 겁니다. 또한 학종에서는 학생의 이수과목도 주의해서 관찰하기 때문에 상위권 이공계 진학생을 위해 기하를 고3 1학기에 편성할 겁니다. (학종은 고3 1학기까지의 학교생활을 평가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수학2와 미적분은 계열성이 있어서 한 학기에 동시 편성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가능한 방법은 2학년 1학기 - 수학1, 2학년 2학기 - 수학2, 3학년 1학기 -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2 아니면 2학년 1학기 - 수학1, 수학2, 2학년 2학기 - 미적분, 확률과 통계, 3학년 1학기 - 기하, 경제수학 중 택1 일겁니다. (중하위권 이공계 대학은 확률과 통계를 요구하거나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중 택1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현재도 수학 나를 요구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혹시 수능에 안 나오는 과목이라 신경쓰지 않을지... 라면 학종 및 학생부 교과전형의 존재가 있습니다. 적어도 수능에 관한한 이공계 교육 포기라 말하기는 이릅니다.
18/06/30 06:42
사과탐 다보는건 좋다고봅니다. 과탐 과목이 줄면서 오히려 시험보는게 더 힘들어졌거든요. 문과든 이과든 기본적인 소양은 있어야지요.
어라 그런데 그러면 과학2 과목이 없어지는군요 크크 대학와서 일반물리 일반화학하면 멘붕하겠네요. 거기에 벡터개념도 안가르친다니 크크크 학습부담을 줄여주겠다라.. 어차피 안할놈은 안합니다. 언제부터 고등학교수준 공부가 학습량이 많아서 문제가되었는지...
18/06/30 07:17
개인적으로 방향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바꿔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이런건 사회 시스템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 일단 대학 진학이 필수가 아닌 사회를 먼저 만들고 거기에 맞춰서 교육과정을 바꿔야죠.
18/06/30 07:28
저렇게 하면 대체 누가 좋아해서 저러는 건가요???
제 자식이 이공계를 가고 싶어하면... 어떻게든 과고나 자사고를 보내야 겠네요...
18/06/30 07:40
사람들이 정시축소를 싫어하니까 아예 정시를 박살내버리자는 건가... 선택수는 줄고 선택해야 하는 건 늘고...
뭐 안가르치는 건 대학에서 가르칠 수 있는 거긴 한데 그럼 대학이랑은 이야기했나 모르겠네요
18/06/30 07:57
지금 과목들이 범위가 많아서 못하는게 아니라는 말에 공감입니다. 오히려 진도는 3학년초면 다 빼고 그다음부턴 지겹게 복습이죠 경쟁이 심하니까..
범위를 줄인다고 경쟁이 줄지는 않을것같은데..
18/06/30 08:26
대학수학 조교들 고통받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그리고 수학 선택과목을 저렇게 만들어놓으면 통계학과 이과인 대학교들은 어떡하죠 -_-;; 서울대야 어차피 정시 안뽑으니 과학고 학생들로만 받으면 된다지만 다른 학교들은..
18/06/30 13:03
적분 못하고 사칙연산 못하는건 이공계라 하더라도 전혀 문제는 안됩니다. 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일단 기벡 빠지는건 말이 안되고
18/06/30 09:05
저도 취직하기 전에 학원에서 일해본 경험상으로 생각해보면 범위 줄이면 줄일 수록 변별력때문에 문제가 더러워져서 사교육이 사라질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내신강사들은 떡상할 거 같아요
18/06/30 08:54
문과나 이과나 관련학과의 경우 미적분을 대학교 1학년 과정에서 충분히 배우는데 왜 무조건 필수로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똑똑하신 분들은 의대로 갈거고, 고등학교에서 안가르쳐도 대학교에서 충분히 배우던데
18/06/30 09:10
본문의 22년 개편(안)에서 미적분 또는 확통 중 하나를 선택하는게 필수고, 이러한 경우라면 왠만하면 확통 선택한다는 말이 있길래요
18/06/30 13:09
대학에서 배워야될건 널리고 널렸습니다. 고교에서 학습해야할 양은 갈수록 늘어야해요. '두번째'로 평범한 학생이라도 미적이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고, 기벡처럼 재능타는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첫번째'로 미적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일찍 배워야해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너무 지엽적입니다. 의대선호 현상은 전혀 상관도 없는 얘기고, 현 대학교 1학년 및 초기전공 정도의 낮은 수준의 과목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교수보단 교사에게 배우는게 나아요.(특히 사교육 교사) 그리고 상위학교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전혀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가 됩니다.
