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25 21:38
이 문제는 이상과 현실이 상충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카드 수수료도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큰 부담이거든요.. 앞으로 제도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 되었으면 합니다.
15/09/25 21:41
수수료 자체는 그리 높은편이 아니라서 신경도 안씁니다.
뭐 사실, 이게 쌓이면 적다고 하기도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부가세를 붙여 받으면 그걸 업주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15/09/25 21:52
카드 결제 수수료는 나중에 소득공제할때 세금 공제로 거의 샘샘됩니다.
그리고 부가세신고시에도 카드 매출이나 매입에 대해서는 업종에 따라서 추가로 공제도 되구요. 지금보다 더 합리적이긴 힘들거 같고,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됩니다. 물론 정부도 카드나 현금 영수증 계산분에 대해서 연말정산에 좀더 세금감면을 해주는 쪽으로 하는게 좋긴하겠지만요.
15/09/25 21:51
그렇죠. 현금지불과 카드결제할 때 가격이 다른 가계들은 "나 탈세하겠습니다"라는 말이랑 다름 없죠. 부가세 10%를 안 내는 대신에 고객에게 싸게 받아 사람 끌어 모으겠다는 얘기.
15/09/25 21:53
네.. 그렇게 합니다.
대신 현금영수증 원하냐고 묻습니다. 개인 소비자는 세금계산서 발행이 무의미하기 때문이죠. 사실 이 부분은 일반 음식점이나, 기타 서비스업종의 업주들과는 다르게 할 수 있는게 업종 특성상 개인의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써본 글입니다. 예를 들어 피씨방의 경우 대부분이 소액이고, 현금결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책정해둔 금액인데 카드결제를 안받는다고 신고하는건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원리원칙대로 1시간 1,000원 피씨방에서 부가세 붙여 1시간 1,100원을 기본으로 책정해두면 그 피씨방은 문 닫아야겠죠...
15/09/25 22:09
네. 친절한 메딕씨님께서는 매출을 투명하게 관리하시면서 깔끔하게 장사하시는건데 피곤한 상황이네요.
카드결제를 꺼려 왔던 점주들과, 그걸 용인하며 자신도 탈세과정에 동참해 이익을 봤던 소비자가 공범이 되어 지금도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과도기적 문제는 결국 시스템 차원의 징벌적 처벌이 답이라고 봅니다.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기엔 돈 문제에 있어 사람들의 인식이 자연스레 선진화될 수 있다고 믿는게 판타지라고 여겨서요.
15/09/25 21:50
개인이 오셔서 현수막 출력 맡기시고 "카드결제 되죠?" 라고 물으면 된다고 하고
"여긴 왜이렇게 비싸요??" 물으면 우리는 디자인도 이쁘고 디테일하게 꼼꼼이 잘하고 일처리도 깔끔하고 등등 이러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소비자가 내는 돈에 부가세가 포함된다는 개념은 있어도 별도로 드는 금액이라는 설명이나 문구를 듣거나 보면 웬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인간인지라. 자영업 힘드실텐데 홧팅입니다!
15/09/25 22:15
어이구... 그냥 안하고 말아야죠...
더 황당한건 와서 시공까지 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를 또 당연히 공짜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거리 상관없이 나무 끼워서 시공하는 경우 나무 값 천원씩 양쪽 2천원하고, 시공비 2만원 이라고 하면 굉장히 기분 나쁜 표정으로 안한다고 캔슬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길... 디자인까지 다해놓고 출력만 남았는데...
15/09/25 21:51
본문 설명이 이상하네요. 다른 곳에서 5만원 받을거 여기서 5만 5천원 받았으면 부가세를 받아서 더 비싼게 아니라 그냥 더 비싼겁니다. 그쪽은 부가세 포함해서 5만원 받은거에요.
15/09/25 21:52
그것도 애매하긴 하네요. 다른 곳에서 5만원 부른다는게 현금 영수증 안 때준다는 얘기가 100% 확실하다는건지에 대해서 설명이 부족하긴하네요.
15/09/25 21:57
애매할거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다른곳에 대해선 100%는 확신못하겠네요....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죠... 먼저 현금 하시면 얼마, 카드 하시면 얼마 따로 부르는 곳도 많습니다.
