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23 13:11
진짜 답답한 논쟁중에 하나죠.. 아예 중립으로 가던가 아니면 실익을 찾던가..
이도저도 아닌 삽질을 그저 국민정서에만 기대어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짱쎈 나라도 아니고..
16/08/23 13:14
나이가 들수록, 동해 캠페인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 되더군요. 이게 뉴욕타임즈1면에 실리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워야만 하는 일인지, 띄웠다고 자랑할 일인지, 그게 실효는 있는 일인지 말입니다.
아랫 일본관련글의 댓글에 열등감 거부감 같은 이야기가 오가던데, 이것도 넓게보면 그러한 사례중 하나로 보아야 되지 않나 싶어요. 물론 저도 일본해 찍힌 지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16/08/23 13:14
저도 동해는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봐서... 중국이 편들어주기에도 중국입장에서 당장 동해는 황해이니
차라리 일본해가 마음에 안든다면 청해로 밀던지, 저도 그냥 포기하는게 맞다고 봐요. 독도는 확실히 해라...
16/08/23 13:35
그 감정이라는게 언플에서는 모든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어떤 정치인이건 일본에서 20조 받는 대신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는걸 제안한다면(전 찬성합니다만) 반대측에서는 그걸 가지고 독도도 팔아먹을 인간, 이완용의 재림 등등 어마어마하게 깔꺼에요. 그 정치인은 바로 정치인생 끝나겠죠. 계속 이걸로 실랑이 하면 일본이랑 사이도 나빠지고 좋을 게 없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16/08/23 13:15
하필이면 '일본'해가 갖는 거부감이 큰지라...
어차피 동해는 밀 근거도 부족했으니 청해가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매국노취급 받았지만.
16/08/23 13:15
그냥 일본해 하면 되죠 뭐. 명칭 그거 뭐라고 독도나 제대로 챙길 것이지. 청해도 시도해봤으면 좋긴 했겠으나 일본해로 굳어진 명칭을 굳이 바꿀만한 유인이 없죠
16/08/23 13:16
일본해를 거부하는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양이 인도것도 아니고....
타국들이 받아들이게 예산을 이런데다 쓰는거야말로 돈지랄.
16/08/23 13:17
동해는 진짜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해 표기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건 아깝지 않나 싶은데, 일본이 엮여 있기 때문에 정치가가 이런 말을 하기는 쉽지 않겠죠. 제3의 명칭조차도 제안했다가 까였던 거 생각하면...
16/08/23 13:20
저도 이생각에 동의하는게 일본해라는 거부감이 있지만, 일본입장에서 본다면 왼쪽인데 이게 왜 동해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국뽕에 취해 사는 저이지만 동해는 이름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16/08/23 13:22
발트해도 사실 발트해를 둘러싼 나라마다 각자 '동해' '북해' '서해' 라고 자기들 나라에서 부릅니다만, 우리더러
"야, 발트해는 동해니까 이제부터 동해라고 불러라. 알간?" 이라고 하면 황당하겠죠. 똑같은 이치입니다. 세계에 동해가 수백개는 될 텐데 우리 동해가 '동해'가 될 특이성이 있나요?
16/08/23 13:31
좀 웃긴게, 발트해를 핀란드에서는 동쪽바다라 부른다더군요. 핀란드 관점에서는 명백하게 남해,서해인데 말이죠.
스웨덴에서 독립한게 고작 200년이니, 스웨덴어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라고 하는데...이렇듯이 방위+해로 부르는 명칭이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인지 알 수 있죠.
16/08/23 13:23
이 사건 관련 테슬라가 동해를 일본땅인 걸 인정한다고 하는 기사를 봤는데
그럼 우리땅인가요? 라고 되묻고 싶었음. 서한만(korea bay) 대한해협은 한국 땅이겠군요. 크크
16/08/23 13:24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대한해협도 일본 자기들 끼리 쓰시마해협으로 쓰고 있죠.
동해도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동해라고 쓰더라고 국제적으로 일본해라 통용되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습니다.
16/08/23 13:32
16/08/23 13:27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바다" 들고 나왔을때 여론이 무척 안좋았던걸로 아는데요.
솔직히 일본해라고 한다고 거품물 필요 전혀 없다고 보는데...