18/06/30 09:10
개인적으로는 과목을 빼지말고
계산기나 사용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왜 단순 계산을 고등학교 과목해서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거 연습할 시간에 원리 이해나 응용에 시간 쓰는게 나을것 같아요
18/06/30 09:27
수능문제를 보면 사실 계산기 쓸수있는부분이 진짜 별로없습니다...ㅡㅡ;; 방정식이나 부등식같은걸 계산기 두드리는거보다 수기가 더 빠르거든요
18/06/30 09:42
위에 내용은 수능개편안이라...그리고 고등학교내신에서 계산기유무가 결과를 바꿀수있을정도라는건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죠
18/06/30 09:48
내신은 정말 케바케도 그런 케바케가 없으니까요. 저는 왜 동의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라..그 이유는 서로 경험한 시험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물론 계산기 도입되면 시험 자체가 바뀌겠지만 제가 다니던 학교 시험 생각해보면 계산기 도입되면 평균 10점은 올라갈 거 같아요. 계산양으로 인한 시간부족으로 변별력 만드는 시스템이었거든요
18/06/30 09:51
그 단순계산이라는게 방정식만해도 계산기보다 손이 더 빠르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그냥 이차방정식을 인수분해로 푸는걸 계산기로 하는걸로 속도를 따라잡을려면 그거역시 꽤 난이도가 있어보입니다
18/06/30 10:01
단순히 방정식 푸는 건 수기가 빠르죠 근데 로그 씌워서 덧셈 곱셈하고 반올림하는 문제를 푼다거나 A 방정식의 해가 정수가 아닌 유리수인데 그걸 B 다항식에 대입해서 최종 답을 내거나 하는 문제들은 계산기 중간에 써주면 확실히 빠를 수밖에 없어요. 문제 마지막 단계 직전에서 x가 log 3인 걸 알았는데 7 - 3log3 이런 거 반올림해서 구하는 게 최종 답이라든지 하면 뭐 덧셈 곱셈 해야 되잖아요.
18/06/30 12:06
Semifreddo 님// 학원생활과 과외생활20년한 경험을 토대로 얘기한거에요. 아닌학교도 있겠지만 아마 제 경험이 일반적인 경우일겁니다
18/06/30 09:46
요즘 수능문제가 어떤지 몰라서 확답은 못해도..
3차 방정식을 계산기보다 수기가 더 빠를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리고 속도도 속도지만 단순 계산 실수로 답이 틀리는게 많아서 계산기를 더 원하는 것도 있습니다.
18/06/30 09:48
3차방정식을 풀려면 먼저 엑스에 적당한값을넣어서 0이 되는거르찾아야하는데 계산기로 방정식 두드려보세요. 진짜 손으로 하는게 훨씬 빠를겁니다
그리고 태반에 객관식 시험인데 단순 계산이 틀리면 5지선다에 답이 없을거고요 애초에 고등학교수학평균이 30점대에요. 계산기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18/06/30 09:50
공학용 계산기라면 확실히 수기보다 빠르겠지만 진짜로 공학용 계산기가 도입되면 시험에 방정식 풀이가 아예 안나올 것 같습니다. -_-;;
18/06/30 09:55
단순 방정식 풀이가 나올 필요가 있냐인 것도 있습니다.
어떻게 식으로 가냐가 중요한거지.. 계산을 어떻게 하냐가 중요함건 아니지 않냐인거죠
18/06/30 09:56
대학 공대 중간고사나, 기술사 시험, 5급공채(기술) 같은 시험에 공학용계산기가 사용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애초에 주관식으로, 단순 노가다 방정식 전개보다는 문제 풀이 아이디어를 보겠다는거기 때문에, 수능에는 사실상 도입되기 어려울 듯... 수능 수학과목은 교육청에서 알아서 채점하는 등의 패러다임 변화가 따라와야 계산기가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8/06/30 09:59
그죠 공학용계산기 도입하는 순간 평가할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그냥 수기로 풀게 하고 계산 복잡한 건 출제자가 알아서 과하지 않게 조정하는 게 그래도 제일 낫긴 할 거 같아요.
18/06/30 09:13
과학2과목 안하면 학부1학년때 공통 과목들 듣기도 진짜 빡셀텐데요.
이공계쪽 공부하다보면 다양한 수학적베이스를 요구할때가 많은데, 이런 수학적베이스들은 보통 고등학교수학에서 나오는게 많습니다. 모른다고 못하진않지만 그만큼 이해해는데 고생하면서 시간이 걸리죠. 개인적으로는 수학 선택과목들 다 배워놓은걸로 상당히 편하게 살아와서그런지 저걸 오히려 줄이겠다는게 아쉽네요.
18/06/30 09:26
공대나왔지만 미적분 기벡 물2 빠져도 상관없다고봅니다. 고딩때 많이해서 대학교 1학기때 펑펑 놀아도 됐거든요.
빠지면 대딩 1학년때 열심히 배우면되죠
18/06/30 13:12
정말 공대나오신거 맞아요..? 아무리 봐도 고교과정으로 불충분한데..? 오히려 지금 일반 물리 화학 생물 고교로 내리는게 맞는거 같은데..
18/06/30 14:14
과학고면 가능할걸요. 과학고 친구들은 1학기에 다 배운거라고 펑펑 놀고 학점 잘 받더라고요. 2학기부터는 그게 힘들어지긴 하지만요
18/06/30 14:37
대1때 일반물리 일반화학을 배우는데 굳이 고등때
물2 화2를 또 할필요가 있냐는거죠. 미적분도 대1때 배우고요. 그런것들을 대학으로 보내자는거예요
18/06/30 09:29
행렬도 빠져있다던데 벡터 빠지고 미적도 안봐도 된다면 과장 좀 보태서 고등학교에서는 수학을 아예 안 배우는 거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18/06/30 13:14
받아들이는 수준이 다르잖아요.. 고교로도 충분한 그걸 왜 대학 때 합니까. 안그래도 대학 짧디 짧은 4년에 경험해야할게 널리고 널려있고... 미적 1학기에 배우는 초반기 내용이 벡터의 재정의인데;
18/06/30 13:19
다른나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고등학교 수준에서 그렇게까지 배우지 않을텐데요. 그렇다고 공학적으로 월등한 효과를 보여줬나요? 님이 다신 댓글이 딱 초고학력자의 시점인듯
18/06/30 13:26
그건 학부 중기 이상~대학원급 가서 생기는 시스템적 문제가 메인이지, 학력수준 높은건 그냥 좋은겁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아요. 초고학력자의 시점이 아니라, 교육 본연의 기능에 맞춘 시점입니다. 공부하는데 고생하는 것에 초점둔게 아니라요. 좀 지엽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현재 고교범위도 현실적으로 작습니다. 비효율적으로 굴려서 고생만 더하는거지. 잘 틀리게 해서 줄세우려는 문제가 많은 시험은 그 범위가 너무 좁다는 얘깁니다.