15/09/25 21:54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용산쪽에서 컴퓨터 부품 구입할 때 현금가와 카드가가 다른 경우가 많죠. 나중에 세금 정산할 때 그 쪽 가계들이 매입과 매출이 안 맞으면 세금을 많이 때려맞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거 매꾸기 위해서 또 다른 불법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15/09/25 22:11
만약 다른업체에서 현금 5만원 카드 5만5천원으로 제시한다면 업체에서 탈세의도가 있는것이죠
만약 손님이 카드 5만5천원인데 현금결제 5만원 요구하면 손님이 탈세의도가 있는것입니다 글쓴이께서 여긴 왜 비싸요? 라는 질문에 부가세가 붙어서라고 답변하신다면 다른업체에서 탈세를 하고있다고 단정하고 말씀하시는겁니다
15/09/25 22:12
저도 본문 설명이 좀.. 카드결제 되죠? 에 대한 답변이 되긴하는데 더 비쌀껍니다. 라는게 이상한 답변인 것 같습니다. 마치 카드 결제를 하기 때문에 더 비싸다는 식으로 들리거든요. 그럼 당연히 현금결제는 싸나요? 라는 질문이 따라 붙을 수 밖에요. 그냥 원래 더 비싸다라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15/09/25 22:28
본문에 좀 첨언하자면...
카드결제 되냐고 묻기 전에 가격을 물어보면 부가세 포함된 가격을 제시합니다. 그럼, 대부분이 좀 비싸다고 망설이십니다. 그때 부가세 10% 붙어서 그렇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상황이긴합니다. 본문 내용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긴하네요... 반면, 5만원에 부가세 10% 부과해서 5만 5천원이라고 말하는게 틀린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비싸게 받는게 아니에요, 제대로 받고 있는거지..
15/09/25 23:11
가끔 개인이 오시기도 합니다.
회갑연이라던가... 모임에서 놀러가는데 사진찍기용 이라던가 하는... 대부분이 사업자 입니다. 매출대비 매입이 많을시 환급 받는 겁니다. 무조건 받는게 아니구요.. 반대로 부가세 내시고 현금영수증 받아가시면 일정부분 연말정산때 환급 받는건 소비자도 마찬가지죠.. 한도가 있긴 합니다만... 사업자도 마찬가지에요.. 반대로 매출 대비 매입이 부족하면 오히려 더 내기도 합니다. 이건 개인 소비자도 마찬가지겠죠...
15/09/25 23:32
제가 매출 매입 대비 더 낸 경우도 있고 덜 낸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이 없다고 하시는건 정확한 근거가 있는건지요? 그리고 면세는 어차피 부가세를 원칙적으로 받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거로 압니다...
15/09/25 23:37
세법이 근거죠.
정확히는 부가세법 사전신고 때문에 헛갈리시는거 같은데 원래 신고한 매출매입 차이로 환급받고 못받고 한거지 연간 계산해보면 분명 매입한 금액 전부 환급받았을겁니다
15/09/25 23:42
손오공 님//
정확히 말하자면 매출 세액 대비 매입 세액이 많아야 환급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죠.. 아니 없다고 봐야하는게 많는 거네요... 이런식이면 장사를 하지 말아야죠... 버는 것보다 재료비가 더 많이 나간다는 건데... 단, 창업시에는 일정기간 매출은 없고 매입만 있을테니 환급이 가능하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기계, 컴퓨터, 사무기기, 가구 등을 매입해서 발생한 매입 세액이 창업후 6개월 동안의 매출 세액보다 많아서 일정부분 환급을 받았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사업체의 수입을 누락하지 않고 정확하게 기재해서 소득세를 제대로 낸다는거에 의의가 있지 않나 싶네요..
15/09/26 00:06
친절한 메딕씨 님//
정확히 말하자면 매입세액 공제인데 과세사업자는 부가세를 매출부가세에서 매입부가세를 뺀금액을 내기 때문에 55000원 짜리 현수막을 사면 나중애 5000원 세금을 덜냅니다. 과세 사업자라면 딱히 오천원 부가세가 붇는게 상식이고, 나중에 매입세액 공제받는다는것도 상식일텐데 부가세때문에 소란을 자주 겪으신다니 이상하네요
15/09/26 00:13
손오공 님//
저 또한 매입시 부가세를 지불하기 때문에 환급을 받는건 아니죠.. 제 계산법이 틀린건가요??? 소비자 또한 부가세를 지불한 만큼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받지 않나요??? 물론, 그 한도가 사업자보단 적겠지만 말입니다... 위에 언급했지만 성실한 소득신고에 더 의의가 있지 않나 보네요..
