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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6 03:19:28
Name 유리한
File #1 새끼_홍어_이뿐_사진.jpg (41.2 KB), Download : 63
File #2 IMG_1469.JPG (219.4 KB), Download : 9
Subject [일반] 홍어 예찬




저는 홍어를 먹을 줄 압니다.
과하게 삭힌 홍어를 좋아하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뭔지 모를 이유로 홍어를 즐겨 먹습니다.
홍어의 톡 쏘는 맛이나 지린내.. 자체를 즐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주 먹게 됩니다.
홍어만 따로 소금에 찍어 먹거나 하는 일이 잦지도 않습니다. 근데 왜 자꾸 먹게 되는건지..

저는 보통 막걸리와 함께 삼합으로 즐깁니다. 삼합 특유의 고소함은 느껴보신 분들만 알겁니다.
이게 하나씩 따로 먹으면 절대 그 고소함이 나오질 않아요. 진짜 천상의 궁합입니다.

일단 바닥에 돼지고기를 놓고 그 위에 초장을 듬뿍 찍은 삭힌 홍어회를 한점 올립니다.
그리고 그 위에 미나리를 살짝 올리고 묵은지로 싸서.. 입에 넣고.. 씹으면..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홍어의 감칠맛.. 김치의 새콤함이 올라오고..
흐으응~♡ 사..삼합으로 가..가버려엇~☆
그리고 한모금의 막걸리로 입과 목을 헹궈주면.. 캬~☆


도대체 홍어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솔직히 홍어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만, 홍어만 먹으면 뭐가 맛있는지, 이런걸 왜 먹는지 먹으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근데도 홍어를 먹습니다. 내돈주고 사먹는 음식중에 하나죠. 오히려 그냥 회는 내돈내고 먹는 일이 드뭅니다.
왜일까요?
자다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아.. 홍어.. 홍어먹고싶다..'
인터넷을 하다가 홍어회 사진을 보면 미칠것 같습니다.
'아.. 홍어.. 홍어먹고싶다..'
가끔은 그냥 길가다가도 생각이 납니다.
'아.. 홍어.. 홍어먹고싶다..'
화장실에서 암모니아 냄새를 맞으며 변을 보다가도
'아.. 홍어.. 홍어먹고싶다..'

이건 그냥 발효식품의 마법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뭐랄까.. 감칠맛의 폭탄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발효식품은 정말 중독되면 멈출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익숙해지기까지 발효취를 극복하기 힘든게 문제지만 한번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냥 중독이죠.
한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그렇게 생각이 난다고..)
스웨덴의 슈르스트뢰밍도 역시 감칠맛의 폭탄..(이것도 홍어처럼 본토에서도 못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취두부도 마찬가지로 감칠맛의 폭탄..

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글을 쓰니 갑자기 발효음식 예찬으로 흘러가 버렸네요.

각설하고,
저는 칠레산 홍어를 주로 먹습니다.
흑산도 홍어가 좀 더 맛있기는 하겠지만,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가 가짜가 많아서 믿기가 쉽지 않죠.
(주인한테 흑산도 홍어 바코드를 달라고 해서 찍어보면 알수는 있습니다만, 뭐 그렇게까지..)
그냥 양 많고 싼곳이 최고!!


야밤에 일하다가 홍어가 급작스럽게 땡겨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다들 홍어 드세요 두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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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15/08/06 03:21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실수로 사진을 잘못 올렸...
수정했습니다.
마스터충달
15/08/06 03:53
수정 아이콘
저는 홍어도 잘 먹고 과메기도 잘 먹고 취두부도 잘 먹어요. 꽁치 통조림도 그냥 까서 맛있게 먹어요. ㅜㅜ 살 빼야 하는데 세상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요 ㅜㅜ
유리한
15/08/06 06:22
수정 아이콘
저도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살 빼야되는데.. ㅠ
부먹충
15/08/06 03:54
수정 아이콘
삭힌 홍어... 먹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전 삭힌 음식 먹으면 두드러기 올라와서...
가오리나 홍어 삭힌거 먹으면 일주일 고생합니다
유리한
15/08/06 06:23
수정 아이콘
뭔가 암모니아 알레르기 같은게 존재하는걸까요..?
작은 아무무
15/08/06 04:18
수정 아이콘
으아닛

진짜 없어서 못 먹죠
삼합 무침 회 다 좋습니다!!!

