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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23:14
저는 말투나 이런건 반말만 아니면야 아무렇지 않습니다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건 별로네요. 따로 직접 가져와야하는건 미리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16/07/26 23:23
다 그런것은 아니겠으나 대기업프렌차이즈 직영점이 아니고서야 제대로 된 서비스는 기대를 잘 안하게 되더군요.
큰 회사들이야 부하 직원들의 정성평가가 팀장 등과 같은 매니저의 인사고과에 반영이 되니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키지요. 하지만, 자영업이나 가맹점의 경우 그러한 교육을 기대하기 힘들고 직원을 뽑는데도 아무래도 전문적이지 못하다보니 어느정도 포기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당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지요. 소규모 식당이라면 클레임을 걸더라도 적절한 사후처리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자.... 그럼 여기까지는 이성적인 모범 답안이었구요. 거기 이름까지 오픈하는 건 소송걸릴수도 있으니 동네라도 깝시다. 거기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망할거에요. 요즘 입소문이 얼마나 무서운데 말이죠. 이건 직원 탓이 아니라 교육에 소홀하고 직원을 잘 못 뽑은 업주 탓이지요. 뭐.
16/07/26 23:30
말 자르고 갈길 가면 전 크게 불러버립니다. 반말로 뭐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좋게좋게 큰 소리로 말하면 다음부터 조심하더군요. 그나저나 알바보다는 옆에 아저씨가 더 짜증나는군요.
16/07/26 23:31
알바한텐 말 자르지 말고 끝까지 들으라고 얘기했을거 같고 옆자리 아저씨한텐 지금 시비거는건가요? 라 말했을거 같네요. 친구분 자비로우신듯.
16/07/26 23:32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장이라면 일단 사장도 잘못한거구
뭐 바빠서 못 들었을 수도 있지만 글 내용으로는 봐서는 못 들은 것 같지는 않고 알바 말투는 저도 참 당황스럽네요. '절로 가세요' '그거 저기 가면 다 있어요'는 이건 그냥 요자만 붙어있지 제 입장에서는 그냥 반말로 들리네요.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하지만 저건 아니죠. 일단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내가 할 도리는 해야합니다. 내가 당당해야 손님한테 잘못된거를 잘못된거라구 말할 명분있다고 생각합니다.
16/07/26 23:39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식당 많이 다녀보면 알바나 서빙 이모나 퉁명한 사람들 많습니다. 별 신경 쓸건 아닌거 같은데 옆 테이블 아저씨는 약주 많이 하셨나보네요.설마 맨정신에 그러진 않았겠고 성깔 더러운놈 만나면 고생좀 하시겠어요.
16/07/26 23:40
친구랑 갔다면
알바 - 야 니가 무섭게 생겨서 그래 이러면서 서로 놀리고 말았을거 같네요. 아저씨 - 왜 시비거냐고 대놓고 맞시비걸어서 백프로 싸움났을듯; 저 상황이면 아마 존댓말도 안했을거 같아요. 나이처먹고 술 맛있냐? 이랬을거 같은데 친구보단 불편한 사이랑 갔다면 (썸녀, 동료 직원분들, 지인, 가족 등) 알바 - 절로 가세요에서 무조건 나와서 딴 식당 갔을거 같네요. 이런 자리는 맛보다도 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애초에 무한리필 삼겹살집을 안갔겠지만;) 아저씨 - 걍 예의바르게 한마디 하고 말았을거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다닐떈 그냥 음식만 맛있어도 됩니다. 뭐 알바 접객 태도가 어떻고 가게가 더렇고 이런거 신경쓰는 친구들도 잘 없고... 근데 그게 아니라 사교적인 자리라면 맛없는건 참고 먹겠는데 돈 좀 비싸게 줘도 접객 태도 좋은데로 갈거 같네요.
16/07/26 23:43
저는 싼 가게면 서비스까진 기대 안하는 편입니다.
비싼 가게면 그 만큼 기대를 하고요.. 저 가게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고기 부페라면, 딱히 서비스를 기대 안 하는 곳 입니다. 싼 만큼 싸고 먹을만 하면 충분한 거죠.. 친절은 서비스지 필수라고 보진 않아서요...
16/07/26 23:53
옆테이블 아저씨 말은 들었으면 화날법도 하지만
알바태도는 크게 문제없어보이는데요... 오히려 아웃백 빕스 이런곳갔을때 알바들이 무릎굽히고 주문받고 과잉친절이 전 더 불편하더라고요
16/07/26 23:59
알바의 태도도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뭐 워낙 바쁘고 정신없으니 이해해줄 여지라도 있는데
옆테이블 아재는 좀 소위말해서 찐따같네요.
16/07/27 00:09
저도 친구 수준의 반응이였을것 같네요. 알바가 싸가지가 없네 정도에, 아저씨의 반응에는 그냥 피식하고 말 것 같긴 하네요. 음식점은 음식 맛이 중요하니까요.
16/07/27 01:09
돈 냈으니 내가 왕이다라는 마음가짐도 문제지만, 돈내고 먹는데 마치 짐승 먹이주는 접객도 참 별로에요. 이해하려고는 하지만 가끔씩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16/07/27 01:44
알바가 꼭 친절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전 별 생각이 없어서요. 친구분 입장이 되겠네요. 가게 주인이 불친절 하다면 모를까... 옆자리 아저씨는 노답이네요.
