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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4 00:41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주장한 이유가 혁신안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하는 것인데
새정치연합내에서 혁신안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혁신안의 옳고 그름은 제가 판단할 깜냥이 안되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내 반대 이유가 옳고 그름의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15/09/14 01:15
그걸 왜 제게 물으십니까? 전 재신임 시도 한게 잘못됐다 한 적도 없고, 더 정확히 말하면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재신임이란 방식을 박정희 독재에 빗대는 자가 나왔으니, 그 비유가 옳고 그름을 떠나 방식 자체는 그런 속성이 있긴 있음에 대해 한마디 한겁니다. 거기서 끝이에요.
15/09/14 01:38
관심도 없고 잘못됐는지에 대해선 따질 의도가 전무하지만, 마침 알고 있는 바가 나오니 그 방식이 대중독재자가 짭짤히 사용해 온 거긴 하다는 지식을 뽐낸 거군요. '아무 의도도 없고 그냥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는 식의 유치하고 비겁한 회피/변명의 속성이 있긴 있네요. 실상이 어떤지는 관심은 좀 있지만 댓글 자체는 그냥 대댓글이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일 뿐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15/09/14 01:40
관심도 없고 잘못됐는지에 대해선 따질 의도가 전무하지만, 마침 알고 있는 바가 나오니 지식을 뽐내는 것에 문제라도 있나요?
어떤 첨예한 정치적 문제에서, 꼭 특정 진영의 소속이라며 같은 편임을 확인받거나 혹은 자신은 다른 의도는 없음을 친절히 밝히고 자신의 의견이 곡해되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는 것이 오독을 일삼는 진영주의자들을 위한 배려란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해서 유치하고 비겁하다는 평가를 들을만한 일은 아닌 것 같네요.
15/09/14 01:43
유치하고 비겁한 속성이 있다고 말하려면, 그 말에 폄하의 의도성은 있으나 형식상만으로는 사실만을 말해 논박을 회피하려한 경우여야겠지요.
기존에 행적과 무관하게 어떤 구술은 가치중립적으로 해석해야한다고 믿지만, 더더욱이 저는 평소 문재인에 부정적이었던 적도 없고, 다른 맥락으로 그렇게 의심받을 연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 그간 행적을 봐오셨다면 그런 진영놀이와 무관한 단순 사실의 서술이니 지적 과시를 일삼는걸 자주 보셨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쓴 방식에는 그런 속성 없습니다. 그렇게 보는게 정상이고, 정 그런 의도를 느끼셨다면 판단력이 별로인거구요. 따라하려면 제대로 알고 따라하셔야죠. 제가 정확하게 따라하는 법을 알려드리죠. "옳고 그름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에서, 그 문제를 떠나 특정진영에게 부정적인 사실만을 지적하는 건, 특정 진영을 폄하하거나 특전 진영을 편들고싶지만 제대로 된 논박을 통해 설득할 능력은 없거나 반박을 피하고 싶은 비겁한 자들이 짭짤히 사용하곤 하는 유치한 방법이다." 이 정도는 써 줘야 제 얘기는 아니지만 어쨌건 맞는 말이다고 대답해드리죠.
15/09/14 02:12
절름발이이리 님// 좋은 표현입니다.
"옳고 그름이 첨예한 문제에서, 그 문제를 떠나 말한답시고 특정진영에게 부정적인 사실만을 지적하는 건, 특정 진영을 폄하하거나 특전 진영을 편들고싶지만 제대로 된 논박을 통해 설득할 능력은 없거나 반박을 피하고 싶은 비겁한 자들이 짭짤히 사용하곤 하는 유치한 훼방법이다." 절름발이이리님이 사용한 화법은 그런 자들이 종종/짭짤히 사용해오는 화법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말이죠. '그런방식에는 그런속성(변명쟁이/회피쟁이들이 짭짤히 사용해온)이 있다' '재신임에는 그런 속성(대중독재자들이 짭짤히 사용해온)이 있다'로 '속성'단어 사용에 대해 본인의 용례를 참고했는데 미진하다고 느끼나 보군요. 뭐 제 생각에도 100% 딱 들어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 더해서 저도 별로 절름발이이리님이 어떤 진영놀이(놀이?)에 교묘히건 대놓고건 편을 드는 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첨예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 어느정도의 조심성/배려를 보여주는 것은 '오독을 일삼는 진영주의자들을 위한 배려'라기보단 기본적인 배려 아닐까요? 바로 아래, 처음 봤을 땐 황당함만을 느꼈던 대댓글도 형용사도 삭제하고 설명도 덧붙여 그나마 좀 유하게 바꿔 주셨잖습니까. 드리고 싶은 말은 이정도입니다.
15/09/14 02:40
아래 다신 댓글을 포함해서 이리님이 특정 정치적 의도에 따라 말씀하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신임이란 방식 자체는 대중독재권력이 꽤 짭짤히 써먹는 방법중 하나긴 합니다.} 이 말이 그냥 박정희 같은 독재자가 쓰던 방법이다로 읽힐 수 있습니다. 짭짤히 써먹는다 이런 말은 주관이 많이 작용된 표현이기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요구가 대중독재권력 횡포의 한 방향으로 쓰이고 있다고 이야기하시는건지 궁금했습니다. 아래 이야기하신대로 재신임이라는 방법이 쓰인 여러 사례중 부정적인 사례만 이야기하셨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긍정적 방향이 무엇인지 물어본 것이고요.
15/09/14 02:53
일단 이종걸이 저 말을 한 것에 대해 "왜 뜬금없는 박정희냐"는 반응이 나올 것 같아서, 재신임이란 방식이 그런 수단으로 곧잘 활용된 바가 있다는 정도의 지적을 하고자 한 것이구요. 사실 행정부 수반이 재신임을 시도하는 것과, 당권자가 재신임을 시도하는걸 같은 선상에 비교하는건 넌센스일겁니다.
15/09/14 22:03
이리님 이런 말투 자체는 일반적으로 남으로 하여금 얄미워서 꿀밤 한대 쥐어박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할 수 있는 속성이 있긴 있음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네용. 여기서 끝이요.
15/09/14 12:34
절름발이이리님이 문재인쪽을 좋아하시는 걸로 아는데 이런 댓글에까지도 심한 말이 나오는군요. 참... 일부 문재인지지자분들은 좋은 소리만 듣고 싶다는 건지.
15/09/13 19:37
문대표가 고립된것 같아요.. 범친노(?)라 불리는 정세균조차 등을 돌린 형세라서.... 혁신안이 옳고 그르냐 재신임, 조기전당대회 둘중 어느게 옳으냐를 떠나서
문대표 vs 모든 중진 구도라서... 지금 문대표는 친노직계(?)와 약간의 운동권정도 빼면 아군이 없어요...
15/09/13 19:39
하지만 온라인에는 문재인 대표의 편이 엄청 많고 문재인 까는 부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재신임을 당원이 아닌 새정연 지지자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하면 무조건 문재인 재신임 확정될 것 같네요.
15/09/13 19:57
당내 여론 제대로 관리 못하고 그냥 아몰랑하고 강행하면 그냥 망하겠다는거죠. 지금 친문계에는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능력도 기반도 없습니다.
15/09/13 20:17
그냥 50%+ 50%했으면 당내 여론조사 지더라도 국민여론조사(새정연지지자들만 대상으로 한다니 정확히는 새정연지지자 여론조사겠지만요)는 압도적으로 이길텐데 둘 다 이기는건 힘들어보이네요.
