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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6 13:09
동호회 나가세요. 주목적이 건전하고 자주 모일 수 있으면서 2차 모임도 많이 하는 동호회가 좋습니다.
일단 부담 없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아야 합니다. 33년 동안 솔로였던 제가 영화 동회회 나가서 1년 반 동안 연애 3번 하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18/04/06 13:10
이성이 느끼는 매력포인트는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허세와 거짓말이 흘러넘치는 남자에게 이성이 따르죠... 외모가 연예인급이 아니라면 소위 말하는 "이빨"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8/04/06 13:12
에이.. 업보라뇨. 독신하겠다고 계속 마음먹지 않는이상 조만간 좋은 짝 만나실겝니다. 결혼도하시고요.
특별히 모난거 없으면 웬만해선 결혼하신다고 봐야.. 빨리 갓-부남의 대열에 합류하시길 응원합니다.
18/04/06 13:13
단점이 없는 사람보다는 한가지 장점이 기준점을 뚫은 사람이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아 물론 저도 장점이 기준점 못뚫었습니다 ㅠㅠ
18/04/06 13:15
와이프 친구들 보면 30대중반 미혼도 꽤 많더라구요. 직업적도 어느정도 안정된 친구들인데 그친구분들 하는말도 남자 참 없다고 하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18/04/06 13:15
글만 보고 온 느낌으로 궁예질하자면
자신이 너무 잘난것같이 느껴져서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는걸 바라시는게 아닌지... 소개팅, 단체미팅도 “나가기만 하면 내가 할일은 끝이다. 나와줬으니 너희들이 한번 와봐라”라는 마인드가 기저에 있으신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실례한 얘깁니다만...
18/04/06 13:17
위의 조건들이 다 사실이라면...
조심스럽게 눈이 높으셔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이나 소개팅으로 몇 번 보고 마음에 들 정도면...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일테고... 그런 친구들은 늘 바쁠테니깐요.
18/04/06 13:18
여러번 대쉬해야 됩니다. 구직과 고백은 몇 번 시도했냐는 중요치 않죠. 1번만 성공해도 성공이고 그 한 번은 누구냐(어디냐) 가 중요하죠.
18/04/06 13:19
눈이 높은 것일 수도 있어요.
사실 대게는 눈만 낮춘다고 하면 연애의 허들이 그렇게 높지는 않죠. 그렇게 하면서 연애와 결혼을 하기가 싫을 뿐...
18/04/06 13:21
결국 frequency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일단 또래 이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우선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동호회든 학원이든 봉사활동이든 말이죠. 돈에 여유가 있다면 결정사도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18/04/06 13:22
결혼에는 필요성과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우선 필요성을 느끼면 사람이 행동하게 됩니다. 행동해야 결과가 나오는 법이죠. 그런데 글쓴분은 여러 가지 만남을 가지셨다 하니 그건 아니겠네요. 그러면 필요한 건 자신감이 아닐까 시포요. 차여도 상처받지 않는다는 자신감, 그리고 너는 나를 좋아하게 될 거라는 자신감요. 자기애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눈이 높다면 하향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체로 이성 열 명이 모여 있으면 적어도 일고여덟 명에게서 그 나름의 매력을 발견하는 타입이라 연애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글쓴분은 여러번 소개팅 등을 해보셨다 하니 그 중에 마음에 들었던 비율이 몇퍼센트 정도였는지 한 번 되새겨 보시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8/04/06 13:22
많이 들이대보셨으니 그분들이 대부분 머라고 하면서 거절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분명히 돌려말하는것도 있을테니 주변분들에게 물어보시구요.
많이 거절당해보셨는데도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 눈치가 엄청나게 없으신거일지도 모릅니다
18/04/06 13:23
음 이런건 자기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정말 직설적으로 물어보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신 전체적인 스타일이 글쓰신분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성이랑 잘 안맞을 수도 있구요.
18/04/06 13:23
연애는 일단 상대방에게 다가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혐오감(!)을 주는 인상이 아닌 다음에야 접근하는데 싫어하는 이성은 없죠.
