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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5 10:05
선감상, 후추천
“주군.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평안치 못하네.” 온몸에서 물이 뚝뚝 흘러내리는 채로 유비가 마주 고함쳤다. 곧 유비의 부곡 가운데서 한 사람이 몸을 빼더니 제갈량을 향해 말을 달려왔다.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제갈량은 이미 그가 조운임을 알아보았다. 제갈량의 곁에 도착한 조운이 날렵하게 말에서 뛰어내렸다. “무사하시니 하늘이 도우심입니다, 주군!” “하늘보다는 자네 덕분이지. 그리고 적로 덕분이기도 하고. 고맙네. 문장은 어디 있는가?” ----이 부분을 한 열번을 읽었네요. 조운이 제갈량 앞에서 뛰어내리면서 제갈량한테 딱 말하는 줄 알고, 왜 주군이 나오고, 유비가 나오지??? 다시 처음부터 읽고 또 읽고 하다가 대화는 대화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았네요. 다른 분들 중 저같이 헷갈리시는 분 있을까봐....
16/03/05 11:35
저는 처음에 자연스럽게 조운과 제갈량의 대화구나 하다가 호칭이 이상해서
제갈량과 유비의 대화구나 했더니, 지금 보니 조운과 유비의 대화였네요..... 머릿속에서 연상되는 흐름대로 따라가다보니 흐흐.. 송구스럽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16/03/05 12:36
와 정말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삼국전투기가 끝나서 삼국지 이야기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있던 상황이라 더욱 재미가 있네요~
다음 글도 얼릉 올려주시길 바랍니다~흐흐흐
16/03/05 15:51
역시 촉은 장비= 일당백, 제갈량= 위험이 왔을 때 미리 손을 써둔 지략, 자룡=전장의 헬퍼, 유비= 이들을 한데 뭉치게 하는 매력으로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재밌습니다~
16/03/07 00:55
단계에 빠져서 익사한 후 ...
지금까지 삼국지를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이야기 삼국지 오서 손권전도 기대해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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