15/09/26 00:25
손오공 님//
그 5천원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걸 소비자들이 이해를 못하니까 문제죠... 솔까말... 5만원 받고 소득 누락하면 그게 더 이득입니다. 그래서 다른 업체에선 카드결제시 부가세정도는 최소한 받아 내려 하는거구요... 저는 그렇게 해서 시비 붙을 바에 아예 처음부터 말하고 할려면 하고 안할려면 말라는 마인드구요... 그런데도 현금을 주시면 현금영수증 꼭 받아가시라고 합니다.
15/09/26 00:59
친절한 메딕씨 님//
일단 님이 매입시 카드전표나 세금계산서를 모아서 제대로 신고했다면 매입부가세는 빼고 세금을 냅니다. 사업지라면 55000원짜리 물건을 구입하변 나중에 5000원 세금을 덜내니 실제로는 5만원에 구입할수 있는것과 마찬가지일텐대 주고객층이 사업자인데 부가세를 왜내야 하냐, 하는 소리가 나올 이유가 앖을거 같은데요
15/09/26 01:50
손오공 님//
당연히 사업자 고객은 그런 소리 없죠... 애초에 견적서에 부가세까지 포함해서 견적을 내니까요.. 비싸다 싶으면 서로 내고가 들어가고... 정말 이해 안되는 댓글을 다시는데...... 제가 본문에 사업자 고객이 따진다고 쓰지 않고 분명 개인고객이 오면 따진다고 썼는데요... 주 고객층은 사업자와 관공서입니다만... 가끔 개인들도 오신다고 말씀 드렸구요.. 개인분들이 오시면 열에 아홉은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이시고 나가십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쓴 이유는 개인 소비자 분들도 부가세는 업주가 먹는게 아닌 나라에 내는 세금이다 라는걸 이해해 주십사 함이구요.... 또, 부가세는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닌 사는 사람이 내는 세금이다 라는것 또한 알아 주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15/09/26 08:30
친절한 메딕씨 님//
[가끔] 오는 개인고객 때문에 [자주] 그런 일을 겪는다면 앞뒤가 안맞게 쓰신거 같은데요. 그리고 카드고객에게 부가세 때문에 비싸다고 한다면 현금결제 하면 부가세를 빼줄것처럼 들릴수도 있습니다. 부가세를 분쟁없이 받는것도 사업자의 능력입니다.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에도, 같은고기가 면세 과세에 같은가격에 팝니다. 이후 야채값이란 명목으로 눈속임으로 받는거구요.
15/09/26 11:46
손오공 님//
무슨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문법, 맞춤법, 어법이 안맞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제가 글을 썼다.. 뭐 이런거 라는 거죠...? 전형적인 숨막히는 피지알식 테클이네요... 왜 유독 손오공님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이해가 안되구요... 그래도 전혀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썼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네요..
15/09/26 14:18
친절한 메딕씨 님// 왜 자꾸 공격적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반 개인 고객을 상대하는 소매점에서도, 부가세 논쟁이 그렇게 일어 나지도 않습니다. 하물며 정육식당 하는 곳에서 정육만 하면 면세, 식당까지 먹고 가면 과세 하는곳에서도 안일어나거든요. 부가세 논쟁이 특히 자주 일어난다면 소비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장 자체가 다른점이 있겠지요.
15/09/25 22:15
부가세를 '소비자가 내는 세금'이라고 설명을 아무리 한들 자기 돈 더 내고 사가라는걸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이해하려 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 하지요. 소비자라는 사람들한테 중요한건 왜 내가 사는 물품에 붙은 세금까지 지불해야 하냐. 니까요.
그런 명목으로 만든 부가세를 소비자한테 달라고 해도 세금은 업주인 당신이 내야지 내가 왜내냐는 소리 들을 때마다 짜증이 확..
15/09/25 22:50
왜 비싸요에서 부가세때문에 비싸다는게 말이 이상한것 같아요.
그건 다른 업체는 전부 탈세합니다. 라고 말하는건데.. 그냥 퀄리티가 좋다거나 다른 이유로 좀 더 받는다고 하는게 맞는 답변 아닌가 싶네요. 부가세때문에 비싸다고 하니깐. 그럼 현금하면 부가세 빼주냐고 물어보는 답변이 나오는거겠죠. 처음부터 퀄리티 등의 이유로 그렇게 받는다고 했으면 저런 질문이 안나올겁니다.
15/09/25 23:03
이상하게 느끼는게 잘못된 거죠..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제게 거짓말 하라고 하는 건데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본인은 부가세 안내려고 하면서 카드결제시 비용추가 된다고 하면 업주들만 욕먹는 현실이 자영업자들에겐 엄청난 스트레스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안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편입니다.