16/08/23 14:20
저도 좀 격세지감을 느껴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바다 혹은 청해.. 이런거 이야기하면 각계각층에서 극딜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네요.. 그때는 정말 많은 사람이 (솔직히 저도 포함해서) "아 됐고, 동해가 맞아 동해로 써야돼 이건 자존심 문제야" 이런식이었던 거 같은데..
16/08/23 13:30
굳이 바꿀필요가 없는거죠. 일본 근처 바다니까 일본해.
인도양에 있는 국가들은 다 인도땅이겠죠? 논리부터 엉망인데 누가 편을 들어준댑니까..
16/08/23 13:39
공감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국민정서상 뭐... 남의 나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훼손하는 일을 영웅시하고, 일본해의 일 자라도 꺼내면 친일매국노 취급할테니... 사회의 메인스트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건에 대해선 입도 뻥긋하지 않겠지요. 아니, 가만히 있어도 (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느냐고) 욕먹는 건 마찬가지긴 하네요.
16/08/23 13:41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임기 당시 '평화의 바다'라는 제3의 명칭을 제안했죠. 개인적으로 여전히 그 안을 지지하고, 일본해를 그 다음 안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동해의 경우는, 애당초 현 '일본해'로 규정된 바다가 한반도 동쪽 바다만이 아니라 오호츠크해에 면한 부분까지인데, 해당 바다에 인접한 3국(일, 러, 한) 중 가장 적은 면적에 닿아있는 한국의 일방적 명칭을 공식화하자는 건 무리수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이런 의견 내면 폭격 맞기 일쑤였는데 분위기가 좀 달라지긴 했네요.
16/08/23 13:43
한 2000년대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면 폭격당했을거 같은데 크크
이런거보면 이젠 국뽕이나 이런거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는거같아서 매우 긍정적이네요
16/08/23 13:45
동해는 솔직히 한국인이지만 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입장으로 생각하면 자기들 서쪽에 있는데 동해는 좀 아니죠 일본도 엄연한 하나의 나라고 오히려 국제적 영향력 생각하면 일본이 더 강한데 동해 주장은 너무 배짱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게다가 동해에 맞닿아있는 면적만 봐도 일본이 훨씬 넓구요 글쓴분 주장대로 우리나라에서만 서해라고 불리는 황해같이 청해나 그러한 중립적인 이름으로 협상을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해라는 표기가 찍히는건 싫은데 정부의 입장만 생각하면 약간 자업자득같은 느낌이라서 약간 쌤통같기도 하고...
16/08/23 13:45
보면 이 문제 답답한게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에서 지도에 일본해 들어갔다고 불매운동 해야된다는둥, 한국 무시한다는둥..
현지화 번역 할때라도 동해로 해주면 좋겠다 이 정도의견이야 몰라도, 욱일기 펄럭인것마냥 광분을 해대는데 혀가 끌끌 차집니다.
16/08/23 13:48
일본해면 어떻고 한국해면 또 어떻고 청해면 어떻고 동해면 어떤가요. 고작 바다이름 가지고... 이름이야 부르는 사람 마음이고 지도 만드는 사람 마음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일본해가 어떤 미친놈 한 명, 딱 그 사람 한 명만 부르는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명칭도 아니고
16/08/23 13:49
국력이 중요하죠.
제국주의 시대에 서로 땅, 바다, 섬 차지하고 자기 이름 박는 시기였는데.. 그때 일본에게 밀리니 이런 꼴이... 그때 밀려서 이렇게 된 이상 세계대전이 터져서 일본이 몰락하지 않는 이상 변할 수가 없죠.
16/08/23 13:49
저도 동해라고 부르면 일본 입장에서 그걸 받아들이는 게 말이 되겠냐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이 혼자는 아닌 걸 보고 쓸데없이 안심되네요 크 진작에 중립명칭으로 밀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16/08/23 14:05
동해라고 표기하자는건 솔직히 안하무인적 태도죠. 일본인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자기네 서쪽바다를 동해라고 해야하는지(...) 게다가 한자문화권이라 뜻도 다 아는걸...일본인들이야 자기들 부르는데로 부르는건 하등 문제될게 없고 결국 국제적 표기 문제인데 동해를 밀어서는 밑도 끝도 없는거죠. 제삼자 입장에서는 일본 옆에 바다 있네? 그럼 일본해. 하는게 훨씬 와닿는 표기죠. 그거에 대항해서 그럴듯한 표기를 만들생각을 해야지...