18/06/30 09:44
줄 세우기가 핵심인 주제에 꼴에 멋을 부리고 싶어서 그 핵심을 인정하지 못하는 게
우리나라 교육이 이상하게 간다고 느끼는 이유죠. 결국 우리나라 특히 수능 정책에 여론이 원하는 건 공정한 줄 세우기에요. 근데 높으신 분들은 그걸 인정하지 못하죠. 공교육은 보편적인 인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요. 그래봐야 결국 핵심은 줄세우기인데요
18/06/30 10:33
교육의 핵심은 분명 줄세우기가 아니고 교육 전문가들 역시 이를 바탕으로 교육 제도를 꾸려나가고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민들이 계속해서 줄세우기를 원하다보니 점점 더 이상해지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마음 먹고 제대로 줄세우기 하려고 하면 불공평하다든가 불공정하다든가 하면서 불만이 또 나오고요.
18/06/30 10:51
교육의 핵심이 줄 세우기가 아닌 건 초등학교 교육 혹은 일반적인 교육일 때 이야기죠. 학부모가 애들 성적에 관심을 전혀 갖지 않으니까요
왜 특목고를 가고, 사교육을 받고, 입시 과외를 받을 까요? 결국 최상위권 대학 이름이 내 스펙의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그걸 얻을 려면 내 옆에, 내 뒤에, 내 앞에 있는 애보다 내가 잘 났다는 걸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수요자가 공정한 줄세우기를 1순위로 원하고 있는 마당에 공급자가 제 아무리 교육의 핵심이니 뭐니 하면서 설명해봐야 소 귀에 경읽기죠 식당으로 비유하면 돈 내는 사람이 원하는 건 msg고 나발이고 맛만 있으면 되는데 괜히 공급자가 유기농이네, 자연식이네 하고 있는거죠.
18/06/30 12:25
대학 입학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 평가라는 건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고 이를 줄세우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평가는 교육의 일부분일 뿐 평가하기 위해 교육하는 게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고등학교 가기 위해 중학교 나오는 것 아니고, 대학교 가기 위해 고등학교 나오는 것 아니란 말입니다. 중학교 때 중간기말 시험 보는 게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서도 아니고, 고등학교 때 중간기말 시험 보는 게 또한 대학교 입시를 위해서도 아니란 말이고요.
국민이 마약을 원한다고 국가가 마약을 무한정 허용해 버리면 안 될 일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수요자의 뜻이 어떠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무작정 수요자의 뜻대로만 따르는 것은 포퓰리즘에 불과할 뿐이고요.
18/06/30 09:48
수학관련해서 둘 중 하나 선택하게 하지 말고 하나를 정했으면 합니다. 나머지 배우지 않은것은 대학가서 배우는걸로 하고요.
확통을 고등과정에서 배우게 하고 나머지 미적분,기벡을 대학 관련학과에서 배우는 방향으로요 그리고 수시 최대한 줄이고 정시 늘렸으면 합니다
18/06/30 10:21
3년정도면 미적 배우는데 충분한 시간인데 뺄 이유가 없습니다.
현재 문과 진도도 매우 널널한 편인데 1~2개 추가하는게 시간상 절대 무리가 아닙니다.
18/06/30 11:53
만약 미적 기백 기초내용 자체를 대학가서 배워야 한다면,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은 미적분 개념을 전혀 모르는게 당연한 세상이 될텐데,
진짜 그렇게되면 대학지식을 못 배운사람이 전문적으로 일할수 있는 분야가 지금보다도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지금이라고 고졸자가 할수있는 일이 넓은건 아니지만 진급의 가능성에서 지금보다도 엄청나게 줄어들걸요.
18/06/30 10:23
본문에서 공부양이 안줄어든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물리적인 공부양이 줄어들지 않는데 범위를 아무리 좁히면 뭐합니까 지난 공시에서의 전한길 강사의 일갈이 수능에서도 나올 뿐이죠. 어린 학생일수록 개론을 이해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그러려면 범위를 넓혀서 전체 범위에서 기본 원칙으로 시험내고 변별력을 위해 10% 정도면 심화문제를 넣으면 됩니다. 어차피 시간이 부족해 모든 학생이 심화학습을 할 수 없으니 재능있는 친구가 높은 점수를 받게 되죠. 범위를 좁혀서 모두가 심화학습을 할 수 있게 하는게 더 변별력이 없습니다. 범위를 줄인다고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애들 공부양을 줄여줄 것 같나요?
