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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4 14:04
행정가의 능력이 눈에 띄어서 명령을 하달받았는데 따르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라 짤리고, 수행하면 "아몰랑 거부안한 너책임도 이씀" 하고 뒤집어쓰니.. 적당히 무능력하면서 눈에 안띄게 오래가는게 최고겠네요 -_-;
17/01/24 22:29
북쪽의 투블럿컷 동생도 나쁘긴 하지만 멍청함으로 따지면 박근혜가 이길듯.
북쪽은 나라 유지 자체가 아슬아슬해서 이정도로 댕청하면 군부 같은데 통수 맞고 정권 잃을거라 봅니다. 공화정으로 국한시켜보면 역대급일지도.
17/01/24 14:20
진짜 투표 위로 연령 제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민주주의가 인류가 만든 최고의 정치제도이기는 한데 아직 인류가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가 뽑지는 않았지만 고통은 분담하자는, 똥사는 사람 따로 있는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이게 민주주의인가 하는 회의마져 드네요.
17/01/24 14:21
이런 사람이 뽑혔었거든요. 전 이번 투표도 자신 못한다고 봅니다.
벌써부터 상식적인 판단을 하려는 사람을 실드니 위병으로 몰면서 나는 틀리지 않았다 하는 사람들이 잔뜩이라 이번에도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뭐 나라 수준이 딱 그정도였단 거겠죠.
17/01/24 14:25
이럴줄 아셨다는분들 진짜 이정도일줄 아셨나요??
전 이정도까지일줄은 상상도 못해서 차선책 정도로 뽑았기때문에.. 지금 크게 후회중이라...
17/01/24 14:36
정말 '이 정도'까진 몰랐어도 그 때 생각했던 정도만 해도 안뽑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순실을 몰랐어도 최태민은 유명했고, 육영재단 사건이나 5촌 살인사건도 비밀이 아니었고...바닥 밑에 지하실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을 뿐이지 바닥인 줄은 이미 알았죠. 지금 나오고있는 얘기들 중에 최순실이 비선실세였다는 그 하나 빼고는 몇년 전부터 방송이나 여러 대안 매체들을 통해(주류 언론엔 안내주니) 이미 나왔었던 내용들이 대부분이에요. 재조명을 받고있을 뿐이죠. 들어도 아니겠지 봐도 잘못봤겠지 해온거죠.
그래도 솔직히 당선 후 잠깐동안은 그래도 이명박보단 낫겠지? 하는 기대(내지는 체념)를 잠깐 했었는데 몇달만에 깨졌죠.
17/01/24 14:39
이정도로 예상했고, 그래서 안 뽑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예상대로 가니까 그건 그거대로 좀 쇼크더군요. - 다만, 작년 3/4분기부터 터진 최순실 게이트는 진짜 예상 못했습니다.
17/01/24 14:40
박근혜 지지자들도, 안티도 이 정도 수준의 꼭두각시일줄은 몰랐을 겁니다.
국정운영할 머리가 안 되면 좋은 머리를 뽑으면 된다는 영삼옹의 사례도 있어서, 차선책으로 뽑은 선택을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17/01/24 14:42
박근혜 반대하는 사람들도 최순실까지는 절때 예상못했을거에요.
적어도 박근혜가 다 했다고 생각하지 최순실 손바닥안에 노는 꼭두각시인지는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17/01/24 14:51
저는 다르게 '멍청할줄은 알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했습니다. 이미 부귀영화를 누려 뇌물이나 금전적인 악행은 없겠거니했는데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모두 엘리트들이라 무난하게 끝날줄 알았습니다.
헌데 이 멍청함을 이용해먹는 주변인물들이 있을줄이야. 물론 이분께 투표는 안했습니다.
17/01/24 15:04
저번 선거때 문재인 뽑았지만 박근혜 뽑히고나선 그래도 가족은 없으니 측근비리는 없겠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바닥 밑에 또 바닥이 있더군요.
17/01/24 15:06
원래 친박이 대한민국 정치집단 중 최고로 썩은 집단이라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죠.
뭐, 최순실은 놀랍기는 하지만 나라 망칠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17/01/24 15:08
보고 배운게 그 정도이니 나라가 후퇴할 거라고는 예상했고, 슬프게도 거의 예상대로 되었지요.
다만 그걸 비선실세와 엮을 거라고는 예상 못 했습니다.
17/01/24 15:13
박근혜는 멍청한 공주님이고 친박내시들은 패급이라 대북정책이 어떻고 복지가 어떻고 이전에 기본적인 나라 행정이 걸레짝 날것이라고 봐서 안뽑았지만, 그래도 최순실 이런건 생각 못했긴 합니다. 허허.
