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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6 22:54:16
Name DC 하는 준구씨
Subject [일반] (시사인)‘대학 5학년’ 대한민국의 슬픈 초상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2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3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4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5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1

주위 동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딱히 지금 사정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대충 넘어가는 듯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특히 퓌쥐알의 성향상 20~30대의 사람들이 널리 분포해 있으니
지금 이러니 우리 이렇게 노력해보자 정도의 메시지를 날릴수 있다면
어느덧 20대 후반의 끝자락에서 나름 노력했는데
빨랑 남은건 대학 졸업장 몇개의 자격증 갖고는
대한민국을 평범하게 살아가기 힘들다는 걸 알기에...
공자 선생님 말씀 아는 걸 안다고 하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게 진정한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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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토스
09/01/16 23:26
수정 아이콘
흠...;; 뭐죠? 난해한 이기분.. 링크도 안떠서..저 지금 당황하는 중~
하늘하늘
09/01/16 23:29
수정 아이콘
소녀토스님// 링크 잘 뜨는군요.
나라당
09/01/16 23:31
수정 아이콘
이제 23살 3학년 되는 대학생이라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도대체 취업이 얼마나 힘든가요?
저야 뭐 돈이야 많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하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자는 주의입니다.
다들 대기업만을 바라보기 때문인가요?아니면 그 어디라도 취업이 어려운건가요?
09/01/16 23:33
수정 아이콘
소위 '88만원세대'..

슬프죠..
취업구멍은 점점 좁아들고.. 누구는 그러죠.
'눈을 낮추라고' 하지만 지방의 중소기업이라도 취직만 된다면 달려들 사람들은 넘치죠. 주변 친구들만 봐도 졸업때가 다가오니까 결국 꿈을 접고 자격증이나 공무원 준비를 하는 모습들을 볼 때마다 슬픕니다. 이러한 현실들이 꿈들을 짓밟는 다는게..

저는 꿈을 가지고 희망을 무기 삼아 싸울랍니다.

안되면 다시 도전하죠. 20대니까요..
(모두 화이팅요!!! 20대!! 30대!! 화이팅!!!)
미남주인
09/01/16 23:33
수정 아이콘
나라당님// 네... 어렵더군요.;;
Go2Universe
09/01/16 23:36
수정 아이콘
사령님//
지방의 중소기업이라도 취직만 된다면 달려들 사람이... 주위엔 없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더군요.
저야 별 상관없이 생활유지할만큼만 벌고 사는 프리랜서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간 순간부터 시작되는 끔찍함은 쉬이 추천할만한게 아니죠.

그래도 꿈과 희망.. 좋죠....

