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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8 20:07:05
Name 펠쨩~(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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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외교적 글로벌 호구, 이명박 대통령.


현 대통령의 남조선 적화의도를 드러낸 증거화면입니다.





  한중회담 결례사건.

  "이런 와중에 중국 외교부가 어제 ‘냉전시대의 유물’로 규정하며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표명했는데요, 이에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들도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의 관변 학자들은 한중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라고 지적해 왔지만 이렇게 중국 외교부가 직접적으로 의견을 나타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테스터님의 글중 일부 -





   외교란게 의외로 남녀관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통 때 외교는 미국과 일본에게 유리했습니다. 반면 이번 이통 초기에는 사실 대 중국, 대 북한외교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보수정권이다 보니 북한과 중국이 눈치를 본게지요. 원래 남녀관계도 데레데레하며 달려드는 것 보다는 좀 튕기는게 매력이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너무 튕기다가 북한에게 요즘 물먹고 있습니다. 중국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한국이 친미로 기울것을 저어해서 총리급 회담 정례화라든가 청소년 교류같은 당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의원이 방중할때만 해도 극진한 대우를 하며 분위기가 좋았었죠.


  이렇게 밑밥을 뿌려놓고 한국 정부의 화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통께서는 철저히 무시하셨습니다. 원래 사람이 그렇습니다. 미워하는 것 보다 더 싫은게 무시당하는 것인 법입니다.
  “이 당선자가 물 밑으로라도, 후 주석에게 한국이 앞으로 친미 일변도로 가지는 않는다고 메시지만 전했더라도 이렇게까지 악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당선자 측에서는 했는지 모르나 적어도 후 주석에게 통하는 라인으로는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시사인 발췌-
여친 관리하듯 안부 전화만 제대로 했었어도 이지경은 아니었을 겁니다.

  거기에 한미회담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본을 방문한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원래는 미국-중국-일본순으로 방문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더군요. 대국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게지요. 거기에 작계문제라던가 MD문제로 소금을 뿌렸구요. 원래 노통은 작계개정문제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합니다. 유사시 중국에 대한 선전포고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노통이 철저한 친미정권인 것 같지만 또 의외로 중국에게도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무었보다 미국과 동급의 교역국 아니겠습니까.

  결국 중국 대빵이던 후진타오는 삐지고 말았습니다. “한국이 지금, 미국·일본만 있고 중국은 없다는 건가? 그렇다면 내가 이 자리 있는 동안 한국은 나한테는 없는 거야. 두고 봐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가 바로 이번 한중회담의 결례 사건이겠죠. 그나마 예정되었던 '전략적 관계'로의 발전은 이루어져서 다행입니다. 중국이 먼저 제안한 일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한발은 걸쳐놓은 게지요. 중국은 이통처럼 단순하지는 않나 봅니다.

  더 우려되는건 중일관계입니다. 원래 중국과 일본은 각종 분쟁에 농약 만두 파동까지 더해져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후진타오의 방일때는 아주 봄날이 불더니 양국간에 분쟁중이던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에서 중국이 대폭 양보를 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과 냉랭해진 대신에 일본이라도 붙잡아 두려는 겁니다. 우리 이대통령께서는 중일관계 개선에 큰 공을 세우셨군요.


  두줄요약.

  미국에게는 조공, 일본에게는 굽신, 중국한테는 냉대, 북한한테는 농락.

  글로벌 호구.



ps. 도대체 청와대 참모란 것들은 뭘 하길래 몇 달이 지나도록 저 버릇이 고쳐지질 않나요?




  승리의 이성태, 패배의 강쨩~♡

  정부의 정책이 드디어 선회를 했습니다. 외환당국은 드디어 시장에 개입해서 환율을 하락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경제 정책이 성장에서 물가안정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명한 판단입니다. 사실 그동안 외환은 물론 금리와 관련해서 경기침체를 우려한 의견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전문가와 정부당국자들이 한은에 대해서 금리인하를 하라며 공격했었습니다. 그래도 꿋꿋히 잘 버텨냈고 폭등하는 물가때문에 이런 경기부양에 대한 주장들은 전부 꼬리를 감추었습니다. 한은쪽에서도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가슴을 쓸어내린다는 후문입니다. 물론 아직도 강쨩은 생떼를 쓰고 있지만 생떼는 생떼일뿐 경제정책은 안정쪽으로 나아갈 분위기입니다.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버티던 한명이 해 놓은 업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요즘 이명박 정부의 각종 좌파적 통제정책은 노통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노통은 진실로 신자유주의나 신고전주의 경제학에 걸맞는 지도자였습니다. 물가안정을 최선의 과제로 두고 건전한 정부재정을 그 다음으로 뒀습니다. 기업에 대한 간섭은 최소화 하면서 연구개발쪽으로 정부의 역량을 집중시켰습니다. 노통이 경제에 무지한 덕택이지요. 덕분에 정부를 장악한 관료들이 경제학의 FM에 충실한 정책을 폈습니다. 노통의 장점이던 그 똥고집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하는 방패였구요. 진실로 노통이 한나라당 대통령이었다면 만점짜리 경제대통령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은 진보쪽의 가치를 추구하는 대통령이었다는 거지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노통을 까는 글입니다.