아, 물론 커트라인을 통과하는건 다른 얘기긴 합니다만, 반복과 친근감으로 인한 저항감 감소는 진리입니다.
18/04/06 13:24
질문글 같지만 자유게시판이니 제 생각을 한번 써봅니다.
본인이 '나는 이러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데 왜 여자가 안 생기지?' 생각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조건을 따지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조건의 등가교환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손해는 덜 보고 싶을테니까요. 보통 이런걸 눈이 높다고 표현하기도 하구요. 쓰고보니 위에 적힌 댓글들과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네요.
18/04/06 13:25
전 정신승리가 전혀 아니라
완전 순도 100%의 자발적 독신 선택자라서 의견을 드릴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요즘 어떤 이유로든 독신이 많아지고, 결혼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가 되어가고 있으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8/04/06 13:27
제목은 결혼이긴 하지만, 어쨌건 계속 연애를 못하는 경우는 대개 3종류이지요.
접근 자체를 안/못하거나 : 연애할 의사가 강하지 않음/상대를 만나는 기회자체가 적음 치명적인 약점이 있거나 조건을 많이 따지거나
18/04/06 16:55
본문내용을 보면 1,2는 아닌 것 같고 3번 , 즉 눈이 높아서일 가능성이 가장 높네요. 사실 눈을 바닥까지 낮추면 연애를 시작하는 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4/06 13:28
음 저는 보기 역겨울정도의 외모와 탈모 그리고 그동안 실패건들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외롭고 쓸쓸하지만 별수있나요 ㅠ 가냥 젹게벌지마누돈쓰는 재미로 삽니다..
18/04/06 13:31
남자는 30대 중반 넘어서도 선이나 소개팅 꾸준히 들어오면 주변에서 보기에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
아니면 더 노력필요. 물론 전 후잡니다. ㅠ
18/04/06 13:35
연애는...정말 많이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결혼을 말하거나 생활을 함께 하고자하는 연인님들에게 힘들더라구요.. 전 그냥 즐겁게 놀고 먹고 즐기고.... 좀더 편하게 만남부터 시작하고 연애로 넘어가시면 어떨까요? 좀 무책임해보이지만...부담없이 밥한끼 차한잔이 쌓여서 손도 잡고 여행도 가지 않을까싶네요.
18/04/06 13:35
제가 글로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요.
여자를 가볍게 여겨야 여자가 붙습니다. 사귈려고 아둥바둥 하면 그걸 귀신같이 알아채고 낮은 평점을 내리거든요. 내가 더 아까운 사람이다~ 사귀려면 언제든지 사귈수 있다~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마인드 컨트롤 정도로는 들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금방 생기실 겁니다.
18/04/06 14:43
이상하게 공감되네요 너무 매너있게 대하려하고 잘 해주려 하면 상대도 부담스러워 하고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냥 내 친여동생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자신감 가지고 하는게 결과가 좋을 것 같아요 여동생한테 기죽는 오빠는 없잖아요
18/04/06 13:43
저도 30대 후반 입니다 일단 반갑다 친구야 크크크크
여자친구는 계속 있었는데 한번 파혼 하고 나서 결혼 생각 없어 졌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자기 주위 사람들 한테 평가가 관대하죠 저도 나이에 비해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뭐 자뻑은 아니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건데 자기나 자기 주위 사람은 자주 봐서 변한게 없고 그럴거 같은데 진짜 사람 많은데 나가 보면...와 나 진짜 얼굴 늙었고..스타일 뒤쳐지는 구나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크크크크크 그리고 주위에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매력이 전혀 없어서 여자친구 없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저랑 친한 형이 돌싱에 아이도 있고 나이도 43이고 완전 겉모습 보면 배 나온 아저씬데 이번에 26살 여자 만나더군요..심지어 괜찮....... 사람일은 모르는 거죠 모 부끄럽고, 화도 나고, 열등감까지 오는거 같네요. 이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크크크 친구야..ㅠㅠ
18/04/06 13:47
근데 참 웃긴게, 유머란에 빡축학개론이라던지, 온갖 여자한테 들이대는 비웃음당하는 유머짤들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그런 사람들이 연애할 확률 높아요 레알. 꼭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좀 그런쪽으로 재주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아니 저걸 저렇게까지 하나, 저거 민폐아닌가 싶게 들이대고 다니는 사람이 잘 사귀고 다니더라고요.(외모나 재력에 비해서). 물론 그 사람들은 그 들이댄만큼 무안한 경우도 많이 겪을거고, 좀 눈치없게 심하다 싶은 사람은 그 유머짤 주인공이 되는거겠지만.