15/09/25 23:16
카드결제 되죠라는 질문에
-예 됩니다 5만 5천원 입니다라고 바로 답변하지 않고, 다른데보다 비쌀겁니다를 전제하고 말하면 오해가 가능하죠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시지만, 이미 소비자입장에서 그렇게 알아듣게 암시를 주고 계신데요. 세금도 내시면서 소비자와 굳이 불편한 감정 일으키지 않으면서 장사하실 방법이 있는데 굳이 "다른데 보다 비쌀겁니다" 이 말을 하셔서 불편함을 가지시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내실 세금을 적법하게 내시고 사업장을 운영하시는 건 칭찬받으실 일입니다만... 소비자를 가르치시려는 의도로 장사하신다는 마인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각자 본인 할 의무만 다하면서 살면 되죠. 탈세는 국세청이 적발합니다.
15/09/25 23:48
다른데 가서 하세요... 라고 좀 돌려 말하는 거에요..
아무래도 개인의 돈이 들어가다 보니 원하는 것도 많고.. 예를 들어 캐릭터를 그려서 넣어주면 안되나 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다거나.. 로고 하나 캘리로 써달라고 한다거나...등등...
15/09/25 23:23
그렇죠... 당연한 말씀을...
정확히는 부가세 포함가로 5만원이다.. 라는게 맞겠네요... 저희 업계.. 특히 저희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거의 비슷합니다. 일반화되어 있구요... 그래서 결코 제가 비싸게 받는게 아닙니다. 부가세만 별도로 포함시켜 부르는 겁니다. 사업자 고객이나 관공서 등도 마찬가지구요. 다른 업장들은 5만5천원인데 현금 주시면 5천원 빼드린다고 먼저 말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15/09/26 00:35
보통 우리나라는 물건의 가격이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을 표시하니까요. 5천원짜리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보면 물건 가격이 4천 얼마 하고 부가세 몇 백원이다 표시가 되어있죠. 그래서 몇몇 부가세 별도인 가게를 가거나 하면 자동으로 더 비싸다고 느끼게 되네요. 처음에 견적 물어볼 때 그냥 5만 5천원이요 하는 게 더 이득일 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부에서 이 부가세에 대해 손본다고 하는데 머리가 나빠서인지 읽었던 기사가 제대로 생각나지 않네요. 어느 분야에서 부가세 신고체계를 바꾼다는거 같았는데
15/09/26 00:47
마트나 슈퍼, 편의점에서 파는 공산품, 주유소, 음식점 등은 그렇죠....
당구장이나 피씨방, 하다못해 철물점에서 형광등 하나 사려고 해도 카드 들이밀면.. 짜증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복사집에서 제본 하나 맡겨도 카드 결제하면 부가세 내야 한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네요.. 처음에 아무 설명없이 5만5천이라고 하면 왜 여기는 다른데 보다 비싸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먼저 얘기 하게 되었네요
15/09/26 02:12
탈세를 온전히 소비자가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부가세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걸 판매자가 대항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어차피 그 '의무'가 판매자에게 있으니까요. '탈세'라는 의미만을 집중한다면 소비자가 하는 것이겠습니다만, 결국 규정위반은 판매자가 하는거죠. 본문의 경우처럼 부가세가 10% 붙는다고 말을 했는데 손님이 동의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아야하는 거죠. 그 10%를 손해보지 않을 거라면. 이건 의무가 판매자에게 있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판매자 입장에서 다른 곳들은 모두 소비자의 탈세를 유도해 가격경쟁력을 좀 더 확보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것은 손해죠. 그래서 소비자들의 의식변화를 먼저 요구할 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전 이건 옳지 않은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의식변화는 소수의 신고하는 사람으로 인해 변하는 것이고, 판매자 입장에서 다른 곳들이 모두 그렇게한다면 따라하지 않고 다른 곳들을 신고하는 것이 맞는 거겠죠. 현실적으로 어렵다한들, 어렵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며 그렇게 하지 못하는 행동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한들 어쩔 수 없이 규정을 위반하는 거지, 이걸 규정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괜찮다고 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신고한다고 유의미하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 손해는 정직하게 판매하는 사람이 감당해야하니 당연히 쉽게 말 할 이야기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뭐가 정답인지는 이야기해야죠. 반칙하는 사람들이 그에 따른 온당한 처벌을 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5/09/26 02:33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기 힘들겠죠...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생각해 보면 부가세라는게 소비자에게 부담을 하게 함으로써 판매자로 하여금 소득에 대해 투명하게 처리하게 하고 그 소득세를 납부토록 한다는데 취지가 있다고 봅니다. 대신 소비자가 낸 부가세 만큼 연말정산에서 환급토록 하고, 사업자가 매입시 낸 부가세만큼 매출 발생시 소비자에게 받은 부가세를 납부할 때 빼서 납부하니까 이건 엄밀히 말하면 그냥 돌고 도는거죠.. 모두들 정확하게 신고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참 좋은거 같습니다. 소비자가 신고하는게 아니라 판매자가 규칙을 어기는 다른 사업체를 신고하는게 맞다라고 생각히시는 거엔 크게 공감 가네요....