  어청수 청장


  경남 진주 출신, 고려대 졸업
  취임할때부터 사정 4라인(민정수석, 법무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이모두 다 영남출신이라는 문제제기.
  2억 들여서 전국 경찰청 현판을 몽창 바꾸려다가'헛돈쓰지 마라' 라는 여론에 후퇴.
  국방대학원 시절에 작성한 논문이 다른 사람의 논문 3개를 짜집기 수준으로 표절.
  민주노동당이랑 민주노총,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한국진보연대를 "불법폭력시위단체"로 선언.
  오히려 멀쩡한 대학등록금 투쟁 집회에 시위자보다 더 많은 경찰 보내 큰 비웃음.
  취임 전 내정자 시절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 모임에 참석으로 물의.
  동생의 성매매 영업 비리를 캐던 기자의 뒷조사 지시.

  이정도면 현 정부 각료로서는 스테레오 타입.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free&wr_id=53253&sca=&sfl=&stx=&spt=0&page=2
*포모스 [흐음]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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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8 20:12
수정 아이콘
실용외교란게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게 고립되는 외교를 뜻하나 봅니다.
상어이빨
08/05/28 20:14
수정 아이콘
스샷의 의미를 이해 못하고 있는 중..
08/05/28 20:14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6월 6일 sbs에서 강짱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 달콤한 나의 도시 - 가 방영된다는군요.
간만에 닥본사해야 할 드라마가 방영하는데, 이제 제발 강만수장관에 대한 호칭을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제발요...흑흑
김일영
08/05/28 20: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공대 다니는 어여쁜 여성분에게 외교를 맡겼으면 어장관리 하나는 끝내주게 잘할텐데 말입니다..
08/05/28 20:15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님// 태극도안을 이용한 것 같은데, 그러려면 위가 빨간색이 되어야 하는데, 저건 아래가 빨간색이니 일단 태극문양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저렇게 만든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Who am I?
08/05/28 20:17
수정 아이콘
...정말 글로벌호구라는 말밖에는.....ㅠ.ㅠ
상어이빨
08/05/28 20:18
수정 아이콘
강량님// 앗~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런 설명이 없었어야 더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글쓰신분에게 괜히 죄송합니다.
펠쨩~(염통)
08/05/28 20:20
수정 아이콘
강량님// 그 강쨩이라면 혹시 요즘 여배우들이 필수 무공인 불로불사술의 대표주자중에 하나인 그분을 일컬으심인지?
여자예비역
08/05/28 20:39
수정 아이콘
윗글 제목하고 엮여서..

"글로벌 호구를 찾아서.. 이명박 대통령" 으로 보고 들어왔..;;;

이정도면 호구 맞죠.. 문제는 원인을 자꾸 만들어 낸다는거..
뛰어서돌려차
08/05/28 20:40
수정 아이콘
아키히로씨는 공사판 사장하던 시절에 오다따러 높으신 분들 만나뵙던 시절 버릇을 못버리고 있습니다.
오다(FTA, 대일관계)만 따면 되는 상황이 아닌데 말입니다-_-.
il manifico
08/05/28 20:58
수정 아이콘
어청수청장이라는 사람과 관련된 제가 아는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지난 번 등록금 투쟁때 한 지역 경찰 서장분의 자제가 시위에 잠깐 참가했다가..말그대로 그냥 모임에 얼굴 한번 비춰진걸 어떻게 조사했는지 알아내서 그 서장분을 퇴임시켰다고 하더군요.보직해제나 대기발령이 아니라 그냥 강제퇴직시켰다고 하네요.이 이야기의 근거는 100% 사실이라고 보장하며 참고로 현정부의 경찰간부들 특히 자식이 있는 간부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합니다.....어쨋든 공무원직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행동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 책임을 자식들에게까지 그것도 몇 배로 돌려준다는게 과연 공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할 짓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The xian
08/05/28 20:59
수정 아이콘
il manifico님//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자가 법에서 금하고 있는 연좌제를 적용한 격이군요.
marchrabbit
08/05/28 21:31
수정 아이콘
어청수 청장 정말 현 정부의 아이들 타입 같아요.
마법사소년
08/05/28 21:38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 그리고 궂이 덧붙이자면 충전기가 빠알간 라인에 꽂혀있죠
나두미키
08/05/28 21:38
수정 아이콘
이 얼마나 멋진 정부인지........ ...그리고..정말 글로벌 호구시네요.....쯧쯧..
꼬마산적
08/05/28 21:40
수정 아이콘
차라리 글로벌호크를 사든가?
에휴~~!
유대현
08/05/28 21:51
수정 아이콘
별로 오래 산건 아니지만 이렇게 외교의 ABC도 모르는 대통령은 처음 봤네요.
08/05/28 22:02
수정 아이콘
저게 태극기인가요? 정말 개념없군요 ;;
A certain romance
08/05/28 22:10
수정 아이콘
글로벌 호구 하하하
진짜 어이없는 굽신, 조공이네요.
박카스500
08/05/28 22:11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거꾸로 그려놓다니..-_- 대한민국을 꼬라박-_-게 하겠단 건가요 아니면 남조선의 적화의도 -_-가 반영된 것인가요..;;
지나가다...
08/05/28 22:31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뭐야. 태극 문양이 반대잖아???