30되니.. 꿈과 희망에 야심도 생기긴 하더군요.. 움화하하하하하핫.
소녀토스
09/01/16 23:38
수정 아이콘
나만 안뜨는건가;; 읽어보고 싶은데;
나라당님// 취업해보시면 압니다 ^^; 준비된 자에게는 불황은 딴나라 얘기더군요. 저는 준비되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성공한 케이스;
준비된 자가 되세요!
나라당
09/01/16 23:50
수정 아이콘
소녀토스님//준비라는게 어떤걸 말씀하시죠?사실 전 스펙 쌓는데는 성격도 안맞고 자신도 없어서 그냥 전공을 살려 영어와 일어 두개를 공부해서 3개국어를 해볼까 생각중인데요, 이 정도로는 부족한게 요즘 현실인가요? 물론 저는 대기업보단 중소기업이라도 재밌고, 가장 첫째 생각하고 있는 것은 스포츠마케팅 쪽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원삼성 광팬이라서요.
소녀토스
09/01/16 23:59
수정 아이콘
나라당님// 문과냐, 이과냐, 문과중에서도 상경계열이냐, 인문계열이냐 등등에 따라서 준비해야할게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님이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문과계열이신거 같은데~스포츠마케팅;; 저는 이공계열이라서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지만 마케팅분야면 어학실력과 경험이 중요할거 같아요~제가 경험하기엔 제2외국어는 특정기업을 제외하곤 그렇게 매리트가 크진 않은거 같아요. 차라리 영어를 능숙하게..솔직히 토익점수 높은게 장땡이구요;; 마케팅관련 공모전이나 교육프로그램, 인턴쉽을 노리심이 좋을거 같아요. 주변에 마케팅사관학교(?)라는 프로그램이수하는 후배도 보이구요, 스포츠관련 기업을 꾸준히 체크하시면서 인턴쉽 기회나 관련 공모전 준비하시면 취업하실때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몰론 기본스펙은 갖추시구요 ^^
나라당
09/01/17 00:00
수정 아이콘
소녀토스님//어렵네요;; 실천여부는 물음표이지만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좋은밤되십쇼!!
abrasax_:JW
09/01/17 00:0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배달 되어왔는데, 저도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제가 아직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본 적이 없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준비된 자...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불황이 자기 나라 얘기인 사람들은 준비되지 않은 자라고 생각해도 되겠군요.
준비된 자가 승자이고, 준비가 덜 된 사람은 불황.
요즘 책을 보면 '모든 잘못은 너에게 있다.', '네가 문제다.'의 단순하고 명쾌한 결론을 통해 위의 말과 비슷한 얘기들을 하더군요. 이상한 것은 이런 책이 잘 팔린다는 것이고, 진리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진 않나 봅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나에게'만' 있는 걸까요? 준비를 어느 정도 해야 '준비된' 자가 될 수 있습니까?
09/01/17 00:02
수정 아이콘
나라당님//스포츠마케팅 생각하신다구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반갑습니다 흐흐 이쪽분야가 아직 우리나라에서 정착된게 아닌데다가 그쪽 계열에 있던 사람들을 더 쳐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같이 관심만 있을뿐 발을 담그지 않은 사람은 쉽게 들어가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그래도 열심히 해봐야겠죠? 화이팅입니다!
초록나무그늘
09/01/17 00:04
수정 아이콘
역시 공무원 -_-)b
붉은악마
09/01/17 00:06
수정 아이콘
말을 안해서 그렇지, 취업포기하고 공무원에 올인한 사람들 수두룩해요..
나라당
09/01/17 00:09
수정 아이콘
abrasax_:JW //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된 자가 성공하는 원리는 동의합니다만 그 준비의 평가기준이 한가지밖에 없다는 사실이 잘못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고급공무원이 되는것만이 절대적 성공처럼 보여지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다양한 분야의 재능들은 묻혀진 채 오로지 취직 관련 스펙을 갖춰야만 잘 준비된 자로 비춰지는 현실이 문제같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하고 싶어 경영을 복수전공하지만 근본은 인문학도이므로 넓고 쿨하게 가렵니다;;
나라당
09/01/17 00:09
수정 아이콘
Loros님//화이팅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원블루윙즈 구단에 들어가 일을 한다면 하루종일 웃고 다닐거 같습니다^^
20년전통손짜장
09/01/17 00:2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그렇게 계속 지적했는데도 글쓴 분은 달라지는게 없네요.
닉을 보니 DC다니시는 분 같은데 DC 분위기 다르고 여기 분위기 다른데 왜 늘 DC에 글쓰듯이 피지알에 쓰시는 건가요?
DC야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있는 곳이니까 반말투 문제될 것 없지만 여긴 다르잖아요.
회원들에 대한 존대는 여기선 기본인데 늘 반말투로 글을 적으시더군요. 늘 그러셔서 많은 분들이 지적했는데
아랑곳하질 않으시네요. 남들이 뭐라하든 쭉 밀고나가서 반말투 인정받고 싶으신 건가요?
계속 이러시니까 지금까지 님한테 같은 문제로 계속 얘기했던 분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나쁘네요.

