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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7 13:49
지방 구청에서 근무합니다.
무기계약직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빽으로 들어온거 모든 사람이 다 알죠 그리고 구청의 무기계약직.... 정말 너무너무너무 편합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런 저런 불만이 많이 있죠. 이건 사람이란게 자기 하는일에 불만이 있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불만있다고 다 해주면 안됩니다. 정말 약자가 누군지 제대로 파악해보고 정책을 펼치기 바랍니다.
16/12/17 14:02
반대에 대한 피드백이 아니라 의원숫자 모자라서 통과가 안될 상황이니까 일단 발뺀거죠.
아마 머릿수만 확보하면 다시 또 낼겁니다. 이 법안 반대하시는 분들은 민주당이 과반을 못먹게 막아야하죠.
16/12/17 15:03
같은 논리로 과거 사학법 개정 결사적으로 막아내고 교단에 기간제 교사 같은 비정규직을 무차별적으로 투하해서 이 사달을 만들어낸 새누리당은 박살이 나야 한다라는 당위가 발생하죠. 그나마 민주당은 조금 어설퍼도 의견수렴이라도 하지 새누리당은 의견수렴도 무시하니까요.
16/12/17 16:09
그래서 양당이 아닌 제3세력이 필요한겁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한 당에 30% 이상 의석을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나마 쪼개놔야 이상한 짓거리를 덜 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건도 국민의당 의석이 없었으면 민주당이 밀어붙였을테죠. 다 기준치 이하면 어느 하나가 맘대로 못하게 발이라도 좀 묶어놔야죠.
16/12/17 16:17
그래서 3당체제 만들어 줬더니 엄중한 시국에 줄타기를 하더라... 라는 문제가 발생하죠.
솔직히 더민주가 기준치 이하라는 것 자체를 동의 못하겠네요. 현 시국에서 가장 우월하고 안정성 높은 정당이죠. 의견수렴도 빠르고. 거기에 앞으로 계속 발전할 잠재력조차 가장 높은 정당인데 평가가 너무 짜시군요.
16/12/17 16:24
그건 그냥 어느 당에건 애정을 갖고 보는 분과 무미건조하게 그냥 보는 사람의 입장 차이겠죠.
저 같은 경우는 주로 무소속을 뽑는데, 정치인이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처럼 국민들은 정치인을 갈라치기 해줘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권력이라는 게 그냥 냅두면 자연스럽게 힘이 모인 곳으로 뭉치려는 성향이 있으니... 되도록 정치신인, 약소당이나 무소속 쪽으로 표를 줘서 반대로 펴주는 게 맞다고 보는데...정치라는 것도 기저에 팬덤을 깔고 가는거라 오히려 반대로 기득권이 유리한 게 현실이죠.
16/12/17 16:30
정당에 애정을 가지시지 않으면 정당이 게르다님과 같은 의견을 수렴할 수가 없죠. 정당과의 스킨쉽은 거부하면서 정당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는건 욕심에 가깝습니다. 사람관계도 서로 비벼야 발전하듯 정당과 정치인에게도 그런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북복으로 나에게 맞는 정치인 얻어 걸리길 기다리는 것 보다 정치인과 정당이 나에게 맞게 성장하도록 돕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정당 내부에 참여해서 정당에 나의 의견을 반영하고 또 그 정당이 나의 반영된 의견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행동만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당은 관심가지고 참여하고 지원하는 만큼 성장합니다. 이건 변하지 않더군요.
16/12/17 14:34
정말로 꼬우면 1번 찍으라고 했나요?
속이 베베 꼬였군요. 아... 의원이 말한 게 아니라 보좌관이 한 말이군요. 저딴 보좌관은 바로 잘라야죠.
16/12/17 14:40
철회한 건 좋은데 꼭 쓸데없는 사족을 붙이네요
------------------------------- 그러나 이 법에 대한 오해도 많았습니다. 이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심은 인신공격성 발언과 계속된 오해로 나타나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올바른 판단을 가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
16/12/17 14:55
정말 유근혜일까 생각해 봤는데 유근혜는 아니네요.
19대 이번 총선에서 항상 표를 줬는데 다행입니다. 철회했으니 정권교체에 힘써주세요.
16/12/17 15:05
다음주 중에 접을거라 예상했는데 생각외로 빨리 접었군요. 잘했어요. 굳이 불리한 전장에 스스로 빠질 이유는 없는 겁니다. 정권교체하고 행정력의 도움으로 더 디테일하고 반발이 적은 완성도 높은 법안을 만들면 되는 겁니다. 애초에 교육분야는 야당이 손대기는 너무 어려운 과제입죠.
