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25 20:44
김응룡, 김성한이 해태식 군기잡기의 주범이었죠. 이종범이랑 이대진 대부터 그걸 없앴다고 하고....
다만 해태 시절 김응룡의 투수 기용에 대해서는 아예 관리 야구의 개념이 없던 시기라는 점은 좀 이해를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5/09/25 20:51
좀 놀라운 사실은 저 김응용감독이 그나마 미국에도 코치연수 갔다오면서 신식(?)으로 무장해서 온거라는 거죠.. 자율 훈련이라던가 뭐 이런식
(그 반대가 김성근감독의 지옥훈련이었고요 김응용감독은 도대체 훈련 그렇게 많이하면 뭘 시켜야하냐고 물었죠) 그런데도 저정도였다는 건(..) 정말 관리라는 거에 아예 개념이 없었던 시대라고 봐야겠죠
15/09/26 12:10
저도 정말 어이없었는데, 이게 감독 묵인하에 자행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형님 리더쉽이 결국 조폭 리더쉽이 아닌지 걱정되더군요.
선수협 파행 시절의 김기태 이미지와 구타의 시대를 거쳤으나 그걸 무마시키려는 (이종범과 같은) 노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김기태 감독이 과연 구타와 가혹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는 모른다고 생각해요. 현재로선 서정환, 조범현, 선동열 정도가 그나마 이부분과 거리가 먼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15/09/25 22:21
해명은 솔직히 콩으로 메주를 쒀도 안 믿을 수준이었고요. 기사를 죄다 막아버린 건지 아니면 열이 식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흐지부지 된 듯 합니다.
15/09/25 20:46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 시절에 다른 팀들은 어땠나요? 다들 가혹행위가 있었나요?
만약 해태만이 유독 심한 가혹행위를 해왔다면 최다 횟수 우승도 조금은 빛이 바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15/09/26 01:20
웃긴건 윤동균은 그 당시에는 그나마 폭행이 약했던 수준이였다는 겁니다. 윤동균도 그 당시에는 매우 젊은 감독이였고 89년 은퇴했고 프로 출신 감독 1호였으니... 그때 항명 사건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당시 두산의 짠 연봉 + 윤동균의 권위가 타 팀에 비해 매우 약한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 항명사건에 중심에는 OB의 전설 박철순이 있었으니) 권위가 크게 불러일으켰죠.
15/09/25 21:03
가혹행위가 성적을 부르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혹행위와 성적은 상관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혹행위는 까일 꺼리고, 성적이 좋았던 건 자랑할 거리인 것 뿐이죠.
구단이란 입장에서 평하자면 최다우승의 빛을 바래게하는 건 그것보단 해태의 투자부분이라고 봅니다. 그 성적을 내고도 선수들에게 주어졌던 보상을 생각하면... 진짜 빛이 바래죠. 선수단의 입장에서 평하자면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내 준 것이지만요.
15/09/25 20:56
친구가 운동선수 했다가 삐긋한걸 봤던 경험으로 보자면, 진짜 프로선수 되는건 장난아니더군요.. 학교에서도 감독들 눈에 맞추려고 돈 + 노력 + 능력을 쏟아부으면서 구타나 폭언에 익숙해져야하고.. 그런 생활을 계속 이어서 대학에 가야하고... 그리고 프로로 가면 나아질줄 알았지만 (그 친구는 아깝게 거기까지 였지만) -_-; 이글보니까.. 프로로 가도 마찬가지군요 ? ;;;
15/09/26 12:14
그렇죠.
아이고 진우야, 창식아... 너넨 고교 시절 보여준 것 반만 보여줘도 되는데ㅠㅠ 저 둘은 아부고 빽이고 쓸 여력을 갖추지 못했는데 순전히 실력으로 프로에 왔죠.
15/09/25 21:13
혹사는 득이 있는 나쁜 짓이고 구타는 득도 없는 나쁜 짓인데, 후자가 더 멍청하고 나쁜 짓일 순 있지만 위험성의 측면에서는 득이 있는 전자가 더 위험하지 않나 마 그리생각합니다.
15/09/25 21:56
혹사를 두둔하는건 아니지만...구타는 글쓴분과 같은 이유+감독이 선수한테 뿐만 아니라 선수가 선수한테(고참이 후배들한테)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없어져야 할 것들이지만요.
15/09/25 21:40
주변 두산팬들중에 송일수 감독을 최악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최악의 감독을 윤동균으로 봅니다.
선수들이 집단항명 할 정도면 그 전까지 얼마나 많은 구타가 있었을지..
15/09/25 21:43
때리는걸로 권위를 살려야 한다는 양반, 선수 잡아먹는 것밖에 못하는 전근대인들은 이제 그만...
p.s 근데 박지훈은 아마 선동열이 아니라 조범현시절 픽일겁니다. 선동열시절 픽이 손동욱-강한울-황대인.
15/09/25 22:37
본문은 박지훈픽한 걸 말한게 아니라, 박지훈 혹사를 이야기한거죠. 혹사라고하기엔 좀 애매합니다만, 그만큼 혹사가 없었다는 표현을 하신거죠.
