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18 14:21:27
Name SHIELD
Subject [일반] [스포주의] WWE PPV 로드블록 2016 최종확정 대진표
12152016_Prospect__02.jpg
2016년의 마지막 PPV이자 RAW의 마지막 PPV 로드블록이 미국 현지 시각 12월 18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PPV는 재탕 경기가 너무 많고 올해 PPV 중 최악의 대진표라 빈말로도 기대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네요. 의외의 반전이 있는 PPV가 되기를 조금이나마 희망해봅니다.

9f89b2e68abd29e55e1446ce4442bc08.jpg
1. WWE Universal Championship Match {Kevin Owens (c) vs. WWE United States Champion Roman Reigns}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로만 레인즈는 마지막까지 남아 분투하지만 결국 팀 RAW가 패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마지막에 탈락당합니다. 다음날 RAW에서 크리스 제리코는 하이라이트 릴을 열어 케빈 오웬스와 함께 팀 RAW 패배의 원흉으로 로만 레인즈를 지목한 뒤 로만 레인즈를 맹비난합니다. 1주일 뒤 케빈 오웬스와 크리스 제리코는 프로모를 진행하는데 중간에 로만 레인즈가 등장해 케빈 오웬스는 크리스 제리코가 없으면 타이틀을 지키지 못한다며 조롱한뒤 자신과 경기해 자기가 이기면 타이틀전을 가지자고 제안합니다. 자신의 친구가 조롱당하자 분노한 크리스 제리코는 로만 레인즈를 자신의 리스트(!)에 적으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케빈 오웬스는 크리스 제리코에게 닥치라고 한 다음 로만 레인즈의 제안을 수락하고 맙니다. 케빈 오웬스에게 삐진 제리코는 경기장을 그냥 떠나버리고, 오웬스는 로만 레인즈에게 패배하며 결국 둘의 타이틀전이 확정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케빈 오웬스는 크리스 제리코의 마음을 돌려보기 위해 여러가지 경기들을 주선하는 등 애쓰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1대1로 로만 레인즈를 상대해야 하는 사태에 몰리고 맙니다.
의외의 반전으로 케빈 오웬스가 타이틀 방어할것 같기는 한데 빈스의 로만 사랑 덕분에 로만 레인즈가 벨트 두개를 들고 다닐까봐 겁이 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오웬스가 타이틀은 지켜줬으면 하네요.

20161209_Roadblock_Match_RollinsJericho-
2. Singles Match {Seth Rollins vs. Chris Jericho}
세스 롤린스는 트리플H에게 배신 당하며 유니버설 챔피언쉽을 눈 앞에서 놓쳐버린 뒤 클래쉬 오브 챔피언스, 헬인어셀, 11월 21일 RAW까지 3차례에 걸쳐 케빈 오웬스와 맞붙지만 크리스 제리코의 3연벙, 아니 3연난입에 의해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분노한 세스 롤린스는 11월 28일 RAW에서 케빈 오웬스와 다툰 후 경기장을 떠나는 제리코를 주차장에서 습격한 뒤 차량 위에다가 페디그리를 선사합니다. 1주일 뒤 케빈 오웬스는 크리스 제리코의 마음을 돌리고 복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로드 블록에서 제리코와 세스 롤린스의 경기를 건의해 둘간의 경기가 확정됩니다.