만약 운영진께서 보신다면 조치 좀 부탁드립니다. 존대말 쓰는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저렇게 하시는
것은 일부러 그런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밀가리
09/01/1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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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통손짜장염보성님// 글쓴분 닉네임은 서울대의 미시경제학 교수이신 이준구교수께서 DC를 하면서 네티즌의 정보를 얻어간다는 이야기를 빌어 만든 것 같네요.
星夜舞人
09/01/17 05:16
수정 아이콘
취직할려고 대학가시나요? 공부할려고 대학가시나요? 전에도 몇번 말했지만, 대학나와서 공무원 되시고 싶으신분,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공무원시험보는게 휠씬 이득입니다. 그편이 돈이 남고, 인생도 절약됩니다. 대학의 대부분의 과가 취직을 위한 곳이 아닌 공부를 하기 위해 만든곳입니다. (특히 인문계의 많은 과들이) 그리고, 어차피 대기업들어가서 40대나 50대때 명퇴해서 치킨집하는것 보다, 20대때 대학갈돈으로 장사해서 40-50대에 자기 점포 몇개가지고 떵떵거리고 사는게 더 좋습니다. 솔직히 한국엔 쓸데없이 대학이 많고, 쓸데없이 대학원까지 가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대학의 정원을 조정할려면 앞으로 있을 산업의 규모와 필요에 맞춰서 해야지, 대학정원 지금까지 늘려온것도 거의 정책성 날림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여러분 희망을 가지세요. 평생 공무원되면서 도장만 찍던지, 편지분류만 하다가 30년사시고 싶은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인간으로 태어난것도 아니구요. 하긴 제가 이런말을 하기엔 경제가 너무 어렵고, 위정자들이 젊은이에게 희망은 커녕 절망만 주니 공무원 선택한 분들의 선택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 T_T~~
초록나무그늘
09/01/17 06:07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안타까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공무원은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거든요. 그리고 평생 도장만 찍고 편지분류만 하지 않고요. 잘못알고 계시네요.
星夜舞人
09/01/17 06:30
수정 아이콘
초록나무그늘님// 제가 우편집중국에서 6개월간 알바할때 10급이건 6급이건 하루종일 하는일은 편지갯수 제대로 왔나 안왔나 였습니다. 대졸이건 고졸이건 말이죠. 고위직이 아닌 하위직 공무원들중에 이런일 하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옆에선 서울에서 꽤 좋은 대학나온 어떤 여성분이 옆에서 이럴려고 대학나왔나라고 신세푸념하는것 봤구요. 학력하고는 정말 상관없는 일이구요. 그리고 안정됨이 매력적인 직장이라면야 저로써는 할말이 없지만, 제가 대학 다닐때 제 동기들중에 마지막으로 취직안될떄 가던 곳이 공무원이었을정도로 매력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자기개발이 없다는 이유였죠. 그리고, 공무원이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여기는 젊은이가 많은 나라는 생산원동력이 떨어지는 나라라고 알고있습니다...
09/01/17 07:49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나라가 위기라는 거겠죠. 코스피 지수 같은 눈에 보이는 경제 지표보다 이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젊은이들이 공무원으로만 몰리는 현상... 사회적 시스템상 그렇게 흘러가는 거라 그들을 욕할 수는 없습니다만.

최근 하는 일 때문에 국가의 정책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신성장 동력 등으로 며칠 전 발표된 것들을 자세히 보면 정말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예산편성하며 일자리 창출하며... 그야말로 탁상공론. 지경부나 국토해양부 같은 곳에서 만들었으면 그래도 꽤나 높으신 분들의 결재를 거쳤을 텐데 이 정도면 공무원 할 만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말 그대로 끼워맞추기거든요. 고심한 흔적이 전혀 안 보이는.. 이러니까 너도나도 공무원 하려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별로 어려운 일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지킬 수 있는 자리만큼 매력적인 게 또 있겠습니까.
불타는눈동자
09/01/17 08:58
수정 아이콘
3,4년전 즘에 tv에서 하버드 도서관을 보여주는데,
주말에도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 앉아 공부하는 걸 보고 역시 하버드라 했건만.

