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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8 23:34
아직꺼지는 사람이 뭔 짓을 하더라도 인류만 망하고 지구는 멀쩡하지 않나요??
온갖 짓을 다 하더라도 지표에 여드름만 만들고 지구 그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봤었습니다. 뭐 그러다가도 인류가 그렌라간을 만들면 다르겠지요 흐흐
16/03/28 23:57
달 뒷편에 모여 한방향으로 터뜨린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달의 공전궤도가 조금이라도 비틀어지면 충돌할껀데 말이죠.
달도 100m정도 못밀라나.
16/03/29 00:01
일년에 3센티미터 정도씩 멀어지고 있어서, 100미터 지구쪽으로 밀면 한 3천년전으로 돌리는 정도의 효과 밖에.. 먼 과거엔 달과 지구의 거리가 십만 km 넘게 가까웠습니다. 좀 타격 준다고 그렇게 쉽게 충돌하고 그러지 않지요.
16/03/29 09:55
달과 충돌해도 지구가 산산조각이 나는 일은 없을겁니다.달이라는게 원시지구와 현재의 화성(직경이 지구의 절반)만하다고 추정되는 원시행성이 충돌해서 융합하고 나머지 파편들이 모여서 된거니까요.
16/03/28 23:59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故 조지 칼린이 신랄하게 비판한 부분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7W33HRc1A6c 대충 요약하자면 인간은 오만하게 지구를 "구하자"고 한다. 웃기지 마라. 인간은 인간을 구하려고 할 뿐 인간은 절대 지구를 못 구한다. 인간이 뭔 짓거리를 하든 지구는 45억년을 존재했고 인간이 멸종하고도 계속 존재할 거다. 그런데 인간은 오만하고 너무 이기적이라서 자신을 구하는 행위도 지구를 구하자고 칭한다. 등등
16/03/29 00:12
코발트 폭탄에 대한 공포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 창작된 '해변에서'라는 SF 소설이 있죠.
이미 코발트 폭탄이 터져 북반구를 방사능이 뒤덮고 있는데 주인공은 멜버른(시드니보다 남쪽에 있는 거의 유일한 대도시죠)에 살고 있죠. 북반구에서 서서히 방사능 구름들이 내려오고... 30대가 되어 읽었음에도(그리고 과학적으로 논파된 코발트 폭탄임에도) 실로 소름돋으면서 읽었습니다.
16/03/29 00:32
고작해야 인류 문명을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는 인간들.
지구 입장에서 보면 하찮죠. 인간으로 치면... 많이 쳐줘서, 사면발이 정도의 피해를 입힐 수 있으려나...
16/03/29 04:25
나는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지구를 위해] 하고 말하는 인간이 싫어... 지구는 처음부터 울지도 웃지도 않았다고.. 듣자니까 지구최초의 생명은 끓는 유화수소 속에서 태어났다며?
16/03/29 09:38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가 발사되어 동시에 한 지점에 명중한다면 피해 범위가 어느정도 일까요? 예를 들어 서울에 떨어지면 한반도 전체가 피해를 받을지 궁금하네요.
16/03/29 10:36
어떤 책에서 보았는데....
인간이 합심해서 총력을 기울여도 지구생명을 모두 없애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인간은 자연을 보호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저 스스로를 간신히 돌볼뿐이라고.....
16/03/29 11:28
그래도 지하에서 터지면 조금 더 부수긴 하겠죠. 허공으로 흩어지는 폭발력이 온전히 지구에 전해지게 될테니...
아마게돈 영화에서 말했던 것처럼요.
16/03/29 12:00
브루스 윌리스 나오던 아마겟돈이요. 아...아마게돈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마겟돈은 이현세 원작 애니고...
아무튼 그...초반에 얘기 나오잖아요. 폭죽을 손위에 놓고 터뜨리면 손만 데지만 주먹안에 쥐고 터뜨리면 손 날아갈거라고..
16/03/29 12:04
글쎄 그 영화가 대표적인 과학고증오류의 집대성 영화라서....심지어 나사에서 사무직채용할때 이영화에 나오는 고증오류를 열거하는 시험이 있다는 얘기가 있으닊요.
실제로 영화내에서 얘기하는 혜성의 크기에 비해 시추깊이는 거의 사과한알에서 껍질 벗겨내고 폭탄을 심었다 레벨이라 별 차이가 없었을것이구요. 일단 모든 핵무기를 땅속에 묻어서 터뜨려도 지구를 박살내기에는 택도 없죠.
16/03/29 12:12
박살낼 수 있다곤 안했습니다. 그냥 지표 폭발보단 조금 더 부술 수 있다고 했죠.
그건 그렇다고 쳐도 아마게돈에 고증오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16/03/29 13:39
아쉽게도 현인류는 지하 10km정도도 팔수있는 기술이 없습니다.
지구표면을 이루는 지각은 평균 30km이고, 해양쪽 앏은곳이 10km라 추정됩니다. 그리고 요즘 핵실험을 지하핵실험이 주를 이루는 이유는, 그냥 터트리는것보다, 100미터라도 지하에 터트리는게 방사는 낙진등 부가피해가 더 적기때문입니다. 결국, 지하에서 터트리는건, 그냥 터트리는거보다 지구표면에 주는 영향이 더 적어집니다. (물론 지구 자체를 박살낼정도의 폭팔력이 있다면 다른이야기입니다만) 참고2 핵폭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주는건, 공중에서 터트리는것입니다. 1차적인 폭팔로인한 피해, 낙진으로인한 2차피해 모두 공중폭파가 더 효과적입니다.
16/03/29 16:10
누가 10킬로 파자고 했나요...;;
터널도 발파작업할때 표면에서 터뜨리는게 아니라 구멍파고 터뜨리는것처럼 허공보단 땅속에서 터뜨리는게 바위 몇조각이라도 더 부서진다는 의미로 웃자고 한건데 다들 왜이리 진지하신지.. 그리고 지구 부수는데 낙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건 생물 죽일때나 의미가 있는거죠.
16/03/29 20:21
핵무기가 지구 중심으로 들어가는 순간 '외핵'이나 '내핵'이, 이건 내핵인가보다 하고 쓱삭 흡수하고 끝나겠죠...??
핵무기에 들어가는 핵도 어차피 지구에서 나온 것.. 핵무기가 폭발하더라도 지구의 엔트로피는 변화가 없을테고..(있더라도 미미) Chicxulub impactor 이후 지구는 그 부딪힌 천체만큼 더 무거운 행성이 됐을테니...더 강해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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