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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7 23:46
네 그러니까 '제가 국민투표에서 내각제는 절대로 통과 못 하고 이원정부제도 절대로 통과 못 한다고 보는데'라고 글내용에 적어놨어요!
절대로 내각이나 이원집정부제중에 내용이 이상하다면 절대로 국민투표에서 통과 못할거라고 봅니다.
16/11/27 23:49
까놓고 말하면 박근혜 게이트 터진 이상 개헌을 불가능해졌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개헌을 소화할 역량이 남아있을 수가 없어요. 개헌은 그 자체로 상당한 혼란을 감수해야 하는데 현 시국을 보면;;;; 회의적이네요. 이명박근혜 집권기 동안 일어난 일이고 아마 이걸 제대로 파면 우리나라에서 힘좀 쓴다는 사람들은 죄다 걸려들어갈 겁니다. 거기에 생산인구감소 경제위기 트럼프발 외교안보 위협까지.... 답 없다 싶어요.
개헌을 논의하되 10년정도의 기간을 잡을거 아니라면(개헌적기 20년주기 돌아오는 때), 현 개헌파들이 주장하는 차기 대통령 임기 절반 날리고 21대 총선전에 개헌합시다라는 주장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그걸 누가 하겠어요. 차라리 비례대표 확대 지자체의 권한 확대와 같은 것을 추진하는게 현실성 있다고 봅니다. 탄핵정국 들어가고 나서 계속 청와대와 헌법재판소를 압박해야 하기 때문에 탄핵이 통과된다고 해서 개헌정국으로 프레임을 전환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솔직히 개헌을 통해 정계개편 하고 싶어요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서 역겹기까지 합니다.
16/11/28 00:06
그러니까 문재인 대표가 말하던 다음 대선에서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도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걸 무조건적으로 진실로 받아들일 수가 있죠. 이떄까지 대선 후보들은 다 개헌을 공약으로 세웠지만 당선된 후에 개헌을 실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역대 대통령들의 경우에도 개헌을 한다는게 결국 정권말(레임덕시기)에 주권을 잡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초기에 개헌을 시도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차기 대통령이 누구 좋으라고 2년정도의 임기를 날릴까요? 정말 그럴 사람이 있다면 성인급이 아닐까 싶네요 크크크
16/11/28 00:35
문재인 전 대표가 싱크탱크 창립식에서 대청소를 주창했을때 개헌에 대한 입장은 정해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대통령 권한으로 쓸어버리겠다는 선전포고이니 개헌과는 같이 할 수 없는 상극의 주장이죠. 거기에 자신은 4년 중임제를 선호하고 개헌의 필요성 자체는 공감한다는 원론적인 주장만 하시더군요. 정치권에서 필요하다와 지금 필요하다는 전혀 다른 의미죠.
사실 말은 바로해야지 자기 임기 깍아서 이원집정부제 하겠다는 대권주자들 역시 본인이 경쟁력이 없으니 하는 말이지 정작 본인이 대권 잡으면 개헌 할까요. 그런거 없죠.
16/11/28 00:12
문재인대표도 공약에 차기정권 초반에 개헌 공약 넣을 예정입니다.
의견을 표출할떄 차기 정권 초반에 개헌을 하는게 옮다는 의견을 항상 내보이고 계시거든요. 지금 개헌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사람들 중에서도 선탄핵 후 개헌을 주장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다음 정권 개헌보다 많죠) 지금 탄핵하고 개헌을 완전히 세트로 묶는 사람은 김무성-정진석정도 아닌가 싶네요. 거기다 새누리당에서 비주류들중 몇명이 그얘기 하다가 대다수 비주류한테 찍혔고요. 지금 개헌론자들도 거의 탄핵은 먼저하고 그 후에 개헌시도로 식물대통령 아래에서 국회 주도로 개헌을 실시하자는 방향으로 보입니다.
