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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8 18:57:19
Name 이선빈
Subject [일반] 소사이어티 게임 능력치 간 벨붕? (약간 스포주의)
뭐든 이런 컨셉잡고 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은 1화 임펙트가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는 그런의미에서 시즌1,2가 1화 임펙트가 갑이었죠.

(물론 시즌2는 6화...)

소사이어티 게임이 어제부로 7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능력치라고는 크게 3가지로, 감각-신체-두뇌 가 있습니다만

이중에서 두뇌는 사실 저 칭호가 아까울 정도로 비중도 너무나도 낮고 특별히 활약을 보일 수 있는 환경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두뇌 대신 '매력'을 넣어서 사람들간 친화도를 넣는게 나을정도 ....

마동이나 높동 참가자들도 이걸 눈치챘는지 파이널 맴버에서 두뇌에 치우쳐진 캐릭터들 보다는 신체 우월한 인들로 구성하려는 모습입니다.

ex: 엠제이킴-파로-윤마초,

차기 시즌에는 '지니어스 게임'의 연장선상을 끌고가고 싶다면 '두뇌'쪽에 좀 더 치우쳐 졌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그리고 '두뇌'를 시키기에는 주어진 준비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몇몇 일차 때는 게임 룰 설명하고 바로 시작해서 '룰의 허점, 아이러니'를 이용하는 플레이어들을 활약시켜 주었으면 좋겠네요.

마치 '라이어게임'드라마 처럼 플레이어들의 감정선이 드러난다는 점에서는 호평인 프로그램입니다만

기존 '정종연' pd팬 시청자들을 끌어가기에는 부족한것 같네요.

p.s : 1화 윤태진 아나 탈락에 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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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8 19:07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원했던 그림은 마동에서 리더 잡고 상금을 자기에게 몰빵한 후 그 재력으로 정치싸움하는 거였는데 양상국이 포퓰리즘을 지향하는 바람에...
지니쏠
16/11/28 21:07
수정 아이콘
상금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가넷과는 달리 개인이 갖고있다가 우승시 그 개인이 획득, 탈락시 전부 소멸이라 정치싸움을 할 여지가 적습니다. 오히려 이기적인 플레이어로 몰려 바로 탈락할 가능성이 크죠.
16/11/29 01:35
수정 아이콘
탈락시 전부 소멸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상금 몰빵의 가장 큰 정당성은 탈락하는 사람의 상금낭비없이 모든 상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죠. 최후 3인에 자신을 놓고 자신 옆2인을 무한경쟁시킨다면 그리 실현가능성이 없는 플레이는 아닙니다.
16/11/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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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아얘 불가능한 그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첫날에 자기나 열쇠들한테 몰빵하고, 앞으로 잘하는 사람한테 주겠어.
상금 누적액이 많은사람들이 탑3로 간다.
뭐 이런식으로 해도 되고.. 방법이 전혀 없진 않을 것 같아요.

물론 대충 생각한거라서 헛점은 있는데 깊게 생각하면 방법이 있을것도 같아서요.
16/11/29 01:42
수정 아이콘
사실 이상론이긴 한데,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게 아니라 받는 모든 상금을 리더가 받는다면 이론상 최후3인은 최고의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두고 볼지는 그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뭐 이런저런 생각하는게 이런 프로그램의 재미가 아닐까싶네요.
서동북남
16/11/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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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은 지니어스가 아닙니다. 같은 피디가 만드는 다른 프로그램이에요.
이선빈
16/11/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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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가 아니어도 그 어느정도 풍기는 시그니쳐 같은 맛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박2일 - 삼시세끼가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나영석 pd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죠
16/11/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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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는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반면 두뇌는 단순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게임이라는 새로운 포맷의 적응 과정으로 감안하고 재밌게 보고있어요.
이선빈
16/11/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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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라 하기가 민망..
호호아저씨
16/11/28 19:16
수정 아이콘
소사이어티게임의 딜레마죠

사람들은 지니어스를 원하는데 피디가가진 이프로그램의 이상향은 완벽한 정치싸움이에요.
게임이 재미없니뭐니해도 게임은 모의사회에서 살아남을수있는 하나의 수단일뿐. 그이상 그이하도아니고
결론적으로 삼시세끼를 찍든 뭘하든 사회에서 어떤구성원인가를 파악하는건데...