18/06/30 10:29
문치주의와 과거제도의 긴 역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국 사회는 교육을 너무 입신양명과 계층이동의 수단으로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한국 교육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 교육이 변화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사실상 많지 않은 것 같고요. 새로운 변화가 장기적으로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영향보다는 단기적으로 개인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만을 너무 크게 생각한 나머지 올바르고 제대로 된 변화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든 교육계든 근 몇 년 간 보이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이 어떠한 점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고 문제가 있는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18/06/30 10:35
그냥 정부나 교육계가 손 놓고 여론을 들어주면 되는 일이라 봅니다.
지금은 그쪽 교육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보여서요. 차라리 여론이 원하는대로 수시 철폐, 정시 일원화, 불수능 통한 일렬 줄세우기 이렇게 몇 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여론이 원하니까 정권 지지율도 쭉쭉 올라갈거고, 사람들도 이른바 공정한 줄세우기가 충족되었으니 모두들 만족할 수 있을테고요.
18/06/30 10:44
그런데 그런 교육과 입시제도는 이미 오랜 세월 해오지 않았던가요? 사실상 그게 한국 교육의 모든 역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요. 지금 당장 만족한다고 해도 그게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만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간 있었던 한국 교육에 대한 여러 불만들을 보았을 때 정말 만족하고는 있는 것인지도 사실 모르겠고, 너무 앞만 보다 소탐대실하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오히려 지금과 같이 정부가 지지율이 높고 국민들과 가까울수록 정부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대로 과감히 나아갈 줄 알며 동시에 자신들을 홍보하고 국민들을 설득해나가려는 노력들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18/06/30 10:47
정권이 5년단임이라는게 변수죠.이번은 반대진영이 완전히 몰락해서 더 길게가겠지만
교육정책은 정권바뀔때마다 같이 바뀌어왔으니까 그럴바에는 그냥 건드리지말자는 심리가 나오는 거죠.
18/06/30 10:48
새로운 변화가 장기적으로도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공교육의 목적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질을 키워주는 거고, 그건 사실 중학교 과정 정도에서 끝나야 합니다. 고등학교는 고등교육 - 사실 중고등학교가 중등학교죠 - 을 준비하는 단계인 거구요. 고등학교 쯤 되면 공부로 먹고살 친구들은 인문계에, 기술로 먹고살 친구들은 실업계에 보내야죠. 그리고 고등학교는 최대한 개론을 가르쳐서 학생이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교육과정이 그런 공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이 아니잖아요. 그저 공부양을 줄여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 거죠.
18/06/30 11:15
고등학교도 중등교육의 일부로서 전문성 함양보다는 일반교양 교육이 교육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설령 고등교육의 준비단계로서 고등학교가 운영된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입시가 교육의 목적이자 기준이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고요. 현실적으로 입시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그러한 현실을 마냥 받아들이기만 하고 변화를 거부해서는 또한 안 된다고 봅니다.
댓글에서 지금 언급하신 내용들을 보더라도 새로 변화되는 교육 제도들이 어떠한 점에서 맹점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두 과목 더 배우고 덜 배운다고 해서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교육 제도 하에서는 배우는 것은 많지만 정작 무엇을 위한 배움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를 공산이 크고, 지식은 많지만 깊이는 적고 사고하는 능력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더 문제가 많을 수 있다고 봅니다.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러한 이는 소수입니다. 다수가 고등학교 시절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다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게 한국의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무늬만 그러할 뿐 실상이 그렇지는 않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설령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정말 다수라고 하더라도 현재 한국 교육 제도 내에서 배우는 지식의 양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많으면 많았지 절대로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교육 환경을 굳이 더 많이 배우고 더 힘들게 배우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보다 현재 한국은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엘리트 교육 환경의 조성과 강화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8/06/30 11:30
지금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할 때 누가 전공이 나와 맞을지 고민을 하나요.
그 전공에서 뭘 배우는지도 모르는데요. 고등학교에서 거의 모든 과목의 개론을 배울 수 있게 - 교과 과정에 없으면 주변 대학에가서 개론 강의를 듣고 학점 인정하는 식으로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실업교육을 선택한 친구들에게는 기술과목 뿐만 아니라, 노동법, 민법, 금융상식 등의 실제 사회에서 필요한 과목들을 가르치구요.
18/06/30 11:42
전공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건 진로 탐색에 대한 뒷받침이 여러모로 부족해서이지 관련 수업의 여부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수업의 측면에서는 다른 나라라고 딱히 다를 게 전혀 없는데요. 그리고 애초에 아무리 진로 탐색을 열심히 하더라도 고등학생 때 추후의 일까지 감안하여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차라리 대학 입학 시 전공이 없는 상태로 입학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고요. 어느 정도 계열상의 구분을 두는 학부제가 되었든 아니면 전원 자유전공이 되었든 말이죠.
18/06/30 11:16
막상 공부양도 안 줄어든다는게 함정이죠. 범위는 좁아지는데 변별력은 가져야하니 내용이 깊어져서 공부양은 아마 별 차이 없을겁니다.
18/06/30 11:32
그게 핵심이죠.
공부 시간은 가르치는 것과 상관이 없어요. 공부하는, 정확히는 공부시키는 쪽에 영향을 받죠. 물리적인 시간이 존재하는 한 공부 시간은 고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범위를 확 늘려서 재능이 없는 아이들은 공부 자체를 못하게 해야 합니다. 진입 장벽 자체를 높일 필요가 있어요. 공부가 안되는 애들은 처음부터 공부로 고민하지 않게요.