그리고 USB 꽂아 놓으면 뭐하나. 메모리 용량이 2메가인데.
이게 무슨 신문 몇 장 저장한다는 걸로 자랑하는 시대도 아니고..
Minkypapa
08/05/28 22:39
수정 아이콘
광고 도안자는 지금 떨고있겠네요.

대한민국 대접도 못받고... 것참. 후진타오랑 악수할때도 혼자 고개숙이더니.. 건배할때도 굽신굽신
08/05/28 23:00
수정 아이콘
USB0.1이라서 2MB채우는 데 100일 넘게 걸려도 안 되네요.
08/05/28 23: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은 총재(겸 금통위장)이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화 정책에 있어서 정부의 입김을 최대한 막고 중립적 태도로 현재 경제 사항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자세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얼마 전 교양 과목을 가르치시던 교수님께서 한말씀 하셨습니다. '난 보수가 아니지만, 어떤 사회든 보수가 강력한 논리로 무장하여 탄탄하지 않으면 사회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전 그 말씀에 정말로 공감했습니다. 보수의 논리가 치밀하고 단단하지 않으면 천성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굳건해야 정상인 보수가 흔들리게 되고, 색깔론 등의 자기 방어 기작을 기형적으로 발현하게 되겠죠. 그런 점에서 한국 보수는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건강하려면 무엇보다 그 구성요소가 탄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수 진보 모두가 견실한 입장을 가지고 강력한 논리와 지성을 가져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한국 보수는 1970년대 이후 진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참모진 대체 뭐하나요.. 왜 그렇게 욕먹을 짜잘한 실수를 계속해대는지..
Dr.faust
08/05/28 23:55
수정 아이콘
강장관이 방향을 선회한 것은 유가가 어떻게 할 방도가 없이 올랐기 때문인 것 같네요.
어차피 지금처럼 유가가 오른 상태에서 유지가 된다면 아무리 환율로 재미 볼려고 해도
물가 상승에 의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인듯.......

그리고 노통에 대해서 어디서 본 글을 말씀 드리자면 초반에는 노무현 대통령도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그렇게까지 신자유주의적 색채를 띄지 않았습니다만 집권 초반에 일어난 LG카드 사태등을 거치면서
결국 재경부 & 재벌들에게 GG친 것이라고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노무현 대통령은 외교, 사회적으로는 진보적 스탠스에 섰지만 경제 전반에 있어서는 집권 중후반기에
철저히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이행해서 많은 사람 헷갈리게 만들고, 조중동에 욕먹고 진보진영에서 버림 받는 결과를 낳았죠 -_-;
한 길로 팠어야지...... 쩝.........
펠쨩~(염통)
08/05/29 00:18
수정 아이콘
Dr.faust님// 그 드라마틱한 반전이 바로 2만불 구호였습니다. 원래 노통은 이 구호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우선정책은 분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죠. 그러다가 말 그대로 어느순간 갑자기 스탠스가 바뀌더니 정태인과 같은 진보적인 경제학자들을 다 몰아내고 주류경제학을 추종하는 관료들로 주변을 채웠었죠. 그리고는 2만불 구호가 나왔고 실재로 달성했습죠. 그리고 조중동은 분배정책을 해도, 성장 정책을 해도, 보안법을 지지하고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줘도 노통을 욕했을 겁니다.
Dr.faust
08/05/29 00:30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네 사실 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장 크게 실망했던 발언이 '경제 정책은 누가 해도 비슷비슷 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는 발언이었죠. 사실 이것은 노무현이 신자유주의 & 대기업을 비롯한 경제 권력에게 항복 선언을 한 것과 같은데 이 말을 보면서 정말 힘이 쭉 빠지더군요. 내가 찍었던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의지가 약한 사람이었나 싶은게.......
좀 서글펐습니다. 흐흐....... 어쨌든 2MB는 서글픔을 고사하고 분노를 느끼게 해주고 있지만요........
08/05/29 00:31
수정 아이콘
그 2만불도 환율 덕에 달성한거지, 경제가 좋아서 달성한게 아니죠 -_-;