16/07/27 04:13
너무 많은걸 원하고 계십니다. 알바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하는게 아니죠.
보통 이런 케이스로 착각을 많이들 하시는게 요즘 배달 음식 시켜 드시면 배달 오시는 분들이 거의 십중 팔구는 배달대행입니다. 거기에 대고 서비스가 어쩌고 가게가 어쩌고 하다가 그냥 그 사람들이 음식 던지고 가버리는 수가 있어요. 배달대행 끽해야 건당 3000원 선인데, 그 삼천원에 자존심 버려가며 슈퍼을의 위치에서 배달은 물론이거니와 미소로 친절 서비스 까지 해줘야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해당 가게에서 사고를 치더라도 거기에 '고용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다른 가게에서 곧바로 다시 일 할 수가 있어요. 생각해 보시면 배달이나 택배 등은 사실 물류업 또는 운송업에 가깝고 특정 상품을 A에서 B로 이동시키는 것에서 그 책임이 끝나는 건데 여기에서 서비스를 찾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파 집니다. 보수가 너무 짜거든요. 그래서 기피하는 직업이 되다 보니 관공서에 민원 넣으려고 전화하면 여기저기로 전화 돌리는 것 마냥 책임 소재를 특정지을 수 없도록 기묘한 위치의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거죠. 택배는 하청을 주고 배달은 배달 대행이 생깁니다. 서로 적당히 역지사지 하면서 이해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나중에는 책임져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지도 몰라요.
16/07/27 07:30
전 만화 '바텐더'를 본 이후 서비스에 대한 생각이 싹 달라져서 글쓴이분과 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다신 그 가게 안 가겠죠. 개인적으로 감명받은 '바텐더'에서 서비스에 가장 가까운 가게를 본 적이 있는 데 pgr에서도 나온 적 있는 '만푸쿠'였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도 당연히 좋았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어머니 모시고 갔을 때 미소된장국을 더 달라고하고 직원이 가져다 주었는데, 사장님께서 직원에게 국을 그렇게 꽉 차게 담으면 데일 수도 있으니 안된다고하며 저희 어머니께도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셨죠. 진짜 작은 거 하나까지도 손님을 생각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사를 오래하고 싶다면 손님을 '배려'해야 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고 싶다면 '대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이 다른 집은 3천원짜리 라면을 먹어도 느낌이 다르죠.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죠. 손님도 손님다워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전 음식이 나올 때나 물이나 기타 자잘한 것들 가져다줄 때 직원분들께 항상 '고맙습니다.' 말을 합니다. 근데 위 상항은 그냥 입 다물고 있겠네요.
16/07/27 07:59
저라면 절로 가세요 했을 때 싸우고 나갔습니다.
먼저 안내를 하든가, 아니면 어딜 앉든 내버려두든가 해야하는데 안내도 안해놓고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옮기라고 하면 싸우자는 거죠.
16/07/27 08:28
맛있는 음식+좋은 분위기+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위생=비싼 집
닥치고 배불리는데 주력=싼집 세상 음식점의 거의 대부분은 위 두군데의 중간쯤 위치하죠. 제 기준에 따르면 무한리필 삼겹살집이면 아래의 싼집에 정확히 해당하네요. 싸다고 불친절 서비스를 욕할수 없다는 논리는 당연히 아닙니다만 친절서비스도 돈주고 사는거라 생각하기에 가면서 기대 자체를 안하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해요. 그러나 막상 개무시 당하면 기분이야 드럽죠. 그것으로 인해 하루가 망쳐질 정도라면 저런집들은 모두 거르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제가 사람붐비는 저렴맛집 안갑니다.
16/07/27 08:28
무한리필 삼겹살은 가격이 싸니까 서비스값은 없다고 치고 이거 이상 기대를 안합니다
사실 그래서 잘 안가는 편임 내가 무한리필 삼겹살 차려도 만원짜리 그가격에 친절서비스까지는 무리거든요 알아서 좀 갖다먹지 하는 곳이죠 가격이 좀 되는데서 그러면 당연히 어이없는 일이지요
16/07/27 09:06
얼마전 저희팀(8명)에서 삼계탕집에가서 먹는데 메뉴도 딱 2종류(삼계탕3, 반계탕5) 로 통일시켰는데
삼계탕은 반계탕으로 나오고, 주문 제대로 못 알아먹어서 2번 3번 왔다갔다 하더니 결국 주인까지 불러서 다시 주문해야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건비 아끼느라 조선족 쓰시는건 이해하는데 주문이라도 좀 제대로 알아먹었으면 좋겠어요.
16/07/27 10:07
내가 남에게 친절하다고 해서 남도 나에게 친절하란 법은 없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 뿐...
근데 알바는 그냥 원래 사람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옆자리 아저씨는 명백한 시비or조롱으로 들리는군요.
16/07/27 11:57
바빠보이면 주방에까지 제가가서 그릇 받아오는 편이라 흐흐.. 알바를 해면서 정신없을 때 친절하게 대하는게 성인군자 아니라면 정말 어렵거든요. 그들도 시급 몇천원에 나와서 일하는 사람아니겠습니까. 근데, 아저씨는 윗분들말처럼 좀 빡칩니다.
16/07/27 13:12
일본처럼 많이 친절한것까진 안바라는데 최소한 손님 기분 나쁘게는 안했으면 합니다.
저는 병원갈때마다 불친절함을 넘어 기분나쁨을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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