17/01/24 15:21
수준은 예상했는데, 게이트가 터져도 최순실 게이트같은게 터질거라곤 생각못했습니다. 블랙리스트같은건 박근혜 정권이면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은 했죠.
17/01/24 15:27
후회하고 계신다면 현 대통령보다 억만배는 나으신 분이니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크크크 농담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되돌이켜서 후회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17/01/24 15:29
사심빼고 투표전까지의 이미지도 멍청한 공주였습니다. 일화는 여러가지 있었어요
진짜 자기를 공주마냥 특권층으로 생각하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공주라도 상관없다는 사람도 많았겠지만..
17/01/24 15:44
꼭두각시일거라는 생각은 했고, 그래서 안 뽑았습니다.
다만 그 꼭두각시 실 주인이 최순실일줄은 몰랐... 잘해야 유신 잔당일줄 알았죠.
17/01/24 15:49
위에 적으신 어떤분들처럼 저도 최소한 사심없이 개인적인 비리는 없을거 같다는 판단으로 뽑았습니다.
개인의 능력은 물론 매우 답답하다고 인지하고있었죠... 그래서 이번엔 지난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서 대선주자들 공약이나 말하는거 꼼꼼히 지켜보고있습니다. kbs에서 매일밤 진행하는 대선주자와의 대담 프로 도움이 되더군요,.. 이번에는 5년후에 나의 투표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대통령을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17/01/24 15:49
7인회 이야기야 공공연히 나돌던 거고 그래서 흑막이 그들일줄 알았죠.
흑막이 없을 수 없는 실력이었습니다. 박근혜가 누군가의 꼭두각시일줄은 알았어요. 그게 최순실인 건 몰랐지만요;;;;
17/01/24 16:05
옛날부터 사이비 픽업 아티스트인 최태민과 욕정을 나누는 동거관계인건 파다했죠.
그러나 그 노인 사이비 무당놈은 뒈지셨고, 그걸로 그녀의 불타는 로맨스도 마무리되어야했는데. .. 설마 그 인간을 계속 잊지못해 그 인간의 딸과 그 일가까지 자기가 보살피겠노라할 줄 몰랐고,최순실의 존재도 유권자들이 알 리 없었으니까요. 저는 몰랐습니다. 그녀가 사랑에 대한 의리가 이토록 강할 줄은. .
17/01/24 16:31
리명박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그전보다 많아질 정도로 막장일거라고는 예상했습니다. 뭔가 잘할거라는 여지 자체가 안보였어요. 되도록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안말아먹기만 바랬습니다.
17/01/24 16:54
차선은 이명박 정동영때나 할 말이지
문재인 박근혜에서 박근혜가 차선이라는거 자체가 그냥 박근혜를뽑기위한 핑계였죠. 티비토론 오분만 보면 정상인이 아니란걸 알수있는데요. 개가 저자리 앉아있었어도 박근혜보단 낫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니까..
17/01/24 17:35
네. 이럴 줄 알았습니다. 다만 예상하지도 못했던 건 박근혜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부리던 분이 7인회 같은 유신 잔당이 아닌 최순실 누나라는 무당이자 강남 복부인 같은 분이였다는 점이랄까요.
17/01/24 18:19
예상했죠.
대선 끝나고 나서 좀 빡이 쳐서 어느 사이트였더라, 박근혜는 자기가 공주라는 것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십상시가 판을 칠 거다, 그리고 역사를 돌아봐라 영제는 나라를 말아먹었다 뭐 이런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생각했던 십상시는 김기춘 조윤선 김진태 뭐 이런 정도였고 최순실은 예상 못했지만...
17/01/24 20:56
알았습니다.
태생이 경상도라 주위 사람들 뜯어 말린 일도 많았지만 결국 설득 안되더군요. 그런데 그 양반들, 다음 대선때 반기문 찍을거라 확신 합니다. 아니면 이명박의 다른 아바타... 지금이야 후회하는듯 하지만 글쎄요. 분별력이란게 없는듯 근데 대체 누구의. 차선이 박근혜란거죠???
17/01/24 21:57
이럴줄은 알고 안 찍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음.
순백의 뇌를 갖고 있어서 말아먹을거라건 생각 했는데 적어도 시스템은 작동할 줄 알았지 이정도로 의도적이고 뻔뻔할줄은 몰랐습니다. 보통 멍청하면 조심이라도 하는데 이정도로 대담하고 뻔뻔할 정도로 멍청할 거라고는......