15/09/25 21:48
몰랐던 사실 많이 알게 됐네요.추천 드립니다~
(역시 김응용......다른 감독들은 몰라도 이 사람은 한화 감독 2년하면서 그 무능함에 치를 떨었는데(환승없는 9위+역대급 승률+송창식, 이태양 혹사 등은 덤)...구타는 대략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15/09/25 22:36
송창식 혹사는 좀 아닌거같아요. 누구는 100이닝 넘게 돌리는데 칠십몇이닝 정도돌린걸로 혹사라고 말하기엔 좀 너무하다 생각합니다.
15/09/26 12:19
이태양 혹사는 아니죠.
이미 엠팍에서도 이태양 혹사설은 논파되었고... 이태양이 혹사라면 류현진, 조정훈, 장원준 같은 투수들 다 혹사고, 올해로 치면 양현종은 엄청난 혹사죠. 시즌 중 불펜 투입 한번에 이후 얼마 안 쉬고 선발등판, 타구 맞은 부상에도 곧 투입, 이태양 혹사의 주 논리인 구속 저하임에도 계속 등판에 4일 휴식후 등판도 몇번... 이태양은 김응룡이 발굴하고 군면제까지 시킨 선수이니 한화 팬들한테 큰 선물이 된 셈이예요. 송창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까일 거리가 됩니다. 타팀팬이 봐도 걸핏하면 등판하니 욕이 나오더군요. 근데 그것이 올해 더욱 심하게, 그것도 세 선수한테나 벌어질 줄은...
15/09/26 12:43
전 오늘이나 내일정도에 그 주제가지고도 하나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만..하하
뭐, 투구폼을 고쳤네, 캠프때 무리시켰네 등등의 의견은 저도 봤습니다만..시즌 중 많이 굴린건 사실이고 그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논파라고 하시는데..그런 의견도 요새 추세때문에 나오는거지, 그게 대세 의견이나 사실인것도 아니고요. (부상이야 사실 많이 던진거에 비례해서 생기는건 아니죠.그렇게 치면 윤규진은 송창식, 권혁, 박정진보단 쌩쌩해야 하는데...) 후..이런 글쓰면 또 감독 실드친다, 악성 감독빠다 이런 소리 듣고 있어 요새 정말 짜증나는데..제가 김응룡은 한화에서 너무 무능했고 무기력했어서 싫어하긴 하지만...그게 김성근 감독 실드로 연결되진 않았으면 합니다.솔직히 단순하게 적자면..'성적' '시합 내용' 등에서 보면 김응룡때보단 훨씬 나아졌어요.(한대화시절엔 개그스러운 모습이라도 있었지만..)
15/09/25 23:03
히익.. 저기에 언급된 박살난 투수들 중에 멀쩡히 던지다 은퇴한 선수도 있고.. 현재도 던지고 있는 선수도 있네요. 이것도 참 놀라운데 제대로 관리했으면 어떤 성적을 찍었을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감독에 의한 구타가 프로판에 최근까지도 있었네요. 쌍팔년도 얘기가 아닌 게 또 충격.. 지금도 선수간 가혹행위(?)는 있을지 모른다 싶으니 더 충격 크크
15/09/26 01:26
당시 해태로 트레이드 된 선수들 일화로는 선수단이 3 집단으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1) 해태에 입단한 전라도 (군산공고, 광주제일고 등 호남팜) 출신 2) 여하튼 해태에 트레이드되어 적응한 선수들 3) 막 해태에 트레이드 된 선수들 우선은 1번 선수들은 지는 날은 샤워실에 모여서 엎드리고 빠따를 맞고, 해태에 동화되었다 싶은 트레이드되어 적응된 선수들은 좀 있다 같이 맞고 그 뒤에 트레이드된 선수들은 그걸 보는 일상이 계속 되었던 거죠. 아직 팀에 적응을 못했으니 때리지 않으니 계속 봐라. 이런 식이였다고 합니다. 다른 구단에도 이러한 빠따질 문화는 있었다가 90년대를 지나며 거의 사라져갔는데 유독 해태에는 이런게 남아있었죠.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2군에서는 코치가 경기도중에 선수 싸대기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고 했고... 아마 이러한 빠따 문화의 마지막 군기반장은 지금은 언급하기 곤란한 4번타자 출신 살인마이고 이걸 없앤 선수가 이종범입니다.
15/09/26 04:01
이호성이야 뭐...안봐도 비디오죠....한대화 발길질 하는 장면은 지금 처음봤는데 김응용감독이 인터뷰중에 "그냥 자기타석 순서를 모르길래 장난식으로 한대 때렸다"고 주장을 했죠.그래서 그런갑다 했는데 영상보니까 장난식으로 한건 아닌거 같네요.
15/09/26 07:25
저는 혹사나 구타를 단 한번이라도 했던 사람이면
야구판 전체에서 바로 퇴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사는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필요도 없고 불펜 3연투를 한번이라도 시켰으면 야구판 전체에서 프로건 아마건 영구 제명시켜야 한다고 봐요.
15/09/26 11:08
근데 이기준이면 현직 감독중에 제명당하지 않는 감독은 한명도 없겠네요. 크크
관리야구를 한다고 알려진 류중일, 김기태, 김용희감독도 불펜 3연투는 한적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