15/09/26 02:53
소비자 인식보다는 사업자의 태도가 중요한듯 싶은대요.
지금까지 사업자가 현금가와 카드가를 달리 제시받은 적만 있어서 그런지 별로 공감이 안되요ㅠ
15/09/26 09:24
무슨 말인지 몰라서 댓글을 다 읽고 본문을 다시 읽었네요. "카드 결제 되죠?"라는 질문에 "되긴 하는데 다른 곳보다 비쌀 겁니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이 헷갈리네요. 카드 결제라서 비싸다는 걸로 읽히거든요.
15/09/26 10:50
되긴하는데 라는말 보다
바로 그냥 네 됩니다 라고 하시는 것이 오해를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싸다고 하시면 탈세 안하고 정직하게 영업한다 하시는게 소비자 입장에서 믿음직 스럽기도 하구요.
15/09/26 11:51
저번에 어떤 댓글 생각나네요
스시 주방장이 화장실 갔다오면서 손님들에게 '여러분 방금 화장실 가서 똥싸고 왔습니다 하하하 걱정마세요 손은 깨끗하게 닦았으니까요'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오히려 정직하고) 요리사가 화장실갔다와서 손 씻는것도 당연하고 칭찬할 일인데 굳이 말할 필요는 없는? 카드 현금에 대한 문화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에 공감하기 때문에(저만해도 이번에 플스4장만 고려하면서 현금가가 어디가 싸더라 이런거 생각하고 있었으니...) 글쓴이님께서 무슨 말 하고 싶으셨는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15/09/26 14:58
소비자 인식전환을 위해 글을 쓰셨군요.
그렇다면 현금결제 관행이 소비자로 인한 것이라는 건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사실 사업자들이 탈세를 위해 현금결제를 유도하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거든요. 사업자는 매출세액 이외에 소득신고 누락을 통한 소득세 감면까지 누릴 수 있으니 더 이득이죠. 그렇다면 요지는 다른 사업자가 탈세를 함이 확실하고 소비자는 그 가격에 물들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네요. 그리고 뉘앙스가 현금으로 지불해서 할인 받으면 소비자 너네가 내야 하는 세금을 누락한거니 탈세의 주체는 소비자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개인 고객이 피곤하게 굴고 재미가 없으면 견적 상담하실 때 미리 가격을 제시하시고 커트해 내시는게 낫지 않으실까요. 성실납부는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소비자를 조세범으로 취급하며 과시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15/09/26 15:22
소비자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단 얘기죠..
소비자 중 많은 분들이 부가세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개인고객들을 커트해 내기 위해 일부러 부가세 붙는다고 말하는거구요.. 저 또한 다른 업종에선 소비자의 입장인데 소비자를 조세범으로 몰다니요... 서로간에 이해하자는 취지입니다.
15/09/26 19:31
부가세의 납부는 소비자가 하는 것이지만
공급자는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고지해야 합니다. 즉 5만원인 가게가 부가세를 빼서 5만원인게 아니고 부가세포함인거에요 님 가게는 그냥 비싼겁니다
15/09/26 21:25
바로 아래 김성수 님 댓글에 답변을 달았네요...
제가 왜 부가세를 따로 고지 하는지에 대한 답변과 그냥 비싼게 아니라는것에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15/09/26 22:05
근데 이건 윗분들도 공통으로 지적하지만 친절한 메딕씨님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이 부가세 탈세를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시는 말씀인데......좀 위험한 생각 아니신가요?