15/09/13 19:41
원래부터 문재인 대표에게는 우군이 없었어요.
애시당초 정치한지가 4년째라 당내 권력 기반이 취약한 가운대 여론조사로 뒤집기해서 대표가 된 케이스라 그야말로 외톨이죠. 애시당초 무슨 문대표가 절대권력에 친노가 절대다수 패권주의 이런것도 저는 멀보고 저러나 의구심이 들더군요.
15/09/13 19:42
딱히 줄없는 사람들과 정세균에 줄을 댄 사람들은 다수이긴 했습니다.
거기서 정세균이 등을 돌리면 순식간에 소수파로 전락하는 거죠. 딱히 줄이 없어서 문재인과 행보를 같이하던 사람들도 문재인과 같이 죽을 이유는 없구요. 당권을 잡고 있을 때는 그래도 권력을 갖고 있긴 했는데, 그것마저 흔들리네요.
15/09/13 19:43
일단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지 못한 것이 이번 일을 촉발했으니까요.
적어도 이번 일에 한해서는 국민들이 자신들에게 걸맞는 정치상황을 맞이하고 있는거죠.
15/09/13 23:23
시민을 어떻게 정의하시고 해당 시민에 맞는 정치체제는 무엇인지요.
저 같이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을 누리를 수 있도록 국가가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한국 정당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15/09/13 23:28
이종걸은 재신임을 거는 행위가 문제라는걸 지적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런 목적이라면 박정희가 아니라 드골을 내세웠어도 가능했겠죠. 물론 정치적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을테니 유신을 예시로 들었겠지만요.
15/09/13 19:46
그런데 다음 대선은 이전 2번의 대선에 비하면 새정연에서 나온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죠.
문재인+박원순+안철수 지지율이 새누리 모든 주자 합한 지지율보다 상당히 높으니 거의 다른 변수가 없으면 새정연 단일 후보가 된다고 보거든요.
15/09/13 20:06
말하기 좀 어려운데, 가끔 보면 민주당계열 호남지역의원들의 경우 대선승리, 정권교체 이런 것보다 자신의 재선이 제일과제이기때문에,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이기적인 것들은 새누리가 정권잡고 강경하게 나서야 자신들은 지역에서 지역감정을 이용해 재선이 용이해 지거든요. 이것도 다른 형태로 지역감정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지요. 문재인은 어떻게든 당내를 정리하지 않으면 설사 대선에 승리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노무현과 같은 입장에 처하게 될겁니다.
15/09/13 21:07
음.. 궁금한게 어차피 새정연이 여당이 된다해도 지역감정 이용해서 자기 지역에서 재선 하는 거에 타격이 안 가지 않나요?
여당되는 거랑 자기 지역 재선 되는거랑 어떤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15/09/13 21:18
"지역감정으로 재선 해먹는"으로 통칭되는 민주당계열 호남의원의 주전략이 호남가서 우리의 주적은 새누리를 외치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게 새누리당을 공격하는 건데 이 때 새누리가 정권을 잡아야 그들을 공격하는 포지션을 설정하기 쉽거든요. 아무래도 자기들이 여당인 시점에서는 공격보다는 수비할 때가 잦으니까요.
15/09/13 19:44
누가 호남연고 아니랄까봐 하는짓거리가 기아타선 보는 기아 팬덤 같네요. 나머지는 뭐하는지 다 죽어나자빠지고 겨우겨우 필 혼자 이끌어가는 타선인데 (가끔 김주찬 이범호가 살아나나 싶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부상에 부진에...) 팬 중 일부는 그 해결책이라고 내놓는게 필 교체론... 이유는 홈런이 부족하고 OPS가 낮다나?? 필 대신에 테임즈 올것 같지만 현실은 정범모급 외인이 와서 되파는 날만 기다리게 되기가 태반이죠. 대체 어쩌자는 건지 원...
15/09/13 19:53
지역비하의도는 전혀없습니다. 저부터가 전라도 연고니까요. 그냥 비슷해요. 바꿔봐야 대안이라고는 보이지도 않는데 (뭐 안철수, 김한길, 박영선이 새 얼굴도 아닌거고 전임 당대표 원내대표 아닙니까 삽질만 줄창 해대던...) 그냥 까는 맛으로 까는 건지... 야구야 그깟 공놀이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정치고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보죠.
15/09/13 19:57
의도가 없으시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렇게 읽힐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입니다. 전라도 사람이라고해서 전라도 사람을 뭐라하는 것이 정당하지도 않구요. 이 경우는 딱 그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공통점으로 굳이 호남연고를 이야기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아에서 필교체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수도 아니구요.
15/09/13 19:49
지역주의를 언급하는건 좀 저열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꼴로 경상도 지역과 TK쪽에게 '우리가 남이가'를 비판할 명분도 좀 희미해진 느낌입니다. 깝깝..
15/09/13 20:02
테임즈는 진짜 역대로 따지면 우즈랑 같은 자리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아직 우즈가 더 대단하다고 보긴 합니다만) 필 바꿔 테임즈 불러오는 것보다 2009년의 우주의 기운을 도로 끌어오는게 더 쉬울거라 봅니다.
속된말로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도로 살아오지 않는 한(그런다 해도 긴가민가 한데) 민주당 난맥상은 어찌 정리가 될까 싶어요... 에효...
15/09/13 19:48
재신임 방식이 하나의 사안에 대해서 그것의 옳고 그름을 인기투표로 전락시키는 면이 있기는하지만 지금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이 상태에서 문재인이 택할 수 있는 별다른 수단이 없다는게 문제죠.
15/09/13 19:55
재신임을 한다는 것 자체에도 반대가 심해서.. 17인의 중진모임(?)은 물론이거니와 최고위원들도 반대하고 오직 문대표 혼자만 하겠다고 해서..
15/09/13 19:54
근데 반응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보통 혁신이라함은 옳게 바뀌는 것을 말할텐데, 그게 자신들에게 좋지 않으니까.
당원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것이 그른 것은 아니나, 민주당을 오래하겠다는 건지 정권을 잡겠다는 건지 목적의 차이는 보이는 거죠. 혁신안이 어쨌든 간에 정말로 혁신을 할 듯 하니까 발악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 개인들 입장에서야 '당의 혁신을 위해서 니들이 죽어라'가 되니까요. 하지만 엄밀히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요구를 하는 것인데 저러니 저 꼴이 가당찮게 보일 수 밖에요. 서로 뜻이 다른 사람들이니 갈라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선거제도가 발목을 붙잡네요.
15/09/13 19:55
그냥 .. 망해라 .. 니들은 답이 없다.
야당이 저따구니 .. 역시 이민 가야 겠네요. 그리고 이종걸 저양반 ... 말하는거 보면 집안망신 ... 어쩌다 호랑이한테서 개가 태어 났는지 ;;;
15/09/13 20:05
이쯤 되면 그냥 문대표 내려와도 될 것 같네요.. 하다 못해 진짜 친노 패악질이나 해보고 저런 소리 들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지명직 최고위원에 추미애를 앉혀놔도 친노 패권소리 들으니.. 이런 정당 이끌고 살리려고 해봤자 최대가 제1야당인데 누가 대표가 되든 상관 없을듯..