어릴 때 잔치만 하면(부모님 고향이 전라도 광주) 홍어만 집어먹어서 혼난 적도.....

전 무침을 선호합니다!! 그 새콤달콤함과 톡 쏘는 맛이 아주 좋죠
유리한
15/08/06 06:21
수정 아이콘
저도 무침 참 좋아합니다.
상큼한게 먹고 싶을때는 무침!
고소한게 먹고 싶을때는 삼합!
프로아갤러
15/08/06 04:22
수정 아이콘
저도 홍어 좋아해요 코끝으로 올라오는 그 매캐한 똥내음

아무래도 PGR의 대표음식이라면 똥내나는 홍어죠!
유리한
15/08/06 06:34
수정 아이콘
저도 홍어가 땡기네요
부기나이트
15/08/06 04:24
수정 아이콘
아 금메달식당 가고 싶잖아유.....
15/08/06 05:23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집안어른들 푹삭힌 홍어드실때 한점 얻어먹고 대학교 갈때까지 회는 입에도 안댔습니다. 회냉면이나 홍어찜은 참 맛있죠.
유리한
15/08/06 06:30
수정 아이콘
+홍어애탕..
윤가람
15/08/06 05:29
수정 아이콘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항상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막상 홍어요리 전문점에 가면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후퇴하게 되더군요..... -_-;;;;

홍어요리 한번도 안 먹어본 홍알못은 어떤 식으로 먹어봐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유리한
15/08/06 06:28
수정 아이콘
역시 시작은 홍어무침..이 제일 무난합니다.
홍어무침은 부페가면 꼭 있는 가오리 무침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오리 대신 약간 삭힌 홍어가 들어가있죠.
보통 무침은 덜 삭힌 걸로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뭐 삼합으로 가셔도 됩니다. 삼합도 홍어맛이 많이 느껴지는 요리는 아니거든요.
그래도 초반에는 맛을 음미하지 않고 몇번 씹다가 막걸리와 함께 삼키시는게 좋습니다.
주변에 홍어에 도전하겠다는 패기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종종 나오셔서 함께 홍어를 먹으러 몇번 갔었는데,
보통 처음 드시는 분들은 갑자기 코를 찌르는 역한 암모니아에 취해 삼키지도 못하고 밷지도 못하는 묘한 상태가 되어버리더군요..
입에는 처리하지 못한 홍어가.. 얼굴은 울상이 된 상태.. 냄새때문에 헛구역질.. ㅠ
이 상태를 경험하시는 분들은 이후로도 보통 홍어 극혐.. 단계에 머무르게 됩니다. 크크
근데 그 상태를 못 느끼시고 드신 분들은 계속 잘 드시더군요. 크크
15/08/06 05:49
수정 아이콘
한 20년전에.. 어렸을때 몇번 먹어보고 참 맛없다 생각했는데 이런글 볼때마다 한번씩 먹어보곤 싶어지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면서도 으아 이게 뭐야 했던건 확실하네요..
숙청호
15/08/06 06:15
수정 아이콘
50m 바깥으로 도망칩니다.
곧잘 드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경외감이 들 정도입니다 크크
치토스
15/08/06 06:18
수정 아이콘
저도요.. 저는 이것저것 잘 먹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왜 나는 비위가 약한것인지 흑흑..
숙청호
15/08/06 06:19
수정 아이콘
그 상태에서 상대방이 '아 일단 먹어봐 츄라이 츄라이' 하는 순간 괴로워지는거죠 크크
유리한
15/08/06 06:22
수정 아이콘
덜 삭은 홍어로 홍어무침 한건 일반인도 먹을만 합니다.
아예 삭히지 않은건 비위와 관계없이 먹을 수 있구요.
王天君
15/08/06 06:31
수정 아이콘
사진 배열이 의도적인 건가요. 귀여워보이는 홍어 사진 다음에 짤없이 음식이 되어버린 살점들을 연속으로 올리셨군요 크
유리한
15/08/06 06:34
수정 아이콘
홍어의 귀여움과 홍어의 맛있음을 강조하기 위한..크크
처음에 실수로 잘못 올렸던 사진은 그라비아 움짤..이었습니다.. 삭게 갈뻔..
마스터충달
15/08/06 06:54
수정 아이콘
아...
花樣年華
15/08/06 08:50
수정 아이콘
아.........
대문과드래곤
15/08/06 09:05
수정 아이콘
...
응큼중년
15/08/06 09:10
수정 아이콘
아..............
세인트
15/08/06 09:23
수정 아이콘
아.....
마티치
15/08/06 09:54
수정 아이콘
아.....
종이사진
15/08/06 11:02
수정 아이콘
허윽...
터져라스캐럽
15/08/06 11:08
수정 아이콘
그라비아 움짤을 하드에 소장하고 계시군요.....
15/08/06 17:51
수정 아이콘
아......
동전산거
15/08/06 07:21
수정 아이콘
어릴때 음식점에서 한입 먹어보고 지금까지 홍어를 보는순간 피했는데..
이글을 보고 이제는 먹을때가 됬다..생각이 듭니다?
CoMbI CoLa
15/08/06 07:41
수정 아이콘
아 첫사진 귀요미~~
근데 저는 태어나서 홍어를 먹어본 적이 없네요. 주변 친구들 중에서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FastVulture
15/08/06 07:46
수정 아이콘
하.... ㅜㅜ 땡기네요... 먹은지 한 달 넘었는데...
15/08/06 07:58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두분 다 전라남도 출신이라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 내려갈 일이 있을때마다 홍어를 봅니다만... 별로 안 삭힌게 아니면 먹기 힘들더군요. 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요새 들어서 친척분들 중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라도 장례식장에선 머릿고기 대신 홍어가 나오더군요. 그런데선 별로 안 삭힌게 나와서 먹을 만 하더군요.
15/08/06 08:04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 홍어 좋아하셔서 한번씩 먹었는데.