15/09/26 20:59
이해가 안 가는 게, 다른 가게에서 5만원인데 여기서는 부가세 포함이라 비싼 것이 다른 가게는 일반적으로 포함하여 카드로는 5만 5천원, 현금은 탈세하니 5만원 받으니 싼 것이다를 말하려시는 것이죠? 이게 설명이 잘 안되고 부가세 때문이라 그러면 조금 과격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세금 잘 내시는 것은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마땅히 그래야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15/09/26 21:22
이애하시는게 맞습니다.
주로 세금계산서 발행하는 거래처를 가지고 있어서 소득을 누락할래도 할 수가 없네요... 그게 습관되다 보니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인식이 되었기도 하구요... 개인 고객 위주로 운영했었다면 아마 저도 어떻게 했을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경험상 개인이 찾아 오시면 요구하는 것도 많고 자꾸 깍아달라고만 하고 출력 다 해놓고 찾아가지도 않으시기도 하고...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아서 저 나름대로 커트 해내고자 좀 퉁명스럽게 얘기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규격의 금액이 저희 업계에서 거의 5만원으로 굳어져 있어서 그렇게 알고들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물론, 다른데서는 카드 되냐고 물어보면 90%이상의 확률로 카드 결제하면 부가세 나가니까 5천원 추가 된다고 말하고 있구요... 아무 설명없이 5만5천원을 부르면 "여긴 좀 비싸네요??" 라고 물어오는게 너무 많다 보니 먼저 5만원인데 부가세 별도고 합하면 5만5천원이라고 설명하는거에요... 그럼 현금 준다는 분들 있으신데 전 그래도 5천원 안깍고 현금 영수증 받아 가라 그러죠.. 그럼 딴데가서 한다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상황이네요..
15/09/26 21:53
(제가 잠깐 인터넷을 못해서 더 적으려던 말을 끊은 경향이 있습니다. 댓글 수정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답글 달아주셔서 그 위에 댓댓글로 내용 포함하여 달아봅니다. ^^;)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부가가치세라는 게 사업자만 잘 지킨다고해서 되는 게 아니죠. 말씀대로 소비자들이 이런 탈세를 유혹하는 부분도 있으니깐요. 소비자가 다수임에도 자영업자 또한 꽤나 다수이기에 그나마 이정도의 논의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이러한 흐름의 다수의 폭력 또는 갑의 폭력이 꽤나 빈번하니깐요. (물론, 다수에 의해 좋은 가치들이 잘 지켜지는 경향 또한 있습니다만, 특정 사안의 구조가 조금만 복잡하다거나 개개인의 작은 이기심들이 이따금 발동하다보면 다수의 폭력은 쉽게 일어나곤 하죠. 내 옆의 사람이 이기적이면 바른 것을 주장하는 사람을 현실 모르는 이상주의자로 몰고가는 게 어렵지 않잖아요. 오히려 우리가 더 힘든데 우리를 이기적인 놈으로 몰고간다는 식의 적반하장도 꽤나 흔하기도 하고요.) 아, 때로는 이런 폭력이 세상을 발전시키기도 합니다만.. 과격하게 느껴진다고 말한 것을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상황도 충분히 이해되고요. 이 부분부터는 과한 오지랖에 훈수 영역입니다. 고객분들이 고객입장에서도 진상은 몰아내자고 견제해주는 것들을 고맙게 생각하지만서도 사업이란 게 그런분들을 같이 아우를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 묘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보통의 사고에서는 A하는 놈들은 A한다는 게 일반적이긴 합니다만, 10년 진상도 평생 단골로 만드는 영역의 분들도 분명 계시고, 그런분들의 디테일이 확 티나는 것 또한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끝까지 믿은 것이죠. 물론, 다른 고객에게 피해 안 주는 선에서, 사업자도 멘탈 유지하는 선에서 머리를 잘 쓰고 마음을 잘 써야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전적으로 골머리 썩는 것들로 치부될 수 있겠는데, 앞서 말한 것 처럼 저는 이게 묘가 아닐까 해서요.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쪽으로 영향을 주는 사업가가 되는 것이잖아요. 그냥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친절한 메딕씨님과 같이 정직한 분들이 잘 되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사업이란 게 마인드에 더하여 능력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긴 하지만) 저는 친절한 메딕씨님의 사업장이 '비싸도 정직한 곳'으로 보이거든요. 근데, 글을 읽으면 이미지가 '정직한데, 비싼 곳'으로 읽혀서 말이죠.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고객에게 어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혹 제가 말한 느낌이였고 그래서 바꿔보신다면 새로운 것들을 얻으시지 않을까 해서 말입니다. 아마 경험은 친절한 메딕씨님께서 훨씬 선배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백수이기도 하고, 제가 원래 이미 세계 최고의 경영자인듯한 마인드로 말하고 다니거든요 -_-; 그게 사업을 할 사람에게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또한 그래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지라 자뻑이 심합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 근데 이런 오지랖 떨어서 죄송합니다. 어차피 남이 어떤 말을 하던 선택은 자기 마음이어야 함은 분명하니깐요. 어쨋거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
15/09/26 22:23
요지는 진상 손님들까지 아우르다 보면 더 좋은 사업장이 될거라는 말씀이시군요...
