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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2 16:50
제 생각엔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시기가 있다고 봅니다.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시기를 겪고 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자신감, 무엇보다 "나라는 사람을 다루는 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시기가 두 번 정도 있었고, (세 번은 안 당해야...) 두 번째는 정말 좀 위기 혹은 한계였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개인마다의 상황도 다르고, 경험과 개성도 다르니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잘 버텨내고 튀어오르게 되길 바랍니다.
16/10/12 17:01
달라질 수 있다고 믿으세요. 인지부조화 상황이 오더라도 그래서 행동이 바뀌게 되면 이득이니까. 믿음을 배신해서 찾아오는 허무함이나 자괴감들을 감당하는 것들이 쉽지 않을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믿음을 잃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해내실거에요.
16/10/12 17:07
제 상황도 글쓴분과 같습니다 어렸을때 책 좀 읽은거로 고등학교까지 버틴것도 같네요 저는 뒤늦은 나이에 대학입학.. 우리 함께 이겨내요 :)
16/10/12 17:10
사회초년생주제에 이런말씀 드리는게 되게 송구스럽긴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기대와 시선을 충족시키고자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지 말고 다소 안목을 낮추면 어떻게든 자리를 찾아가는것은 가능한것 같습니다. 저도 10대후반에서 20대 중반을 날로먹기로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지만 다 살아갈 방도가 생기긴 생기더라고요.
16/10/12 17:29
순수한 의미의 취미 생활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성취하고 변화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저 즐겁고 가슴이 뛰는 지금 이 순간을 느낄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시는게....
16/10/12 17:36
쉽지만 성취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로 한번 노력해보세요
30일 연속 계획달성 이라던가 쉽지만 별로 필요하지 않았거나 흥미가는 자격증도 상관없고 책한권 같은 거도 괜찮구요 이런 목표를 달성했을때 성취감이 사람을 바꾸는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일상에서 사람이 바뀌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편인대 절박하면 또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합니다.
16/10/12 17:41
저랑 비슷하네요~ 전 30대 중반이 코앞인데 이미 포기했어요.. 30대 아직 안되셨음 아직 안늦은거에요~
근데 저랑 비슷한 마인드라면 아마 그래도 나정도면 최악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있을텐데 그게 계속 발목 잡아요. 제로부터 시작하세여
16/10/12 17:52
안녕하세요.
저도 굉장히 재능이 많은편이었습니다. 뭘 해도 중간 이상은 하는...그래서 그다지 노력도 없었고. 그래서 돌아보면 다양하게 많은건 하지만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는 사람으로, 제 닉넴과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름은 김철은 아닙니다..) 30넘어서 한 번 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데 세상은 쉽게 기회를 주지 않네요 ㅠ 하고싶은 것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봅시다!!
16/10/12 18:45
20대에 그런 생각 든 적이 있었는데...
그떄 인터넷에 가끔 글쓰는 걸 관뒀습니다. 답답한거 해소는 되지만,실질적으로 바뀌는 건 없더라구요. 그 시간에 공부를 하거나,푹 쉬는게 더 도움이 됐었습니다.
16/10/12 18:51
제가 가끔 질게에 올린글 보면 아시겟지만, 저랑 너무 똑같네요.. (외모문제도 그렇고)의지와능력의 갭이 클수록 삐걱된다는 얘기가 너무너무 와닿습니다. 진짜 가장 찬란해야할 대학생활을 거의 아무것도 하지않고 보내버린 제자신이 평생 용서가 안될거 같아요.. 뭔가 그럴수박에 없던 이유가 잇엇더라면 자기합리화라도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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