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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17:47
저희집 개들도 벌써 13살, 10살이 되어갑니다.
얼마 남지 않았겠구나...라고 마음으로 준비를 할려고 해도 쉽지 않을거 같아요.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16/08/23 17:48
저도 개,고양이 너무 좋아하는데.... 일찍죽어서 슬플일 생각하니까 엄두가 안나네요
그떄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발상이 "살아있는건 모두 죽어서 어쩌면 만난다"입니다 죽어갈 당시로 기억하지 말고 생생할 즈음의 "이브"로 기억해주세요
16/08/23 17:55
우리아이도 이제 13살인데... 슬슬 맘속으로 언제든 보낼날이 올거라고 암시는 하고있지만 두렵네요.
인생 밑바닥에 있을때부터 함께해온 아이라 정말 보내는 날이 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도 안갑니다. 이브는 행복했을거에요. 너무 상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6/08/23 18:07
예전에 멍멍이 한 마리를 떠나보내본 입장에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토록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가 좋은 곳에 가지 못할 리 없다고... 요.
16/08/23 18:11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희 강아지도 비오는 날 제가 길에서 데려온게 벌써 04년도... 처음부터 병이 있던 아이여서 숨을 잘 못쉬었는데 나이가 드니 점점 더 심해지네요. 요즘 매일 눈 뜨면 숨을 쉬는건가 확인합니다.. 이브가 아즐님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16/08/23 18:11
힘내세요라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저희 강아지는 98년부터 키우고 있는데 백내장에 이제 다리 힘도 없고 밥 물 먹기도 힘들어 하네요 아버지는 안락사 시키자는데 하는 행동보면 아직까지도 가족들 다 알아보고 좋아하는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 욕심인건 알지만 오래보고 싶어요ㅜㅜ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힘내세요
16/08/23 18:14
저도 예전에 어렸을때부터 키운 진돗개 '바루'가 있었는데
15년을 함께 해오다가 떠날 때의 그 멍함은 진짜... 어느 날 아침에 나와서 그 아이를 보려고 왔는데 가만히 있길래 자고 있나 생각했다가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무언가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서 쓰다듬었는데 반응이 없고 몸이 차가운 것이 느껴졌을 때의 그 느낌은... 하... 진짜... 집 뒷산에다가 묻어주면서 그 때 진짜 펑펑 울었던거 같네요... 사실 그 이후에는 강아지를 키울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하고 있네요...ㅠ_ㅠ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갔을거니깐 힘내시길 바랍니다.
16/08/23 18:16
유게에 반려동물들 보면 막 키우고 싶어지다가도 현실적인 문제들과 언젠가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단념하게 되네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16/08/23 18:39
15년 키운 반려견을 작년에 보냈습니다. 저도 힘들었지만 어머니가 너무나 힘들어 하셔서 한동안 고생했는데 지금은 어머니랑 웃으면서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작성자님도 힘드시겠지만 곧 슬픔이겨내시고 함께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추억하시길.
16/08/23 19:04
집집마다 다 비슷한거같아요
3살쯤의 유기견을 8년 기르다 병에 걸렸느데 가망성 없다고 해서 안락사도 생각했지만 기적적으로 나았지만 시력을 잃었었죠 안락사를 하던 안하던 미련이란게 남을 수 밖에 없어요 그 녀석 보내던 때가 6월 이었는데 양지 바른 산에 묻었는데 장마가 너무 심해서 떠내려 가면 어쩌나 비오는 날마다 울었었죠 지금은 길냥이 출신 3마리를 키우는데 첫째가 벌써 8살이예요 사실상 할수 있는게 없으니 하루 하루 많이 놀아 주고 예뻐해 주고 서로 행복하게 사는게 덜 후회 스럽지 않을지 합니다 이브 좋은데 가길... 욕 보시겠습니다
16/08/23 20:03
전 4살때 다리에 구멍난 수준으로 개한테 물린적이 있어서(심지어 키우던...) 공감은 잘 안가네요.
뇌에 필터좀 달아야겠네요. 죄송합니다.
16/08/23 21:00
...? '응 아니야~'를 참 길게도 쓰셨네요.
애견을 잃어서 슬프다는 분 글에다가 왜 굳이 나는 공감이 안간다느니 개를 알차게 먹었다느니 이런 댓글을 달아야 할 이유가 도대체...?
16/08/23 21:10
이래놓고 무슨 예비군 훈련갔는데 땀냄새난다고 쫑크줘서 불쾌햇다는 글은 쓰는지..
아 거기서 대놓고 면박주던 사람들때문에 미러링하시는건가? 생각해도 타겟이 잘못됐고... 그 글에 공감해준 제 자신이 밉네요 크크
16/08/23 21:09
대형견을 키우는데 평균 수명이 10년이 될까말까하다보니 항상 불안하네요...
말못하는 개가 아파도 참았다는 걸 알면 눈물도 많이 나고요. 이겨내시길 기원하고, 무지개 다리 건넌 이브가 먼 곳에서도 행복하길 소원합니다!
16/08/23 21:26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대학병원에 있을 때 참 많은 아이들을 보냈는데, 안타깝더라구요.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분들도 계셨지만, 결국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고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즐님은 최선을 다 하셨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이브도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다가 떠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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