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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17:17
2012년에도 그랬죠. 뭐.. 그때 언론도 승부조작이 아니라 경기조작, 아니 더 나아가 승부설계라는 말로 쉴드쳐줬고요. 여전히 변한게 없나 보네요.
16/07/26 17:25
박현준-김성현때 다까발리고 뒤집어 엎었어야 되는데 말이죠..
이번에라도 밑바닥부터 다 훑었으면 좋겠는데 현실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16/07/26 17:25
전 좀 이해가 안가는게 단순 혐의였을 시점인데 이태양 이름 안 말한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왜 검찰 일을 경찰청에 제 3자가 말해줘야하는지--;
물론 KBO에서 보신적인 행보를 취한것과 비판받아야하는건 맞는데 승부조작 은폐라는 말을 들을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유창식이 자백한걸 숨기다 걸릴거같으니 터트렸다는 수준인줄 알았네요.
16/07/26 17:37
경찰과 검찰은 다른기관이라 서로 어떤것을 조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상황에서
이태양은 조사받는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이 설득해서 자수했죠. 만약 경찰에 검찰에서 조사받는 선수가 있는걸로 알고있다고 사실을 말했으면 유창식 자진신고이전에 내사종결하지 않고 연결고리를 더 캐낼 수 있었던 부분이고 경기북부경찰청에서도 만약 그 사실을 알았다면 내사종결하지 않았을것이라고 기사에도 나와있고 만약 유창식이 자진신고하지 않았다면 내사종결상황이라 그냥 이대로 이태양, 문우람으로 끝나는 상황이었구요.
16/07/26 18:04
이태양 알았으면 내사종결 안됐을거라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승부조작 혐의였잖아요. 이미 공권력에 혐의가 인지된걸 숨겼다는게 말이 되는 논리인가요? 그리고 기밀로 수사하는걸 수사기관의 편의를 위해 퍼뜨려줘야 하나요? 책임전가로밖에 안보이네요.
16/07/26 18:10
이전에나온 기사들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유창식 내사하는과정에서 계좌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되면서 내사종결됐습니다. 만약 이태양 조사사실을 알았으면 다른 선수가 혐의를 받고 창원지검에서 조사중이다. 라는 이유를 덧 붙였으면 영장신청이 기각되지 않을수도있었죠.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그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거구요.
16/07/26 17:33
기사 자세히 읽어보니까 크게 잘못한거 같진 않네요. 참고인 조사가 어느 정도 압박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를들어 삼촌이 도둑질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처음 도둑질 한걸 알고 있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모르니 모른다고 할 꺼고
경찰이 불러다 도둑질 한거알고 있냐고 물으면 다른곳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걸 묻는게 아니라 죄를 알면서 숨기고 있는지 물어보는거라고 느끼고 모른다고 대답할꺼 같거든요. 경찰서 한번 안가본사람이 한번 상상해봤습니다.
16/07/26 17:43
"야구계의 승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유창식의 이름도 함께 언급하며 직접적으로 가담 여부를 알고 있는지 확인까지 했다"
기사에 나온 질문은 꼭 너 숨기고 있는거 아니냐 같지 않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는게 맞죠. 당시 있었던 사람만 알겠지만요.
16/07/26 17:41
이 기사만 읽어선 잘못한지 모르겠네요
특히 이태양건은 창원지검에서 한동안 숨겨달라고 요청한 사안 아닌가요?? 브로커 도망쳐서 못잡은 전적이 있으니까요 이부분을 은폐라고 하기엔 이미 이태양 조사중인거 알고있는데 왜 다른 지검에 굳이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경기북부지검에 알리지않으면 은폐되는것도 아닌데 이걸 은폐라고 하는건 너무 악의적이지않나요 그리고 유창식 조사 내부종결도 자기들이 못파서 종결한거지 크보가 뭐 꽁꽁 숨겼다 유창식 압박해서 자진신고한건가요? 이건 좀 아닌거같아요
16/07/26 17:55
도대체 어디까지 썩어있는걸까요..프로게이머 조작사건때는 마주작같은놈 말고 무명 프로게이머들 돈도 쥐꼬리만큼도 못받고 하니 짜증나지만 이해가 안가진 않았는데 이 놈들은 돈도 많이 버는놈들이.. 하..
16/07/26 17:57
본문 기사를 보면
사법기관의 한 관계자는 “야구계의 승부조작을 바로잡는 게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 생각해 수사관들이 열심히 뛰어다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KBO 관계자를 불렀다. 그러나 KBO 관계자가 ‘전혀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해 맥이 ‘딱’ 빠졌던 게 사실”이라며 [“그때 KBO 관계자로부터 '창원지검에서 이태양을 수사 중'이란 말만 들었어도 용기를 내 계속 내사를 진행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해 내사를 종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딱히 KBO를 실드치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습니다만, 수사팀에게 용기를 주지 않아서 은폐시도라는건 웃기는 얘기죠. 치어리더도 아니고... 지들이 증거 없어서 내사종결해놓고, 웬 은폐 -_-....
16/07/26 18:27
어제자 엠스플 야시장 이라는 야구 토크 프로그램에서 박동희 기자가 언급 했었죠.