왜게임에 집중해야할까요..
16/11/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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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두뇌니 감각이니 신체니 하는 경계가 너무나 모호하죠
압도적인 한두명을 빼곤 걍 이거잘하는사람이 다른것도 잘하고 특히 감각은 뭐..
라라 안티포바
16/11/28 19:20
수정 아이콘
지금도 두뇌는 중요하긴 하던데요. 다만 팀 전체 전략을 짤 수 있는 top1 두뇌가 중요한 것 같아요. 지니어스가 아닌 소사이어티게임에서는 충분하다 보여집니다.
저는 이거보다 화폐밸런스가 너무 안맞다고 보여집니다. 예전 지니어스때부터 느낀건데,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화폐가 너무 적게 풀려요.
초반에 기본 금액이 주어지고 시작하던가, 아니면 기본단위를 100만원이 아닌 10만원 정도로 낮추고 돈을 활용할 요소가 많아지면 좋겠는데요.
나중에 돈을 얼마나 풀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절반왔는데 천만원이 넘지 않는걸 보면...1억 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출연으로 인한 인맥+인지도 상승이 더 돈이 될 것 같더군요. 그러다보니 분배가 재미없게 흐르는 경우도 많구요.
이선빈
16/11/29 08:55
수정 아이콘
화폐가 확실히 좀 적긴하죠.
v3controller
16/11/28 19:21
수정 아이콘
정종연은 인터뷰 할 때마다 서바이버같은 프로를 만들고 싶다고 했죠.
소사이어티는 서바이버를 베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초에 목표가 그거였으니 그대로 가고 있는거죠.
해가지는아침
16/11/28 19:29
수정 아이콘
피디님도 인터뷰에서 밝혔듯 독재와 민주주의 표방하는 높동, 마동의 '모의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더운 날씨에 불편한 침대, 모기장, 제한된 식재료 등 합숙하며 생기는 필연적으로 보일 모습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요. 높동의 윤마초, 황인선씨 같이 챌린저 매치에 마이너스인 멤버가 아직까지 생존한 것도 그런 맥락으로 봐야겠죠. 챌린지 매치는 탈락자를 정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요.
각 마을에서 일어나는 정치게임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다음 시즌에선 챌린저 매치도 좀더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싼 돈 들여서 세트장 세웠으니 한 시즌으로 끝나진 않을테고, 이번 시즌을 보고 본 다음 시즌의 참가자들이 더욱 기대되가 되네요. 대놓고 상금 몰빵하는 리더라던가요 크크크 시즌2 했으면...
문앞의늑대
16/11/28 19:34
수정 아이콘
정종연피디 최근 인터뷰 봐도 지니어스의 연장선으로 소사이어티게임을 만든게 아니죠. 최소 본인은 지니어스를 다시 하지 않겠다고 했구요.
tannenbaum
16/11/28 19:45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이 주가 아니라 정치싸움이 메인이거든요.
엠제이가 민주사회를 표방하는 마동에서 독재자의 모습을 보이고, 독재사회인 마동에서 오히려 민주주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아이러니도 재미 있거든요. 머리싸움도 잼나고요. 게임이야 그냥 사이드에 불과하고 진짜는 사회속에서 정치가 메인디시죠. 난무하는 정치질과 연합과 재구성이 볼만하더군요. 엠제이의 민주적인 독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동안 웅크리고 있던 마동 이병관이 슬슬 움직이는게 보이기도하고 앞으로 남은 회차가 기대됩니다.
이선빈
16/11/29 08:55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게임에서의 활약이 정치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게 소사이어티 게임 입니다.
실제로 지금 5연패한 마동은 정치권 싸움에 혼돈이 왔고, 5연승한 높동에서 중심이 된 엠제이는 정치 퀸으로 군림하고 있죠.
다만 이부분에 있어서 두뇌쪽 강점 보이는 인원들은 제가 말한 능력치 벨붕 때문에 정치력이 없는거고요. 남은회차를 더 보긴봐야할것 같네요
일체유심조
16/11/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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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프로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 입니다.정치를 해도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잘 못 끌어내는거 같아요.거기에 출연진 자체도 매력이 떨어지구요.시즌2한다면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16/11/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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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 이다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소사이어티 게임이라는 이름을 걸고 정치게임을 본격적으로 만들 생각이었으면 말 그대로 정치력을 겨룰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딱히 그런 요소가 없죠.
(1) 정치력, 영향력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팀에 공헌을 할때 그걸 바탕으로 발언력이 생기는 건데, 모든 게임이 신체능력 좋은 사람이 우위를 가지게끔 되어 있어요.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제 아무리 YS, DJ 같은 정치력 9단이라도 그 정치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아요.
(2) 게임최종보상이 너무 적어서 큰 유인동기가 안되요. 지금 상금 페이스로 봐서는 우승해도 겨우 1000~2000만원 정도로 끝날 것 같은데, 여기 출연한 사람들은 다들 의사, 해외대학 유학생 등등 돈 천, 이천만원 정도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만큼 여유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다 보니 게임도 어떻게서든 이기기 보다는 적당히 이미지 관리하면서 재미있게 즐기기 위주로 가죠.
(3) 정치력을 활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외부세력을 이용해서 내부정치를 하거나 반대로 내부세력을 이용해서 외부와 정치를 하는 거죠. 야당 온건파가 야당 강경파를 활용해서 여당과 유리하게 협상을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정치는 전적으로 각 팀내에서만 이루어지고 상대팀과의 영향력, 정치는 전무해요. 그러다 보니 이 게임 내에서 정치라는 것도 그냥 단순하게 누가 누구랑 편 먹었냐 정도로 끝나버려요. 좀 유치하죠.
16/11/28 20:30
수정 아이콘
두뇌가 학실히 덜 쓰이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병관은 이해성 보다 두배를 달릴 수 있지만 이해성이 이병관보다 두뇌게임을 두배 잘할지는 무리수긴 하거든요...