요즘 우리나라 대학교 도서관을 보면 전부 하버드 도서관이죠.
방학 때도 좌석점유율이 50%를 넘네요.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어떻게 직장을 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이렇게 노력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중소기업은 일자리가 넘치지 않냐? 눈을 낮춰가라.'
라고 말하는 것도 마냥 맞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星夜舞人
09/01/17 09:29
수정 아이콘
불타는눈동자님// 하버드는 자기 전공공부를 하기 위해 죽어라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것이지, 취직을 하기위해 공부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하버드에선 (물론 다른 북미권의 대학도 마찬가지겠지만)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끝까지 버텨서 살아남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즉 북미에서 대학이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공부하는 곳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자기가 좋아하는 걸 공부해서 졸업후 전공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딴일을 찾는것이지, 한국처럼 취직만을 위해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의 생물학과도 대학생 졸업율이 15%정도인데요. 솔직히 전공을 위해 도서관에서 죽어라하고 공부하는건 대학생의 본분에 맞지만, 취직을 위해 토익이나 토플 혹은 자격증공부를 하는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불멸의 커닥
09/01/17 12:29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취직이 전공을 살리지 못한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취직만을 위해 공부하는 이유는 전공만을 가지고 우리 나라에서 살아가기엔 투자가 부족하죠. 잘 아실텐데요. 항상 이야기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기초학문 어쩌구.
그리고 다른 나라의 대학교방침과 우리 나라의 대학교방침이 다른 거지 전 그 쪽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습니다. 우리 나라는 학교를 다니고 있다보다는 학교를 나왔다가 훨씬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현재 상황에서 찾기가 힘듭니다. 전 이제 26인데 사실 제가 이 전공에 대해서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이게 천상 내 전공이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취직을 위해 공부를 하는 건 그 회사가 원하는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시험을 볼 때 단지 그 전공만 파서는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문제를 내시는 스타일을 알아 내는 것,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나 알기 위해서 많이 풀어 보는 것도 필요하죠. 전 이걸 탓하기 보다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문제 삼고 싶습니다.
星夜舞人
09/01/17 12:46
수정 아이콘
불멸의 커닥님//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학생수가 너무 맞다는것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데, 당연히 잉여인원이 딴공부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한국 대학을 미국이나 프랑스식으로 바꾸어 버리면 좋아할사람 있을까요? 입학은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한다면 말이죠. (하긴 지금은 한국대학입학도 너무나 쉬운편이죠. 솔직히 대학입시생 엄살피우는것 보면 저희때 100만명중에 15만명밖에 대학안갔고, 그것도 원샷원킬로 가야 했으니 얼마나 쉬운지 아시겠죠) 말씀드렸다시피 미국도 대학입학할때 기초과에 400명이 들어가지만 졸업하는 사람은 40-80명수준입니다. 공급을 초과할일이 많이 않죠. 거기에 비한 한국은 기초학과에 400명입학에 400명졸업입니다. 실제 그중에서 전공을 분야에 공부하는 사람은 10%-20%수준이구요. 실제 수를 보면 전공을 하는사람의 수는 어떻습니까?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차이없습니다. 근데 미국은 필요없는 인원은 졸업을 안시킵니다. 한국은 필요없어도 졸업시키니까 문제가 생기는게 맞죠. 그리고 대학교의 교육방침이 학문에 대한 연구일텐데요? 이건 세계어느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취업을 위한 대학은 전문대학이 따로 있지, 종합대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학문보다 취업을 우선시 하는 대학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공만 파면 좋은 점수 나옵니다. 교수의 스타일에 맞출필요가 없이요. 전공공부란 교수의 스타일에 맞춰서 점수를 따기 위한 학문이 아닙니다. 자신이 열심히 공부한 바를 자기의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전공공부죠. 교수의 경향에 따라 점수를 받는다고 한다면 더이상 학문을 배우기위한 공부가 아닌 점수를 받기위한 스킬일수밖에 없습니다.
불멸의 커닥