16/08/23 14:12
솔직히 우리 표기는 당연히 동해이고 세계표준은 일본해 아니면 진짜 본문처럼 한국해면 모를까 동해라고 해야 한다는 설득력이 없죠.
독도가 우리땅인거하고는 다른 이야기.
16/08/23 14:37
역설사 게임처럼 바다에도 선그어서 각각 이름 붇이면 깔끔한데..
그냥 가상의 선을그어서 한국에 가까운쪽에 동해, 일본에 가까운쪽에 일본해 이렇게 병기하는게..
16/08/23 14:59
동해가 아시아 동쪽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나머지 바다들에 대한 명칭이 서해, 남해라 뻔히 보이는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죠.
16/08/23 15:56
근데 동해라는 명칭 자체가 너무 뜻도 없고 이상한 명칭 같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동해인데, 다른 나라들이 쓰기는 확실히 좀 너무 이상한 명칭 같아요. 밑도 끝도 없이 동쪽 바다.. 차라리 일본해는 한 국가와 결부되어서 누가 들어도 아 그 쯤에 있겠군 그 바다군 할 수 있는데요
16/08/23 16:09
일본해라는 이름이 일본이 정한건가요?
전 그냥 막연하게 일본이 태평양을 가로막아 귀퉁이에 격리?된 바다를 만들어서 대항해시대쯤에나 서양사람들이 일본해라고 이름 붙인건가라고 알고있었는데.
16/08/23 16:11
일본이 정했다기보단 원래 한국해와 일본해가 각각 서양 고지도에서 통용되었는데 한국이 일본에 강제병탄되면서 점차 일본해 표기로 굳어진 것 뿐입니다.
16/08/23 16:17
처음에는 한국해가 많았는데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에서 일본해가 사용되면서 점차 일본해 표기가 늘어났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16/08/23 20:23
대항해시대부터 혼용되었는데 18세기까지는 한국해가, 19세기부터는 일본해가 우세했습니다. 1929년에 아예 국제적으로 공식 명칭을 정했는데 일본의 뜻대로 일본해가 되었죠. 우리야 식민지여서 반발도 못 했구요.
이후에도 쭉 쓰고 한국/북한이 딴지는 건 모양인데, 제대로 쟁점이 되기 시작한 건 한국의 국력이 큰 90년대부터인 거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국제 공식 명칭입니다
16/08/23 16:55
10여년 전부터 이 문제는 거론만하면 극딜당하고 또 극딜당하고의 연속이라 입다물고 조용히 있거나 남을 기만하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요 몇 년간 변하기는 많이 변했네요.
솔직히 이 글 클릭하면서 기대한게 있는데 없어서 실망입니다. 흐흐. 이 분위기에서 동해단독표기를 주장한다면 어떤 식으로 주장할까, 어떤 식으로 반박할까 궁금해서리.
16/08/23 17:21
사실 바다 이름에 나라명칭을 쓰는 거 자체가 분쟁의 소지인데,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의 바다가 북해가 된 것도 이런 절충안에서 나온거죠.
일본해에 문제를 제기할거라면 중립적인 이름.. 예를 들면 청해나 녹해같은 명칭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16/08/23 21:01
위에 월드컵 얘기도 나왔지만 우리나라 국민정서가 명칭에 민감해서...
명칭에 한국 일본 순서랑 결승전과 폐막식을 넘겼죠 우리나라 국민적 공감대가 떨어지면 자연스레 이 소모적 논쟁도 마감을 고하겠죠
16/08/23 21:58
사연 없이 예쁜 이름 만들어 쓰는 것은 조금 오버라는 관점에서
이상적인 명칭을 구상하자면 "동아시아해"입니다. 동해에 붙여놓은 큰 뜻을 살리고, 일본해의 인지적 이점도 살리고.
16/08/24 01:13
솔직히 이건 삽질 아닌가요?
동해를 일본해라고 부른다고 해서 일본의 바다가 되는건 아니잖습니까. 걍 우리끼리 동해라고 부르고, 외국에서 수입하는 문화상품만 신경쓰면 될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