그런데 또 높동의 연패 안에는 두뇌..는 아니지만 전략의 실패가 주요했다고 봅니다. 앞에서 말해주셨든 한명의 전략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봅니다. 그게 두뇌플레이어는 아닌것 같지만요...
Aragaki Yui
16/11/28 20:32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이 원했던 정치게임은 정치와 게임이 서로 긴밀하게 얽히면서 거기서 나오는 암투나 교섭,거래같은 정치질을 원했다고 보는데
사실 지금 메인게임을 보면 서장훈의 유행어처럼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만 들 뿐이죠.
울트라면이야
16/11/28 21:56
수정 아이콘
상금파이를 키우고 방송인을 빼야해요. 우승해봤자 이천만도 못받을꺼 혐소리들으면서 이미지털릴거 없이 방송인은 이미지관리하면서 차후 방송활동에 해가될거없이이득될 부분만 챙기고 몸사리며 나가는게 이득이죠...
일간베스트
16/11/28 22:14
수정 아이콘
" '지니어스 게임'의 연장선상을 끌고가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16/11/28 23:44
수정 아이콘
너무 신체게임이다보니 여자 선수들이 줄줄이 다 떨어짐
감각이라는 건 그 자체도 애매하고.
게임 밸런스가 안 맞긴 하죠.

저도 상금 올리던지, 출연료를 올려서 한번 살아남을때마다 큰 메리트가 있어야지 협잡 사기 배신이 되는데
지금은 그냥 서로 팀대항 열심히 하기 게임대회에 가깝죠
16/11/29 00:59
수정 아이콘
이것까지 의도하고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신체 비중이 너무 큽니다.
아니면 애초에 분류를 하지 말던가...
이선빈
16/11/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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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비중도 만만치 않죠. 사실, 신체로 따지면 마동이 살짝 우위인데 문제는 공 던지기 같은 감각 부분에서 높동이 압승중이죠.(물론 연습가능했던 영향도 차지하겠습니다만)
다시만난세계
16/11/29 01:21
수정 아이콘
난이도 높은 두뇌게임을 더 많이했으면 좋겠고
제 눈에는 박서현, 채지원 두 분이 너무 귀여운데 언급이 매우 적은거 같아요. 여성 출연자분들중 저 두 분이 최고! 공교롭게 둘 다 막내네요.
이선빈
16/11/29 09: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팀의 승리 vs 나의 이득 간에 딜레마가 있는 정교한 게임이 나올것 같았는데 현재 구성되는 걸로 봐서는 안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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