09/01/17 12:52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그건 님의 외국대학에서 쓰이는 이론입니다. 대학생수가 많은 건 대학교 서열화를 막기 위해서 김대중정부가 시행한 정책으로 대학교를 확 늘려버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는 더 안 좋았죠. 그리고 대학교의 교육방침이 학문에 대한 연구는 맞는데 실제로 지키는 학교는 상위 몇%의 국내 대학일까요? 전문대학 뿐 아니라 종합대학도 네일밸류가 떨어지면 광고의 수단으로 취업률 몇%를 내걸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의 경우에서 냉정히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전공만 파도 좋은 점수 안나옵니다. 죄송하지만 같이 공부하고 같이 의견을 나누어도 교수님의 스타일에 맞추는게 훨씬 잘나온다는 걸 6~7학기 째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따기 위한 학문이 아니지만 아는 것이 비슷하다고 호언장담해도 학점자체가 낮게 나오면 난 좋은 학점을 받은 사람보다 학업능력이 떨어진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나라에서 대학교 전공을 단순히 학문이라고 생각해서 공부만 많이 하고 폭을 넓힌다고 모든 게 통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님의 생각이 이상적으로 옳다는 것은 다만 인정합니다.
09/01/17 13:03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다 맞는 말인데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씁쓸하네요. 세계 어디를 가나 '학벌'이란게 존재하지만 그게 유별난게 우리나라아닙니까. 대학 졸업장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좀 크게 말하면 취업 후 직장생활에서도 그 학벌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어쩌다 언론에 등장하는 '비명문대학 출신자의 성공기' 이런거는 신화일 뿐 일반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대학도 문제인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실전에 나가면 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취업해보니 실용학문이라는 경영학조차 이론 몇가지, 경영마인드를 배운다 정도에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공공부 열심히 해서 앞날이 보장되고 대학 안나와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사회'였다면' 아니 과거는 아니더라도 현재와 미래는 그럴 것이다라는 희망이라도 있다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토익, 상식 따위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星夜舞人
09/01/17 13:05
수정 아이콘
불멸의 커닥님// 저같은 경우는 학부때도 교수랑 싸웠던 사람이라, 굳이 교수 스타일에 맞춰서 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점수가 잘못나왔다 싶으면, 왜 틀렸는지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점수 얻어낼때도 있었고, 없었을때도 있는 거의 마이웨이 타입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외국에 대학원까지 가보니, 그게 더 유용하다라는 걸 알게 되었고, 토론없는 경직된 사고로는 제한된 지식밖에 공유를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공부만 많이하고 폭을 넓히면 나중에 대학원까지 가면 통합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절대 오산일수가 없죠. 즉 제가 생각하는 대학의 논리로 대학원 석박사 혹은 연구원이나 교수가 될려면 당연히 님의 논리가 맞지 않습니다. 다만 취직을 한다는 논리로 따지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취직을 위함이라면 점수를 따야 되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라는것이 맞기에 그논리로 따지면 스킬위주의 공부는 당연히 잘못되었고, 오산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전문대학의 경우 이건 취직을 위한 대학이기에 모든나라가 취직율에 목숨을 겁니다.
星夜舞人
09/01/17 13:10
수정 아이콘
BenKim님// 그래서 위에 공무원에 목숨거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현실이 어쩔수 없다는걸 압니다만, 대학까지 나와서 공무원이 되기엔 한국대학생들이 배웠던 학문적 역량자체가 너무나 아쉽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대학인원수를 팍줄이던지, 아니면 국가공인 졸업자격시험이라도 보게 했으면 좋긴 하겠지만, 프랑스식 심화 졸업시험자체가 쉽지 않고, 그야말로 수능에 비견될만한 시험일 될까봐, 두렵구요. 외국도 학벌에 대한 우위가 있긴 하지만, 이건 한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공계의 경우 하버드가 아니라 하버드 할아버지를 나왔어도 논문이 없는 박사와 저기 시골깡촌에 이름도 알까말까하지만 논문이 훌륭한 박사중에 교수임용되는건 후자쪽입니다. 물론 논문의 수가엇비슷하다면 전자쪽이겠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스펙이 차이나는데 학벌로 밀어붙일수는 없죠. 한국은 4.5에 토익만점맞는 시골 지방대생보다 학점 간신히 커트넘기고 토익도 안본 명문대생을 뽑는 일이 꽤 있으니, 그걸 고치기엔 아직도 힘들겠죠.
마지막으로 정원을 늘리면 정부가 나서서 대학생취직을 시킬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이것도 안되니, 할말이 없죠.
불멸의 커닥
09/01/17 13:34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저 역시 현재까지 같은 방식으로 했지만 그보다 좋은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스킬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고 한 적이 없네요. 저는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조금 과장해서 판단하신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론과 실전이라고 해둘게요. 반반씩 조화가 이뤄져야 좋지 않겠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스타에서도 빌드 외우기랑 실제 해보는 거의 조화가 필요하듯이요.