15/09/13 20:09
그냥 문대표 내려오고 아예 정계은퇴 하는게 속편하것네요. 진짜 저 머저리들 상대하는게 새누리당과 청와대 상대하는 것보다 더 짜증같아 보이니. 뭐 속 마음은 저 머저리들이 어디까지 삽질하나 보고 싶기도 하네요 써글
15/09/13 20:14
재신임 투표가 저런 이유로 인해서 문제가 있죠. 은근히 문대표가 아니면 대안이 있느냐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퍼지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이유입니다.
15/09/13 23:31
저런 이유가 뭐죠 본문을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 몰라서 하는 질문입니다.
재신임이라는 것이 독재권력을 가지고 있던 박정희와 연결될 수 밖에 없는건가요?
15/09/14 00:14
독재의 문제가 아니라
재신임이 어떻한 결정과 결부되면 단독으로 결정할때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이러한 부분을 모르는 정치인이나 정치평론가는 없습니다. 굵게 표시된 저 문장의 포인트는 '박정희'가 아니라 '요구'입니다.
15/09/14 00:37
죄송합니다. 댓글에 오타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재신임이 어떻한 결정과 결부되면 단독으로 결정할때와는 다른 결과} 이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요구와 다른 결과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5/09/13 20:43
새누리당이 새정연보다 절대적으로 나은 부분이죠. 새누리당은 안에서는 싸워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드뭅니다. 최소한 싸우더라도 싸우는 티는 안내고 싸우죠. 그런데 새정연은 싸우지 않더라도 꼭 싸우는 티를 내며 자기 몫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조경태죠. 당이 조용할 때도 괜히 시끄럽게 만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합니다. 그런 놈들이 최고위원입네 있으니 제대로 돌아갈 턱이 없죠. 혁신안 통과되지 않으면 최소한 서울에서 야당몫은 없습니다. 저 인간들은 그걸 몰라요. 얼마나 사람들이 제 1야당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지. 두고봅시다.
15/09/13 20:47
뭐 당내 비판은 꽤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놈에 당은 비판을 넘어선지가 옛날 이야기죠. 누가 망하든 빨리 한쪽이 망해버려서 야권쪽도 교통정리 좀 됐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희망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던과, 포기를 해버리던가 하지 원.
15/09/13 20:55
내 국회의원 자리만 챙길 수 있으면 정권교체따윈 개나 줘버린 놈들이 득실득실한게 지금 새정연이죠..
저런 놈들도 국민이 뽑아주는거니까 결국 국민 수준에 맞는 국회의원들을 갖는겁니다.. 그렇게 평생 노예질이나 하다 죽어야죠
15/09/13 20:58
의외로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감각이 좋아서 놀라고 있습니다.
친문 정도의 실력으로는 안철수 못 잡습니다. 재신임안을 제기하면 각개격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했나본데, 당초에 안 의원이 대립각을 제대로 세울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구도는 시간이 끌리기만 해도 문대표가 지게 될 확률이 올라갑니다.
15/09/13 21:40
안철수 의원의 이런 정치적 감각은 근시안적인 행태에 가깝다는 것이 문제죠. 뭐.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정치적 감각이 "당장" 눈 앞에 있는 정치적 계산을 어떻게 하느냐를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런 행동을 두고 좋다고 평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번 일로 인해서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안에서 권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겠지만, 그게 자신의 자산을 깍아먹으면서 벌이는 일이라서요. 노회한 정치인을 바라는 사람들이야 안철수 의원이 정치질하는 것 보고 "오 레벨업했네." 라고 하겠지만, 그에게서 기존의 정치인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던 사람들은 "똑같다" 라고 느낄 겁니다. 안철수 의원이 현재까지 가진 기반의 대부분이 이른바 "새정치 이미지"라는 것에 기반한 것을 봤을 때 이게 안철수 의원 본인에게 좋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야 권력부터 잡고 어쩌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안철수 의원이 정치 현실에 한 발 들여야 하지만, 이런 식이어서야 곤란하죠. 당을 위해서 나아가서 국민을 위해서 바꾸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양새가 되어서야...
15/09/13 22:19
전 안철수가 왜 천정배랑 엮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설마 본인이 서울 경기, 천정배가 호남을 맡으면 어찌 된다는 계산인건지;;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전 안철수는 계속 후퇴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15/09/13 22:24
네. 저는 위의 분들과 달리, 정치적 감각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표만 없으면 자기 세상이 된다고 안철수 의원이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봐요.(혹은 주변에서 그렇게 만들고 있거나요.) 새정치에서 문재인 대표가 많이 앞서있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문재인 대표가 없어진들 자기 혼자서 어떻게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말이죠.
15/09/13 23:09
천정배를 현재의 주류가 잡지 못하면서 시작한 문제이기 때문에 안철수 탓할 것은 없죠. 지금에 와서 바라보는 것이 같을 뿐입니다.
천정배 의원의 요구사항은 전략공천이었는데, 혁신안에도 전략공천은 여전히 주요부분으로 오히려 이게 혁신이라는 식으로 다뤄지는 것을 보면 약간의 실소를 머금을 수 밖에요.
15/09/13 23:29
천정배가 틀어진건 안철수 김한길 대표시절의 부채죠 그떄 권은희 전략공천하면서 경선하자던 천정배 주저앉혔고 현 지도부는 경선보장한다고 했는데 나가버린건 천정배의 잘못된 행동이었죠 그런거까지 다 받아주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지도부가 천정배를 대응하는 방식이 전부다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현 지도부의 잘못만으로 보기엔 좀 현 지도부가 억울하죠
15/09/13 23:44
경선을 보장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죠. 새정연의 후보선출 방법에는 경선도 있지만 전략공천도 당헌에 규정되어 있으니까요.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보선을 치룬다는 선택은 문대표의 선택입니다.
15/09/13 23:15
지금 발언력과 영향력을 키우지 않으면 총선 이후에는 아예 가망이 없습니다. 계파를 청산한다고 말만하지 총선에서 당선된 사람들이 신주류가 될 것이고 그 사람들이 친문일 것 같나요 친안일 것 같나요. 보지 않아도 친문이 지금보다 더 다수가 됩니다.
15/09/13 23:21
그 방법이 꽝이죠. 문재인 대표와 대립하는 방법이 "몽니" 부리는 것처럼 보여서야 문제죠. 혁신위원장이라는 사람 입에서 "혁신위 할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이제와서 왜 그러냐." 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데 그게 정치력 좋다고 해줘야 할지 의문이네요.
15/09/13 23:30
혁신위원장 이라는 사람이 친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친문 이라고 그 사람이 하는 말도 잘못된 말이라고 하면 곤란하죠. 설사 그 사람이 친문이어서 문제가 된다면 저런 혁신위원장 자리에 자신이 앉을 수도 있었는데 고사하고서는 나중에 이런 말 나오게 하는 것도 정치력이 떨어지는 것이고요.
15/09/13 23:33
김상곤의원장은 출신만보면 오히려 비노에 가까운 사람이죠 이종걸 의원과 친하고 이분이 김상곤위원장을 추천했다고도 하고 애초에 당에 들어온게 안철수신당쪽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하려고 하다가 새정치연합 만들면서 들어온 사람이기도 하구요
15/09/13 23:38
최소 본인이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시기에 제대로 세운데다가
대립각을 세운 위치조차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부분이 있어서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죠. 안철수 의원의 요구사항은 문재인 대표가 원하는 재신임 프로세스의 극단에 위치합니다. 당의 중진들이 요구한 사항과는 다르죠. 물러나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서로가 승부수라고 봐야죠.