우선 좋은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업계에서도 저 같이 고정거래처가 주를 이루는 업체들은 개인 고객들은 거래를 안합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말이죠. 근데, 반대로 개인들이 주를 이루는 업장도 있죠.. 이런 곳은 거의 사업자와 개인의 비율이 5:5 정도 되는데 사업자들도 큰 회사나 관공서 등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도 세금계산서 발생시와 미 발행시 가격을 따로 부릅니다. 거의 대부분... 왜냐면 제가 시공 부분은 약해서 하청을 줄때가 있는데 꼭 견적 받을때 부가세 포함 안시켜서 보내거든요.. 그래서 세금계산서 끊어주세요... 라고 얘기하면 그럼 부가세 따로 줘야 한다고 그러거든요.. 저한테도... 저야 뭐 당연히 주죠.. 부가세 신고시 그만큼 빼고 저두 납부 하니까.... 근데 개인들은 계산서 발행을 안하잖아요.... 대신 카드 결제 하면 자동으로 부가세가 나가고 결제가 되니까 부가세를 그재서야 따로 달라고 하는게 습관이 된거에요 이양반들은...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 대부분은 또 그냥 현금 찾아다 주거나 그자리에서 계좌이체 해주거나 한단 말이죠... 귀찮더라도... 카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내가 그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현금을 준다는데 저는 그걸 또 거부하잖아요.... 지난 5개월간 8분 정도 찾아 오셨는데 8분 모두 그냥 가셨어요... 진상 손님들에 대한 경험은 제가 독립하기전 월급쟁이 시절에 겪은 일들이구요... 어쩔수 없잔아요 사장님 하라는데로 해야지... 제가 이런 설명이 너무 없이 글을 쓰다보니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고 조금은 공격적인 댓글도 보이고 그러네요.. 뭐 그래도 제가 필력도 부족하고 처음 본문을 쓸 때 약간 쥐기가 있기도 해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고... 그런건 별 기분 나쁘진 않은데... 암튼... 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적어도 저한테는 해당 되는 사항이 아니라서 다시 댓글 달아 봅니다...
15/09/26 22:35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__)
또한 오지랖에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고생이 많으십니다. 별 다른 도움은 드리지 못하지만, 고생하심이 느껴지네요. 마음 잘 챙기셔서 말씀하신 부분들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야기를 꺼내놓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15/09/27 22:50
저도 본문에 한해서는 응대방법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카드결제 되죠?" "다른데 보다 좀 비쌀거에요" "여긴 왜 이렇게 비싸요??" "부가세 10% 붙어서 그렇습니다.." "카드결제 안하고 현금 주면 부가세 빼주나요?" "아니요... 똑같습니다. 대신 현금영수증 끊어드립니다." 마치 [카드 결제를 선택]해서 다른데보다 더 비쌀것처럼 말씀하시고, 그럼 현금이 더 싸나고 되물었을때 아닙니다, 똑같습니다고 말씀하시면, 사람 놀리는건가? 싶을 것 같은데요. 현금이랑 카드랑 매장에서 내는 가격은 똑같은데, "카드 결제 되나요?"라고 물었을때, "네 됩니다"가 아니라 "다른데보다 비쌀거다"라고 말씀하면 "그럼 현금은 더 싸나요(=카드로 안하고 현금으로 하면 탈세로 저렴하게 해주신다는 건가요?)" 라는 질문이 나오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물론, 본문에 설명되지 않은 고객과 메딕님의 거래에 깔린 보편적인 상식이나, 일반적인 상황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이 안된다까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본문만으로는, 카드 결제[라서] 더 비쌀거다처럼 말씀하시고, 똑같이 부르시는게 이상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본문대로 현금=카드 가격이 같아야 정상이고, 현금이건 카드건 부가세는 똑같이 내야 한다라면, 카드 결제 되나요?라는 질문에 그냥 네 됩니다.라고 답변하시면 끝 아닌가요? 위 질문에 '다른데보다 더 비쌀것이다'라고 응대하시면 '카드 결제라서' 다른데보다 더 비싸다는 답변이라, 현금으로 하면 탈세해서 저렴하게 해드릴께요, 라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내포하는 답변처럼 느껴지는데, 거기에 현금도 똑같이 부가세 받아요, 라고 해버리면, 현금하면 싸게해줄것처럼 말해놓고, 똑같이 받는다니, 정가를 내려는 사람도 놀리는 느낌을 받거나 황당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적어도 본문 상황으로는 '나한테는 물건 안팔겠다는 이야기구나' 이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네요.
