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이케델릭 락이라는 장르에 대해선 익히 들어왔고 제 경우엔 Kula shaker 라는 밴드를 정말 좋아하기에
익숙한 이름이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스타일이 오버그라운드로는 잘 안 나오는 것 같고 영국 음악도 잘
안 듣게 되면서(정확히는 팝도 많이 듣게 되면서 시간이 없어서), 외려 60~70년대의 전설적인 밴드들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던 차에 정말 맘에 드는 그룹사운드만 소개해주는 유투브 채널이 있어서 유
투브에서 싱글과 앨범을 들으면서 약간 표류 아닌 표류를 하게 되었는데...
유투브에서는 오히려 사이케델릭이라는 장르 구분보다 스톤드(Stoned=약을 한 거 같은, 약에 취한) 락이라는
태그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해서 그 태그를 찾아서 이리저리 떠돌다보니 맘에 드는 곡 몇 개를 찾아서 들어보게
되었는데 제 취향이련지 정말 이쪽 구석에 딱 들어맞더군요... 아무래도 한국 인디씬은 오버그라운드로는 좀채
나오질 않는데다가 국카스텐이나 아침 같은 밴드의 음악들을 제외하면 정말 듣기 어렵다고 생각되서 신선했습
니다.
몇 곡 소개해볼께요. 아무래도 북미보다는 유럽권의 락 밴드가 많더군요. 유럽은 국가가 많으니 오히려 적극적
으로 유투브에 영어가사로 된 노래들을 인터넷으로 유포를 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인디씬인지 오버그라운드
인지는 제가 밴드 인지도를 알 수가 없어서 구분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근데 찾아보면 생각외로 앨범도 엄청 많
이 냈고 활동도 길게 한 밴드들이 많더라구요. 인디 씬 락이라고 제목에 썼다가 아닌 거 같아서 걍 지우고 카테
고리를 적어내 봤습니다.
뭔가 정말로 분위기에 취해서 고개를 흔들게 되는 그런 곡들이, 찾아보면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Tool 에 심취해 듣게 된 뒤로는 정말 음악취향이 많이 바뀌는 듯 합니다. 파렐 윌리엄스나 카이자, 샘 스미스류
의 음악도 정말 좋지만 역시 락이네요.
그리고 노래를 찾아서 듣다보며 느낀 건데, 이상하리만치 힌두교 심볼이나 사상을 타이틀로 채용한 밴드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공통점인지 모르겠네요.
Kyuss - Gardenia
Queens of the stone age - No one knows
Clutch - The regulator
Kamchatka - Somedays
ASG - Right death before
My sleeping karma - Svaatanya
Dwellers - Creature com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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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록 하면 Kyuss - Queens of the Stone Age로 이어지는 이 밴드들이 빠질 수 없습니다. 전신인 Kyuss는 주류로 자리잡지 못하고 70년대에 침체되어 있던 이 장르의 청사진을 새롭게 제시했고, Queens of the Stone Age는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와 성공을 거뒀죠.
넹 사실 QOTSA는 거의 유일하게 메인스트림에서 성공을 거둔 밴드다 보니 많이 유명하긴 하죠. Kyuss는 Gardenia, QOTSA는 No One Knows. 가장 색깔에 맞는 대표곡이라 봅니다. Electric Wizard - Dopethrone 앨범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