제가 주류 경제학에 주로 몸담기를 결심해서 그런지, 노통의 경제적 측면에서의 모습은 오히려 지지했었는데.. -_-a

비젼 2030은 정말 최악이었지만 말이죠 -_-a
펠쨩~(염통)
08/05/29 00:50
수정 아이콘
Dr.faust님// 나약한건 아니었을 겁니다. 나약했다면 그 정치권에서 경기부양론으로 끊임없이 압력이 들어오고 지지율이 하락함에도 정책수정을 안하고 버텼을 리가 없죠. 게다가 FTA도 극심한 반대속에서 일관되게 추진했었구요. 오히려 강력한 돌파력으로 우파정책을 펼쳤습니다. 항복선언이라기 보다는 그게 옳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쯔쯔.

Tabloid님// 환율론은 사실 언론의 물타기입니다. 선진국들중 1만불에서 2만불로 옮겨가는 와중에 환율효과를 보지 않은 국가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환율효과가 더 심했는걸요.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20191
관련 링크이니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08/05/29 00:54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굳이 언급한건, 2만불이 달성된 효과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달러로 환산된 국민 1인당 소득 증가가 경제 후생 증가와 연관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서죠^^;

아아, 환율론이 아니라, 국제 경기의 호조로 봐야 정상이겠군요. 생각없이 환율론이라고 써버렸네요 -_-a
초보저그
08/05/29 01:04
수정 아이콘
옛 버릇은 정말 고치기가 힘든가봅니다. 유게에 올라온 일왕이나 빌 형에게 굽신 거리는 사진들을 보면서, 예전 CEO 시절 접대하는 버릇이 남아있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문제도 되고 하니 주변 참모들이 충고해서 다음부터는 그렇지 않겠지라고 했는데, 아직도 굽신굽신이군요.
펠쨩~(염통)
08/05/29 01:12
수정 아이콘
Tabloid님//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됬겠죠;; 저도 후생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만불 구호로 노통을 '꼬드긴' 당시 주류경제학자들과 전경련 및 삼성 연구소가 밉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제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입니다. 혹시 전공자라면 이런 뻘글에 대해서 좀 더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08/05/29 01:18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전공자이긴 한데, 능력자는 안됩니다 쪼렙이라서^^;

그리고 글 쓰신 내용은 잘 보고 있습니다. 뭐 몇몇 사항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저랑 100% 의견 같은 사람이 있을 리도 만무하고, 제가 항상 옳은 것도 아닌데요.. -_-a

세금 관련한 내용이나, 환율 금리 등에 대한 지식은 정말 좋으신거 같은데요 뭘.. 제가 잘 배우고 있습니다^^; 다만 전 산은 민영화 찬성입니다 하하하^^;

2만불이 되었다고, 후생이 발전되는건 절대 아니죠. 경제 후생은 굳이 따지자면 소득이 아닌 소비랑 관련이 큰거니까요. 기업이 백날 돈벌어봤자 그 돈이 소비주체에게 안뿌려지면 의미없죠.

하지만 저 근거로 모든 경제학자들이 노통을 꼬드긴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경제과 교수님들만 해도 2만불의 공허함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맨큐 거시 7장에 나오는데 설마 교수님들이 모르시겠습니까^^;). 오히려 노통은 경제학자 말 별로 안들었습니다. 고집이 강한 분이라서 -_-a (강의 중에 정운찬 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08/05/29 01:39
수정 아이콘
Tabloid님//
환율 덕에 2만불 간것도 업적은 큰 업적이죠.
기본적으로 그 나라의 통화가 강하다는 것은 경제가 좋다는 얘기가 아닌가요?
원화가 강세면 그만큼 실질 구매력도 증가하구요.

김영삼 아저씨는 억지로 원화 강세를 유지하느라 외환 보유고를 홀라당 말아먹었는데 노통 때는 엄청난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환 보유고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수출 중심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서 나온 것이니 순전히 국제 경기가 좋아서라는 말은 좀 아니지 않을까요?