그리고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대학 - 사실 이렇게 따지면 상위 몇 개 대학교 빼고 대다수의 대학교가 들어갑니다 - 이 많이 취업률로 홍보를 합니다.

맨 밑에 리플 다신 것 역시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뉴스에 가끔 자극적인 뉴스로 지방대생 스펙좋은데 면접기회도 없다는 식의 기사가 실리는데 어느 정도만 맞습니다. 취업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왜 그것이 문제인지 쉽게 알게 됩니다. 단지, 그 떨어진 취업준비생은 자신의 스펙에 비해 학교의 이름이 가로막는다고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 취업이 안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죠. 예전에 비해서 성야무인님이 쓰신 것처럼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도 차별을 두는 경우는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학점에 대한 것은 좀 개인적인 생각이 있긴 합니다)
星夜舞人
09/01/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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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커닥님// 위에서 상위권 대학에서 취업율을 자랑하는 것자체 이상하다라고 말씀드렸을뿐입니다. 이상적으로 좋은 대학이다라는 걸 홍보할려면 연구비가 많은 대학이다가 정답이지만, 한국사회에선 어쩔수가 없겠죠. 개인적으로 스킬위주의 공부를 굉장히 싫어해서 제가 대학생 전공 시험문제 낼때 스킬 무효 전술을 씁니다. 스킬은 공부가 아니다라고 보는 사람중에 하나라서요. 물론 수학과나 공대일경우엔 문제를 제한된 시간에 빨리 풀기위해 스킬이 필요하겠지만 (혹시 그런과라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희과는 잔머리 굴려봤자 점수는 없다라는 걸 강조하는 과고. (3색이나 4색 문제지를 선호합니다.) 해서 스킬위주의 공부로 살아남기가 정말 힘듭니다.
또하나, 제 동기중에 취업담당하는 녀석들과 이야기해보면 여전히 학벌을 60% 스펙을 30% 나머지 10%정도로 본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하고싶지 않아도 위에서 될수있으면 위사람들과 같은 대학동기를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학점에 대한 이야기는 넓리 아시겠지만,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학점 X 대학에 따라 1, 0.9, 0.8에서 0.5까지 차등계산한다는 말씀하실려고 하는건 아니겠죠? (이얘기에 대해선 현재 어떻게 하는지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듣지는 못했습니다) 이걸 보면 아직도 그렇구나라는 생각밖에 할수가 없겠죠.
H.P Lovecraft
09/01/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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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높아서 생산직, 중소기업 안간다고 하는데...

휴학기간동안 일하면서 왜 안가는지 알만 했습니다.
애이매추
09/01/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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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당님// 제 친구와 비슷한 꿈을 갖고 계시네요. 제 친구도 알아주는 스펙에 국내최고기업에 다니다가 신입으로 관련 스포츠 관련 기업에 도전했어요. 연봉은 더 적지만 스포츠를 너무 사랑해서요. 그 친구는 면접을 보던 날 자신의 경쟁자들이 자신보다 엄청 높은 스펙(해외유명대학 출신, 박사출신, 자신보다 세배이상의 연봉을 받던 사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대요.
그래도 스포츠에 대한 열정 하나만은 자기가 최고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 경쟁자들도 최근 10년간 국내외 모든 리그에 대한 지식과 대부분 선수들의 기록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들이었어요.
요점은, '자신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이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역시 넘쳐난다는 거에요. 게시물 하나에서도 벌써 Loros님 한분 만났네요. 결국은 평소의 성실성을 증명하는 '스펙'이 판단의 잣대가 되는거죠.
스포츠 마케팅처럼 조직에 속해야 일할 수 있는 분야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준비하셔야 해요. 자신은 잘할 수 있는데, 고작 스펙 따위 때문에 밀리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스펙 쌓는 것이 성격에 안맞는 다는 말은 제일 많이 듣는 평범한 핑계더라구요.
09/01/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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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사 보니깐 깜깜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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