18/06/30 11:47
수험량에는 변화가 없을 지 몰라도 최소한 수업 시간의 활용방안은 많아질 테죠. 일단 고정된 시간을 두고 상대적으로 적은 내용을 배우니까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 더 깊이 있게 혹은 다양한 접근 방식을 이용하여 배울 수 있을 테고, 아니면 남은 시간을 아예 다른 목적의 시간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 그냥 예전에 하던 방식 그대로 하면서 남은 시간은 그저 문제풀이나 자습 용도로만 활용한다면 별 의미없는, 오히려 최악의 변화일 뿐이겠고요.
18/06/30 12:38
흠... 고정된 시간을 두고 상대적으로 적은 내용을 배우는데 깊이 있게 다양한 접근 방식을 이용하여 배우는 건, 수업시간의 활용방안이 많아지는게 아니라, 그냥 똑같은 수업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양한 접근 방식 + 깊이가 늘어나는데 시간이 남을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18/06/30 12:28
수업에 신경쓰는 학생들의 공부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는건 동의하시는 것 같은데 신경쓰지 않는 학생들도 공부량이 안 줄어들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어차피 그 학생들은 수업 범위와 상관없이 공부를 안하잖습니까
18/06/30 11:32
문이과를 통합하니 어려운 파트인 기하를 뺀다는건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일까요..?
요즘 세상에 애들 수학공부량 줄이면 국가 경제력이 나올까요? 문과라고 수학을 못해도 되는 시대가 아닌데.. 아주 과거에는 문과가 미적분을 안배워왔었죠. 왜 2000년대 넘어와서 문과도 미적을 배우도록 바꼈던 건지 그 이유를 벌써 잊은거 아닌가 싶네요.. 대한민국 경제구조상 이공계쪽 인제가 훨씬 많이 필요합니다. 다른나라도 대부분 마찬가지일겁니다. 이상적인 구조는 이과8 : 문과2 가 나와야하는데 학생들의 비중은 많아야 이과5 : 문과5 가 실정이니 항상 문과관련 분야들은 경쟁률이 미어터지고 이공계쪽은 널널한거 아니겠습니까? 나라에서 필요한 능력을 가르치는게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무슨 입신양명의 도구가 아니에요.
18/06/30 11:46
기하와 백터가 빠진다면. 대학교 수학을 어찌하려고 하는건지.
거기다가 과학2를 뺀다는건. 상위권대학에서도 과학2 특강을 만들어서 가르쳐라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자연과학대학에서 과학2 모르고 1학년 수업을 들으려면 따라가는게 힘들탠데. 물론 지금 고등학교 과학자체가 문제가 많지만. 뭐 이제 진짜 대학교1학년은 둘중에 하나겠네요. 놀면서 대학생활을 허송으로 보내던가 공부하는게 바빠서 다른일을 거의 못하던가... 이번 교육과정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알고 있는데. 후 진짜 심각하네요.
18/06/30 12:04
어차피 본래의 대학 교육은 그 이전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책에 있는 내용 일일이 설명하면서 상세히 가르치는 방식이 아닙니다. 교수는 큰 틀에서 중요한 내용들과 핵심 사항들만 적당히 수업 때 설명해 나가면서 나머지는 학생들이 교재랑 기타 관련 도서 참고해 가며 혼자서 공부하고 터득하는 방식이죠. 자습하면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수업 때나 오피스 아워, 조교 시간 등 이용해서 물어보며 해결하는 것이고요. 과목에 따라서는 심지어 아예 대학원처럼 필수도서랑 참고도서를 정해주고 수업 때는 매우 개괄적으로만 가르치며 학생들이 예복습해온 것을 바탕으로 질문을 몇 개 던져가며 학생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전반적으로 대학 교육이 이런 식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죠. 각기 수업과 자습을 통해 쌓는 지식의 비중에서 수업의 비중이 월등히 크고, 대학원에 가서야 비로소 후자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과목이 줄어든다면 학교 차원에서는 대학교 1학년 때 기초 과목으로서 한 두 과목 정도 더 개설하고 학생 차원에서는 더 열심히 공부하면 그만일 일이지 대학생활 전체적으로 놓고보았을 때 문제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고등학교 2, 3학년 때 배우던 지식을 대학교 1학년 때 배운다고 해서 최종적인 지식의 양이라든가 사고력이 떨어져서 진로에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것도 전혀 아니고요.
18/06/30 12:22
수학부분만 첨언하자면 수학I, 수학II에 기존 교육과정의 미적분I에 해당되는 내용은 다 들어있습니다. '미적분' 과목은 기존 교육과정의 미적분II에 해당되는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미적 부분은 별차이가 없고....
기벡은 많은 분들이 문제삼고 계시니 차치하더라도 저렇게 되면 공대 갈 애들은 확통 제대로 공부안하는거 아닙니까? 크크... 개인적으로 실생활에 그래도 유의미한 수학지식이 확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18/06/30 13:28
죄송하지만 저런 정책은 보수정권 10년동안에도 은근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방향은 다 같아요. 오히려 아직 사회적 인식이 트렌드를 못 따라간다고 보는게 맞아요.