18/04/06 13:48
이런 분들의 특징이..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돼..?' 소위 현자타임이 자주 오시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거죠. 내 능력이 출중하고, 내 사회적 스펙도 이정도인데, 내가 (굳이) 연애를 위해 내 시간을 허비해서 연락하고, 간이며 쓸개며 빼줄 시늉하고, 이것저것 치장하고, 주말 반납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계시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스펙에 대한 평가가 자칭이던 타칭이던 간에, 확실한건 본인이 손해보는 연애는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연애란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작업이고.. 위에 언급한 어쩌면 쓸데없는 작업들 또한 대등한 연애관계를 생각해보면 정말정말 필요 없는 작업들이죠. 그러나.. 진짜 잘난 분들에게 매달리는 몇몇 여자분들을 제외하면, 나이 먹고 하는 연애는 귀찮은 과정 없이는, 즉 일방당사자의 꾸준한 희생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게 제 주위 골드총각분들의 일반적인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런 분들이 전혀 연애에 대한 결핍이라든지, 그런 감정을 안 느끼셔도 될 것 같아요. 왜냐면, 절대 손해를 안 보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쿨한 분들이니까요. 저도 이렇게 되고 싶지만 전 자발적 호구가 된 관계로..
18/04/06 13:48
나이를 먹으면 본인의 가치는 확실히 떨어져요. 그걸 상쇄하는 매력은 사실 돈...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네요.
주변 사람이 40대 초반인데 소개팅 어플에서 계속 젊은 여자들이 매칭이 되더라고요. 외모는 그냥 평범하고, 머리는 안 벗겨진 수준. 그래서 비결을 물었더니 이렇게 얘기해주더라고요. 간단해. 자기 소개에 이렇게 썼어. "연봉 1억, 집 두 채" 그 형 집이 오피스텔 두 채인 건 비밀이지만 크크 그래도 그런 거라도 어필해서 여자들 만나는 거죠. 어차피 나이 먹고 순수하게 첫 눈에 반했어요 할 사람 없거든요. 다들 간 봐요. 얼굴? 몸매? 직업? 학벌? 부모님 재산? 남자든 여자든 다 고든 램지 뺨치게 간 들 잘 봐요. 결론은 나이에 비례하게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게 안 된다면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 질문게시판에도 답변 남겼는데요, 건투를 빕니다!
18/04/06 13:49
39년간 인연이 없다가 갑자기 인연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저도 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만나게 되니까 생각이 바뀌네요. 어딘가에 짝은 있습니다. 아직 못만난거 뿐이에요.
18/04/06 13:56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테라스 하우스 추천합니다.
가입하고 한달은 무료니까 한번 쭉 정독해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글 백번 보는것보다 영상으로 한번 보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18/04/06 13:59
저도 운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기 운명이 어떤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죠. 지나간 결과로는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예측할 순 없습니다.
18/04/06 13:59
이유를 알아야 되는데 이유를 모르신다고 하시니
가장 좋은 방법은 이성 친구에게 물어보는거고 아니면 동성 친구에게 물어보는데 돌려서 이야기 하는게 아닌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요
18/04/06 14:02
30대 중반 여자인 제 입장에서 보면 저위에 모든게 사실이라면 눈이 높아서 이실거같아요! 그리고 정말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주위에 이성친구들한테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세요 같은 남자가 괜찮다고 하는 남자는 여자눈에는 사실 안괜찮은 경우도 많거든요 저도 딱히 남에게 뭐라 말할처지는 아니지만.. 힘내세요!!!