15/09/13 23:25
그런게 걱정이었으면 혁신 위원장 자리가 왔을떄 맡았어야죠 요즘하는건 그냥 밉상행위입니다. 자기한테 한번 갔던자리인데 안한다고 했다가 남이 맡아서 이것저것 하고나니 니네 혁신잘못함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는 안말해줌 이러고 있는데... 딱 비문인 사람들말고 이걸 좋게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무언가를 하면서 자기 파를 만들어야지 남을 반대하면서 자기파를 만들려고 하는건 너무 근시안적인 행위입니다. 안철수의원이 의원만 하려고 정치시작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혁신위 안맡은건 100프로 이해하는데 총선전에 자기사람 만들고 자기의 세력을 만드는게 목적이었고 요즘행동이 그걸 위한거라면 혁신위원장을 본인이 맡았어야 했어요. 지금처럼 해서는 자기파 사람들을 만들수도 없죠 잘해봐야 다른 비노 세력들의 얼굴이고 그 사람들이 나중에 자기 대권을 위해서 있는 힘껏뛰어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15/09/13 23:33
2012년 대선 이후로 안철수의 대권천운은 없어졌습니다.
안의 열풍이 몰아쳤고.거품기 안빠졌을때.그때 밀어붙였어야죠. 지금이대로라면 안철수는 대권후보는 될수 있을지언정.들러리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야권계파와의 연합을 형성해서 세력을 확장하려 한거같은데...차라리 문재인과의 연합으로 가야죠. 안철수의 미덕인 양보를 무기로 말이죠. 비주류나 소위 비노의 소모품으로 닳고닳도록 쓰이다가 팽당하지 않을까 하네요
15/09/13 23:40
문재인 측과의 연합은 절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차기의 친노적자인 안희정 지사가 있거든요.
자신들의 적자가 있는데 그리고 그 적자가 출중한데 다른 사람을 들이는 선택을 하는 집단은 없습니다.
15/09/14 01:09
그런데 실제로 친노 그룹에서 왕정시대처럼 누군가를 적자로 인정하고 이런게 있나요?
안희정을 친노로 분류할 수 있지만 친노로서 정치적 대표성을 띈 행동을 한적이 있나요?
15/09/14 04:26
들어가서 거기서 살아남아야죠
외부의 다른세력ㅡ김한길.천정배등 비노ᆞ반노ㅡ하고 연합해봤자 이미지만 다운그레이드소모됩니다. 아직 나이도 있고 .기반도 그리 고착화되지 않았다면.문재인측과의 연합이 대권을 위해서는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안희정지사가 낙점된것도 아니고 적자도 아닙니다. 문재인 이후를 보고 뛰는게 오히려 안철수의원이 앞으로의 행보가 좀더 수월해질텐데 말이죠. 주변에 혼자라 컨트롤하고 자문해줄 사람이 없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닌거 같네요
15/09/13 23:34
문대표가 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그리고 저는 안철수가 본인의 정치적 감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한길이 뒤에서 계속 찌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두 질문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5/09/14 00:00
재신임 절차를 자세히 보면
추석이전에 하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빨리처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발상하의 움직임입니다. 비노들의 요구사항들이 중구난방한 측면이 있지만 공통사항은 국감이후로 늦추자는 것이고 뒤로가면 갈수록 유리하다는 발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벌써 문대표측이 제시하는 재신임 기준에 무리한 사항이 달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건이 점점 않좋아지죠. 김한길 의원이 배후에 있다는 것은 지금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금태섭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을 평가한 부분이 안 의원을 안좋게 보는 부분이 많아도 김한길 의원이 뒤에서 찔러준다고 그대로 할 성격은 아니라는 답이 나옵니다.
15/09/14 00:52
금태섭 변호사의 책에는 안철수의 비선 실세를 박경철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자신을 따르던 여러 사람들 의견을 잘 수용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소신이 뚜렷하게 드러난 부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3대 미스테리중하나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이 뒷선의 부추김에 안흘들린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는것 아닌가요?
15/09/14 09:07
계속해서 나왔던 말이 안철수 의원의 배후에 김한길 의원이 있다는 말인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수용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줄곧 김한길 의원의 의견만은 계속 수용해 왔다는 말이 됩니다.
15/09/14 09:23
그 내용을 정리한다면 자신의 측근들 말은 안듣고 외부에 있는 김한길 말만 잘 들었다는 건데요.
모든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았다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인거죠. 자기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의 사람들 말을 듣지 않고, 외부의 사람인 김한길 말을 더 잘 들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니까요.
15/09/14 09:25
소통을 못하고 비선 실세하고만 이야기한다는 것이 그런 뜻이거든요.
박근혜 대통령도 장관들은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하지만 비선실세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요. 뭐 이렇게 이야기해도 실제로 어떤지는 사실을 아는 사람빼고는 알 수가 없죠. zigzo님 말대로 안철수 의원의 정치술수가 늘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15/09/13 21:04
아 진짜 할 말이 없네요...
하아...이게 남의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얘기라니... 정치는 삶과 너무나 밀접하다는것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인데...ㅠ 앞으로 너무 절망스럽네요...
15/09/13 21:17
사면초가네요,, 문재인의원님,,,, 새정치민주당 전체가 총체적 난국,,,,
근데 지지는 해드릴 수가 없는게 답이 없어요,, 단순히 정치력의 부재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리더로서의 자질 부족을 너무 여러번 보이셨어요,,, 모두를 통솔하는 카리스마가 부족한 건 둘째로 하더라도 뭔가 상황 판단력이 정말 좋지 않으신 것 같아요,, 대통령이 되신다고 하셔도 그냥 계속 휘둘리시다가 끝나실 것 같아요,,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님은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과 언변의 소유자 셨지만,,, 게다가 순간 순간 판단력과 결단력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강한 사람이셨죠,,, 근데,,,, 흠...... 문재인님에게서는 리더의 모습보다는 킹메이커만 보이는 게 저에겐 어쩔 수 없네요,,,
15/09/13 23:38
저는 개인적으로 카리스마를 가지고 조직을 장악하는 사람을 국가 지도자로 지지를 보내기 보다는
제 사상에 최대한 부합하는 사람을 지지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BetterthanYesterday님이 생각하시기에 가장 리더에 부합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15/09/13 21:23
노답도 이런 노답들이......정권을 잡으려는 의지가 없는 정당이 도대체 무슨 쓸모가?
공허한 말이지만, 한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일당 야당부터 바꿔야......
15/09/13 21:31
친노하고 비노/반노는 깔끔하게 갈라서고 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총선 1등이야 새누리당이 먹겠지만 어차피 이대로는 안 갈라서도 결과는 똑같을것이고 다다음총선에서도 똑같을겁니다. 그냥 깔끔하게 갈라서고 누가 이 나라의 진짜 대안야당인지 국민의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둘 다 인정 못 받으면 시간은 좀 걸려도 또 새로운 야당이 나오겠죠.
15/09/13 23:32
저도 분당이 답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선거제도 변화에 우선 힘써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한번의 총선을 버리는 특단의 대책조차 임시방편밖에 안 될 거란 이야기였습니다.
15/09/14 00:07
열우당 시절 이야기하시는거 같은데 그때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도 분당해서 망한게 아니죠. 분당하고 나서 열우당이 스스로 못해서 망한거지
15/09/14 00:09
저도 그 이야기하는 겁니다. 분당해서 망한다는 게 아니라, 분당해봐야 결국 스스로 못해서 망할 거란 거죠.
