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23 11:42:27
Name 테이스터
Subject [일반] 미국의 중국 견제가 공화,민주 가리지 않고 초당적 입장이라는 미주 한국일보의 기사
http://www.koreatimes.com/article/1029821


중국정책을 재고해야 한다. 이 논의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보수 해외정책전문가 서클에서 이루어져왔다. 더욱 구체성을 띄기 시작한 것은 2기 오바마 행정부 출범이후다. 동아시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제시된 것이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정책(Asia Pivot)이다.

그런데 말 뿐이다. 남중국해에서 인공 섬을 조성하고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주변국가에 대해 걸핏하면 완력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미국을 서태평양지역에서 퇴출시키려 들고 있다. 그런데도 그 중국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는 수동적인 반응으로 일관해왔다.

보다 강경한 대(對) 중국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보수파만의 주장만이 아니다. 하나의 초당적 컨센서스로 굳어졌다고 할까. 그것이 워싱턴의 분위기다. 본래 친(親)중국노선의 대표주자였다. 그 데이비드 샴바우가 중국공산당 붕괴론 주창과 함께 반(反)중국론자로 돌아 선 것이 그 한 예다.

문제는 한국이다. 새로운 스테이터스 쿠오, 다시 말해 미국과 중국은 이미 충돌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머지않아 확실한 선택을 강요당할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국정마비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 한국이 어쩐지….



즉 트럼프가 말한 고립주의는 중국을 고립시키겠다는 고립주의에 가까웠던 것이지요

힐러리와 트럼프의 중국 견제 정책 역시 방법론의 차이일 뿐이지 방향은 동일했다는거고

이는 워싱턴 정가가 이제 공통으로 합의되었다는겁니다. 방향 자체는 말이죠

미중 헤게모니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서 점점 한 쪽을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미국은 등거리 외교 하는걸 허용해줄 집단들이 결코 아닙니다.

어쨋든 러시아 덕분에 중동에서 발을 슬그머니 뺀 네오콘 집단들의 화살은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jsrnjsdlf
16/12/23 11:4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대중국정책은 초당적인게 맞다고 봅니다. 중국의 최근 모습은 미국이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지 꽤 됬죠.
16/12/23 12:06
수정 아이콘
중국에 대한 수동적 적대 정책이 능동적 적대 정책으로 바뀌는 것은 그간 시간문제였다고 봅니다. 민주당 정권에서는 TTIP등으로 최대한 시간을 끌어 보려 했다가,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전환 시점을 잡은 것 같네요. 그 사이에 낀 우리나라만 더 불쌍해집니다..T.T
쑥호랑이
16/12/23 13:09
수정 아이콘
이제는 기호지세라고 생각합니다.
옆나라 덕에 뒤통수가 근질근질한데, 내부 혼란을 탄핵인용과 대선으로 마무리짓고, 미국에 옆나라 통수가 간당간당하면 앞만 보고 달릴 수 없어요 운운하며 읍소하고 대중대북 시나리오 짜야죠 뭐.
홍승식
16/12/23 14:43
수정 아이콘
중국이 태평양으로 나오려고 하는데 미국이 용인할 수는 없죠.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방향성은 당파와 상관없이 언제나 일관된 정책이었습니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그에 따라가야 하구요.
사고회로
16/12/23 15:3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이 사안을 해결할수 있을까요..? 노무현도 재직시절 반미로 욕먹었는데...
응~아니야
16/12/23 17:00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 재가동같은 소리 말고, 미국에 발맞춰야 할 때인거 같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6/12/23 17:03
수정 아이콘
오바마는 미온적이었던게 아니라, 중동에서 부시가 싸질러놓은 똥을 치우느라 발을 못뺀거죠. 그 와중에 아랍의 봄 - 시리아 내전 - IS 가 벌어지는 바람에 또 일이 꼬인거고. 트럼프가 몸이 가벼워 보이는건, 오바마는 어떻게든 시리아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수습을 하려하는데 비해, 트럼프는 그딴거 난 모름 하고 내팽개치고 중국으로 가려고 하니 가벼워보이는건데, 시리아 문제를 그냥 그렇게 방치해도 되는게 아니라는걸 이해 못하는 트럼프는 역시 외교에 대해서 그냥 무식견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죠.
sege2014
16/12/23 18:51
수정 아이콘
선택의 시간이 오면 미국에 붙어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612 [일반] 현재의 국제정세를 10년전에 예견한 국제정치학의 대가 존 미어샤이머 교수 [45] 테이스터12965 16/12/24 12965 8
69611 [일반] 상사병의 유통기한은 얼마일까. [33] 삭제됨11646 16/12/24 11646 5
69610 [일반] 개헌 논의에 이어 급부상하는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176] ZeroOne16131 16/12/24 16131 12
69609 [일반] (약스포)(새로작성) 건국이래 최대(?)의 게이트 '마스터' 감상기 [23] wlsak9289 16/12/24 9289 0
69607 [일반] 이번 윈도우 대란을 보며..부제:돈은 버는 사람이 번다. [110] 고통은없나15231 16/12/24 15231 2
69606 [일반]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슬펐던 직캠 [2] 리콜한방9556 16/12/24 9556 20
69605 [일반] ‘민주당을 빛낸 올해의 인물’로 버니 샌더스 선정 [10] 삭제됨5619 16/12/24 5619 0
69604 [일반] 마이크로소프트 대란 미국 상담사와 채팅 후기 [88] 조공플레이17574 16/12/24 17574 3
69603 [일반] (스압,데이터)일본 전국시대 최후의 보루(1) [30] 롯데닦이10973 16/12/24 10973 13
69602 [일반] 베네수엘라 오피스 2016 한글화 방법입니다. [16] 삭제됨12820 16/12/24 12820 5
69601 [일반] 러일전쟁 - 쓰시마 해전 [22] 눈시H7907 16/12/23 7907 9
69600 [일반] 윈도우10 3.4불대란 (종료) [615] PYROS42242 16/12/23 42242 9
69599 [일반] 어머님의 생일입니다. 가난해서 힘드네요 [168] 삭제됨15272 16/12/23 15272 200
69598 [일반] 이찬오,김새롭 커플..결국 파경을 맞이하네요.. [71] 주자유18014 16/12/23 18014 0
69597 [일반] 변희재와 MBC의 영혼의 콜라보 [75] ZeroOne11025 16/12/23 11025 9
69596 [일반] 2000년대 들어서 일본 정치가 이전과 좀 달라진 부분 [65] 앙겔루스 노부스9165 16/12/23 9165 8
69595 [일반] 근혜순실 17년전 녹취입니다. 음질 구리네요. [37] 삭제됨12316 16/12/23 12316 3
69594 [일반]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47] ZeroOne14450 16/12/23 14450 14
69592 [일반] [오글주의] 숟가락을 놓는다. [26] 천둥6203 16/12/23 6203 5
69591 [일반] [국정조사관련] 주갤 1루타? [63] 좋아요12097 16/12/23 12097 1
69589 [일반] 미국의 중국 견제가 공화,민주 가리지 않고 초당적 입장이라는 미주 한국일보의 기사 [8] 테이스터5602 16/12/23 5602 1
69588 [일반] 2016년 네이버 월별 검색어 [11] 킹보검6501 16/12/23 6501 0
69587 [일반] 국민의당, 개헌 즉각 추진 당론 결정…국가대개혁위 구성(속보) [140] ZeroOne11085 16/12/23 110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