처음에는 이런?걸 왜 돈주고먹지? 우웩~~이라고 생각했다가...

어느정도 적응하니. 삼합이 그렇게 땡길수가없습니다. 막 생각나요;;
둥실둥실두둥실
15/08/06 08:20
수정 아이콘
거의 10년 전쯤 처음 먹었을 때 '생각보다 괜찮은데?'라서 냠냠 먹었는데 그날 밤에 크게 탈이 나버려서... 그 이후론 먹지 않게 되더군요.
칼라미티
15/08/06 08:28
수정 아이콘
궁금하긴 한데 아직 제겐 냄새맡을 기회조차 없었네요. 언젠가 연이 닿으면 꼭 입에 넣어보리라 합니다.
15/08/06 08:42
수정 아이콘
암모니아 또는 화장실 냄새납니다.
칼라미티
15/08/06 08:55
수정 아이콘
듣기는 많이 들어봤습니다만 실제로 겪어보는건 다르니까요 크크
개미핥기
15/08/06 08:35
수정 아이콘
저렇게 귀여운 아이를 잡아먹다니 ㅜㅠ
그나저나 저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톡 쏘는 향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약간 구리구리한 냄새 때문에...
15/08/06 08:39
수정 아이콘
전 비위가 약하다 못해 쿠크다스 수준이라 죽을 때까지 못먹을듯. 한 때는 세상에 존재하는 맛있는 음식들을 못먹는 게 억울해서 억지로 도전해 본 적이 있는데 갈아서 만든 추어탕까지가 한계였습니다.
홍어는 제 도전목록에서도 끝판왕급이라 다시 도전을 시작해도 기약 없어요~
지니팅커벨여행
15/08/06 15:55
수정 아이콘
흑산도 홍어는 안 삭은 거니 냄새도 안 나고 드셔도 좋아요.
광어회 같은 일반 회보다도 훨씬 맛있습니다.
목포에 오면 반쯤 삭은 상태, 나주 영산포에 가면 완전이 삭은 상태가 되는데, 비위 좋은 사람이라면 반삭 정도까진 냄새도 견딜만 하죠.
일반적으로 말하는 홍어는 영산포 홍어처럼 완전히 삭힌 홍어예요.
나중에 목포가시면 흑산도 홍어집 찾아서 드셔보세요.
그래도 비위가 약해서 못 먹을 것 같다 싶으면 흑산도 홍어 삼합으로 시키신 뒤에 초장 많이 찍고 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같이 올려 드시면 정말 맛있게 먹고 홍어 극복기를 쓰실 수 있을 겁니다.
花樣年華
15/08/06 08:53
수정 아이콘
몇년전 신안군에 놀러갔을때 먹은 홍어가 생각나네요... 홍알못인 제가 먹어도 딱 좋을 생홍어회였거든요. 그 이후 홍어를 접할 기회가 몇번 왔는데 그 때 그 맛은 안나더라고요.
네가있던풍경
15/08/06 09:19
수정 아이콘
홍어삼합은 그래도 먹을 수 있는데, 홍어전은 정말 아 시궁창 씹는 것 같아서 바로 뱉었어요 ㅠㅠ
닭이아니라독수리
15/08/06 09:31
수정 아이콘
양념으로 떡칠을 한 홍어무침이라면 먹을 수는 있습니다.
잠수중
15/08/06 09:36
수정 아이콘
홍어 애(간) vs 홍어 코 둘중 어디 부위가 가장 맛있나요?
제가 홍어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요..
유리한
15/08/06 17:01
수정 아이콘
생 홍어애는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삭힌게 아니라서 냄새도 없구요.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감칠맛이나 식감이 일품이죠.
홍어코는 뭐 비위만 강하시다면.. 크크
카롱카롱
15/08/06 09:51
수정 아이콘
고양이 화장실 두부모래 쓸 때 한 3일정도 숙성시키면 암모니아 냄새가 홍어냄새 비슷하더군요
루크레티아
15/08/06 09:56
수정 아이콘
아침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
15/08/06 10:14
수정 아이콘
맛있겠다..
감전주의
15/08/06 10:21
수정 아이콘
역시 홍어는 코를 찌르는듯한 냄새 좀 나줘야 먹을만하죠. 크하하하
Blaze잘좀하자
15/08/06 10:29
수정 아이콘
거의 유일하게 못먹는 음식.......
15/08/06 10:35
수정 아이콘
먹을때마다 내가 왜 돈내고 이걸 먹고 있나 생각합니다.
안먹고 시간 조금 지나면 자꾸 다시 생각이 납니다.
다시 가서 먹으면 내가 왜 돈내고 이걸 먹고 있나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생각이 납니다.... 무한 반복 크크
The HUSE
15/08/06 10:38
수정 아이콘
먹고싶다.