열우당으로 분당된 후 다시 민주당으로 통합된 이유가 뭘까요? 전 선거제도를 바꾸는데에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한 겁니다.
15/09/14 00:22
지금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선거제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뀔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솔로10년차님이 말하시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라도 분당이 더 나을거 같네요.
분당하고 나면 자기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비례대표 확대와 결선투표제를 더 적극적으로 주장하겠죠.
15/09/14 00:27
퐁퐁 님// 우리나라 정치현실은 꽤 좋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좋은 정치체제를 가진 나라는 많지 않아요. 우리는 정말 짧은 시간동안, 꾸준히 발전시켜왔죠.
물론 그게 그냥 이뤄지기는 커녕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피 위에서 이뤄진 성과입니다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선거제도 개편이 정말 어려운 과제이기는 합니다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15/09/13 23:54
저는 일본처럼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이랑 비교하기에는 한국이 비새누리당 성향의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아서요. 지금의 4~50대도 비새누리성향의 사람들이 제일 많죠.
15/09/14 00:54
일본처럼 된다는 것은 미래의 이야기이고 일본도 처음부터 자민당 지지세력이 높았던 것이 아니라
경제불황을 거치면서 더욱 보수화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도 경제불황과 보수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15/09/13 21:37
EBS 김진혁 PD가 소위 "친노강경"에 대해 패북에 쓴 글인데 공감이 가서 옮겨보네요.
문재인에 대한 악의적 프레이밍이 아주 쉽게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노무현에 대한 악의적 프레이밍과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분란을 일으키고 시끄럽게 만드는 건 문재인이 아니라 소위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그 탓을 문재인에게 뒤집어 씌워 너만 없어지면 된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게 소위 말하는 '친노강경' 프레임이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대다수 야당지지층이 원하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즉 문재인에 대한 불만은 보다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란 게 대다수 야권 지지층의 중론인데, 정작 리더십을 발휘하려 들면 너 때문에 시끄럽기만 하다고 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표 개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이건 매우 치졸하고 비겁한 짓이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에겐 절대로 권력을 줘서는 안된다. 치졸함과 비겁함은 문재인에게 만이 아니라 또 다른 당 대표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걸 화합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방치해 왔고, 결국 그게 지금 새정연의 모습이다.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받든 아니든을 떠나서, 이런 짓을 하는 이들을 절대로 그냥 둬서는 안된다. 이런 이들과는 화합을 해서도 안된다. 치졸함과 비겁함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음을 분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경우 정치권에서 퇴출된다는 걸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리 저리 눈치를 보며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초재선들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건 단순히 문재인을 위한 게 아니다. 이런 풍토 속에선 박원순이나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대표 자리에 앉아도 개고생한다.
15/09/13 22:28
맞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잘못하는 것도 많지만, 이런 식으로 물러나고 일 못하게 하는 것은 발전이 없어요. 당내 갈등, 싸움 다 좋아요. 있어야 해요. 대표님의 말 한마디에 일사분란. 오히려 더 안 좋죠. 하지만, 이런 식의 싸움은 곤란하죠.
안철수 의원만 봐도 혁신위 위원장이라는 사람 입에서 "혁신안 만들 때에는 아무 말 없다가 나중에 와서 이러면 곤란하다" 라는 류의 말이 나오게 해서는 안 되었던 거죠. 이건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시끄러움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만을 위한 시끄러움이 되니까요. 이런 시끄러움을 좋아할 유권자는 아무도 없어요.
15/09/13 22:31
비노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의 각성은 바라지도 않으니 이종걸은 자기가 얼마나 심각한 욕을 한건지 자각이라도 하길 바랍니다. 할 말이 따로있지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15/09/14 01:05
새작이 아니라 세작이 옳은 표현입니다. 오타거나 잘못 알고 계신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새누리의 세작'보단 '네 행동은 박정희를 떠올리게 해'가 훨씬 심한 욕인 것 같습니다. 새누리쪽에선 아예 종북주의자(북한 세작)이라고 욕을 해대는 판국에, 실제로 서로서로 있을 것이 분명한 작당/세작질에 빗대는 막말쯤과 비교하면 헌정질서파괴독재자가 유신 한답시고 했던 짓거리와 네 행동이 동급이란 이야기는 맥락을 생각했을 때 참 기가 찬 말이죠. 제길 부터 빌어먹을, 오라질, 염병, 그리고 패드립의 정도가 각각 다르듯이. 아 물론 거지에게 빌어먹을이란 욕을 한다면 그건 꽤 심한 욕이겠습니다. 으음.. 그럼 조경태더러 세작이라는 건...
15/09/13 22:47
애시당초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 선언했을때
"아몰라. 노답들인데 더러워서 나도 때려치고 맘편히 살란다"라는 마음이 느껴져서 되던 안되던 문재인 대표 개인에게는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만... 어디까지나 문재인 대표 개인에게죠..그런데 이해는 가요 그 마음이. 흐흐
15/09/13 22:51
문재인 대표 정계은퇴하고 편히 쉬셨으면 하네요.
전라도당 만들어서 얼마나 잘나가는지 지켜보고싶습니다. 뭐 이제 야당에 다시는 표를 안주겠지만요
15/09/13 23:40
사실 대선후보에 나설 때부터 나서지 않았었으면 했었습니다. 좋게 표현하자면 괜한 고생을 하지 않으셨으면 했던거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노무현대통령 서거를 겪으면서 느꼈던 건, 결국 내가 바라는 사회를 만들어 줄 사람은 내가 바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희생할 사람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사회가 됐을 때 이득을 볼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아야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분열이 답인 것 같아서 참 슬퍼요.
15/09/13 23:57
저의 정치인 문재인에 대한 생각은 여기 다른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래도 대선 후보까지 나갈만한 정도는 되는 권력욕과 그 권력욕에 비해 좀 과한게 아닌가 싶은 책임감이 있는 인물이고, 되면 되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떤졌다가 반대하면 아몰랑 관두지 뭐 하고 낙향하고 이럴 사람은 절대 아니라서... (특히나 일단 자기 식구들이 본인이 그냥 속된말로 때려쳐뻐리면 얼마나 곤란해질지 알텐데 그거 외면 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문재인이 그거 할 수 있었으면 지금 대통령 하고 있었겠죠. 저는 그 점 때문에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다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렇다고 자기 뜻대로 해서 승리 할 수 있을만한 여건도 전혀 아니라고 보기에 결국에는 여름에 우리가 북한이랑 투닥투닥했을때처럼 긴장감 조성하다가 극적으로 어떻게든 타협점을 찾아서 총선을 앞두고는 뭉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근거는... 이번 총선은 이렇게 안해도 야당 입장에선 개헌 저지선 위태 얘기가 나올만큼 진짜 핵극폭망 분위기라서요, 내 밥그릇 지분 챙기기가 아무리 중요해도 일단 밥이 들어와야 지분이 있는법인데 이번에 장난질 하면 진짜 배식도 못 받는 수가 있습니다. 진중권씨도 얼마전 트윗 보니까 '배째라 하는 놈들 배 한번 째주세요' 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배 찢어집니다. 지금 여기 댓글만 봐도 지지자들도 패닉이 심한데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네요. 이러다가 한 70석 먹고 무소속 파티 한번 하고 그중에 별 말도 안되는 인물 네다섯 새누리당 입당하는 꼴 보면 정신 차려도 늦을텐데...