18/04/06 18:04
[같은 남자가 괜찮다고 하는 남자는 여자눈에는 사실 안괜찮은 경우도 많거든요]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습니다. 이성은 이성의 눈으로 가치를 평가해야돼요. "동성끼리 넌 진짜 왜 여자(남자) 친구가 없는지 이해가 안 가~" 안타깝지만 이 말은 이성에게는 매력이 아주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18/04/06 14:04
저는 결혼에 관심이 없음을 넘어서 하기 싫었거든요.
결혼때문에 남친하고 헤어진적도 있구요. 혼자놀기도 잘하고 외로움을 안타는 성격이라 결혼할일은 결코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달 결혼하네요. 사람마다 다 인연은 있는거같아요. 너무 결혼에 목적을 두진 마시고 편하게 만나보세요!
18/04/06 14:04
제 중학교 동창 키 180넘고 얼굴 중간에 날씬하고 집안도 꽤 부유하고 삼성맨인데 34살 모쏠입니다. 소개도 해주고 그랬는데 가장큰 문제는 성격같네요. 아니 100프로 성격입니다. 착하기 그지없지만 기본적으로 여자를 사겨본적도 만나본적도 없어서. 일명 여자를 어떻게 꼬시는지 스킬이 전무. 그리고 지나치게 순진합니다. 착한거는 좋은데 순진한거는 여성분들이 안좋아하더군요. 호감가는 상대한테는 그냥 들이댄다는... 와이프도 여러번 도와주려했는데 얘기해보고 절래절래. 여성들이 여자앞에서 긴장하는 모쏠들을 참 이해가 안갈정도로 싫어하시더군요.아마도 작성자분이 여자와 대화하고 단계별 호감표현하는데 서투시지 않을까요
18/04/06 14:09
아 그리고 또하나 치명적인 문제는 그러면서도 얼굴을 따진다는거죠. 와이프가 소개해준 친구 외모가 맘에 안드는지 만나는 순간부터 표정썩어 똥매너 시전하는걸 보고 소개해줄 마음 접었더랬죠
18/04/06 14:18
아니 그럼 안착한거잖아요 크크킄
순진한거는 소셜스킬이 후달린다...이쪽 지능이 나쁘다는 소리라서, 연애재미도 떨어지고, 무리내에서 상위포지션 못잡으니 당연히 여자들이 싫어할 수밖에요
18/04/06 14:59
진짜 착해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 아마가장. 학창시절 괴롭힘도 많이 당하던 놈이라. 근대 자기맘에 안드는 소개팅녀 앞에선;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어휴. 연애스킬 전무가 치명적
18/04/06 14:06
이런거는 본인에게 퇴짜를 놓은 여성분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는게 더 빠르지요.
본인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모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여성에게 물어보면 절대로 솔직하게 가르쳐 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주선자에게 물어보는게 편합니다.
18/04/06 14:09
나열하신 조건 중에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거나,
아니면 다 사실에 근접한 이야기들이지만 흔히 말하는 무색무취형 인간으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안느껴지거나... 그것도 아니면 성격적으로 약간 소심하고 여유가 없는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셋 다 아니고 그냥 눈이 높아서 본인 기준 미만의 이성은 이성으로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기준 이상의)모든 여자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느끼거나, 그런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문제를 인터넷에 쓴다는 건 세 번째 이유가 좀더 그럴듯해 보이긴 합니다.
18/04/06 14:19
아마도 눈이 높으실것 같네요.
어린 여자야 요즘 대쉬하지만 30대 초반 이상 여성분이 남성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신 좋아하는 티는 내죠. 시간이 언제 빈다던지, 어디가고 싶다던지, 심심하다던지... 그런 메시지들을 눈치가 좀 없으셔서 아예 캐치를 못하시던지 아니면 눈이 높으셔서 아니다 싶은 여성들의 메시지들은 무시하는 것일지도... 아니면 여자가 편안함을 가지기 힘든 스타일일 수 있어요. 여자에게(특히 맘에 드는 여자에게) 부담감을 팍팍 주는 스타일일 수 있어요.
