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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6 12:35
일베라는 이유로 무관심이라... 일베내에서 관심받고 있지 않을까요.
소외받는다는 이유로 일베가 된건지도 확실치 않고... 설혹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남을 상처주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결국 가해자가 될 뿐이고 그것은 단순하게 우리네 무관심 때문에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주위사람이라면 잘 살펴줘야 하겠지만서도.
15/08/06 12:54
아랫 글에 리플을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는 사이에 글은 폭파되었더군요.
그래도 다른 글이 나와서 리플을 달아 봅니다. 무관심 때문에 일베로 간 사람이 있다면, 일베내에서 관심받는 게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좀더 들어주고 관심가져줘서 일베 밖에서 올바른 관심을 받는 게 최선이겠죠. 쉽진 않겠지만 말이죠. 일베의 모든 관심종자들이 소외받는다는 이유로 간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소외받는다는 이유로 일베로 간 아이들이 한 명도 없다고도 할 수도 없는 거겠죠. 조금이라도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소외받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몫이라고 한다면, 뒤틀린 가해자라는 괴물이 되어버리기 전에, 혹은 되어버렸다 해도 그 외피를 벗기고 바른 곳으로 인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선의로 생각을 해 봅니다. P.S: 댓글작성하신 어나더님께 책임을 묻거나 니가 해라 이런 의도로 쓴 리플이 아님을 노파심에서 밝힙니다. 일단 저부터도 실천하지 못하는 겁쟁이에 가까우니까요..
15/08/06 12:59
2번 3번의 연결고리가 너무 빈약합니다. 일베에 '아이들'이 있어 그런 논지를 전개했다기에는,
(1) 일베 전체 구성원이 그런 '아이들'이 아닐 뿐더러 (2) 그런 '아이들'은 일베 아닌 어느 곳에도 있죠
15/08/06 13:01
소외된 사람이 뭔가 안좋은걸로 관심받기 시작하면, 더욱 더 관심받기 위해 더욱 심한 일을 할지도 모릅니다.
소외된 사람이 일베로 빠진다는건 이런 경우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되네요. 어떤 문제때문이던 간에, 좋은 현상은 절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15/08/06 14:46
일베를 보면 예전 이명박정부가 떠오릅니다.
'설마 그렇게 모든게 다 나쁘겠냐. 넌 왜 모든 걸 다 나쁘다고 말하냐.'라고 욕먹게 만드는 모든 게 다 나쁜 집단요. 물론 세세하게 굳이 따지자면 좋은 점도 있겠죠. 개인적으론 그게 좋은 점이 아니라 마땅한 점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장점으로 만들어 장점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15/08/06 15:58
본문은 못봐서 핀트가 어긋난 얘기일수도 있지만요.
세상에서 진짜 내편이라고 말할수 있는건 부모님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조차 없거나 있어도 자기편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특히 온라인상에서 찾아낸 사람이 자기편이라.. 그 조그만 관심은 현실에서의 이득이 관련되는 순간 누구보다 적대적으로 변하겠죠.
15/08/07 12:02
그렇죠. 다만 일베는 인구와 익명성, 글쓰기 버튼의 가벼움 등으로 타인과의 관게맺기가 굉장히 용이합니다. 이로 인해 약간만 관심받을 짓을해도 불특정 다수의 내 편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기분을 느낄수 있죠.
15/08/07 11:12
사람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대화-사회적 관계 맺기의 방법은 모두 다르고, 자신이 일베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일베에 정착할 수도 있지요. 이건 독재옹호나 지역/여성 차별과 같은 '불편한 이슈'를 잊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동인 입니다. 새정연 지지자인 저도 솔직히 일베가 꽤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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