15/09/14 07:05
호남도 다 같은 호남이 아니에요. 21세기인데요... 그 지역 출신이라고 무조건 뽑아주고 이런건 거의 드물어요. 그래도 새누리놈들 패악질을 기억해서 새정연 아직도 밀어주시는 분들 표심과, 후보 개인의 개인적 능력 이런것들이 합쳐져야 낙승을 바라볼 수 있고, 순천곡성 같은 경우는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판이에요. 김광진씨도 나름 그 지역 토박이 출신인데도요. 이런 상황에서 새정연에서 공천 안준다고 응 난 탈당한다 이렇게 휙 나가버릴 정도의 인물이 많지는 않아서... 무위도식도 일단 당선이 되어야 무위도식이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무위도식이라고 100% 말할수도 없는게 지역구에 충실한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저는 차라리 비례대표로 국회 들어가놓고 막바지엔 이제 국회는 나몰라라하고 다음 공천 받기로 야부리 털어둔 지역가서 이미 사실상 세미 지역일꾼 노릇 하시는분들이 더 치사한거 같아요.
15/09/14 01:10
'알고 있는' 보다 '판단하는', '생각하는' 이 더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문재인'이라니 개인적으로 잘 아신다는 뉘앙스라서요. 실제로 그러시다면야 다른 이야기겠습니다마는.
15/09/14 06:54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알면 개인적으로 잘 안다고 쓰지 않았을까요?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겠는데... 원체 지독하게 바쁜분이라 몇번 만나뵙지도 못했고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지만 제가 교육이나 경험, 사고 행위를 통하여 문재인씨에 대해 얻은 정보나 지식이 얕거나 그릇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말한 부분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지적하시면 될 문제 같은데요... 일단 제가 나는 틀리지 않았어에 집착하는 변태도 아니고 보기 안 좋으셨다면 수정은 하겠습니다만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15/09/14 09:39
단순하게 제가 '안다'는 표현이 가진다고 생각하는 뉘앙스가 그렇다 정도입니다. 수필 같은 곳에서 '내가 아는 누구'란 표현이 종종 그런 식으로 사용되니까요. 올바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거나 그런 식의 말이 결코 아닙니다.
저도 나는 틀리지 않았어 그러니 남도 틀리면 절대 안돼에 집착하는 변태(?)가 아닙니다만.. 뭐... 대댓글에서 느껴지는 껄끄러움은 아래 대댓글의 공격성에 의한 여파쯤으로 여기도록 하겠습니다.
15/09/14 09:53
음 일단 껄끄러운 댓글 죄송하구요... 개인적으로 잘 안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그냥 안 개인적으로는 잘 안다고 생각해서 안다는 표현을 쓴거 같습니다. [유재석이 책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아는 유재석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있난 싶었는데 정말 메뚜기 유재석이라니] 에서 내가 아는 유재석~ 같은 느낌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해주세요.
15/09/14 06:51
제가 민감한게 아니면 기분이 아주 많이 상해서 저한테 화풀이 하시는거 같은데 대체 왜 날카롭게 반응하시는지 이해가... 제가 아는 문재인 의원이 뭔지는 그 바로 뒷 문장에 설명 되어 있는데요 대선 후보까지 나갈만큼은 되는 권력욕과, 그 권력욕에 비해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책임감이 있는 인물이라고... 여기까지 설명 했는데도 더 떠먹여 드려야 되나요 저는 아무로나미에님 개인 가정교사가 아닙니다.
맞지 않는 옷이나 깜냥이 안된다, 그냥 아몰랑 하고 관뒀으면 좋겠다 관두려는거 같다 그런 표현이 많길래 무슨 정치인 문재인이 장난으로 폼 잡을라고 그 자리 앉아서 혼자 지 맘대로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란 얘기를 한건데 대체 남이 정성들여 쓴 댓글에 '그냥 이런 얘기'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고 한참 설명해 놓은 글에다가 더 설명해 달라는 얘기를 엄청 무례하게 하시네요.
15/09/14 01:14
자기 조상 보기 부끄러울 소리네요, 헌정질서파괴독재자가 유신한답시고 했었던 짓거리랑 비교를 하다니.; 노이즈마케팅으로밖에 안보이는 이따위 짓은 새정련 전체로 봐선 제살깎아먹기를 벗어날 수가 없는데 이종걸 자신의 지분율은 상승할 거라고 판단한 건지..
15/09/14 04:43
재신임으로 박정희를 떠올리다니, 정치인이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건가. 어떻게 살아온 인생으로 저런 소리를 듣다니.. 답답하네요. 정말.
15/09/14 06:44
전라도당이니 호남새누리당이나 만들어라는 댓글을 볼때마다 저들이 증오하는기 호남 팔아먹는 (?) 호남정치인이 대한 분노인지 아니면 친노 지지 안해줘서 괜히 빌미주는 호남인들에 대한 분노인지 구분이 안갈때가 많아요.
문재인이 호남새누리 (?)세력을 제거안해서 불만들이 많으신데 그들이 전라도당 만둘어주면 땡큐 아닌가요? 혁신안이 정말 야당을 혁신시켜준거라면 호남당이랑 싸웟을때 이길텐데요? 그럼 그토록 원한 호남새누리 척결 되는거 아닌가요? 아님 호남당이랑 싸워 이길자심이 없어서 그러신건가요?
15/09/14 08:12
이번에 안철수가 천정배하고 회동했다는데 이 참에 전라신당 만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가는 김에 김한길도 데려가고 박지원도 데려가고 이종걸도 데려가고 주승용도 데려가고 했으면 좋겠네요. 전라신당하고 붙는 상황에서 문재인이 깨진다면 그거야말로 민심이니까 문재인은 정계은퇴해야죠.
15/09/14 09:31
이번에는 꽤 명확히 구분이 가는 경우인 것 같은데요. 할말 못할말 가리잖고 다 주워섬기며 온갖 명분 다 팔아먹는 구태정치인에 대한 분노죠.
15/09/14 09:35
정치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 오래 되어 이런 것을 묻는 것이 부끄럽지만,
혁신 위원회가 나온 것이 지난 재보궐 선거의 참패에 대한 반성과 책임의식으로 시작 된 것이 아니었나요? 1. 국민투표 / 2.당대표 공천권 보장 / 3. 젊은 정치인 우선 위 내용을 통해 보면 문재인과 친노 진영이 반성하는 점은 '친노가 당권을 확실하게 잡지 못했었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친노가 세를 늘리기 유리한 내용들을 혁신안이라고 내놓으면 누가 찬성합니까?
15/09/14 09:35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혁신위의 혁신안을 아무리 뜯어보아도 저 역시 이걸 가지고 총선에서 이기려고 내놓은 건가 싶던데요.