18/06/30 13:10
맨날 PISA 지표등의 학생들 수학과학 학습능력이 추락하는결과가 나올때마다 국가경쟁력 추락이라고 다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지금 정부는 그래도 상관없다 생각하는건지....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는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일본이 유토리 교육을 왜 때려쳤는지 모르는건지....
18/06/30 13:24
차라리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공학쪽으로 좀 더 진학하는게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고등학교 공교육 좀 쉽게 만든다고 해서 국가경쟁력 떨어진다고 말하기에는 오버 같은데요
18/06/30 13:31
공학쪽에 우수한 학생들이 진출하는거도 도움이되죠 공교육에서 배우는게 수준이 떨어지면 학생들 학력도 떨어지는데 왜 그게 국가경쟁력이랑 상관이 없나요
일본이 유토리교육을 왜 때려쳤는데요
18/06/30 13:35
수학에서 기하 벡터 빠진다고 국가경쟁력 떨어진다고 하는건 아무리 봐도 오버입니다 대학교 공학계열 가면 바로 기초과목으로 배우는데 답답하군요
18/06/30 16:26
미적분학, 공학수학 전부 조교 해 본 경험 있는데 성취도가 급격하게 차이납니다. 상위권 하위권 가릴 것 없이 전부 다요. 국가경쟁력 스노우볼은 여기서부터 구를 것 같은데요. 4년간 대학 다니면서 공학과 자연과학의 도구인 수학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건 굉장히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18/06/30 16:54
다른 나라 구체적으로 어디 말씀하시는지... 미국 일본 러시아 쪽은 아는데 이과계열 지망이면 대학 들어가기 전에 미적분 다 기본적으로 해요
18/06/30 17:14
관련과목들을 대학와서 늦게배우는게 공대생들 대학생활에 있어서 성취도가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는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건데
님말은 공대생들 학업성취도가 국가경쟁력이랑 관계가없다는건가요??;;
18/06/30 17:17
삶은 고해 님// 숫자로 이야기합시다.
OECD 학업성취도 순위는 읽기, 수학, 과학, 문제해결력 2000년부터 최상워권 찍고 있습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28 국가경쟁력 순위는 20위권에서 정체중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03/2014090300984.html?Dep0=twitter&d=2014090300984 관계가 있겠죠 당연히 없을리가 있겠습니까. 근데 수학 특정 내용이 빠지고 들어가는걸 떠나서 현재 정체 이유는 수학은 아닌것 같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죠.
18/06/30 17:21
목표는63kg 님// 2015년도에 이미 소폭하락했고 지금교안대로면 더 하락할여지가 있으니 앞으로 국가경쟁력에도 더 악영향이갈 수있다는게 여기 대부분들의 의견입니다만;;
님도 상관있다면서요 지금 시안대로면 성취도가 떨어짐->국가경쟁력 추가하락 요인발생 이게 현재 논리인데요
18/06/30 17:22
삶은 고해 님// "고등학교에서 꼭 해당 내용을 이수하지 않으면 국가경쟁력에 해가 갈 것 같다" 뇌피셜 말고 도대체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전 근거를 여쭙는 겁니다. 안배우는것도 아니요 1년 늦게 배우는게 얼마나 국가경쟁력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미친다는 거지요?
18/06/30 17:24
목표는63kg 님// 뇌피셜이아니라 현재 조교하신다는분도 성취도에 차이가난다고 말하고계시는데 그걸 아니라고 어거지로 부정하는게 진짜 뇌피셜이죠;;
님도 공대생 성취도랑 경쟁력이상관있다매요;;
18/06/30 17:24
상관이 없지는 않다고 했지만 "1~2년 늦게 배운다는게 도대체 국가경쟁력이랑 뭔 상관인지" 여쭙는겁니다. 1학년에 조금 고생하고 시험점수 좀 덜나오는게 국가경쟁력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미친다는게 도대체나 근거가 있습니까?
18/06/30 17:26
목표는63kg 님//
현역에서 뛰는 사람이 해당과목들을 1~2년 늦게배우는게 학업성취도에 악영향미친다고 함->님말마따나 학업성취도랑 국가경쟁력이랑 상관있음->국가경쟁력 하락우려됨 이논리에요;; 일부러 이해가안되는척하시는건가요?? 현역에서 부대끼는사람말이 더맞지않을까요??그걸 어거지로 거부하는게 뇌피셜이죠
18/06/30 17:30
삶은 고해 님// 그 현역이라는게 대학교 조교가 애들 수학 좀 늦게 배우고 성취도 떨어진다고 국가경쟁력 떨어진다고 그 말을 철썩같이 믿는것 같은데... 방향 정한 교육전문가는 대학교 조교보다 호구고, 국가경쟁력 조사기관은 대학교 학생들 학습수준 가지고 국가경쟁력 측정하는가 보군요.
18/06/30 17:32
목표는63kg 님// 교육전문가가 항상맞는말 하면 교육정책이 맨날바뀔일도 없고 국가경쟁력이 학습수준만가지고 측정되는것도 아니지만 님말마따나 상관관계요인중 하나입니다
18/06/30 17:33
목표는63kg 님// 무슨 대학생들 현재 학업성취도가 국가경쟁력에 반영됩니까,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괜히 있나요. 저건 빨라도 20년 후에나 반영되겠죠. 2038년 국가경쟁력을 봐야 2018년에 교육을 제대로 했는지를 알 수 있어요.
