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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6 11:56
힘내세요. 이런 연애 헤어짐 문제는 무조건 시간이 답이고 그냥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갖는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억지로 잊으려고 할필요도 기억할 필요도 없구요.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추억이 되고 다른 여자 만나면 또 잊혀지고 그러더라구요.
15/09/26 12:02
이별후에 제일 힘들었던건
'그 누구보다 제일 가까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예 모르는 사람이 된다는거' 였네요 그 동안 같이 보냈던 모든 순간들이 한순간에 싹 사라지는 기분도 들고 한동안 힘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엔 시간이 정말 약이더군요 지겹게 보던 그 얼굴도 어느새 가물가물해지는걸 보니.. 그리고 그 시간을 가장 좋게 보내는 법은 자기한테 투자하는게 제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5/09/26 12:02
힘내세요! 저도 첫 연애가 태평양을 사이에 둔 장거리였는데 9개월 하신거면 예쁘게 오래하신거라 생각되요.
첫 연애가 다들 영원할거라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다시 또 설레는 인연 만나더라고요. 지금은 이런 얘기 들어봐야 아무런 느낌도 없겠지만 곧 괜찮아지실거에유
15/09/26 12:04
시간이 약입니다..
더군다나 첫 연애이기 때문에 잘몰랐던거고요 저도 처음에 했던 잘못들이 생각 많이 나더라고요 한 3개월 정도 많이 힘드실겁니다 이럴때 일수록 더 바쁘게 더 많이 놀고 일도 열심히 하시고요 시간이 좀 지나야할것입니다 그리고 이해해주길 바라기보다는 여자는 말을 해주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지금 상황이 이렇고 해서 그렇다 그래야 수긍을 하는 존재요 정 아쉽다면 그동안 연락 잘 못한 이유 서운했던 것들 모두 상황과 너에 대한 좋은 감정들에 대해 차분히 정리해서 문자나 톡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보낼때 밤 10시 이후가 좋구요 이렇게 해도 안되면어쩔수가 없구요 홀가분하게 털어버리시길 모든 연애는 과정으로서 배우는듯 하더군요 더 좋은 여자는 얼마든지 많다 입니다 힘내세요
15/09/26 12:06
저도 한때는 여친에게 엄청 집중하고, 여친만이 세상의 전부인것 같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나보니, 정말 누가 한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일은 널렸습니다. 최근에는 그깟 여친 이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결혼도 하지 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만큼 세상에는 좋은게 널렸으니 이번기회에 시야를 넓히는 기회로 삼고, 본인에게 투자를 하는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사람 또 만나지 않을까요?
15/09/26 12:09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 이제 한달 되갑니다. 웃기게도 아직도 돌아와주기를바라고 있습니다. 이미 남친생겼고 완전 깨가 쏟아지는거 아는데 이러고 있으니 참 멍청하죠.
15/09/26 12:43
마음이 안생겨서 헤어져봤는데요.. 뭐 안생긴다는데 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자꾸 리마인드 시켜서 마음에 스스로 생채기 내고 이러진 마시고 시간 잘 보내시고 잘 묻으셔서 그냥 아름다운 추억으로 잘 간직하시길..
15/09/26 13:22
몇번 헤어져보고 나니 이별에 무뎌지더군요.
마음이야 아프지만 처음 헤어질때만큼 아프지도 않고,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하게 된달까; 전만큼 감정이 커지지 않는것 같기도하고, 정말 잘맞는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하고요.
15/09/26 15:06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연애관을 글쓴분, 여자분 두 부류로만 나눈다면
저도 글쓴분과 같은 연애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진부한 말입니다만..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가장 먼 사람이 되어버리고, 인연과 정, 함께한 추억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는게 정말 괴로우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흩어져버리지요 서서히... 힘내시길 바랍니다..
15/09/26 16:27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반년동안 아직도 밤만되면 구질구질한 생각을 하고있는 미련덩어리지만.. 전혀 인생에 도움되지 않네요. 빠르게 추스리고 제 생활 찾으시길 바래요. 물론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ㅠㅠ
15/09/26 17:13
연애 스타일이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연인 관계라는 사실에서 오는 여러 긍정적인 감정들이 좋아서, 그런 마음으로 연애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뭘 하더라도 재미나 즐거움을 찾기보다 당연한 일이고, 그 속에 재미, 즐거움, 행복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엄청난 공감되는 말입니다. 힘내세요, 끝나고 나서 이여자가 정말 나를 잘이해해주고 많이 챙겨줬네 하던 것들도, 다음 사람도 똑같이 잘해주더라고요, 저도 상실감이 매우큰 사람이라 이별을 두려워하고 솔로때 많이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인데, 이별 이후 새로운 사람들이 전여자를 잊을 정도로 너무 잘해주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15/09/26 22:12
그 재미라는 게 말이죠. 맨날 뭔가 말그대로의 익사이팅한 재미있는 일을
같이 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답변달린 걸 봤는데 서로 좋으면 얼굴만 봐도 재밌습니다. 맘이 떠나서 재미없어진 것도 있고 서로 잘 안맞아서 재미없어진 것도 있지요. 그러니 연애관이 안맞았다고 보실 건 없을 것같습니다. 서로의 기운이 다한 것이겠죠
15/09/27 12:56
재미라는 게 익사이팅하다라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은 압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좋으면 얼굴만 봐도 좋겠지요. 그런데 그게 만날 때마다 좋은 게 가능한가요? ; 전 잘 모르겠어서.. 전 여자친구 만나면서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재미없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없다고 해서 그게 이별의 동기가 되진 않습니다. 재미없는 이유가 여자친구 때문은 아니니까요. 삶은 기본적으로 권태롭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대하는 자세가 어떻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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