16/11/28 00:09
뻔히 속보이는 뻔히 예상되는 인물들이 개헌을 말해서 오히려 개헌을 막은 모양새라고 할까요. 어째든 개헌이 정치적 신념이라면 너도나도 출마해서 유권자들한테 선택받으면 되겠네요. 아니면 반문이 속내 겠지만 개헌 깃발 아래 고만고만한 지지율들이 합당해서 나오던가요.
16/11/28 00:22
정말 그냥 모두 탄핵에 동참 했으면 더민당에서도 개헌 시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어 보일 정도...
둘다 1월에 개헌 특위를 만들자는 의견이었고 우상호 의원도 위에 보다싶이 25일날 93명이 의견 제출하자 개헌특위 앞당기는것도 생각해 본다는의견이고요. 사실 당에서 계파가 없을 수가 없는데 친문이라고 분류되는 직속 계파인원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가 않더군요. 정세균 의장도 대표적 개헌론자에 얼마전에 1월 개헌특위 설치를 말했었고 우상호 의원도 원내대표로써 1월 개헌특위를 말하고 댕기는것도 25일날 생각했다는걸 보면 말이죠. 정말 최선은 그냥 바로 헌재에서1~2달만에 아웃 시키고 60일안에 대선 그리고 다음 대통령이 개헌시도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가능할지는...
16/11/28 00:25
선거구제 개편 자체는 헌법이 아니라 법으로 정하는거라서 헌법 개정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선거구제를 개편을 시도한다면 무조건 헌법 개정하고 맞물릴 수 밖에 없는게 문제죠... 우리나라에서 선거구제가 바뀐건 개헌때말고는 지방선거가 유일합니다. 소선거구(유신전)->중선거구(유신)->소선거구(6공) 이렇게 바뀌었거든요. 우리나라에 제일 필요한게 그냥 중선거구제로 가고 결선투표제가 필요한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16/11/28 00:33
답변 감사합니다. 선거구제를 할려면 헌법 개정도 필요하긴 하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헌법 대개 좋은것 같아요. 헌법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헌법 위에 있을려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16/11/28 00:41
만약 예를 들어서 한 당에서 2/3의 국회의원이 있고 중대선거구제를 밀어 붙인다면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건 진짜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 14년에였나 헌재가 국회의원 1:3은 불공정하다고 내려서 선거구제 관련해서 개편은 꼭 필요할겁니다. 헌법 자체도 조금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은 확실하게 고쳐야 하긴 할거에요.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긴 합니다.
16/11/28 00:27
개헌 떡밥이 제대로 활성화되려면,
1. 박근혜 정권이 퇴진해야하고, 2. 차기대선 유력주자가 개헌에 붙어야죠. (민주당 대선 후보 또는 반기문+안철수) 대통령의 개헌 발언도 묻어버린게 최순실 게이트인데...역풍이 불 가능성이 큽니다. 개헌의 필요성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만, 문제 많은거 알고도 눈감았던 부역자들이 1차적 문제이지, 헌법이 1차적 문제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다만 아주얉은 핑계거리라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현 국면에서도 개헌국면을 찬성하겠지만, 그 사람들도 대통령 직선제를 내각제로 뜯어고친다는건 쉽게 동의하지 않을겁니다.
16/11/28 00:33
내각 확률은 정말로 0%에 수렴할 수 밖에 없죠.
지금 내각 지르는 사람들도 거래할떄 최대값 부르고 깎는 생각을 하고 있을거에요. 아무리봐도 국민투표에서 내각은 절대로 통과 못하거든요. 성향 문제도 있고 직선제를 피로 쟁취했는데 직선을 버리는건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테니까요.
16/11/28 00:49
지금 여당에서 개헌 드립 치는게 이번에 여쪽 대통령은 글렀고 내각제니 의회제니 이원집정부제니 말장난 치면서 야권 대통령 되더라도 보험 만들겠다는 의도인가요?
16/11/28 14:04
대통령 직선제는 문어정권시절 국민들이 피를 흘려가면서
쟁취해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입니다. 근데 그걸 마음대로 이라라 저래라 하는걸 보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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