매번 맞붙을 때마다 제리코가 세스 롤린스의 페디그리 셔틀이 되서 이번에도 다를까 싶긴 한데 의외의 반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평범한 형태로 경기가 끝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ac15a3477778f842ea33ee6a865d025.jpg
3. RAW Women's Championship 30-minute Iron Man Match {Sasha Banks (c) vs. Charlotte Flair}
Round 1. 2016.07.25 RAW 사샤 뱅크스 승
Round 2. 2016.08.21 섬머슬램 샬럿 승
Round 3. 2016.10.03 RAW 사샤 뱅크스 승
Round 4. 2016.10.30 헬인어셀(헬인어셀 매치) 샬럿 승
Round 5. 2016.11.28 RAW 더블 카운트 아웃
Round 6. 2016.11.28 RAW(폴스 카운트 애니웨어 매치) 사샤 뱅크스 승
Round 7. 2016.12.18 로드블록(30분 아이언맨 매치) ???승
지난 7월부터 사샤 뱅크스와 샬럿은 6차례에 걸쳐 맞붙으며 서로가 서로를 3회 여성 챔피언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번 로드블록에서 서로 재경기 권한이 없는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로 합니다. 한편 사샤 뱅크스가 11월 28일 RAW에서 승리한 후 릭 플레어가 나와 사샤 뱅크스를 축하해 주는데 이에 분노한 샬럿은 1주일 후 자기 자신의 아버지의 뺨을 때리는 패륜을 저지릅니다.
둘의 기나긴 대립이 드디어 끝나게 되었습니다. 샬럿이 현재 PPV 1대1 타이틀매치 연승행진 중인데 PPV 명칭대로 이번이 연승행진의 마지막이 될지가 관건이네요. 릭 플레어의 깜짝 배신으로 인한 샬럿의 재탈환만 안 나왔으면 합니다.

9f9c8b3703c522de7d41f5625ad13ce9.jpg
4. RAW Tag Team Championship Match {The New Day (c) vs. Cesaro & Sheamus}
뉴데이는 과거 데몰리션의 478일 챔피언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거의 매주 방어전을 치루지만 번번히 위기를 벗어나고, 급기야 12월 12일 RAW에서는 2번씩이나 트리플 스렛 매치에서 승리하며 기어코 새로운 기록 경신에 성공하고 맙니다. 한편 12월 14일 군 위문 쇼에서 세자로와 쉐이머스가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경기에서 승리하며 태그팀 타이틀에 다시 도전하게 됩니다.
뉴데이가 결국 최장기 태그팀 챔피언이 되었는데 PPV 이름대로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 아니면 500일을 넘어서 계속 타이틀을 지켜나갈지가 관건인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둘 다 50대50이라고 보여집니다.

627e9a8ee2713c735cb0e6e0c2b7dabe.jpg
5. WWE Cruiserweight Championship Triple Threat Match {Rich Swann (c) vs. The Brian Kendrick vs. TJ Perkins}
TJ 퍼킨스는 헬인어셀에서 브라이언 켄드릭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제대로 된 재경기를 가지기를 벼르고 있었지만 재경기를 가지기도 전에 브라이언 켄드릭이11월 29일 205 라이브 첫 에피소드에서 리치 스완에게 타이틀을 빼앗겨 버리고 맙니다. 브라이언 켄드릭은 타이틀을 빼앗기고 1주일 뒤 재경기를 치루지만 중계석에 있던 TJ 퍼킨스와 시비가 붙는 바람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리치 스완에게 패배해 버리고 맙니다. 경기 뒤 셋은 뒤엉켜 난투극을 벌이고, 결국 12월 12일 RAW에서 트리플 스렛 경기가 성사됩니다.
리치 스완의 타이틀 방어 예상합니다.

