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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7 15:04
이스터섬 isla de pascua라고도 하죠 가본 여행지중 베스트5꼽으라면 무조건 들어가죠
주민이 1000여명 살고있고 주민사는동네 외에는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밤에 렌트카몰고 신전가면 별이랑 달빛이 그냥 아주... 신비롭습니다 이스터섬 들어가는방법은 1주일정도 걸리는 배편과 비행기가있는데(산티아고에서 4-6시간정도로 기억) 신기하게 비행기는 영문사이트보다 스페인어사이트가 약간 저렴합니다. 방목하는 소와 해산물은 있지만 해변이 딱 한군데있고 섬이 현무암섬이라 조개류는 섬인데도 비해 적습니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본토에서 수입합니다. 추천식당은 눌러앉은 일본인이 하는 식당이 하나있고 대체로 다른곳들도 스테이크와 참치세비체가 저렴하고 맛있는편입니다. 타히티도 가까운편이니 만약 가는길이라면 기회를 틈타 들러보는것도 추천해봅니다.
16/05/27 16:38
그 일본인이 하는 식당 저도 가본 것 같아요. 10년쯤 전에 회사 그만 두고 시간이 생겼을 때 1주일 쯤 머물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거의 제 마지막 해외여행인 듯요. 애가 둘이 되니 이제 영화나 공연 한 편 보는 것도 눈치 보여 힘든지라, 정말 그 시절이 꿈처럼 느껴지네요.
16/05/28 16:37
스마트폰은 당연히 없고, 디지털카메라의 화질이 요즘처럼 좋던 시절이 아니라 별로 재미는 없겠습니다만, 그때 정리해둔 사진이 좀 있어 링크해 드립니다.
http://amoelsol.egloos.com/3503663 http://amoelsol.egloos.com/3505452 http://amoelsol.egloos.com/3508329 http://amoelsol.egloos.com/3515989 http://amoelsol.egloos.com/3517521 http://amoelsol.egloos.com/3521068 http://amoelsol.egloos.com/3522888 http://amoelsol.egloos.com/3527555
16/05/27 20:54
이스터섬에 가보신 분이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별빛과 달빛은 이야기만 들어도 설레네요.
아무래도 엄두가 안날 만큼 멀고 외진 곳이지만, 그래도 한번 꿈은 꿔봐야 겠습니다.
16/05/27 18:16
볼리비아에서 여행으로 만난분에게서 산티아고에서 이스터섬을 갈 수 있다는걸 들었을 때 이 사항을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이스터섬이네요. 차후에 언제 한번 다시 가보길 기원하면서
16/05/28 01:02
이스터 섬의 몰락 원인에 대해선 조금 더 신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사실은 조금 됐지요) 미국과 칠레의 공동연구팀이 이스터섬 문명의 몰락 원인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사실 그동안 몰락의 원인이 벌채와 식인문화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 연구에서는 벌채와 식인문화가 아닌 이스터섬에 온 유럽인들 때문에 이스터섬이 몰락했다고 하네요. 유럽인들이 오면서 천연두와 매독을 옮겨와 원주민들이 관련 질병에 시달리고 일부는 노예로 끌려가 자연스럽게 인구 수가 감소 했다고 합니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서양인들은 이스터섬의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꼴이네요.
16/05/28 09:10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나무자원이 줄어들면서 모아이 건축도 중단되고 인구가 계속 감소했고 결국 다른 아메리카의 원주민처럼 유럽인이 가져온 천연두로 거의 전멸수준으로 인구가 줄었습니다.
16/05/28 19:51
2008년에 원월드 티켓으로 세계일주중에 들러서 스쿠터 빌려서 며칠 돌았었습니다.
(아직 원월드 티켓이 이스터 섬에가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일겁니다.) 남미의 다른 여러나라에 비해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남미 대륙쪽에 좋은곳이 많으니까 굳이 여기만 가려고 먼길 가는건 비추입니다. .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그런 느낌정도만 전 당시 가난한 여행자라 도미토리 식당에서 파스타 해먹었었네요. 거기서 만난 유럽 여자사람 동행이랑 한나절정도 같이 돌다가 파스타 장 봐둔거 있다고 해주겠다고 했더니 굳이 자기가 해준다길래 난 파스타 많이 해봤는데 너 자신있어? 하니 나 이탈리안인데? 라는 카운터를 맞은 기억도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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