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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15:56
결국 핵심이 정답이었네요
화제성은 광고가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읽었는데 제 지식이 얉아서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설탕가루인형님의 글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16/08/23 16:16
감사합니다.
바로 보셨습니다. 다만,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프로모션 이상의 것들까지 찾아내야 하는 게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16/08/23 16:35
완결까지 잘 읽었습니다.
피쟐 광고인 정모라도 하면 좋겠네요...흐흐 요즘 광고업계를 생각하면 '모래성'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업의 특성상 선배들이 쌓아온 경험이나 기술이라는 단단한 초석 위에 새로움을 쌓아가는 게 아니라, 선배들이 만든 옛날 광고들은 유치하고 유행이 지난 것이라 생각하여 배제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아 기웃거리게 되죠. 그러다보니 (최인아, 박웅현 같은 일부 선배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배 광고인들이 존경받기보다는... '노땅'취급을 받게 되죠. 실제로도 당장 위의 사례와 같은 아이디어를 낼수 있는 광고인은 젊은이들 중에 더 많을 것 같으니까요. 그렇다면 광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사람들은, 결국 글쓴님과 같이 광고를 걱정하고 계속 고민하는 이들 중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따라 왠지 광고 선배들이 그리워 지네요...
16/08/23 16:44
저는 운 좋게도 최고의 멘토들을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대부분의 동료들은 선배들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마땅한 선배들도 있지만.... 저를 비롯한 중간급 광고인들이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선배들의 좋은 점은 배우고, 선배들의 부족한 모습은 피하고... 하하 참 어렵네요.
16/08/23 17:28
옛날에도 지금도 어려운 숙제를 항상 주시는것 같아요 광고주건, AE건 CD건.
그리고 항상 "나도 답은 몰라" 라는게 문제이기도 하고, 재미이기도 한거 같구요.
16/08/23 19:33
대행사에도 일해 봤고, 광고주로도 일해 봤습니다.
광고주로 있었을 때 국장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자신의 블로그를 보여주시며 정리가 잘 안된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잠깐 시간 내서 손질해 드렸습니다. 국장님께서는 보시더니 예뻐졌다고 좋아하시고는 저에게 물어 보셨습니다. ‘그런데 왜 내 블로그에는 방문자 수가 적지?’ 참고로 국장님의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만이 있었습니다. 등산가서 찍은 사진, 친분 있는 분들과 식사 사진 등등 그래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사람들이 국장님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국장님께서는 허허 웃으시며 고개를 끄덕끄덕 하셨습니다. 짧은 사회생활경력이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광고는 포장지다.’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포장지가 내용물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혹여 내용물 보다 뛰어난 포장지가 있다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제품은 기억나지 않는 광고라든가, 과대광고로 지탄 받는다거나. 무책임해 보이일 수 있으나 뛰어난 제품에 뛰어난 광고가 붙어야만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흠, 적어놓고보니 너무 초보적이고 이상적인 말만 적었네요.
16/08/24 09:15
맞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포장이 가능했지만
이제 누구든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내용물이 후진 건 광고로 실드가 불가능하죠. 그래서 옛 선배들이 최악의 광고는 실패한 제품을 가지고 만든 히트한 광고라고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6/08/24 10:45
완재 후 정독 중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ps. 2부 url은 66351입니다. 수정해주시면 처음보는 분들께 조금(?)은 도움될 것 같아 가입 후 첫 댓글을 답니다.
16/08/24 11:33
다섯 편 모두 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기 쉬우면서, 이해도 잘 되고, 유익하면서 깔끔한 내용. 괜히 광고맨이 아니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피쟐러분들 뭐하십니까 어서 추천을 눌러서 이 글 시리즈가 추게로 갈 수 있도록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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