20161212_Roadblock_Match_ZaynStrowman--a
6. Singles Match (10-minute Time Limit) {Sami Zayn vs. Braun Strowman}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새미 제인은 믹 폴리의 추천으로 RAW 대표로 스맥다운의 미즈를 상대하지만 미즈의 야비한 수법에 패배하여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을 RAW로 가져오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믹 폴리는 이에 대한 처벌의 의미로 브라운 스트로우먼과의 경기를 지시하고, 새미 제인은 경기를 위해 링에 나서지만 경기 시작도 전에 스트로우먼에게 기습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경기를 치뤄보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져 버리고, 보다 못한 믹 폴리가 등장해 경기를 중단시켜 버립니다. 새미 제인은 그 후 브라운 스트로우먼과의 재경기를 계속 요청하지만 믹 폴리는 무리라면서 거부하고, 새미 제인은 이에 불만을 터트립니다. 12월 12일 RAW에서 새미 제인은 다시 한번 재경기를 요청하며 이뤄지지 않을 경우 떠나겠다는 늬앙스를 보이자 믹 폴리는 스맥다운과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잠시 뒤 새미 제인이 에바 마리와 트레이드 되었다고 발표합니다. 고작 에바 마리와 트레이드 됐다는 사실에 격분한 새미 제인은 분노를 터트리고, 믹 폴리는 사실 새미 제인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트레이드는 애초에 진행된적도 없었으며 브라운 스트로우먼과 상대할 10분을 주겠다고 말한 뒤 모두가 틀렸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라고 지시합니다.
10분 시간 제한이 걸린 경기는 처음 보는데 새미 제인이 초반에 고전하다가 막판에 승기를 잡고 승리 직전까지 가지만 시간 제한 때문에 이기지 못하는 식으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을까 싶네요.

20161209_Roadblock_Match_CassRusev--9e58
킥오프. Singles Match {Big Cass vs. Rusev}
11월 21일과 11월 28일 RAW에서 루세프와 엔조 아모레는 라나 때문에 맞부딪히게 됩니다. 12월 5일 RAW에서 루세프와 라나가 부부 싸움을 벌이던 것을 본 엔조 아모레는 라나를 위로해주는데 뜬금없이 라나가 고맙다며 자신의 호텔방으로 오라고 엔조 아모레를 유혹합니다. 유혹에 넘어간 엔조 아모레는 라나의 호텔방에 찾아가지만 이는 함정이었고, 엔조 아모레는 호텔방에서 루세프에게 처참하게 얻어터진뒤 방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1주일 뒤 엔조 아모레의 파트너 빅 캐스는 복수를 위해 루세프와 싸움을 벌이고 둘의 경기가 곧바로 확정됩니다.
빈스 맥마흔의 새로운 양아들 빅 캐스인만큼 빅 캐스의 승리 예상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캬옹쉬바나
16/12/18 14:24
수정 아이콘
스맥다운의 PPV에 비해 RAW는 너무 이변이 없다는 느낌이 강해서 이변이 많았으면 합니다
16/12/18 14:42
수정 아이콘
허허 제리코는 언제적 제리코인가요...
화잇밀크러버
16/12/18 15:16
수정 아이콘
새미 대 스트로먼은 어찌 운영될지 가장 궁금한 경기네요.
미나사나모모
16/12/18 15:43
수정 아이콘
와 크리스제리코 빼고 한명도 모르겠네요 ㅠㅠㅠ
킹이바
16/12/18 16:02
수정 아이콘
이제는 나와라 삼치님...
Snow halation
16/12/18 16:32
수정 아이콘
킥오프는 루세프가 자진 카운트 아웃될거 같고
여자부는 다음 도전자 베일리가 대기중이라 샬럿이 이길거 같습니다.
크루져는 악역 무게감이 켄드릭밖에 없어서 켄드릭이 한 번은 되찾을듯 합니다. 이번이든 럼블이든
태그 팀은 뉴데이가 분열될 조짐이 보여야 내려올거라 봅니다.
HHH의 난입은 로럼에서 세스를 끌어내리는 모습으로 등장할거라고 봐서 이번엔 그냥 세스가 이길거 같습니다.
로만이 클린핀폴을 내줄거 같지는 않은데, DQ승 할거 같습니다.
새미빨대가 제일 흥미로운데, 키워야 하는 빨대와 이런 대접을 받으면 안되는 선수가 붙어서, 제한시간은 다 쓸거 같습니다.
누가 우위로 끝내느냐가 궁금하네요.