17/01/24 23:24
이분 댓글에대해서 여러 말들이 많으신데.. 예 저도 박근혜 찍었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토론 프로그램 다챙겨봤고 대선주자들에 대해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뽑을 사람이 없어요. 그당시에 문재인? 문재인이 그당시에 멋있었습니까? 리더쉽이 강했습니까?
물론 박근혜? 헛웃음 나오죠. 하지만 그 측근들 믿었어요. 최소한 지금보단 못하게 해주진 않겠지 라는 믿음이요. 사실 새누리당 당대표 당시 측근들이 엘리트들이라는건 누구도 부정 못하잖아요. 저도 본댓글을 쓰신 분 처럼 후회합니다. 이런 미친x일줄은 몰랐고 이사태 까지 올줄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나름 생각해서 뽑았지만 말그대로 실수를 한겁니다... 박찍밍아웃을 하는사람들 마음이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이해해주십시오. 박사모 아닌이상 다들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이 실수로 인해서 각자 깨달은 바가 있겠지요.
17/01/24 23:33
네 비판당해도 할말없습니다.. 제가 이과출신이어선지는 몰라도 글,말을 잘 못합니다. 어쨌든 전하고자 하는말은 마지막 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7/01/25 02:28
엘리트이면 뭐합니까. 도둑질하는 데에만 전문가이지, 나라 운영을 개판으로 했는데.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나라를 망칠 것이라는 건 TV토론만 봐도 보이지 않았습니까? 측근이 충언을 해도 수장이 듣질 않을 위인이니.
17/01/25 12:31
대한민국 역사를 볼 때 정치 지형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능력보단 도덕성과 과거를 보고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능한 엘리트 도둑들을 계속해서 뽑아주면 정치적 정체성을 가지고 정당정치가 실현되기 이전에 정치 자체가 구악과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공화정의 역사가 짧은데다가 일제시대부터 군사정권까지 이어진 구악 청산이 아직 제대로 되질 않아서 정치적 정체성 이전에 일단 최소한의 신뢰를 할 수 있는 정치 지형을 갖추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지만 능력과 제 정치적 정체성은 일단 뒤로 젖혀 두고 사람 자체가 믿을만한지를 볼 생각.
17/01/24 15:37
아직도 대선 당일이 기억나네요.
아침에 투표하고 자전거 한바리 탄다음 공부하면서 꼼수 틀어놓고 있었는데 저녁때쯤에 꼼수 멤버들 목소리가 막 떨리면서 다급해해서 와 이거 뭐야.. 지는거 아냐? 하는 생각에 쭈뼛쭈뼛 동네 형님들이랑 맥주마시는데 전부 이민간다고 하고 토론회 보고 저런거한테 설마 지겠어? 크크크크 하다가 아이고...
17/01/24 15:47
박근혜가 뽑힌건 어르신들의 향수가 절대적이었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르신들은 2012년 대선때 비리가 터졌거나, 무능함이 드러났어도 "그게 뭐 어때서!!"라는 마인드로 찍어주셨을 겁니다. 빨갱이가 나라 잡으면 안된다는 애국충절의 마음이 크셨을 분들이니까요.(근데 그분이 주체사상 탑에 가서 방명록을 쓰고, 김정일 칭찬하고 남북축구친선경기때의 이야기 등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으셨다는게 함정.)
지금 하락세를 보이는 기름..아니 반기문도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할 껀덕지가 있으면 무조건 당선 될 겁니다. 나라 망치고 대통령 비호하는 놈들이 몰린 새누리 지지율도 13% 나오고 황교안이 대안 세력으로 등장한 현실인데 안될것도 없죠.
17/01/24 16:10
객관적으로 나라를 망친 건 능력좋은 이명박이 더 클 것 같긴 한데,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순실이에게 잡힌 박근혜가 더 싫네요. 전자에게는 화만 났다면, 후자에게는 모욕감까지 느껴서..
17/01/24 22:42
맨날 하는말인데 박근혜는 중학교 한반의 반장할 깜냥도 안되는 사람 입니다. 기본적인 머리가 멍청한데다가
아는것도 없는데 노력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음속 품고 있는 신념이나 가치관이 바른것도 아니고 에휴..
17/01/25 09:36
유체이탈의 극치네요 탄핵을 피할 수 없으니 보이는 마지막 발악으로 보입니다만은 2012년 까지는 무식해보여도 천막당사 선거의 여왕 비련의 딸 3개 요소는 갖추고 있었죠 아웅산 수지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어필했구요 (민주화의 딸과 독재자의 딸 차이는 제하고) 지금 망테크도 비슷하게 타니 소윈 성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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