다른 일본과 미국에서는 수사관출신 또는 검사출신 변호사를 영입해서 협회 자체에서 조사를 해서 오히려 조사결과를 수사기관에 보내준다고 하면서 KBO의 경우에는 최대한 모른척 한다음 내사종결되서 쉬쉬 넘어가면 다행이고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을 가진거 같다고 말이죠 대만리그가 한국보다 많았던 11개 구단에서 왜 4개 구단이 됬는지 그리고 그 이후 대만에서 초기대응을 잘못했다고 아쉬워 한다는 사실까지 말하는걸 보면서 이런걸 KBO도 알텐데 왜 계속 실망스러운 짓거리를 계속 팬들에서 보내어 스스로 프로야구를 망치려고 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16/07/26 18:39
항상 박동희 기자 기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순서없이 나열하다보니 산만한 느낌이 있네요.
일단 기사에서 하고싶은 얘기는 1.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유창식이라는 이름을 들었다. 2. 그런데 KBO는 경찰청에서 유창식이란 이름 자체를 들었다는 걸 부인했고, 자체조사를 즉시 실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수기간을 줬다. 3. 이건 유창식 건을 덮으려는 시도가 아닌가. 아마 이 얘기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KBO가 자체조사를 꼭 벌여야 한다는 논거가 미국과 일본에서 하기 때문이다인데... 물론 이런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좋았을 거 같긴 합니다만...이건 사견이고;;; KBO가 자체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나 규정이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죠. 아마도 KBO 정관이나 야구규약을 보면 나올 거 같긴 합니다만, 자체조사권이 있는데 안했다면 은폐라고 얘기할 소지가 있겠지만, 없다면 이건 현 제도의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제도를 개선해야된다고 써야죠. 만약에 자체조사권이 없는데 KBO에게 자체조사를 안 했으니 너 은폐라는 건 너무한거고 흔히 말하는 기자의 장난질이라고 봐야겠죠. 뭐 이와 별개로 자체조사권이 있다한들 KBO의 역량이 될지도 의문이긴 합니다만...
16/07/26 18:54
기사에서 하고 싶은 얘기가.
1. [경기북부 경찰청]에서 "유창식이 승부조작 한거 같은 의심이 든다." 면서 "선수들이 승부조작하는 것에 대해 알고있느냐" 물음 2. 그때 KBO는 [창원지검]에서 '이태양'이 승부조작으로 조사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음. 3. 이태양 건이 조사중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경기북부경찰청]에 그런 사실 모른다로 답변. 4. 그래서 [경기북부 경찰청]에서 그 상태로 내사 종결. 5. 근데 [이태양]건이 터짐. 6. KBO에서 부랴부랴 [유창식] 2~3년 뒤 복귀시켜줄테니 자백형식으로 하자고 설득?? 인거 같은데요.
16/07/26 19:02
제가 2~3번에 대해서는 약간 오해의 소지도 있을거 같아 내용을 제외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어떤 식으로 질문했는지는 모르는거니까요. 유창식 건과 이태양 건이 별건인 상황에서, 유창식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와 관련한 승부조작건을 알고 있느냐라고 했다면, KBO측에서 유창식 건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진짜 몰랐을 가능성도 있구요...KBO 하는 짓 보면 뭐;;;) 그러면서 굳이 그와 별건으로 창원지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태양 건에 대해서 얘기할 의무는 없는거죠. 창원지검에서 이태양건에 대해서는 구단에 엠바고 요청을 했다고 하니 아마 이에 대해서는 KBO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구요. 그래서 이 부분은 기자의 극적인 상황설정을 위해서 각색이 들어갔을 소지가 있어 내용을 제외했습니다만, 기사 내용 자체의 요약만 보자면 아지메님의 요약이 보다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16/07/26 19:35
기사로 봐서는 모르겠는데 댓글로 이해가 돠네요.
그렇다면 은폐가 맞는것 같은데요. 조작을 뿌리 뽑을려면 kbo에서 더 적극적으로 수사기간에 협조하고 오히려 강력하게 수사해 줄것을 요청해야 하는데 알고 있던 사실도 말하지 않았군요.
16/07/26 20:29
이미 창원지검에서 이태양에 대해 승부조작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걸 경기북부 경찰청에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거죠. 이태양에 대해 물은것도 아니고 유창식에 대해 물은건데요. 유창식에 대해 물었고, 유창식에 대해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몰랐다고 대답했다면 은폐지만 그게 아니라 다른 지검에서 조사중인 다른 선수에 대한 내용을 함부로 흘리는게 수사에 협조인가에 대해서는 판단의 문제고 선택의 문제인데, 이걸 은폐라고 덮어씌우는거죠.
16/07/26 20:36
3번 질문은 좀 이야기가 다른것 같습니다. 경기북부에서는 아예 이태양에 대한 부분은 모르고 있었고
유창식의 승부조작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물은것 같은데요. 그러니 유창식 실명을 거론하며 승부조작에 대해 질문을 한거겠죠. 그럼 KBO에서는 모른다고 해야죠. 실제로 유창식 승부조작건을 알았다면 모를까... 모르는데 왜 안다고 대답을 하나요. 게다가, 이태양건은 이미 타 지검에서 조사중인데, 게다가 엠바고 요청까지 했는데, 그냥 술술 불어버릴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이건 그냥 큰건 하나 놓친 경기북부경찰청이 기자들 통해서 KBO 엿좀 먹여달라고 달달하게 기사 뽑아내라고 한것같습니다. 애초에 내사종결했다는건 유창식에 대해 승부조작으로 걸어볼만한 제대로 된 증거가 아예 없었다는 이야기인데... 다른 선수가 승부조작 한걸 알았다면 더 열심히 수사했을거다?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핑계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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