16/12/17 15:11
민주당에 대해선, 여기까지. 하지만 유은혜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감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부 이익집단에 붙어먹은 경우인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계약직이라니까 처우개선해야지 식의 나이브한 경우인지,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양쪽 다 해선 안되죠.
16/12/17 15:23
이게 웃긴게 그렇게 좋은 법안이면 전체 공무직에 다 적용해야지 왜 유독 교.육.공무직에만 적용하냐는 겁니다.
그래서 노조가 잘 조직된 15만에 달하는 교육공무직들 로비에 넘어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거죠.
16/12/17 15:49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된건 국내여론이 기회의 공정성 >> 처우의 공정성을 우선한다는 것에 있었죠 (단순히 그걸로 비교한다기보다 일단 프레이밍은 정유라법이라는 형식으로 적용되었으니까요) 현실적으로 이 법안은 정권을 가진상태로 각부처의 예산 및 권한문제 논의가 동반되지 않으면 추진할만한 법안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16/12/17 16:18
정책적 판단 미스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실수임을 빠르게 인정하고 철회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국민 절반 이상을 넘어 다수가 반대해도 끝끝내 관철하는 정권을 보다보니 이런것도 참 대단해 보입니다.
16/12/17 16:19
이 법안 계속 밀고나가면 더민주 지지 철회도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지경까진 가지 않아 다행이네요.
비정규직 대우 강화라는 이상은 고귀한 것이지만 좀더 신중하게 현명한 방법으로 실천해주었으면 합니다.
16/12/17 16:39
이분들 최종목표는 교사대우 이상에 공무원되는겁니다. 까페가보니 한발 물러나 어둠의 새벽에서 동이트길 기다린다 이러고 있네요.
민주당쪽 대통령이 되면 또 뽐뿌 넣을텐데 그 때는 시위까지 등장할듯 합니다
16/12/17 17:01
새누리당은 경쟁에서 진 사람을 병신 만들고
민주당은 경쟁에서 이긴 사람을 병신 만든다 이 법안에 누군가의 명언 입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게 부탁드립니다
16/12/17 18:03
이 법안 발의하는 과정과 해명을 보면 의원실에서 난 아무것도 모르지만 근로자들 대우 올라가니 좋은 거 아냐? 딱 이 인식수준에서 머물렀다는 거에 솔직히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불펜 글 보니 가관이더군요. 교육행정 예산이 어디서 나오는 지도 모르고 예산확충 방안이 있냐니까 잘 모르겠는데 지금부터 확인해보겠다는 건 뭔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 대한민국 제 1정당이 8조짜리 법안을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합니까?
16/12/17 18:38
이 법안이 지난 국회에서 유기홍의원이 발의했던 건인데 그때도 예산상의 문제로 기재부와 교육부가 반대했고 결국 통과 못 됐던 건입니다. 유기홍의원이 낙선하면서 그쪽 노조가 유은혜의원에 붙어 다시 발의한것 같은데 유기홍의원이 발의했던 법안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예산 확보에 대한 어떤 고심도 없구요. 유은혜의원실에서 올린 해명글을 보면 교육공무원(교사)와 교육행정직 명칭조차 구분을 못하고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직종이 혼합된 교육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걸로 보입니다.
이런다고 해서 1번 찍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유권자를 우롱하는 그런 태도는 지양해야겠죠.
16/12/17 19:17
공식화되면 해당 힘이 작용하기 어려워집니다.
TO 부터 선출방법, 권한과 의무까지 같이 공식화 되니까요. 이미 뽑힌 양반들이라면 모를까 그 자리는 말씀하신 반대방향으로 가는거죠.
16/12/17 20:06
이래서 처우 개선이라는걸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겁니다 어느 한 직종이든 처우 개선이라는 말이 끼면 동정을 사기는 쉬운데 반면에 그 처우개선이라는 말에 많은 것들이 가려지죠
오히려 저는 무기계약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조직이면 모를까 공공기관에서 무기계약이면 특혜라고 보는데요 좀 더 유연화를 시켜야해요. 차라리 시험을 통과하는 더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워크로드를 나눠줘서 고용창출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16/12/17 20:42
"교육"공무직법이라는 이름부터 불순한 의도가 느껴지더군요. 특정 직업중에서도 특정 집단만을 위한 법이라 누가봐도 구립니다.
16/12/17 22:43
자기들 이익에 눈멀어서 법안도 엉망진창으러 올려진걸 인지하지 못하고 사회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터라 다음에도 통과될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때문에 감성팔이 징징거리는 시위가 먼저 등장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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