홍어는 익힐수록 맛이 더해요.
홍어찜 강추합니다.
휴머니어
15/08/06 10:43
수정 아이콘
홍어 좋아하시는 아버지 어머니께 전 이렇게 얘기합니다. 아니 왜 돈내고 쓰레기를 사먹어요? 차라리 그 돈 저를 주세요. 크크

왠만한 음식 다 좋아하고 잘 먹는편인데 홍어는 당최 맛을 모르겠네요.
종이사진
15/08/06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없어서 못 먹는데, 주변에서는 못먹어서 없는 거에요.
최코치
15/08/06 11:17
수정 아이콘
삼합이 정말 맛있죠.
홍어 제대로 나오는 집 가면 정말 맛 좋습니다
엔하위키
15/08/06 12:04
수정 아이콘
제 발효식품 마지노선은 청국장까지라서..홍어는 무리네요ㅠㅜ
유리한
15/08/06 17:04
수정 아이콘
홍어를 넣고 끓인 청국장이 일품입니다..
시도해봄직 하실겁니다.
청국장 맛이 더 강해서 홍어 맛이 크게 나지는 않는데 입천장 까지는걸로 봐선 홍어가 들어간게 확실한 뭐 그럼 음식..
세츠나
15/08/06 12:08
수정 아이콘
먹을 순 있는데...솔직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냄새 참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지는 잘...그냥 냄새 없애는게 낫지 않나요?
암모니아 계통이면 화학적 처리로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으으으응
15/08/06 12:12
수정 아이콘
음.. 저 표현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머가 맛있냐... 라고 하면 정확히 표현은 못하겠는데 그 코가 뻥 뚫리는 맛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가끔 먹고 싶어요. 예전에는 있으면 먹지만 좋아하진 않았는데... 좋아하시는 분하고 자주 먹다보니 묘하게 좋아지더군요. 최근에는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먹을 기회가 없는게 슬픕니다. 혼자가서 먹기도 애매하고... 집에 사와서 먹으면 가족의 원성이;;
WeakandPowerless
15/08/06 13:13
수정 아이콘
삭힌것도 그냥 잘 먹는 사람으로서 방법(?)추천 드리자면 저는 삭힌 홍어를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먹고 소주류의 술 한 모금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ㅠㅠ 아 침 고이네요...
감칠맛이라고 표현해 주신 그 맛이 뭐랄까 초기접근은 어려워도 고급진 맛이라서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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