18/06/30 17:38
저격수 님// 고등학교에서 벡터, 기하 빼면 대학생들 수준 떨어져서 국가경쟁률 망함 ㅜㅜ 이 "삶은 고해" 이분이 말하고 있는거고, 대학생의 "수학" 학업성취도와 "국가경쟁력"은 분명 관계야 있겠지만 현 수준에서 "수학" 교육이 약간 약화되고 사탐을 섞는다면 이게 양의 관계인지 음의 관계인지 증명조차 안되있는데 조교 이야기 하면서 국가경쟁력 떨어진다고 단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맨날 PISA 지표등의 학생들 수학과학 학습능력이 추락하는결과가 나올때마다 국가경쟁력 추락이라고 다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지금 정부는 그래도 상관없다 생각하는건지....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는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거 누가 단 댓글이게요?
18/06/30 17:45
목표는63kg 님//
1. 저는 어떤 사정에 의해 고등학교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습니다. 다른 경로로 고등학교 공부를 모두 마쳤고 그 과정에서 사회 과목에 해당하는 공부도 전부 했기 때문에 그 상관관계를 체감할 일은 없었습니다. 2. 수학을 덜 공부시키는 것은 확실하게 국가경쟁력에 방해가 됩니다. 이것은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 심지어 체육에도 적용이 됩니다. 님은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시면 안 되었습니다. "수학 대신에 사회를 공부시키는 것이 국가경쟁력에 반하지 않는다" 였다면 저도 딱히 그에 대해서 반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학의 조기교육은 국가경쟁력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였으니 강하게 반박한 것이지요. 3. 밑에 우즈베키스탄의 예시를 들었습니다만, 교육 인프라, 특히 수학에 대해서 그것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에서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일정 이상을 넘기 힘듭니다. 이번에 가르친 과목은 학부 4학년 과목이고 적당량의 수학, 프로그래밍, 발표능력을 시험하는 수업이었는데, 유학생만 비교를 했을 경우 베트남과 태국 학생들 (동남아는 그 생활 수준에 비해서 교육열과 그에 따른 상위권의 교육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에 비하여 우크라이나와 중동,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훨씬 낮았고, 답안지를 보았을 때 수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어느 정도는 해당 국가의 국가경쟁력을 깎아먹는다고 확신합니다. 그 국가에서도 그러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국가에서 돈을 주고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것이겠지요.
18/06/30 18:05
저격수 님//
2. 제가 글로 잘 표현을 못하였겠지만, 제 경험 상 고등학교 수준에서 배우는 "기하와 벡터"를 대학교에서 어느정도 기본을 훑었고(학생 수준에 따라서 대학교수가 훑는 경우도 있고 그냥 건너뛰기만 해서 학생이 독학하면서 고생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따라서 거시적인 국가경쟁력 하락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였던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수학성취도 수준이 세계적으로 상위권이라면요. 3. 우즈베키스탄, 동남아시아의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해당 나라는 객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학업성취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인프라를 갖춘 교육이 실시된다면 누가봐도 분명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리라고 생각됩니다. 학부 내 시험점수 예도 들어주셨구요. 다만 저는, 우리나라의 경우 학업성취도가 세계 최상위권 수준이므로, 우즈벡, 동남아가 아니라 교육 인프라를 갖춘 미국, 독일과 같은 나라와 비교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경쟁력 조사항목에는 교육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지표, 통계가 들어가는데 학업성취도가 최상위이지만 고등교육은 '16년 기준 25위인걸 보면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개편안의 다른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수학만 개편한다고 하더라도,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편이구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울러, 댓글 막 달았는데 여러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18/06/30 13:45
그게 국가경쟁력이랑 뭔 상관입니까? 제가 보기엔 수학 사교육 때문에 먹고 사시는 분들이 더 큰 영향받는것 같은데요 학생들이나 국가경쟁력보다
18/06/30 13:48
똑똑한 애들만 뽑으면 걔네를 뽑아서 x^2 적분을 가르치든, 3x3 행렬의 역행렬 구하는 법부터 다시 가르치든 상관없다고 하실 기세네요. 제가 여러 대학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는 모릅니다만, 어떤 대학의 3학년 동역학이 다른 학교의 1학년 일반물리학보다 쉬운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18/06/30 13:50
고등학교에서 기벡 가르치는데 안가르친다고 해서 국가경쟁력이랑 어떤 상관관계가 밝혀진게 있나요? 대학교 조교나 교수가 답답해하는거 말고 국가경쟁력이랑 뭔 상관입니까
18/06/30 13:51
대학교 조교랑 교수가 답답해하고, 성취 수준이 낮아지고, [배출되는 졸업생 수준이 낮아지네요.]
이것보다 대학이 국가경쟁력에 더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어딨습니까? 도대체 국가경쟁력이 뭐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18/06/30 14:00
어디가 동문서답인지?