계파 청산을 목적으로 공천제에 변화를 주는것이 가장 큰 골자인 것 같던데 사실 현재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은 그 부분에 방점이 찍혔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인들과 그 열혈 지지자들이나 계파가 어떻고, 지분이 어떻고, 우리 사람이 기득권을 얼마나 가져야 하고.... 이런 부분에 신경쓰지, 과연 실제 당선여부를 가리는 대중들의 표심이 이런 부분에서 흔들릴거라 생각하시나요? 안철수의 지적대로 문재인의 한명숙에 대한 발언 사과 및 철회, 윤후덕에 대한 꼼수를 철회하고 처벌 등 눈에 보이는 미봉책과 함께 곁다리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해야죠. 현재 심지어 호남에서도 사상최악으로 새정연에 대한 지지가 실망으로 바뀌며 연일 지지율 최저점을 찍고 있는 와중에 눈가리고 아웅하며 자기 계파 감싸기를 했던 언행들이 고스란히 언론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되었는데요. 그걸 해결을 안하고 오히려 자기 계파 늘리기라고 오해받을 수 있는 공천제도의 변경에 자신의 재신임을 걸고 관철하려하는 문재인이 과연 잘하고 있는건가 의구심이 듭니다. 조국 마저도 현재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한 공격이 문재인의 발언, 윤후덕에 대한 처리 문제를 가지고 빌미를 제공한 점은 인정했으며 차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하였지만 끝내 혁신위에서의 입장 발표는 없었죠. 물론 이종걸의 발언은 수위조절을 못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과연 저 혁신안이 백척간두 지경의 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만든 방안인가, 그리고 그것에 당대표가 재신임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방안인가 의구심이 듭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역대로 손학규나 안철수 등 많은 당대표 시절에도 항상 내홍은 있어왔는데 문재인에 대한 공격에만 유독 날카롭게 반응한다는 느낌입니다. 어느 특정 계파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고 자신이 야권 지지자라면 잣대는 공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15/09/14 09:56
문재인에 대한 공격에만 유독 날카롭게 반응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비노세력의 공격이 터무니없다는 이야기죠.
그 대표적인 예가 김한길을 위시한 비노세력에서 앵무새처럼 뭔 일만 있으면 맨날 친노패권주의 친노패권주의라고 외치는 거나, 이번의 안철수처럼 구체적인 내용 없이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것이죠. 그런 것도 초반에 한두번이어야지, 계속 하면 질릴 수 밖에 없고 반응 또한 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5/09/14 10:33
그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첫 리플에 말씀드렸듯이 손학규에게 철새라고 공격하거나 안철수의 지방선거는 패배한 선거라고 결론내리고 공격하고 당대표가 공천권 사용했다고 욕하던 특정 계파 또한 딱히 정당성이 있어서 공격했다고 볼 수 없는데요.
오히려 그 때보다 지금이 더욱 비판할 꺼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공천권 변경이라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혁신과는 동떨어진 방안을 가지고 당대표가 재신임을 걸고 있는데 정작 비판거리였던 문재인의 한명숙 관련 발언이나 윤후덕의 처리 방법에 대한 문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제 말은 왜 똑같은 수준에서 노는 정치인들 가지고 어느 특정 계파가 당하는 공격에만 이리 날을 세우냐는 겁니다. 손학규가 공격당했다고 공격한 측보고 이런 막말과 저주가 쏟아지던가요? 안철수 공격한 문지기 의원들에게 이런 질타와 원망이 쏟아졌던가요?
15/09/14 11:03
손학규더러 손학규 친손 패권주의라거나 안철수패권주의라는 식으로 친노측에서 공격한 바 없고(있습니까?), 이번 경우 지방선거 이후가 아니라 아예 선거를 하기도 전부터 사라지라고 노래를 부르는 모양새라 딱히 똑같은 수준에서 노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조경태나 이번의 이종걸 등과 문제인 계파가 같은 수준에서 논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손학규더러 박정희랑 똑같다느니, 안철수더러 네 행동은 박정희랑 다를 바 없다느니 하며 어떤 새민련 의원이 발언했다면 이 또한 별의 별 질타와 원망이 튀어나왔을 것 같은데, 아니라고 생각하나 보군요. 이 역시 별로 공감가지 않는 생각입니다. 안철수가 몇번쯤 당치않은 말을 들었을 땐 파이어가 심하게 나기도 했었구요. 너무 진영/계파논리에 입각해서 내로남불 구도에 끼워맞춰 생각하시는 게 아닐는지 하는 말씀을 드려 봅니다.
15/09/14 12:15
패권주의라는 말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가 중요한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 낱말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비판을 함에 있어서 그것이 정당하냐 아니냐를 두고 봐야죠. 그렇게 따지면 비문 측도 친문세력의 논리로 간철수니, 철새니 하는 말로 이해찬이나 문재인을 공격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경태는 선거 결과 나오기도 전부터 문재인과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 리트윗 하던 정청래와 비교해야죠.
15/09/14 11:17
손학규에게 철새라고 공격한 게 친노계열만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안철수가 지방선거 때 무공천을 주장하다가 번복했으니 적어도 기초자치단체선거에 대해서 책임을 피할순 없죠. 그리고 재보궐 선거때 기동민 공천은 워낙 유명한 사건 아니었나요? 당 대표에게 공천권을 준 것은 정당하게 행사하라는 거지, 제 입맛대로 휘두르라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문재인의 한명숙 관련 발언이나 윤후덕의 처리 방법은 혁신안과는 관계없이 따로 논의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그런 게 혁신안 상정의 전제조건이라면 김한길이나 안철수도 자신들이 속한 비노계열에서 저지른 예전에 한 짓들을 사과해야죠. 혁신안에 반대를 하기 이전에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여론은 특정 계파가 당하는 공격에만 날을 세우는 게 아니라 특정 계파에 가해지는 공격이 터무니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겁니다.
15/09/14 12:19
광역자치에서 9:8의 승리를 거두었고 소대선이라 불리는 서울을 가져왔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를 이겼는데 기초자치에서 밀렸다고 책임졌다는 사례는 안철수 말고 본 적이 없습니다. 있다면 사례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혁신안과 문재인의 발언, 윤후덕 처리는 따로 갈 수가 없는겁니다. 왜 그걸 따로 가나요? 혁신위가 설립된 이유는 재보궐에서 참패를 한 책임을 지고 앞으로 있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게 방안을 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마지막 문단은 제가 오히려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특정 계파에 가해지는 어처구니 없는 공격은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비노-비문에 가해진 적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전 김근태를 욕하던 부류에서부터 손학규, 안철수, 김희철, 김한길 등 대부분 그 특정 계파와 척을 지는 순간부터 넷상에서 온갖 조리돌림이 시작되었습니다.
15/09/14 13:10
광역자치단체에서 이겼다고 하기도 뭐하죠. 두달 전에 세월호 사건이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이를 연결하면 세월호 사건을 가지고도 평타밖에 못쳤다고 해석 가능하죠. 그리고 기초자치단체 선거가 그렇게 의미없었다면, 왜 그렇게 당 안팎으로 무공천은 안된다고 난리를 쳤고 안철수는 거기에 못이겨서 당 안팎에 의견을 묻고 철회하는 과정을 거쳤을까요? 세월호 사건을 두고도 광역자치단체선거 평타+기초자치단체 망했으면 충분히 책임질 만 합니다. 제가 한번 거꾸로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왜 그걸 같이 가나요? 말 그대로 혁신위가 설립된 이유는 재보궐에서 참패를 한 책임을 지고 앞으로 있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게 방안을 짜기 위함이지, 현재 당의 행동방향을 지정하고 관리하는 게 아닙니다. 혁신위가 제시한 안이 불만있으면 그 자체로 문제제기를 하면 될 것이지, 혁신위를 만든 문재인의 현 발언과 태도가 불량하니 혁신안은 잘못되었다란 이야기는 논리비약인 거죠. 비노-비문에 가해진 공격이 많다고 하기에는 옛날부터 이어져 온 후단협의 DNA를 무시 못하죠. 김한길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2012년 대선에 안철수가 김한길을 위시한 비노 국회의원들에게만 전화를 돌린 것도 이 후단협 정신을 계승하는 거구요. 넷상에서 받은 것은 조리돌림이 아니라 그들이 받아야 될 것을 그냥 당연하게 받은 것 뿐입니다.