문제는 그 혜택이 몇 안 되는 대기업들에게만 돌아갔다는 것이고 대기업의 경쟁력도 IMF를 거치면서 체질 강화와 더불어 중소기업 갈취에서 상당 부분이 나온다는 것이었죠.

아무튼 님 말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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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불이 되었다고, 후생이 발전되는건 절대 아니죠. 경제 후생은 굳이 따지자면 소득이 아닌 소비랑 관련이 큰거니까요. 기업이 백날 돈벌어봤자 그 돈이 소비주체에게 안뿌려지면 의미없죠.
-----------------------------------

라는 부분은 200% 대공감입니다.
08/05/29 01:45
수정 아이콘
용용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원고 현상은 당시 한국의 무역조건에는 치명적이었죠.
(그럼에도 당시는 흑자였습니다. 워낙 세계 경기가 호황이라 그런게 다 무시되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같이 수출이 부가가치 창출이 주 목적인 국가에서 너무 고평가된 원화는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경제가 좋으면 통화가 강할 수는 있지만, 통화가 강하다고 해서 그 나라 경제가 강한건 절대 아닙니다. 필요/충분조건 차이라고 보면 될까나요~^^; 주식시장이 활황이라고, 나라가 잘사는건 아니듯이 말이죠^^;

그리고 YS 시절 외환 보유고 말아드신건 환율의 억지스런 유지도 있었지만, 금융시장에서의 외채거래에서 장단기 balancing 실패가 훨씬 큰 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 요인이 물론 있겠죠^^; 다만 국제 경기 호황이 가장 큰 요인인건 부정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08/05/29 01:51
수정 아이콘
Tabloid님//
어떻게 보면 제말이 그 말인데요.

원고 현상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무역조건에 치명적이어야 하는게 일반적인 상식인데 노통 내내 경이적인 수출 증가와 무역 흑자로 도배가 된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단순히 세계 경제가 좋아서?
제 생각으로는 한국 제품의 퀄리티가 세계 일류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대기업 제품들은요.)

님 말씀처럼 경제가 좋으면 통화가 강할 수는 있지만, 통화가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그 나라 경제가 강한건 절대 아니죠.
그러나 수출이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달러를 엄청나게 벌어들였고 그로인해 원화 강세는 더욱 강화 되면서 교역 조건은 더욱 나빠졌는데 수출과 대기업 실적은 더더욱 좋아졌습니다.

적어도 기업적인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경제가 좋았던거죠. 분명히. (물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에 한합니다.)
또한 환율을 하락 시킨게 우리 경제의 실력이란 해석도 가능하다고 보구요.

물론 님 말씀처럼 그렇게 벌어들인 돈들이 많은 국민들의 후생을 증가 시키지 못하고 땅값만 끌어 올린게 문제지요.
08/05/29 01:54
수정 아이콘
용용님//

뭐 그게 물론 있겠죠. 다른게 하나 더 있다면 만들어 놓기만 하면 마구 빨아들여주는 차이나라는 고마운 흡성대공을 사용하시는 대인이 계셔서도 있겠구요.

아 근데 대기업 실적이 항상 좋진 않았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삼성도 2006년인가 2007년 실적이 개판칠 때가 있었습니다. -_-a 다시 봐도 그말이 그말이군요 푸헐 -_-; 졸린가 봅니다 자야지..
08/05/29 02:04
수정 아이콘
Tabloid님//
차이나 흡성 대공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삼성이 실적이 개판이라고 하시면 좀...
10조 순익 났을 때만은 못해도 최악이라는 2007년 실적도 3-4조 순익은 되는데요.
장담은 못 합니다만 그 해에도 일본 전자 기업들 순익 다 합친 것 보다 삼성 혼자서 더 많이 벌었을 겁니다.
08/05/29 02:06
수정 아이콘
용용님// 아, 전 회계년도에 비해서 실적이 대폭 떨어졌다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어닝쇼크다 뭐다 쿵짝쿵짝했던 기억이 나서 언급해봤습니다~
08/05/29 02:10
수정 아이콘
Tabloid님//
지금 다시 확인해 보니 2006, 2007년 모두 순익이 7조 넘네요.
삼성 실적에 나름 관심있다 생각했던 저 조차도 3-4조로 알고 있었으니 하여간 엄살 엄청 심했군요.
(+ 수구 언론들의 경제 위기론이 덧 붙여져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http://highlighter.tistory.com/85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19577
물빛은어
08/05/29 08:04
수정 아이콘
'글로벌 호구를 찾아서~'하니까..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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