1. 고등학교에서 기벡 등을 안가르치면 성취 수준이 낮아진다. 대학 가서 다시 배운다는 것은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라는 게 위쪽 댓글이고요.) 2. 배출되는 졸업생 수준을 높여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대학이 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의 상승이다. 3. 성취 수준이 낮아지면 1이 안된다. 4. 그러므로 국가 경쟁력의 상승에 도움이 안된다. 는 거였는데 어디가 동문서답이죠? 갑자기 의대 꺼내오는 게 훨씬 동문서답같은데
18/06/30 14:01
딱히 동문서답은 아닌 것 같은데요
국가경쟁력엔 그 국가의 인적자원의 실력수준이 영향을 미치는데 고등학교 공교육에서 기하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가르치던 예전보다 기하를 가르칠 시간이 추가될테고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심화된 과정을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게되고 당연히 예전보다 인적자원의 평균실력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18/06/30 14:08
주인없는사냥개 님// 실례지만 공대 나오셨어요? 제 경험으로는 기하, 벡터 정도는 대학교 칼큘러스, 공학수학, 공학과목 첫장에서 수학을 아예 따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고 2-3연타로 조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국가경쟁력이랑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이과학생들도 사탐듣는게 좀 더 생각할 능력을 키우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전 아무리 봐도 오버라 생각됩니다.
18/06/30 14:13
목표는63kg 님// 자연대 나왔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김홍종 교수님 미적분학으로 공부했는데 따로 공부 전혀 안하던데요. 애초에 아는 걸 가정하고 합니다. 미분기하학도 들어봤는데 Do Carmo 꺼 썼었는데 따로 고등학교 과정 기하와 벡터를 다뤘던 경험은 없습니다.
18/06/30 14:23
목표는63kg 님// 자연대 출신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대학에서 배우는 기하학에도 당연히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기초적인 백터 내용이 있기는 합니다.
학교 사정상 대부분이 이과지만 문과시험(나형)을 보고 입학한 학우들도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고등과정에서 기하학을 안배우고 들어온 친구들이죠. 기초적인 내용이 대학과정에도 있으니 학교에서도 나형입학자를 받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녀보시면 어떻던가요? 기하 안배우고 들어온 학우들 대부분 수포자됩니다. 미분기하학 아예 시작도 못해요. 고등과정에서 기하를 배우고 온 학생과 아닌학생은 대학과정 교과 배움에 있어서 장벽 자체가 다릅니다. 책에 내용이 있다고 해서 대학들어와서 기초부터 따라갈수 있는 상황이 안되죠.
18/06/30 15:14
주인없는사냥개 님// 크크크 미분기하학 수업 때 고등학교 기벡을 다시 한다니.. 14주 안 그래도 빡빡한데 그럴 시간이 어딨습니까, 아니 애초에 다시 들어야 되는 애들은 미분기하학 같은 거 손도 못대게 해야죠.
저분 가정이 애초에 상위권 대학과 안맞아요. 대학 칼큘러스, 선형대수나 미분방정식, 확률통계 초반부에서 고등학교 수학을 다시 가르쳐야 하면 장난 안하고 배울 수 있는 양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뭐 예를 들까요. 미적 배울 때는 초반부는 빨리 넘어가고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고 어려워하는 다변수, 좌표변환 연습 많이 시켜야 되고, 빨리 그 파트 넘긴 다음에 curl/gradient 공부시켜서 gauss/stokes/green 이해 빨리 시켜서 1년과정 끝내야 하는데 기벡도 모르는 애들이 그걸 언제 다 해요....
18/06/30 16:43
저격수 님// 그쪽 관점대로라면 엘리트 비엘리트 구분하고 있으니 늦게 배워도 잘놈잘 안될놈은 안되는거지요 크크 그거 배웠다고 안될놈이 되겠습니까?
18/06/30 16:55
목표는63kg 님// 엘리트 비엘리트를 딱히 구분한 적은 없는데요...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공부시켜서 제일 쓸모있고 생산력 높은 사람을 만들어내자는 아주 간단한 것이 교육의 목적 아니겠습니까?
잘놈잘 어쩌고 하는데, 그 사람이 잘 될 것이었는지 안 될 것이었는지는 어찌 압니까. 교육을 어떻게 시키든 상관없다고들 하시는데, 한국 같은 학업성취도 높은 나라의 상위 3%의 성취수준하고 교육 인프라가 자리잡지 못한 나라 (제가 제일 최근에 본 건 우즈베키스탄이니 우즈베키스탄) 의 상위 1%? 국가에서 최우수 장학생으로 한국으로 유학오는 학생들을 비교하면 머리는 분명 우즈벡 상위 1%가 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학생이 더 잘 합니다. 이게 어린 시절에 어떤 교육을 받았냐의 차이예요. 안될 놈도 교육으로 어느 정도는 되게 만들 수 있고, 될 놈도 방치시키면 안 될 놈이 돼요.
18/06/30 13:32
그런데 저 안대로라면 인기 없는 탐구계통은 그냥 다 죽어나가겠네요.
가뜩이나 지금도 애매한 교과구조로 인해서 선생님 수급문제도 심각하고 별 난리가 나고 있는 실정인데 도대체 과탐+사탐 1+1은 누구 생각인지 솔직히 머리를 좀 열어보고 싶네요. 문이과 통합이라는게 그런 의미가 절대 아닐텐데...
18/06/30 14:17
다 대학교 갈 필요가 없다면 저런 교육정책도 나쁘진 않은데, 우리나라는 다 대학교 보내야 하니... 대학교가면 저 교육방식대로 공부한 친구들 다 고생할텐데요
18/06/30 18:47
고3 교사하는 친구가 대학입시전형 얘기하니 한시간동안 쌍욕 하더라구요 근데 점점 더 짬뽕으로 가는듯 대학교와서 적응하기 매우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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