15/09/14 16:35
자꾸 그런식으로 나오면 최근 몇 번의 정치 지형 역사상 가장 유리한 구도였다고 평가받던 지난 총선부터 꺼낼 수밖에 없죠.
그 때 지도부였던 한명숙의 삽질 뿐만이 아니라 문재인이 이정희와 밀담을 통해 김희철 날리고 관악을에 이상규 넣었다가 결국 27년만에 관악에 여당후보인 오신환을 당선시켜준 사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뭔가 착각하시나본데 기초자치단체 선거가 의미 없어서 무공천을 주장한게 아니고 그 기초의원을 공천해줌에 있어서 지역 국회의원의 갑질이 심하기에 그 기득권을 뺐고 진짜 지역일꾼을 뽑자는 의미에서 기초자치의원을 무공천하자고 주장한겁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새정연 모두 그 무공천에 합의를 해놓고 새누리당이 슬쩍 발을 빼니까 합당의 전제였던 무공천을 당내에서 국회의원들이 반발하여 엎어버린거죠. 차라리 같이 합의했던 새누리당이 약속을 어겼음을 당내에서 합심하여 공격했다면 오히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죠. 하지만 이미 당내에서조차 안철수의 힘을 빼며 반발이 심해지니 정작 약속을 어긴 새누리당을 공격하기는 커녕 새정연도 따라서 무공천을 철회했고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리지 않았습니까? 말씀대로 무공천이든 공천이든 어차피 기초자치단체는 참패했는데 명분마저 잃어버렸습니다. 이게 누구 때문이죠? 당연히 혁신위가 해결하는거죠. 왜 혁신을 하나요?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다시 한 번 믿어달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당 내규에 의해서 처벌이 안된다는 개풀뜯어먹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걸 내버려두는게 혁신입니까? 문재인은 당 내의 중론과 배치되는 한명숙에 대한 돌발발언을 통해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는데 왜 제재를 안하는겁니까? 이걸 혁신위에서 제도적으로 규제를 하도록 해야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왜 당연한 소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죽하면 메르스 사태 때 안철수에게 이 때를 틈타 본인 가치나 올리라는 조국교수가 문재인 발언과 윤후덕 처리 문제로 혁신위가 공격받을 빌미를 제공한 것은 맞다고 인정을 했겠습니까. 후단협은 언제적 이야기인지 참.... 김한길 로스쿨 입법으로 없는 얘기 만들어가며 쓰레기 만들어 욕하던 곳은 어딥니까. 그게 정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15/09/14 17:03
그래서 지난 총선결과로 한명숙 책임지고 사퇴했지요.
그리고 단어를 정확히 쓰셔야죠. 문재인은 밀담을 한 게 아니라 담판을 한 겁니다. 문재인이 한 건 이정희를 물러나게 한 것일 뿐, 이상규를 추천한건 통진당이었고 이를 당 차원에서 뒷받침한 것 또한 한명숙이었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옛날 일을 엮을 거라면 정동영 공천을 막아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한 정세균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자꾸 은근슬쩍 뭔가 끼워넣으시는데, 애시당초 무공천에 대해서 강력히 주장한 것은 안철수였습니다. 그렇게 3당창당하고 합당 안한다 했는데 합당하고 나서 댄 이유가 김한길이 기초자치단체 무공천을 인정했기 때문이랄 정도로 무공천에 공을 들인게 안철수인데, 지금 와서 새누리당이 어쩌구 당 내 국회의원들 반발 어쩌구 해 봤자 면피성 발언밖에 안되는 겁니다. 안철수가 그걸 강력하게 주장하고 게다가 그때 당 대표였습니다. 따라서, 이게 누구 때문이죠? 라고 물으면 당연 안철수 때문이죠! 라고 답이 나올 수 밖에 없죠. 그리고 혁신위에 그럴 권한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혁신위에 주어진 권한은 혁신안을 제출하는 것이지 당 내규에 의해서 처벌이 안된다는 것을 처벌해라라고 말할 권한이 없다구요. 그리고 문재인이 정말 당 내의 중론과 배치되는 한명숙에 대한 돌발발언을 통해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 안철수와 김한길은 왜 가만이 있는 건가요? 그 양반들이 당내 윤리위원회에 제소라도 해서 문재인 처벌하라고 하면 될 텐데 말이죠. 굳이 혁신위까지 갈 필요도 없이 안철수와 김한길이 먼저 움직이면 되는데 왜 안움직이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혁신위가 공격받을 빌미' 라는 의미는 문재인 측에서 잘못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거꾸로 안철수와 김한길 측에서 쓸떼없는 딴지를 걸 핑계거리를 제공해 줬다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조국 발언에게서 너무 많은 걸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후단협이 언제적 이야기냐구요? 19대 총선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이후 대선에서 나온 안철수와 김한길의 후단협질 또한 나오는게 가능하죠. 대선시절에 안철수가 박지원과 이해찬을 구태로 몰아붙이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작 구태 박지원은 당 내에서 계속 목소리 내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네요.
15/09/14 18:24
문재인은 이정희 끌어내는 착한일만 했고 그 뒤 이상규 대타로 내세우는 나쁜일은 오로지 한명숙 책임이라는건 지나친 꼬리자르기 아닌가요?
이정희가 자기 내려가는 대신에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달라는 딜을 걸었다는게 좀더 그럴싸한 추정 아닐까요?
15/09/14 20:24
도깽이 님// 그 당시에는 분명 한명숙이 당대표였습니다. 문재인이 그런 약속을 할 방법이 없죠.
좋은 것만 문재인이 가져가는 게 싫다면 문재인은 그냥 한명숙 전령이었다라고 생각해도 전 관계 없습니다. 엄연히 당대표가 존재하는데 문재인이 담판을 지으러 갔다는 이유만으로 책임까지 같이 져야 한다는 과도한 해석만 없으면 충분하죠.
15/09/14 22:11
iAndroid 님// 당시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이 그정도 권한도 없었을가요? 아무런 권한도 없이 밀담? 담판? 을 지러 갔을가요?
그렇게 따지면 대표도 아닌 문재인이 무슨 권한으로 진보의 아이유 이정희에게 내려가라 말하겠습까?
15/09/14 22:40
도깽이 님// 상임고문 자격으로 당 대표에게 건의를 할 순 있겠지만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은 없습니다.
당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받야아지만이 그 자리에서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겠죠. 이종걸이 혁신위원장 자리에 김상곤을 추천했다고 해서 이종걸에게 혁신위원장을 임명할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듯이 말입니다.
15/09/14 09:38
늙고 나라를 새롭게 일으켜세울 동력이 없는 늙은이들은 이제 쫓아내야죠. 지들이 정권을 잡고도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잘 못했으니 이꼬라지가 된건데
뭘 잘했다고 기어나와서 조잘대나요. 새로운 발전적인 인물들이 의견대립하며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 밥그릇 지켜내라고 으르렁대고 있으니 웃깁니다.
15/09/14 11:02
진지한 분위기에 개그쳐서 죄송합니다만,
문재인 대표에게서 박정희 전대통령의 향기가 난다는 표현이라니,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 차기로 문재인을 보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박정희 코스프레만 해도 표 긁어모으는 세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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