15/09/28 03:03
'나한테는 물건 안팔겠다...라는 이야기구나...'
넵... 정확히 그런 의도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카드 퇴냐는 질문에... 안된다고 하면 왜 안되냐고 바루 되물을 것이고... 그냥 아무 설명 없이 된다고 하면... 당연히 카드렬제 해도 5만원 일거라고 소비자들이 인식하기 때문에.. 부연설명을 먼저 하는 거구요... 현금결제하면 싸게 해줄것처럼 말한다 라는건 저는 그런 의도는 아닌데 받아들이는 사람으로선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은 드네요.. 놀림을 받거나 황당하게 느껴도 어쩔수 없습니다. 솔직히 5만원짜리 하나 하면서 소비자로서 갑질은 엄청 해대는 분들이 너무 많다보니 제가 지쳐서 그런거 같습니다. 물론, 그 5만원이 열명이면 그리고 20명이 된다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제가 받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여전히 작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애초에 컷트 해내기 위함입니다. 이런 저의 사업 마인드를 지적 하신다면 어쩔수 없네요... 이건 저의 철학이니까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부가세의 개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길래... 부가세는 사업자의 이익이 아니라는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것도 있구요.. 소비자들 또한 부가세를 당당히 지불하고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보시는게 항상 문제시 되어온 자영업자들의 탈세를 어느정도 견제 하는 방법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겁니다. 순간 조금이라도 싸게 하려고 부가세 지불을 안하고 물건을 구입암으로써 구매당사자도 탈세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은 월급쟁이니까 세금이 자동적으로 공제 하고 나오니까 나는 성실한 납세자이고 우리나라 탈세는 자영업자들이 다 하고 있다는 안일한 생각은 좀 버리셨으면 합니다.
15/09/28 08:51
일부러 컷트해내시기 위함이었다면 확실히 그 부분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가세를 논하기 위한 글에서는 논지를 흐릴수 있는 사족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저도 부가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에 대해 인식변화가 필요한건 이해가 됩니다. 외국만 해도 모든 가격이 부가세를 제외한채 표기되기 때문에, 세금을 붙여서 총 가격을 계산하는게 소비자들 입장에서 너무 당연한 습관이 되어서 자연스러우니까요. 제 기억엔 주정부 7%, 연방정부 7% 이렇게 14% 떼었던 것 같은데, 자판기에서 콜라빼먹는 경우 아니고서야, 편의점에서 껌 하나 살때도, 부가세를 대충 계산 해야 거스름돈 계산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탈세를 합리화시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사람으로써 더 싸게 구매하고 싶은 욕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을 지키려 하겠지만, 우리나라가 정직과 청렴이 최고 가치인 사회라고 보여지지도 않구요. (오히려 비싸게 사면 바보라는 소릴 들으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일반인들의 인식개선도 꼭 필요합니다만, 저는 이미 자정작용은 사실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세금부분을 건드리면 표가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유독 세금관련 부분에 대한 입법이나 개정안이 소심한것도 있어요. 댓글로 언급하신 부분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단지 본문만으로는 댓글로 말씀해주신 부분까지 도달하기에는 다른 부분에 더 시선이 가는 것 같습니다.
15/09/28 13:31
이해 해주신다니...
처음 본문 쓸때 취기도 좀있고 그래서 부연 설명이 많이 부족했네요... 평소에 세금 관련 자게나 유게의 글이 올라오면.. 우리나라 세금 문제는 늘 탈세가 자연스러운 자영업자들이 제일 문제다라는 댓글이나 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자영업자로서 항상 억울 했거든요.. 이 글 하나로 바꿀수야 없겠죠... 그래도 적어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욕을 하시든 안하시든 부가세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아시고 가셨다면 그걸로 만족하구요 자영업자들 욕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 좀 느끼신다면 도 그걸로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