18/04/06 14:23
저도 38살 봄까지 그런 생각하다가 동기랑 갑자기 썸타다 연애하고 곧 결혼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렇고 저도 일정기간 그랬는데 자신감 떨어지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안하면 연애 못해요. 아마 그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18/04/06 14:33
요즘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보면 하도 "조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강조해서,
연애를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조건, 예를 들면 재력, 학벌, 외모 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쩄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연애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흔히 말빨, 편안함 따위의 말로 사용되는 "공감능력"입니다. "왜 여자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가?"를 고민하지 마시고, 어떤 특정한 한 여자를 사랑해보시고, 그녀가 주말에 뭘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선물받으면 좋아하는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를 한번 고민해보세요.
18/04/06 15:17
상대방 연배를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아마 직장에 비슷한 나이의 여성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그쪽이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지.....
18/04/06 16:02
이분 글 보니 난 왜 결혼못할까 하는 건 진짜 염치없는 소리였군요. 저정도 조건에 저런 노력을 하는데도 결혼 못하는 분이 계신데.... 반성합니다.
18/04/06 16:07
나이 40대 초반이 되도록 아직도 짝을 못 만나고,
주변엔 키도 작고, 집안도 안 좋고, 직장도 변변찮고, 술버릇도 고약한 "놈팽이"들도 괜찮은 여자 만나서 잘만 결혼하던데, 대체 왜 나는 안되는 걸까 싶어서 화도 나고, 그래서 무리하다가 꽃뱀(?)도 만나고 해본 사람으로써... 공감이 많이 갑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스펙이 좋거나 잘생긴건 물론 아닙니다만, 저한테 호감 주는 사람이면 오케이거든요. 근데 늘 호감 단계에서 끝나고, 뭔가 더 진전이 없어요... 썸만 타다가 청첩장 받아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왠지 슬프네요 ㅠㅠ
18/04/06 16:33
한번에 눈을 확 잡아끄는 매력은 별로 없으시지만,막상 결혼하고 나면 좋을 그런 분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 객관화를 잘 하셔서 그 때문에 눈이 높으실 것 같고요. 이런 분들이 한 번에 여자분을 쉽게 만나기가 힘들어요. 대신 잘 만나면 오래 잘 사귀고 좋은 결실을 맺으시더라고요.
주변에 너무너무 사람 좋은 진국 선배가 한명 있는데 거의 3년 동안 여자친구 못 사귀다가, 알고 지내던 후배랑 잘 되어서 2년 넘게 연애하고 곧 결혼하거든요. 그분이랑 느낌이 좀 비슷하네요.
18/04/06 16:46
남녀관계는 조건이 맞으면 일어나는 함수가 아닙니다. 과정이 중요한 거고. 제가 비슷한 케이스라서 공감능력을 발휘해보자면 좋아하는 티를 못내시는 것 같네요. 여자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자기보다 잘난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이건 우선순위 이야깁니다. 능력이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18/04/06 16:46
35살입니다.
제 주위 사람이 한마디로 얘기하더군요. "넌 안해서 더 못하는거다" 많은 의미가 있지만 맞는말같습니다. 연애에 대한 절실함이 없어요.
18/04/06 16:49
38살 아저씨 키 나랑 비슷하고 똥배나온 첫인상 정말 별로였던 남자랑 연애해서 그해 결혼했네요. 말빨은 여자사람 앞에서는 전혀!! 친해지기전에는 재미없고!! 남자는 자신감인데 술취한 친구가 대신 고백해줬던ㅡㅡ 그래도 만나보고 친해지고 하니까 사람 참 괜찮더군요. 주변사람들 많은데 다들 저보고 감사하다고 크크~ 친구들도 하나같이 노총각인데 왜그런지 이유를 알꺼같고~ 왜 저기 껴있지?싶은 젤 괜찮은 신랑친구는 역시나 띠동갑 넘는 연애를 하시더군요.
18/04/06 17:21
본문의 내용이 객관적이데 잘 안되는건 눈이 높거나 보통 여성들이 싫어할만한 말투와 행동일 가능성이 높죠.
뵙지는 않아서 모르지만 보통 후자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도 인연이 있을겁니다. 화이팅!
