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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5 14:24
[한가지 다행인 것은, 어쨌든 식품을 다루기 때문에 내부를 청결히 하느라 따뜻한 수돗물이 나와서
똥까지는 무리지만 오줌은 옷에다 싸고 샤워기를 바지춤에 넣어 씻어내릴 수 있다는거다.] ... 네? 뭐라고요? 명불허전...
16/06/27 10:04
실제로 저도 몇 번 그랬고,
그 내장제거반에서 일하던 중국 유학생들도 그런 식으로 용변을 처리하곤 합니다. 작업복이 고무재질이고 + 화장실이 졸라 멀고 + 소변이 아니라도 닭 내장제거 과정에서 튄 오물때문에 수시로 옷을 입고 샤워를 해야 함. 그러니까.. 샤워하면서 쉬하는거랑 사실 비슷해요. 쉬하고 나서 씻는다기 보다는;;
16/06/25 14:25
대학원 다닐때 10년후에 그냥 저냥 학위 끝내고 교수 아니면 연구소에서 두뇌노동자가 되있겠지 이랬는데 현재는 서류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R&D를 하는게 아니라 과제에 낼 서류만 쓰고 있고 진로는 맞는것 같은데 원하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과 사전작업이 끝난뒤 추후 작업을 위한 서류만을 쓰고 있는 게 현실이더군요.
16/06/25 14:38
거 참..... 아니 총각이 이쁜 누나 쳐다 본 게 무슨 죄라고 해고까지 하는거여. 매정하구로....
저도 대학시절 생활비를 벌지 않으면 굶어 죽는 상황이라 이것저것 해봤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알바는 공동묘지 이장이었습니다. 정확히는 공동묘지 터를 정리하고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데 사전작업으로 공동묘지의 수많은 무덤들 중 무연고 묘들을 파내서 유골을 수습해서 화장 후 안치하는 일이었지요. 대부분 백골형태였지만 간혹가다 매장한지 얼마 안된 무덤 같은 경우는 백화가 진행되지 않은, 쉽게 말해 아직 썩어가는 시체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럴땐 나무칼로 살점은 발라내고 뼈만 수습하지요. 높은 일당에 혹해서 우르르 같이 갔던 덩치 산만한 친구들은 하루는 커녕 반나절만에 다 도망갔고 저만 공기 끝까지 남아서 마무리 했습니다. 왜냐면.... 당시 노가다 잡부 일당 3만원 시절이었는데 6만 8천원 줬거등요. 사람 백골이나 시체보다 현금 6만원의 빠와가 훠어어얼씬 강력했습니다. 그리고 숙식을 했는데 일 끝나고 밤마다 고기에 소주 사줬습니다. 고기 마이쪙. 소주는 더 마이쪙 마이쪙~
16/06/25 17:43
육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선택하라면 육체를 선택하겠어요.
시간당 1명온다면.... 머리가 슝슝 빠질것 같네요. 크크크 고도의 자랑글로 읽히는 건 저의 부족한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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