헤르져
16/12/18 16:58
수정 아이콘
세상에...이런 라인업이 ppv라니;;;; 진짜 충격과 공포네요.
16/12/18 17:15
수정 아이콘
로만 케오후라니...
비상의꿈
16/12/18 17:31
수정 아이콘
진짜 엉망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는 말이 없군요
16/12/18 17:43
수정 아이콘
제일 웃겼던게 티켓이 워낙 안팔려서 , 현지에서 2+1행사를 한다고 소식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1+1였다는.....
보라도리
16/12/18 18:48
수정 아이콘
지금 wwe 문제가 레매 뿐만 아니라 로럼 섬슬 서시 이른바 4대 ppv에 너무 힘주다 보니 다른 ppv는 쩌리 수준이 됐죠.. 메인쇼 인 러만 해도 러브랜드 ppv가 이 수준인데 스맥은 황폐하 수준 이고 근데 지금 로스터 보면 이꼴날껀 아닌데 뭔가 빈스 삼치가 뭔가 첫 단추 부터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486 [일반] 박사모에 분노한 신대철 [11] swear8393 16/12/18 8393 18
69485 [일반] [스포주의] WWE PPV 로드블록 2016 최종확정 대진표 [11] SHIELD5044 16/12/18 5044 0
69484 [일반] 어린이 영어 공부는 언제부터 시켜야 하나? [120] 채연14149 16/12/18 14149 16
69483 [일반] [단편] 최후의 익스퍼디션 [12] 마스터충달7323 16/12/18 7323 10
69482 [일반] 박지원이 9일날 탄핵 공이다라는게 웃기긴 하죠 [319] 산사춘11995 16/12/18 11995 43
69481 [일반] 유방의 북벌과 제갈량의 북벌이 다른 점 [61] 신불해20860 16/12/18 20860 53
69477 [일반] 오늘 그알 내용 포함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정리 [85] 어리버리21018 16/12/18 21018 22
69475 [일반] 프로포즈 경험기(영화관 대관) [42] BK_Zju37516 16/12/17 37516 42
69474 [일반] [리뷰] 라라랜드(2016) - 황홀한 체험의 마법 (스포있음) [48] Eternity10810 16/12/17 10810 16
69472 [일반] 겨울공화국(왕국?)의 중간에 서서. [8] 호풍자5976 16/12/17 5976 5
69471 [일반] 조기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지금의 분위기가 좀 우려스럽습니다. [415] 레스터15576 16/12/17 15576 1
69470 [일반] 드디어 공중파로 첫 보도되는 사건 [39] ZeroOne17260 16/12/17 17260 9
69469 [일반] 노래로 얻는 교훈. 그리고 근황;; [8] 켈로그김5381 16/12/17 5381 2
69468 [일반] 유은혜 의원이 결국 교육공무직법을 철회했습니다 [44] 군디츠마라11969 16/12/17 11969 6
69467 [일반] 박근혜의 셀프 공휴일 [58] ZeroOne14066 16/12/17 14066 4
69465 [일반] 탄핵 뒷이야기 - 탈당도 불사했던 표창원 [305] ZeroOne15959 16/12/17 15959 36
69464 [일반] 더불어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대북정책보다 경제정책 [33] wlsak6544 16/12/17 6544 13
69463 [일반] 김영재 의원의 4월 16일 의무기록 조직의혹 [14] 어강됴리6297 16/12/17 6297 0
69462 [일반]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얘기가 나왔네요 [34] 알테어9565 16/12/17 9565 3
69460 [일반] 대북유화책 vs 대북강경책에 대하여 [32] aurelius6390 16/12/17 6390 14
69459 [일반] 통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81] Liberalist7178 16/12/17 7178 3
69458 [일반] [단편영화] 여고생 나라의 꿈 [8] 산적왕루피4935 16/12/16 4935 6
69457 [일반] 대통령선서 [15] 만우6249 16/12/16 6249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