18/04/06 17:23
솔직히 얘기해서, 눈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못느끼지만 본인이 다가가는 여자분들
보면 (꼭 미모가 아니더라도) 허들이 굉장히 높은거죠. 무난하게 얘기하는 성격 좋은 것도 곰곰히 따져보면 엄청 높은 허들이예요. 그리고 눈이 높으니 절실함이 없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피드백을 해줘야 반응이 있는 상대방은 많이.다르죠. 만약 아주 혼자가 아쉬우시면 조건을 낮춰서 한번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행동 해보세요. 그럼 금방 사귀는 여자를 만나실겁니다만,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죠. 본인 취향에 맞는 여자분들에게만 백번이건 천번이건 대쉬하세요. 백에 하나는 그쪽도 날 좋게 봐줄 겁니다. 아직 그런 여잘 못만났다는건 절대적으로 그 숫자가 부족한거예요. 수천명을 만나서 수백명에게 대쉬하고 수십명에게 성공하는거죠 뭐 님을 봐야 뽕을 땁니다. 수십명 스쳐가는 여자에게 연락처 묻고 작업 건 걸로는 여자 어디서 만나죠? 하면 안되는겁니다.
18/04/06 17:52
남의떡이 커보인다는..
독신의 장점을 극대화 해보셧냐는.. 싱글 부러워하는 유부들이 4열종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라능..... 굳이 연애를 하겟다믄 한마디조언; 돈과 여자는 쫒아가는게 아니라 따라오게 해야.... 쿨럭..
18/04/06 18:12
충분히 노력을 하고 계신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연애를 포기하시기로 마음먹고 글을 쓰신게 아니라면 더 노력하고 자신을 죽이고 죽여야 합니다. 전 연애와 취업은 같다고 생각해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받는 게 매우 흡사하거든요. 나이를 먹으면 불리한 것마저도 취업이랑 너무나 비슷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꾸 털리는데 같은 식으로 쓰면 또 떨어질 가능성이 크죠. '이렇게 하면 발린다'라는 오답노트가 필요합니다. 외모가 별로면 외모를 가꾸고 능력이 후달리면 능력을 키우려고 발버둥을 쳐봐야 합니다. 전 눈을 낮추라는 말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목표가 있다면 죽어라 도전해봐야죠. 눈을 낮추는게 답이면 애초에 이런 글도 나오지 않았을 것 같네요.
18/04/06 18:17
나이만 몇 살 어리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화술+표정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근데 이건 참 알면서도 안 고쳐지니 미칠 노릇이에요.
18/04/06 19:11
음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없나요?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에는 뭔가 치명적 단점이 막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 문제 파악만 되도 반은 해결한건데요.
18/04/06 19:37
눈을 낮추어 연애를 하신 뒤 소셜스킬을 높이셔서 결혼을 해도 좋겠다 싶은 분께 대쉬하세요. 연애하면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타인을 대하는 방법이나 감정을 파악하는 것도 늘어요. 그렇게 하기 나이가 넘 많지 않냐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렇다고 눈에 안 차는 사람과 결혼하실 생각 없으실테니 길게 보십셔
18/04/06 20:13
저도 인연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이제는 잘 모르겠네요. 나이 먹을수록 초조함만 생기고 이제는 만나도 잘 될것 같지 않습니다 ㅠㅠ
18/04/07 03:28
가끔 주변에 보면 너무 예의바르고 정직해서 매력을 이성이 못느끼는 경우도 있는듯해요. 꼭 이상하고 싸가지없어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빈틈이나 단점이 있어보이거나 하는 사람이 여자들이랑 잘지내는것 같아요. 김용소설에서 곽정보다 양과가 인기 많은것처럼요.
18/04/07 09:44
통계를 보시면 실제로 결혼적령기 한국 여성의 숫자가 한국 남성보다 크게 적습니다. 원하시는 수준의 여성분은 더 적을꺼에요. 외국어를 익혀서 한국에 온 외국처자를 만납시다.
18/04/07 14:21
부모 세대를 탓하세요. 여아낙태로 남자가 훨씬 많고,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져서 보통 부부간에 여자가 나이 적은데 수가 더 없습니다. 남자 중에 솔로많은 게 당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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